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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힘든 자식 때문에…

자식 조회수 : 7,158
작성일 : 2023-04-12 00:54:50

차라리 내가 죽어버릴까,
그러면 자식이 정신을 차릴까 하는 마음이 불쑥불쑥 올라옵니다.
IP : 115.138.xxx.58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12 12:57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예전에 고등학생 가르칠 때요. 가르치던 남자애들한테 들은 얘기입니다.

    남자아이가 계속 사고 치고 다니고 결국은 성관련 문제까지 있었나봐요. 부모가 여동생과 함께 이민가버렸어요. 집도 팔고요. 그 남자애만 남기고요.

    제가 듣고도 이해가 안가서 말도 안된다고 했더니 사실이라더라고요. 그럼 그 애는 어떻게 지내냐하니 주유소에서 숙식 해결하면서 일하며 산다고...

    그때는 제가 어렸으니 어떻게 부모가 자식을 버리냐 했는데 이제 와 생각해보면 그 부모도 진짜 미치기 직전이었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도 들긴 해요.

  • 2. ----
    '23.4.12 1:02 AM (211.215.xxx.235)

    윗 댓글 읽으니 그럴수도 있다 싶네요. 다른 자식은 지켜야 하니까요. 모두가 나락으로 떨어질수는 없으니. 그 아들은 성인이나 아마 그렇게 했을것 같아요. 혼자 독립해야죠. 기생충처럼 살수는 없으니

  • 3.
    '23.4.12 1:05 AM (112.169.xxx.47)

    저 해외에 오래살때 진짜 윗님같은 이야기 들었어요
    저희가족이 다니던 헤어샾의 원장부부가 아들을 빼고 딸들만 데리고 이민오셨다고ㅠ
    그 아들애때문에 전재산을 다 날렸고 딸들은 둘다 고교중퇴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러고도 심각한폭력에 딸들도 목숨이 위중?했을정도라고 들었어요
    간신히 도망치듯 헤어기술로 오래전부터 추진했던 이민이 성사됐는데 아들한테 비밀로하고 손가방 하나씩만들고 도망나왔다고요ㅜㅜㅜ
    지금은 잘사는듯보였어요
    그 깊은속마음이야 모르겠으나ㅜ
    오죽하면 그랬을까싶은 마음이 드네요ㅠ

  • 4. ㅇㅇ
    '23.4.12 1:07 AM (123.111.xxx.211)

    극악무도한 범죄자들 보면 아무리 부모라도 품어주지 못할거에요
    죽어서 그 꼴을 안보던가 이민이라도 가서 인연을 끊던가 해야죠

  • 5. 공감
    '23.4.12 1:10 AM (209.35.xxx.148)

    힘든 자식 때문에 못자고 나와 있다가 글 읽고 공감합니다
    몇년째 우울증인 자식.. 죽고싶다는 말이 하도 반복되니
    차라리 같이 죽자는 말을 목구멍까지 올리다가 삼키네요
    제발 평범한 삶이라도 살았으면..

  • 6.
    '23.4.12 1:12 AM (112.169.xxx.47)

    그 헤어샵 원장님 아들은 무슨사건?으로 감옥에 들어가있다던데
    그때 들을때가 벌써 5년이 넘었다니 심각한사건이었나봐요ㅠ
    딸들이 오빠한테 맞아죽을것같아서 도망치듯 한국을 떠났다고 하더라구요
    딸아이들은 거기서 좋은학교도가고 좋은직장도 다니고 결혼도 했구요

    갑자기 옛날에 들었던 말들이 주르륵 생각나네요

  • 7. ..
    '23.4.12 1:22 AM (175.119.xxx.68)

    이민가도 망나니 아들이 작정하고 찾으러 가면 찾을수는 있겠죠

  • 8.
    '23.4.12 1:28 AM (112.169.xxx.47)

    형법에 걸려 감옥갔다오는 사람들은
    비자가 안나와서 못간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출국때도 문제될걸요?
    그런걸 거르기위해 각 나라마다 까다롭게 비자 관리를 하는거죠

  • 9. ....
    '23.4.12 1:33 AM (116.38.xxx.45)

    저도 가끔 희망이 안보여서 죽고싶을 때가 있어요.
    정말 출산 이후 제 삶이 바뀌었으니까요.
    내가 죽으면 정신을 차릴까...
    란 생각은 안해요.
    그럴 아이였음 진즉...
    그저 평생 손이 가는 아이로...
    운명이라 여겨요.
    힘내세요...

  • 10. ..
    '23.4.12 1:59 AM (175.119.xxx.68)

    그럼 이민가면 아들이 찾아올까 하는 불안감은 없겠군요

  • 11. ㅇㅇ
    '23.4.12 2:14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범죄자 뉴스에 부모가 어떻게 자식을 키웠길래 저지경이냐며 부모를 싸잡아 비난하는 댓글들 많지요.
    거기 대댓글에 그 범죄자의 부모가 1차 피해자인 경우도 많다며 자식 겉 낳지 속 낳는 거 아니라는 글도 있더라고요.
    자식을 혼자 조기유학 보낸 집들 보면 아이를 가족들과 분리시키려고 그렇게 하는 경우도 많대요.
    가족이 끌어안기엔 너무 위험하고 다른 자식들한테 위해를 끼치니까 폭탄 돌리기 하는 거죠. 결국 외국 가서 적응 못하고 마약하고 묻지마 총격살인까지... 엄한 사람들한테 폭탄이 터지는 거죠.
    요즘 히키코모리도 많아져서 집집마다 자식 때문에 고민이 많은데 일본에서는 아버지가 히키코모리 아들을 살해했잖아요. 그 아들이 집 근처 초등학교 아이들을 위협한다고 해서 큰 범죄 막고자 아버지가 자식을...
    참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데 아무런 대책이 없이 그냥 가족이 떠안고 죽자는 분위기네요

  • 12. ..
    '23.4.12 2:44 AM (58.236.xxx.52)

    저도. 중3딸이 중1부터 담배를.
    근데 담배를 살수가 없잖아요.
    그러니 성매매를 하며 담배도 구하더군요.
    성매수자들이 담배사주고 돈도주고.
    한번에 4갑 정도.. 들킨시기가 중3이니.
    그전에 얼마나 했겠어요.. 진짜 내가 낳은 자식이지만,
    어떻게 저런게 생겼을까.
    정말 미치겠더라구요.
    결국 정신과 델고가니 adhd.
    글도 올렸었죠.. 현재 고딩인데 담배 제가 사준다고.
    여기서 비난하는 댓글에 2차 정신적피해 보더라구요.
    얼마나들 자식 잘키우고 잘 사는줄 모르겠으나
    부모가 잘못키워 그런다는 사람들은 세상 편하겠더라구요.
    그럼 남편외도도 아내 잘못인가?
    그래도 다 지나가고 고2인 지금 그냥저냥 삽니다.
    사고만 안쳐도 살겠어요.
    저도 신경끄고 사려구요..

  • 13. ㅇㅈ
    '23.4.12 5:38 AM (125.183.xxx.243)

    58님 글 읽으니 숙연해지네요.
    그래요. 어쩌겠어요.
    자식을 포용하는 모습 저도 배우렵니다.

  • 14. ......
    '23.4.12 5:42 AM (112.153.xxx.233)

    자식일 진짜 맘대로 안되요

  • 15. 아이 태어나 7일
    '23.4.12 6:08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이내에 지장경 3번 읽어주면 사주나 성격이 잘못태어났어도
    차차 좋아진다고 하네요.
    불교입장입니다.
    아이때문에 힘들어도 매일 아이를 위해서 읽어주면 바르게 돌아온다고.
    저도 큰아이 키우면서 많은 일이 있었고 제 스스로 기도를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부모 간절한 기도가 제일 효과가 좋았습니다.

  • 16. 아이 태어나 7일
    '23.4.12 6:10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저도 남의 자식일에 일체 부모를 뭐라 못하겠어요.
    부부관계도 일체하지 않고 태교에 신경썼던 둘째가 의젓하고 듬직해요.

  • 17. .....
    '23.4.12 7:18 AM (14.50.xxx.31)

    윗님... 2차가해예요.
    저 불교신자이지만 헛소리마시구요.

  • 18. ..
    '23.4.12 7:19 AM (112.168.xxx.241)

    게임머니 결제하라고 야밤에 소리치고 지랄발광하다가 학교도 안간다고 협박하다 잠든 아들 가진 엄마로서 남일이 아니네요. adhd약 먹는데 씻고 머리빗고 옷 단정히 입는 기본적인게 안돼요. 사춘기까지 와서 머리빗어라 말도 못해요 알아서 한다고 지랄하고 학교안가버려서요

  • 19.
    '23.4.12 7:53 AM (1.236.xxx.36) - 삭제된댓글

    진짜 불교신자분 ! 아픈 아이 둔사람을 두번 죽이네요
    예전에 어떤 여자는 교회안다니고 제사지내면 장애아이가
    태어난다고도 하대요
    지장경세번 읽어주면 아이가 좋아진다구요!?
    둘째 아이는 성모마리아가 낳은 아기인가요?
    종교 가진 사람들이 다 이정도인가요?
    익명이라고 얼굴 안보인다고 남상처에 기름붓지는 마셔요

  • 20. 저는요
    '23.4.12 8:40 AM (210.217.xxx.103) - 삭제된댓글

    아이가 성적표 조작했어요. 수능까지도.
    고1까지 성적 좋기로 유명한 여고에서 1점대 내신이라 계속 잘 하는 줄 알았는데 고2때부터 조울증이 발병하며 성적은 급강하이고 성적표 조작까지 하며 거짓말 했던거죠.
    조증일 때 adhd랑 구분이 어렵거든요
    정신과 치료 받기 시작해서 현재 삼수중이에요
    지금도 거짓말도 많이하고 우울증 있을 땐 16시간씩 자요
    저나 남편은 의료계 전문직.
    이런 아이가 태어날 줄은 상상도 못 했던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그저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래도 약물 치료 할 수 있고 아이 지켜 보아줄 수 있는 마음의 여유있는거에.

  • 21. 에고
    '23.4.12 1:14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전 그저 드릴 말씀이시간이 해결한다..
    이거네요
    힘내세요

  • 22. ..
    '23.4.12 6:48 PM (14.55.xxx.141) - 삭제된댓글

    자식이 어디 맘 대로 된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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