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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87세 친정엄마의 아버지 원망(냉무)

기가빨린다 조회수 : 15,900
작성일 : 2023-04-08 16:09:17
댓글로 공감, 질타, 충고해주셔서 감사합니다
IP : 211.250.xxx.224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8 4:14 PM (106.101.xxx.239)

    님 집안은 남자들이 하나같이 부실하고 여자들의 피해의식..
    그냥 연끊으세요

  • 2. .....
    '23.4.8 4:14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사회생활 해본 적 없이 전적으로 남편의 경제력에 기대어 산 사람은 모든 미움의 대상이 온전히 남편 하나에게로 몰려요.

    사회생활 하다보면 이사람도 이상하고 저사람도 이상하고 또 이사람도 그럴수도 있고 저사람도 저럴 수 있다는 걸 아는데 저런 여자는 그걸 몰라요.

    그래서 남편을 미워하지 않으면 자기 인생을 망친 장애물이 없어지고 그러면 자기 인생을 망친 장애물이 자기라는 걸 인정해야해요. 보통은 그걸 못하니 내 인생 이렇게 불행한 건 남편때문이야.

    원글님 엄마만 그런 거 아닙니다. 들어주지 말아야 해요.
    엄마 그런 얘기는 아들이랑 해.

    원글님은 그걸 못하니 힘든 거죠. 딸이라고 엄마 신세한탄 무조건 들어줘야 할 이유 없어요.

  • 3. ㅇㅇ
    '23.4.8 4:16 PM (133.32.xxx.15)

    엄마도 화병나신거 맞고 그 연세면 엽기적으로 당하신건 맞을거예요
    그렇다고 님이 감정쓰레기통 될 필요는 없고요
    엄마를 잘 설득하셔서 동네 정신과 가서 화 가라앉히는 약 타서 먹고 이제라도 행복해지자고 말해보세요

  • 4. ㅇㅇ
    '23.4.8 4:17 PM (185.83.xxx.162) - 삭제된댓글

    걍 입버릇처럼 82식으로 하는말이 아니구요 (인련끊으라 하면 그런식으로 비꼬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님 같은 상황이면 연락 끊어도 돼요.
    첫째로 그냥 남욕도 아니고 자식한테 아빠 욕을 자꾸 하는 거 자체를 자기 죽을 때까지 하려고 든다?
    이거 난 10대때 들었어도 듣는 사람이 먼저 죽겠던데.
    둘째로 누굴 욕하든 한 사람 욕을 지속적으로 한다?부정적인 얘기만 한다?

    돈만 보내고 정서적으론 연락 끊으세요. 님도 나도 심적 여유가 없다, 나도 엄마랑 통화하면
    내가 먼저 죽을 거 같았다 라고 할 말이 있는 상황입니다.

  • 5. 연락끊기
    '23.4.8 4:18 PM (58.126.xxx.131)

    시모가 맨날 자기 불쌍했다 노래뷰르면서 하는 짓은 욕한 자기 시모 짓을 고대로.
    꼴을 안 보고 사는 게 낫더라구요

  • 6. ...
    '23.4.8 4:19 PM (116.36.xxx.130)

    엄마는 내려놓으시고 원글은 건강추스리세요.
    저란 악에 받힌? 사람은 오래 살아요.
    감정해소를 하거든요.
    가끔 전화해도 받아주지말고 말하려하면 바쁘다하면서 전화끊으세요.
    강약약강한 유형이라 저라면 더 세게 나갑니다만.

  • 7. 218님
    '23.4.8 4:20 PM (211.250.xxx.224)

    말씀 완전 정곡을 찌르신것 같아요.
    아버지 원망을 포기하면 결국 자신의 잘못을 인정해야 하니 후회뿐인 당신 인생에 피해자로 남길 원하시는것 같아요. 자랄 땐 엄마가 옳은 줄 알고 오로지 피해자인줄 알았지만 성인이 되서 사회생활을 해보니 아버지의 힘듦을 이해하고 엄마편만을 들어드릴 수가 없었어요. 그러면서부터 딸들한테 서운하다고 입에 달고 사시고. 저도 제 사회생활이 힘드니 엄마 얘길 늘 적당한 선에서 끊고 잘랐는데
    이제 엄마가 환자가 되시니 예전처럼 자르는게 맘이 어렵네요.

  • 8. ㅇㅇ
    '23.4.8 4:21 PM (133.32.xxx.15)

    87세면 일제시대를 사신분들이시잖아요 625 겪고
    너무 가엾으세요
    연 끊지 마시고 진짜 요즘 약 잘나오니 잘 말해서 화병가라앉히는 약 드시게 하세요

  • 9. ...
    '23.4.8 4:24 PM (116.36.xxx.130)

    원글 생각보다 오래 살 수도 있습니다.
    나이들면 암 진행이 느리고 10년 항암도 수두룩합니다.
    냉정하게 보면 자기애성 성격장애인데
    누구나 자신이 본인의 인생 책임진다는 진리를 외면하고
    원망으로 애정 구걸하는거예요.
    딸은 돈만 주면 되고요.
    그걸 바라는거예요.
    정서적 공감이 독이 됩니다.

  • 10. ㅇㅇ
    '23.4.8 4:25 PM (185.83.xxx.162) - 삭제된댓글

    그리고 집안 아랫사람 붙잡고 상대방이 이젠 더 듣다간 내가 미치겠다 싶어서 도망갈때까지
    감정 쏟는 사람들. 좀만 생각해보면
    자식, 며느리, 손주 누구 하나 빼놓을 거 없이 다들 빠듯하게 산다는 거 알 텐데
    어떻게 입만 열면 똑같은 얘기면서
    마치 10년만에 빠는 이불이 뱉는 정말 진한 구정물 수준으로
    한 말 또 하고 한 말 또 하고, 화를 쏟고, 부정적인 에너지를 전파하고
    들어주는 사람한테 괜히 화풀이 하고.
    그러는지 신기하단 생각도 들고 너무 싫으네요. 이건 정말 당해보면 피해자(?)로서 화가 쌓임.

  • 11. 울엄마
    '23.4.8 4:28 PM (59.8.xxx.220)

    똑같아요
    듣는 사람은 정말 지긋지긋해요
    전 그럴때마다 엄마 팔자라고 얘기해요
    그 말처럼 맞는말이 없더라구요
    말끝마다 엄마 팔자, 엄마 팔자 얘기했더니 듣기 싫으셨는지 버럭 하더니 담부턴 말 안해요

    다 자기 팔자대로 사는건데 이 생에서 다 풀지 못했으니 또 만나서 미워하며 사시겠구랴..이러면 빨리 집에 가라하십니다
    바로 일어나서 와버려요ㅎㅎ

  • 12.
    '23.4.8 4:30 PM (118.32.xxx.104)

    할머니, 아줌마들 평생 남편욕하는거 대부분 메타인지가 안되서 그러죠
    난 다 잘했고 무조건 상대탓.
    모자라서 그런것

  • 13. 에고에고
    '23.4.8 4:30 PM (117.20.xxx.51)

    집집마다 노인이 노인을 모셔야 하는 현실
    40대만 해도 이런 말 듣고 웃었는데 현실은 참
    똑같은 이야기를 80년 90년 들어야 하는 자식은 무슨 죄
    입맛 없다 소리 ....봄에 모두 입맛 없고 그렇지 머리로 생각 해야 하는 것을
    말로 줄줄줄 하루 종일
    받아주면 만만해서 계속 한답니다
    한 번 욕 먹고 거리 두고 사는게 답입니다
    모르는 사람은 어쩌고저쩌고 하지만 말 많은 것은
    노인의 문제가 아니라 성격입니다 평생을 자기중심적인 사람
    입을 잠시도 다물지 못하는 성격
    그냥 친구들 만나서 풀도록.......
    고상한척 하고 경로당 안가는 것이 심각합니다

  • 14. 서운하다 해도
    '23.4.8 4:33 PM (211.208.xxx.8)

    계속 바른말 하먄 엄마가 님을 끊겠네요.

    나름 자기 도리 다 한 아버지만 왜 나쁜 ㄴ 만드세요??

    아버지도 다 잘했다는 거 아니지만. 백수 외아들? 엄마가 다 망쳤겠죠.

    외국으로 간 두 자매도 부모 피해 도망갔을 거란 생각 안 드세요??

    남동생은 백수 하느니 운전 배우라고 하고 집안일이며 병원 수발도 시키세요.

    이건 님과 다른 자매가 다 해주니 안하는 겁니다. 일을 나누고

    주는 돈 안에서 택시를 타든 어쩌든 신경 끊으세요.

    그리고 엄마가 왜 그 끼고 도는 아들말고 딸들에게 신세한탄 할까요?

    들어주니까죠. 그러니 님도 내가 자식도리는 하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말하세요. 물론 87세면 별 회개나 변화 없어요.

    하지만 자기가 다 옳고 피해자고 여전히 딸들에게 가해자인데

    그걸 계속 놔두시게요? 암은 그 나이면 팔자 좋아도 걸리는 병이고

    사실 87세까지 살아있다는 게 괜찮은 삶이었다는 거 아닌가요?

    저라면, 할 말 하고, 엄마 죽어도 미안하지 않을 것 같은데요.

    하긴 이렇게 착한 분들이 불쌍하다고 봐주니 다 뒤집어 쓰더군요.

  • 15. 211님 말씀
    '23.4.8 4:41 PM (211.250.xxx.224)

    위로가 되요. 87세까지 큰 병없이 사셨어요. 87세까지 사셨으면 괜찮은 삶이었다는 말씀 제게 위로가 되요. 감사해요.

  • 16.
    '23.4.8 4:44 PM (223.39.xxx.147)

    님 집안은 남자들이 하나같이 부실하고 여자들은 님도 님엄마도 모두 본인이 피해자란 피해의식 22222

    유전이란 신기하죠
    주변에 맞고 산 사람은 또 왜그리 많나요

  • 17. .....
    '23.4.8 4:47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의 피해의식이 뭔가요? 누가 봐도 갑갑한 상황 맞고만요.

  • 18. 경험자
    '23.4.8 4:54 PM (59.12.xxx.215)

    좀 힘드셔도...자꾸 말 자르시고...엄마 나 바빠...혹은 엄마 나 들었어...엄마..알았으니 그만해봐. 나 몸안좋아. ...계속 하세요. 전화 빨리 끊고요.
    (단, 아빠 두둔이나 아빠 이해 등등은 하지 말것. 더 늘어남.)

    줄어듭니다.

  • 19. 그러게요
    '23.4.8 4:55 PM (92.38.xxx.60) - 삭제된댓글

    ? 원글님이 무슨 피해의식이요? 어려서 맨날 싸우는 부모가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그때부터 엄마가 원글님 붙잡고 아빠 욕을 했건, 어느순간 나이먹고서 했건
    원글님은
    두 사람 사이의 희생자가 맞는데요?

  • 20. 그러게요
    '23.4.8 4:56 PM (92.38.xxx.6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무슨 자기 엄마랑 같이 싸잡힐 만한 피해의식이 있나요?
    어려서 맨날 싸우는 부모가 있는 가정환경에서 자라고
    그때부터 엄마가 원글님 붙잡고 아빠 욕을 했건, 어느순간 나이먹고서 했건
    원글님은
    두 사람 사이의 희생자가 맞는데요?

    그리고 원글님 정말 못 하겠으면 전화를 아예 하지 말고, 그래도 엄마가 암이니 그건 안되겠으면
    잘 있냐 정도만 묻는 선에서 통화를 짧게 마치세요.

  • 21. 그래도 엄마라
    '23.4.8 4:57 PM (211.208.xxx.8)

    본인이 불행하다 한탄하시면, 마음이 아픈 거죠?

    그렇게 착하니 지금도 고생하시는 겁니다...

    일부러 가혹하게 냉정하게 굴라는 게 아니예요.

    나가서 돈 버느라 고생한 것도 아냐, 자식 여럿에 아들도 낳았고,

    본인이 그 나이만큼 장수했고, 남편 수발드느라 고생하지도 않는데

    왜 스스로 과거에 얽매여 신세한탄 하는 걸 들어주고 계세요??

    객관적으로 별로 빠질 게 없는 인생이에요. 주관적으로 불행할 뿐.

    아버지라고 그저 행복하셨을까요? 삶에는 불행과 행복이

    오고 가고 섞여 있고 그런 거잖아요. 님도 잘 아실 텐데

    그래도 눈앞에서 엄마가 신세한탄 하면, 말려 들어가시는 거군요.

    그 자리에는 없는, 아버지를 모욕하는 걸 그냥 듣지만은 마세요.

    외할아버지는 어땠고 첫사랑은 어땠고 옆집 남편은 어땠길래

    도대체 누구를 보고 그렇게 천사같은 완벽한 남편과 비교해서

    현실의 남편과 자식들 아버지를 괴물 만드냐고요.

    아버지 행동에 어머니는 전혀 책임이 없고 다 잘하셨냐고요.

    왜 스스로 불행을 자초하고 아직까지도 자식들을 괴롭히냐고요.

    괜찮게 이룬 삶인데 지금까지도 그렇게 아버지 탓할 기운이 남았냐,

    아버지가 죽든 어머니가 죽든 이런 상태가 만족스러우시냐고요.

    저런 사람들이 자식에게 죄책감을 심어주죠. 자기만 희생양이고.

    분명하게 말씀하세요. 아직까지도 자식을 학대하고 있는 거라고요.

  • 22. 음님
    '23.4.8 4:58 PM (211.250.xxx.224) - 삭제된댓글

    제나 자녀들이 두분의 험악한 사이에 피해자라고 생각하는게 적절하지 않군요. 이젠 성인이고 제 나이도 중년이니 부모인생과 선긋기 노력을 하지만 아이를 키우며 부모님이 얼마나 잘못하셨는지 더 절실히 느꼈어요.
    14살 어린 나이에 아파트 방창문에서 투신하는 생각을 하고 살았고.
    더 어릴적에는 매일 싸우는 소리를 피해 장롱에 다락에 숨어 아침까지 못나온 날이 수두룩해요. 게다가 제가 고등학교다닐 때 까지 이혼하면 아버지 제일 닮은 너만 아버지한테 버리고 간다는 소리를 듣고 자랐고.
    이런 환경에서 자라 저는 아주 오랫동안 인생을 살아볼 가치가 없고 무의미하고 늘 죽기만을 바라고 살았어요. 늘 상처받은 날 다독이느라 너무 많은 에너지를 썼구요.
    유전이라기 보다 익숙함이겠죠. 엄마가 아버지랑의 관계서 항상 자신을 피해자라고 여기는걸 보고 자란 저도
    제가 맺는 관계 영향을 미치겠죠.

  • 23. 그리고 추가로
    '23.4.8 5:01 PM (211.208.xxx.8)

    좋은 기억을 좀 불러일으켜 주세요.

    남동생도 사람 만들어야 하겠고요..어머니가 몇 년이나 더 사시겠어요?

    있는 재산 까먹다가 수급자 된다고 쳐도, 동생 인생도 아까우니

    운동이라도 시키고 운전도 배우게 하세요. 그 인생은 뭔가요 도대체.

  • 24. ㅇㅇ
    '23.4.8 5:02 PM (92.38.xxx.60) - 삭제된댓글

    딱히 근거도 못 대고(근거를 댄다고 해도 원글님의 사연상 그 근거가 얼마나 타당할지 의문이나..)
    다짜고짜 "피해의식" 이러고 간 거 보면, 원글님이 귀 담을 의견은 아닌 거 같으니 마음 쓰지 마세요.

  • 25. 이기적이라
    '23.4.8 5:06 PM (211.36.xxx.171)

    자기 입장에서만 생각하지 절대 남 입장에서
    생각할 줄 모르죠. 그런 분들...
    엄마 팔자라고 다른 사람 만난다고 달라졌을 거란
    것은 착각이죠. 자기가 변하지 않는 한 똑같이
    그러고 사셨을 거예요. 남 탓하며...
    아들도 싸고 돌아 무능하게 만들고 그것도
    자기 탓인 줄 모르시겠죠.

  • 26. 아이
    '23.4.8 5:06 PM (211.250.xxx.224)

    낳아 키우며 두분도 미숙한 인간이니 안맞는 상대라 살며 고통스러우셨겠지만 얼마나 잘못하셨는지 더 절절히 느끼겠더군요.
    나이 14살 초등6학년 사춘기 예민할 때 매일을 아파트 창문에서 투신하는 상상을 했어요. 더 어릴 적엔 두분의 미친듯한 싸움을 피해 장롱에 다락에 숨고
    고등때는 밤새 아버지의 술주사 엄마와의 다툼에 그 틈에서 혼나고 울다가 밤을 꼬박 새우고 팅팅 부운 눈으로 학교가기 일쑤였고.
    어릴적 저는 진짜 피해자였어요.
    이젠 성인이 되서 여전히 피해자 의식에 머물면 안된다고 생각하지만요.
    211.208님 말씀대로 객관적으로는 괴로움도 불행도 즐거움도 있는 크게 나쁘지 않은 인생인데 엄마 스스로 주관적으로 불행하신거네요. 당신만 모르세요. ㅠㅠ

  • 27. ...
    '23.4.8 5:12 PM (140.228.xxx.139)

    엄마한테 아무리 얘기해도 소용 없을거에요 저 연세면 이미 생각이 고착화 되서 바뀌기가 힘들어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저희 엄마는 실제로 불행한 삶을 사셨어요. 그걸 알고 있어도 하소연 들어주기가 힘들고 오래 통화하면 말다툼으로 끝나요. 그래서 그냥 전화를 가끔 하거나 하더라도 짧게 끝내요
    이러다가 엄마 돌아가시면 후회할거야.. 싶어도 잘하고 싶지만 이제 안되네요ㅠ

  • 28. ㅇㅇㅇㅇ
    '23.4.8 6:11 PM (124.50.xxx.40) - 삭제된댓글

    24살쯤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가 말하는 그런 어쩌구 저쩌구 남자가 엄마랑 결혼을 왜 하냐고
    엄마 깡시골 출신이잖느냐, 집안은 이렇고 외가 사람들은 이렇고
    내가 아빠 조건이었으면 엄마 같은 여자 쳐다도 안 봤다.
    엄마는 엄마 같은 여자랑 동생이랑 결혼시켰겠느냐 양심에 물어봐라 등등

    저한테 입에 칼을 문 년이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뒤론 두 번 다시 아버지 뒷말 안했답니다.

  • 29. ㅇㅇㅇㅇ
    '23.4.8 6:12 PM (124.50.xxx.40)

    24살쯤 엄마에게 말했어요. 엄마가 말하는 그런 어쩌구 저쩌구 남자가 엄마랑 결혼을 왜 하냐고
    엄마 깡시골 출신이잖느냐, 집안은 이렇고 외가 사람들은 이렇고
    내가 아빠 조건이었으면 엄마 같은 여자 쳐다도 안 봤다.
    엄마는 동생이 엄마 같은 여자 데려오면 결혼시킬거냐 양심에 물어봐라 등등

    저한테 입에 칼을 문 년이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뒤론 두 번 다시 아버지 뒷말 안했답니다.

  • 30. ...
    '23.4.8 7:13 PM (119.71.xxx.84)

    87세면 갑자기 돌아가셔도 안 이상한건데..
    이제 그런 소리 들을 시간도 얼마 안 남았어요..
    한귀로 듣고 흘리시고 다정하게 대해주세요.
    나중에 돌아가시면 다 후회로 남더라고요..

  • 31. 동조하면안됩니다
    '23.4.8 8:49 PM (39.125.xxx.100)

    그래서 남편을 미워하지 않으면 자기 인생을 망친 장애물이 없어지고 그러면 자기 인생을 망친 장애물이 자기라는 걸 인정해야해요. 보통은 그걸 못하니 내 인생 이렇게 불행한 건 남편때문이야.

    원글님 엄마만 그런 거 아닙니다. 들어주지 말아야 해요.
    엄마 그런 얘기는 아들이랑 해.222222222222222

  • 32. 세대가
    '23.4.8 11:46 PM (222.119.xxx.18)

    여성으로서 태어날때부터 존중받지 못한 욕구불만.
    할머니들 대부분이 바탕은 욕구 불만..낮은 자존감으로 홧병 상태예요.
    가부장사회의 문제점아닐지.

    원글님 토닥토닥.

  • 33. 남자들
    '23.4.9 5:06 AM (63.249.xxx.91)

    에게 많이 당했잖아요. 한이 맺히신 듯

    아버지는 가부장에 절대 복종 하지 않고 불만인 어머님 미워하시고 ,,

  • 34. 부부사이
    '23.4.9 6:06 AM (175.199.xxx.36)

    겉으로 보면 예전 시대에 어머니가 전업만 하셨다면 그리 힘들게 사신거 아닙니다
    전업으로 살만하니 일 안 나간 거고 나갈 생각도 없으니 돈 나오는 아버지 한 테 만 불만 이였겠죠
    저희 친정 엄마는 50년 부부 생활 중 반 이상을 일하러 다니셨고 부부 싸움 하면서 맞는 것 도 제가 봤어요
    그런 집들이 대부분 이였음
    그래서 남편이 안정된 직장 다녀서 평생 전업인 저희 큰 고모 부러워하고 그랬어요
    그런 큰 고모도 실상은 술 너무 좋아하는 고모부랑 별난 시어머니 때문에 마음고생 많이 했더라구요
    다들 각자 나름대로의 고충과 힘든 걸 다 겪으면서 삽니다
    원글님 엄마는 본인만 힘들게 산 걸로 생각해서 그러는거 같은데 참 이기적이네요
    저희 친정 엄마도 결혼하고 나서도 서로 싸워서 저한테 하소연하고 정말 피곤했는데 7 년전에 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는 우울증도 오고 아빠 그리워하는 눈치예요
    그래서 제가 그랬어요
    살아 있을 때 아빠한테 좀 잘하지 라고요
    다 늙고 아픈 처지에 원망만 하고 있으면 뭐하나요
    다 부질없어요

  • 35. 남탓
    '23.4.9 7:25 AM (175.209.xxx.48)

    남편을 미워하지 않으면 자기 인생을 망친 장애물이 없어지고 그러면 자기 인생을 망친 장애물이 자기라는 걸 인정해야해요. 보통은 그걸 못하니 내 인생 이렇게 불행한 건 남편때문이야.

    원글님 엄마만 그런 거 아닙니다.
    들어주지 말아야 해요.
    엄마 그런 얘기는 아들이랑해
    3333

  • 36. 힘내세요
    '23.4.9 7:46 AM (58.124.xxx.75)

    짧고 단순한 말로만 답하세요
    그럼 더 잘난사람이랑 결혼 하지 그랬어?
    다 엄마 팔자인데 남탓을 해서 뭐 해?
    .
    .
    .
    무한 반복하시면 딸이 받아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멈추시겠죠
    그래도 안 되면 거리를 두셔야죠
    죄책감 갖지 마세요
    할 만큼 최선을 다 하셨어요

  • 37. 동감
    '23.4.9 7:56 AM (183.106.xxx.223)

    제 럼나도 87세십니다. 남편에 대한 과도한 원망. 인정욕구의 결핍으로 남탓하는 성격. 저도 그동안 자라면서부터 보아온 모습이어 성격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십여년던부터 강화된 미움을 보이셨는데, 그게 인지장애이고 치매의 시작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원망과 평소보다 인지나 지남력이 떨어진다면 치매 증상으로 판단할수 있습니다.
    그러니 미웁고 힘든 마음보다 노화로 인한 증상인지 알아보시는게 좋을듯 합니다.

  • 38. ..
    '23.4.9 8:31 AM (223.38.xxx.165)

    87세이시면 치매 검사 받아보세요
    치매초기일수 있어요
    약드셔야하고요

  • 39. 근데
    '23.4.9 9:02 AM (110.11.xxx.233)

    저 세대는 정말 여자라 교육도 못받고 남며차별이 심해서 전업하고 저리 원망하며 눈감는 세대라 치는데 요즘은 어찌되려나요
    이제 애도 안낳고 낳았다쳐도 부모 봉양 개념도 사라지는데 뭘, 누굴 원망할런지.. 자기탓이라고 인정하는 경우 드물잖아요

  • 40. ...
    '23.4.9 9:20 AM (124.57.xxx.214)

    자기 성찰 없는 사람들을 곁에 둔 것만큼
    불행한 일은 없어요.
    남편탓만 하는 엄마를 아내로 둔 아빠는
    행복했을까? 엄마만큼 아빠도 불행했을거야.
    서로 감사하고 아껴주며 살 수도 있었는데
    그렇게 서로 미워하며 살아야 했냐고 되물어보세요.
    그런 아빠 엄마를 보고살아야 했던 우리도
    엄마만큼 불행했는데 말을 안했을 뿐이라고 하세요.

  • 41. ㄱㄴㅂ
    '23.4.9 9:27 AM (59.10.xxx.238)

    왜그러냐면요. 나한테 관심 갖고 잘하란 거에요. 평생 당하고 산 불쌍한 사람이니

  • 42. 똑같으니
    '23.4.9 9:29 AM (211.206.xxx.180)

    만나고 같이 산 거임.
    지켜보니 주변인들 다 그러함.
    그런 소리 듣기 싫으면 평생 남 붙잡고 하소연 말고 결단하길.

  • 43. ....
    '23.4.9 10:32 AM (210.223.xxx.230)

    님 집안은 남자들이 하나같이 부실하고 여자들은 님도 님엄마도 모두 본인이 피해자란 피해의식 3333333

    님글을 보니 어떻게 님 엄마가 어떻게 징징거리는지 보이네요.
    근데 님 아빠하고 동생도 한심해요...그건 안보이고 님 괴롭히는 엄마만 미워하는것도 참...

  • 44. 87 세 ?
    '23.4.9 10:51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지긋지긋하겠지만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자식을 6 씩이나 낳아놓고 이제와서 ..

    애정이 아주 없으면 아버님처럼 아무 감정도 없을텐데
    남편 요양원에 보내놓고 죄책감도 있고 감정이복잡하신듯 ..

  • 45. 아는분
    '23.4.9 11:00 AM (211.218.xxx.160)

    아는분이 부부를 요양원인가 실버타운인가 보내놨더니
    두분이서 서로 머리뜯고 싸우고
    매일 싸우고 때리고
    순종적이던 시어머니가 평생 참다가 터지니 무섭더래요.
    아버지를 하도 때려서
    살아오면서 위로한번 안받아서 그래요.

  • 46. 저도요
    '23.4.9 11:24 AM (101.127.xxx.27)

    70대 중반이신 엄마도 그래요. 평생 남편의 폭언과 폭력에 시달리다 이제 아빠가 치매 초기에 기운빠지고 힘없는 노인이
    되자 평생 당한 화를 주체하지 못하고 아빠에게 퍼붓고 딸들에게 하소연.
    들어보면 이해는 가요. 깡시골 기 센 시누들, 차가운 시부모, 폭력남편.
    아무것도 모르는 막내딸이 찢어지게 가난한 장남에게 시집와 당한걸 생각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시고, 무능력한 남편대신 평생을 온갖 장사며, 일을 해가며 먹고 살았죠.
    제 기억 속에도 아빠믄 무능한 폭군. 엄마는 늘 먹고 살기위해 발버둥치는 분 이었어요.
    다 아는데… 같은 분노. 원망을 반복해서 듣다보면 듣기 싫어요.
    위로도 일이년 이죠.
    요즘은 제가 선수쳐요. 엄마가 레파토리 시작 하랴고 하면 “옴마, 이러저러 했다며. 다 얘기 했어. ” 하고요.
    남은 시간 십년도 안될텐데 그 시간 원망과 분노로 보내면 엄마 인생만 아까운거라고 매번 말씀 드려요.
    그래도 마음이 안 다스려지나 봐요. 원래 가해자는 잊어도 피해자는 절대 못 잊잖아요.

  • 47. ....
    '23.4.9 12:24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나름 노력한 남편 평생 욕하고 살더니 아들은 더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놨네요
    다행이라면 결혼은 못할거 같으니 님 아버지처럼 마누라에게 당하고는 안살것이고 엄마가 거두고 살아야할듯

  • 48. ....
    '23.4.9 12:25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나름 노력한 남편 평생 욕하고 살더니 아들은 아버지보다 훨씬 더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놨네요
    다행이라면 그런 남자 데려갈 여자는 이제 없으니 님 아버지처럼 마누라에게 당하고는 안살것이고
    엄마가 거두고 살아야할듯

  • 49. ....
    '23.4.9 12:26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나름 노력한 남편 평생 욕하고 살더니 아들은 아버지보다 훨씬 더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놨네요
    다행이라면 그런 남자 데려갈 여자는 이제 없으니 님 아버지처럼 마누라에게 당하고는 안살것이고
    엄마가 거두고 살아야할듯
    귀한 아들이 알아서 서로 도우며 살면 되지 님이 왜 챙겨요

  • 50. ....
    '23.4.9 12:29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매사 불평불만 셀프 측은지심 그거 성격이에요
    나름 노력한 남편 평생 욕하고 살더니 아들은 아버지보다 훨씬 더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놨네요
    다행이라면 그런 남자 데려갈 여자는 이제 없으니 님 아버지처럼 마누라에게 당하고는 안살것이고
    엄마가 거두고 살아야할듯
    귀한 아들이 알아서 서로 도우며 살면 되지 님이 왜 챙겨요

  • 51. ....
    '23.4.9 12:30 PM (218.55.xxx.242)

    매사 불평불만 셀프 측은지심 그거 성격이에요
    상대도 좋게 안나오고게 되고
    나름 노력한 남편 평생 욕하고 살더니 아들은 아버지보다 훨씬 더 못한 인간으로 만들어놨네요
    다행이라면 그런 남자 데려갈 여자는 이제 없으니 님 아버지처럼 마누라에게 당하고는 안살것이고
    엄마가 거두고 살아야할듯
    귀한 아들이 알아서 서로 도우며 살면 되지 님이 왜 챙겨요

  • 52. ㅅㅅ
    '23.4.9 12:39 PM (175.223.xxx.219)

    저한테 입에 칼을 문 년이라고 하시더군요.
    하지만 그 뒤론 두 번 다시 아버지 뒷말 안했답니다.22222

    들어주는 원글이니까 말하는거죠
    그리고 정말 그렇게 힘들었음 87세까지 못살고
    단명했겠죠
    어려서도 커서도 원글이 피해자예요
    정작 본인은 가해자라 못느끼는 현실을
    직시시켜 주든지 백수아들 끼고 살라고 두세요
    백수도 믿는 구석이 있으니 백수죠
    요즘 하고싶어도 목구멍이 포도청이라고
    백수 아무나 못합니다
    하다못해 알바라도 하는데 동생은 아니잖아요
    그냥 원글 본인삶에 집중하고 방해받을 만큼은
    마음에 들이지 마세요

  • 53. 빙고
    '23.4.9 1:14 PM (68.1.xxx.117)

    엄마 그런 얘기는 백수 아들이랑 해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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