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딸이 알바하는걸 보니 기특하긴하네요

작성일 : 2023-04-10 01:11:09
참 오랜만에 글 올립니다



큰아이가 작넌에 대학생이 되면서 학교 한달 다녀보고 할만했는지 알바를 하겠다고 해서 공부해서 장학금타는게 낫지않냐고 했지만 공부하는거에 영향 안가게 하겠다며 자신있게 말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주말에 5시간씩 이틀만 하는데 알바경력없는 생초짜라 최저시급 받으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일을 시작하더군요







뭐 해보지않은 일을 하면서 처음한두달은 힘들어했지만 나름 씩씩하게 다닙니다



벌써 내일이면 1년이에요



점장이 기특하다고 예뻐하고 평일미들 마감 언니들이랑 점장이랑 회식도 몇번하고 오히려 처음 계약한 시간보다 늘어서 이번달부터는 미들부터 마감까지 하네요



학교다니기 힘들다고 반대했더니 작년 주4일 수업을 3일로 몰아서 수강신청하고 목금쉬거나 공부하고 토일 알바가네요



약간 더 늘어난 페이도 욕심이 나기도 하고 오히려 3학년되면 실습도 나가는 과라 올해까지만 좀 욕심낸다고 말하니 뭐라 반대하기도 좀 그렇구해서 그러라고 했어요







그런데 이녀석이 알바비 받은걸루 동생 맛난거 사주거나 저한테 가끔 디저트 사주지 본인에겐 거의 돈을 안써요







대학생되면서 부터 한달 용돈주고 옷사주고 교재비 다 줍니다



알바비는 그냥 사회경험 하는 차원으로 하는거고 너 용돈에 보테라고 했는데 그냥 통장에 가지고만 있었네요







친구들과의 만남이나 가끔 가족들에게 맛난거 사줄때 .. 아 그러고보니 알바하고부터 생일선물이 좀 규모가 큰걸루 하네요



ㅎㅎ



물어보니 적금을 들고싶다고 합니다



그냥 한달에 30~40정도 되는 적금든다고 은행가서 상담해보라고 할까요? 내맘같은선 부모가 좀 더 보태서 들어주고싶지만 싫다고하네요 대학졸업할때 자기가 모은걸 찾아보고싶대요



은근 고집도 있고 자기일은 자기가 ! 라는 주의라 은행에 같이 가주고싶지만 혼자간대요



은행에 가서 상담해보고 금액 적당한거루 들라고 해야겠어요



3년짜리로요

크게 속썩이지도 않고 사춘기도 있는듯 없는듯 지냈고 스카이는 아니지만 인서울했고 알바비로 적금든다는 아이가 기특하네요

뭐 자랑글이라고 하실지는 모르지만 제가 큰애 중3때부터 갑자기 아파서 큰수술 두번에 맘고생을 몇년 했어요

오늘 큰애와 이런저런 대화를 하다가 이 밤에 문득 참 감사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자랑겸 말해봤어요










IP : 221.147.xxx.18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세상에
    '23.4.10 1:13 AM (125.178.xxx.170)

    어쩜 그리 야무지게 키우셨나요.
    부럽습니다.

  • 2.
    '23.4.10 1:15 AM (220.94.xxx.134)

    기특하네요 어떤 알바하나요? 울애는 2학년인데도 할생각을 안하네요 ㅋ

  • 3. ......
    '23.4.10 1:29 AM (59.15.xxx.81)

    요즘애들 부모들이 하두 금이야 옥이야 고생하나 안시키고 떠받들여 키워서 사회 적응하기도 힘들고 기본적인 인간관계도 잘 안되는 애들 많은데
    잘키우셨네요. 돈벌면서 역지사지 생각하는법도 배우고 사회화 많이 된답니다.

  • 4. 다시 고딩맘
    '23.4.10 1:46 AM (221.147.xxx.186)

    너무 오랜만에 쓰는거라 줄간격이 너무 크네요
    먼저 감사합니다
    올리고나니 자식자랑하는 칠푼이가 된거같아 머쓱하네요
    말하면 다 아시는 프렌차이즈 카페에요
    고딩때 정말 해보고싶었다고..
    윗분말씀대로 생각보다 배우는게 많다고합니다
    요샌 알바구하기도 힘들고 구해도 금방 그만두고
    또 나갈때 하루전이나 당일에 말하고 나가는겅우도 봤고
    카페는 배달을 많이 하잖아요 배민같은 .. 오히려 배달기사분들과도 인간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된답니다
    점장님이 사장인데 일시키는 쪽이랑 일하는 쪽 입장에 따라 생각도 다르고.

    암튼 일하고 계산하고 이런거보다 고용주와 고용인과의 관계 같은 고용인이지만 일하는 상황에 따라 인간관계가 참 다양하다고 그러네요
    한가지 단점은 끝나고 집에 와서 옷갈아입고 내놓은 옷에서 커피냄새가 썩은내가 납니다

  • 5.
    '23.4.10 1:49 AM (180.182.xxx.67)

    오랜만에 글 잘 올려주셔서 감사해요
    왠지 따님이 일하는 매장엔 씩씩하고 야무진 기운도 함께 할 것 같아요
    자신이 일 해 받는 돈을 소중히 여기는 따님이 너무 좋아요 고생해 이룬 적금이 따님의 미래에 큰 성취와 의지로 함께 했음 좋겠어요 원글님도 나중 적금 만기될 때 다시 소식 전해주세요 아프지 말고 꼭 건강하시기예요

  • 6. ..
    '23.4.10 5:26 AM (211.212.xxx.240)

    알바할 시간에 공부해서 장학금 타라는 부모님도 요즘 많지만 저는 대학생때 알바는 돈을 내고라도 시키고 싶어요 사회생활이나 다양한 분야의 일을 돈을 받으면서 초짜임에도 배울수 있는 좋은 기회인것 같습니다
    제 자식은 나중에 다양한 경험삼아 시키고 싶어요
    저도 대학때 다양한 알바를 해봤는데 그중에 카페알바 안해본게 좀 아쉬워요
    나중에 은퇴하면 카페하나 차려서 소일거리 하고싶은데 그쪽 경험이 전무해서요
    저는 대학때 서빙이나 카페는 알바 못해보고 대신 판매직 같은거 알바를 좀 했는데 그게 사람 대하는거 등에서 지금 직업을 가진뒤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거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14928 스페이스X 에 대해 그록에게 물어봤거든요. 우주 산업 01:00:59 83
1814927 아이온큐 주주분들 지금 시점 매도하시나요? 1 또롱이 00:54:36 121
1814926 전액 환불 첫날 드디어 스벅 0원 인증 쇄도 ;;;;;;.. 00:43:53 206
1814925 부부가 즐겁게 걱정없이 사는 사람들은 4 00:42:29 414
1814924 다이어트엔 양치가 ㆍㆍ 00:33:35 200
1814923 젠슨황이 건배사로 "네이버클라우드!"라고 했다.. 2 ........ 00:26:34 983
1814922 병자랑 해봐요. 4 병자랑 00:24:44 392
1814921 민주당 당적 가진 文, 조국에만 '좋아요' 24 ㅇㅇ 00:09:58 574
1814920 학폭을 가고 싶어하는 중2아들 17 Dfg 00:07:12 841
1814919 이번 선거에서 서울시장 오세훈이 또 될까요? 11 결과가 궁금.. 00:01:57 728
1814918 피쉬넷 스타일 메리제인 슈즈 ... 2026/06/01 187
1814917 지금주식 하루수익 수천만원이 흔한가요? 16 . . . 2026/06/01 1,676
1814916 대전 한화에어로 폭발사고 4 ... 2026/06/01 1,105
1814915 강도 약한 운동도 꾸준히 하면 효과있을까요 3 운동 2026/06/01 444
1814914 투표 구청장만 패쓰할수 있나요? 2 2026/06/01 308
1814913 젠슨 황 "엔비디아, 한국 로보틱스에 투자하겠다&quo.. ㅇㅇㅇ 2026/06/01 1,235
1814912 유럽여행 목걸이도 소매치기 대상일까요 5 쿠키앤크림 2026/06/01 794
1814911 BTS 부산공연이 이렇게 대단할 줄이야 5 2026/06/01 1,241
1814910 등에 땀이 엄청나요 2 다한증 2026/06/01 602
1814909 테니스 입문 라켓 관련 문의 4 자우마님 2026/06/01 147
1814908 일본 넷플 1위가 멋진 신세계네요 1 ... 2026/06/01 1,151
1814907 미래가 답답하고 숨막히는 증상 5 갱년기 2026/06/01 1,104
1814906 돈 자랑도 그렇지만 돈 없다고 난리인 것도... 5 ㅇㅇ 2026/06/01 1,336
1814905 경기도 교육감 투표용지 안민석 왼쪽인가요? 오른쪽인가요? 4 이상 2026/06/01 747
1814904 잡채에 깨 안 넣어도 괜찮을까요? 8 2026/06/01 4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