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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간호대 다니는딸 그냥놔두어야할까요?

아휴 조회수 : 8,474
작성일 : 2023-04-09 15:47:01
딸이 간호학과 3학년생이에요 성적도 어중간하고 그렇다고 가고싶은 과도 없다고 해서 간호대를 보냈어요
1학년때부터 다니기싫다고 징징거리길래 그럼 너싶은거 하라고 했더니 그냥 놀고싶대요
맨날 화장이나 신경쓰고 용돈주면 옷사는데 돈다써버리고 사업한다는 허황된소리나 해대더라구요
부모입장에서 학교그만두고 사업한다고 하니까 허락을 못하겠더라구요
학교가 1시간거리인데 멀다고 힘들어서 그만둔다는걸 택시타고 다니라고 용돈도 80이나 주고 있어요 이런저런 비위 다 맞춰주는 이유는 빨리 졸업시켜서 내보내고 싶거든요
이제 3학년인데 오늘 저하고 남편에게 졸업은 하겠는데 학점신경안쓰고 면허증만 따겠대요 너무 힘들어서 못하겠다네요
그리곤 곧 시험인데 하루종일 폰하고 놀아요
구슬리고 비위맞추는거 이제 한계에 왔어요
맘같아서는 용돈다끊고 학교그만두고 그냥 나가라고 하고싶어요
돼지우리방에 집안일 1도 안도와주고 매일 밤늦게 어디서뭐하다 들어오는지 자주 1시넘어 들어오고 이게 정상인가싶네요
IP : 182.221.xxx.29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실습은
    '23.4.9 3:50 PM (39.7.xxx.114)

    하면 시험은 다 통과해요. 시골학교에서도 시험 떨어지는 얘들 몇년에 1명 나올 정도로 시험은 쉬워요

  • 2.
    '23.4.9 3:51 PM (175.223.xxx.221)

    저희 부모님 간병하느라 병원 오래 있어봤는데
    간호사들 너무 힘들어 보였어요
    돈은 많이 벌지 모르지만
    하루종일 병든 환자들 상대하기가 보통 힘든일이 아닐거예요
    적성에 안맞으면 정말 하기 힘든일일것 같아요

    그래도 졸업은 할테니
    본인이 아쉬우면 취업하겠죠.

  • 3. 25683
    '23.4.9 3:52 PM (121.138.xxx.95)

    공부도 쉽지는 않은 모양이더라구요

  • 4. ...
    '23.4.9 3:53 PM (39.7.xxx.51)

    사업하고 싶다는 걸 왜 무조건 허황된 소리라고 치부하세요?
    듣기만 해도 간호대는 적성에 너무 안맞는게 느껴지는데.

  • 5. 시험은
    '23.4.9 3:53 PM (207.148.xxx.172)

    거의 다 붙어요
    월급이 쎄니 6개월 일하고 반년 놀고 그러는 애들 천지에요
    알아서 하겠죠

  • 6. ..
    '23.4.9 3:55 PM (125.178.xxx.184)

    .아이가 학교를 때려치겠다는건 아니고
    학교 마치고 면허증까지는 따겠다고 한거니 그정도는 이해해주셔야 할듯요.
    면허증 따놓겠다는건 아이 나름의 안전장치는 마련해둔거잖아요.

  • 7. ..
    '23.4.9 3:56 PM (123.213.xxx.157)

    저 간호대 나왔는데 국가고시 거의 붙지만 공부안함 떨어져요 .
    그리고 솔직히 좋은 대학병원 아니고서야 면허증있음 굶어죽진 않아요.
    저 학교다닐때 원글님 딸같은 친구가 있었는데 의외로 병원생활은 젤 잘 버텼어요 ㅋ

  • 8. 간호사일이
    '23.4.9 3:56 PM (1.235.xxx.160)

    강요해서 될 건 아닌 것 같아요.
    대체로 힘들잖아요...

  • 9. 저 나이에
    '23.4.9 3:57 PM (211.224.xxx.56)

    사업하고 싶다고 하는거 예사롭지 않은데 그 사업이 뭔지 한번 해보라고 해보세요. 간호학과는 안맞아 보이는데.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분야가 있는데 왜 굳이 못하고 하기 싫은걸 하라 하시나요? 학교도 다니기 싫은데 직업으로 그걸 가지면 얼마나 하기가 싫겠어요?

  • 10.
    '23.4.9 3:59 PM (39.113.xxx.72)

    시험 거의 다 붙긴 하는데 간호대는 다들 죽어라 공부합니다. 가끔 떨어지는 애들은 정말 드물게 공부 안하는 애들..

  • 11. ...
    '23.4.9 4:01 PM (219.255.xxx.153)

    면허는 따야죠. 사업을 하더라도.
    간호사 출신이라는 게 신뢰감과 스토리가 돼요.
    자격증 취득은 성실함이 없으면 불가능해요.

  • 12. 죽어라
    '23.4.9 4:05 PM (175.223.xxx.94)

    공부 안해도 면허는 따요. 여자들 많으니 죽어라 공부하는거지
    우리 딸도 뭐 ..공부라곤 안하더니 면허 따더라고요.

  • 13. ...
    '23.4.9 4:05 PM (118.235.xxx.202)

    대학생 한창나이에
    딸이 화장에 신경쓰고 용돈으로 옷사는걸 밉게 보는 엄마.

    지기 성향과 반대인 부모에게 자기 성향/생긴대로의 모습을
    부정당하며 크면 의욕이 없고 자발적으로 긍정적, 생산적 욕구를 가지지 못하게 되는 것도 몰라운 일이 아니죠.

  • 14. ..
    '23.4.9 4:10 PM (221.159.xxx.134)

    면허증이라도 따고 졸업은 한다니 다행이네요.
    여자아이들 보통 다 그래요.중3 우리딸도 돈도 잘 쓰고 방도 돼지우리 모세의 기적길이예요;;
    본인이 공부 하기 싫으니까 웹툰작가가 꿈이네 예고 갈거네 뜬소리만..여자아이들 공부하기 싫으니 그걸 핑계로 잡고 있어요. 제 친구딸 고3인데 그렇고요.
    제가 어제 딸한테 말했어요. 너는 눈썰미도 있고 손재주도 좋고 긍정적이고 싹싹하니 고집도 있으니 꼭 공부가 아니더라도 미용이든 뭐든 기술 배워 창업해도 돼.엄마가 도와줄게. 미용사 되면 미용실 차려서 엄마가 보조도 하고 도와주고 정 할거 없으면 너는 사업체질이니 엄마랑 뭐라도 해보자 했더니 좋다네요ㅡㅡ;;
    일단 인문고 가서 진로 생각해보자 했어요.
    그래도 원글님 딸은 간호학과도 다니고 휼륭하네요.
    원글님과 우리딸 같은 성향은 어디에 소속돼 있는것보다 사업하는 스케일이예요. 씀씀이가 큰 얘들이 배포가 커서 사업도 잘해요.
    처음엔 씀씀이가 커서 걱정했더니 형님이 그런애가 크게 벌줄 안다고 하시더라고요.형님도 그런 스타일인데 창업해서 돈을 쓸어 모으시거든요.아주버님이 꾹벅 확 달라지심ㅋㅋ
    너무 걱정마세요.저도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 15. 옛날 가난할때는
    '23.4.9 4:1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꿈이 있으니 그 먼 독일까지 가서
    궂은일 도맡아 했겠지만

    택시타고 다니라고 80이나 주는 부모밑에서
    뭐가 아쉽워 힘든일을 하겠어요.

  • 16. 햇쌀드리
    '23.4.9 4:12 PM (122.34.xxx.45)

    일단 면허증따고 3년일해서 사업자금 모으라 하세요.
    그럼 다시 간호사 할 수 있는데
    따자마자 장농면허로 묵히면 죽도밥도...

  • 17. 옛날 가난할때는
    '23.4.9 4:14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꿈이 있으니 그 먼 독일까지 가서
    궂은일 도맡아 했겠지만

    택시타고 다니라고 80이나 주는 부모밑에서
    뭐가 아쉬워서..

  • 18. ㅜㅜ
    '23.4.9 4:15 PM (180.69.xxx.55)

    간호사가 사명감 없이는 진짜 힘든직업이에요. 성향이 안맞음 괴롭죠. 그래도 면허 딴다니 엄청 기특해요. 면허따고 스펙만 잠시 쌓고 다른거 해보라하세요.
    하다가 안되면 동네병원이라도 취직할수있으니까요. 급여가 많지않아서 그렇지 정말 안정적인 평생직업이에요.

  • 19. ..
    '23.4.9 4:18 PM (58.235.xxx.36)

    20대딸, 저정도면 엄청 훌류한거 아닌가요?
    일단 졸업도할꺼고 면허도 나올꺼잖아요
    엄마는 뭘 원하시는건지
    공부1등해서 대학병원 들어가는거요?

  • 20. hi
    '23.4.9 4:19 PM (223.62.xxx.152)

    언제 철들고,생각 바뀔지 모른거예요.
    언제라도 써 먹을 수 있으니 일단 면허만이라도 따 두라고 하세요. 저 교직 이수 하기싫은거 진짜 사람일은 모르는거다 싶어서 겨우 이수했는데 뒤늦게 철들고 임용 공부해서 결국 보건교사 하네요.
    그리고 4년 내내 다들 고딩처럼 공부하는데 국시 떨어지는게 이상한거죠. 의사국시 쉬워서 다 붙는거 아니잖아요. 따로 공부 안 해도 간호대 커리 자체가 그냥 고딩 커리예요.

  • 21. ...
    '23.4.9 4:23 PM (14.39.xxx.125)

    졸업도 하고 면허도 딴다잖아요
    뭘 더 원하는지 참 ㅎㅎ
    딸 잘두셨네요 부럽구만요

  • 22. . . .
    '23.4.9 4:42 PM (175.123.xxx.105)

    졸업하고 면허는 딴다니
    거기가지 일단 두세요.

    귀가시간만 지키라고 하세요.
    면허는 평생가니 나중엔 본인도 도움되는거 압니다.

  • 23. 푸른하늘
    '23.4.9 4:58 PM (58.238.xxx.213)

    3힉년이고 면허는 따겠다하니 지켜보겠어요 면허따면 어떻게든 밥벌아는 할거예요 친구딸은 고대간호학과 2학년되더 피 못보겠다고 휴학하고 이곳저곳 기웃거리기만 하고있는데 26이됐네요 이젠 전과한다고 복학해서 1.2학년때 빵구난 학점 채우고 있다네요

  • 24. ...
    '23.4.9 5:05 PM (221.151.xxx.109)

    면허증이라도 따놓는다는게 어딘가요
    일단 그렇게 두세요

  • 25. ker
    '23.4.9 5:05 PM (222.101.xxx.97)

    면허따면 개인병원 이라도 다니겠죠

  • 26. ....
    '23.4.9 5:58 PM (125.132.xxx.203)

    면허증 따겠다는데 뭐가 문제인가요..
    돼지우리 방은 본인보고 치우라고 하시고요 .

  • 27. 네네
    '23.4.9 7:26 PM (218.55.xxx.31)

    부모가 가라해서 간곳이니 그리 배짱인가 봅니다.
    그래도 면허는 딴다니 다행이라 생각햐시고 조금더 버텨보세요.나중에 고맙다 할날 올겁니다.
    3학년이 제일 힘들다는데 올 한해 불평도
    극에 달할거 미리 아시고 대처하시길요.

  • 28. 그렇게
    '23.4.9 10:27 PM (211.245.xxx.178)

    공부하고 간호사 일 할건 아니겠지요?
    그러다 환자 잡겠어요....
    그냥 다른 직업 알아보라고, 하고 싶은거 하라고 하세요.ㅠㅠ

  • 29. 원글
    '23.4.10 9:49 PM (182.221.xxx.29)

    답글 고맙습니다
    공부는 너무싫은데 다행히 실습은 할만하다고 하네요
    맨탈과 체력이 좋아서인지~
    2년뒤.다시 글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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