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랑 산책하면서 얘기를 많이해요

남편 조회수 : 4,332
작성일 : 2023-04-03 12:39:29
저희는 40대 후반 동갑부부인데
저는 올빼미형 남편은 새벽형
식성도 다르고 음악 취향도 다르고 관심사도 달라요

근데 겹치는게 두가지 있는데
커피랑 산책이에요
평일엔 서로 일하느라 거의 얘기를 못하고
주말마다 오전 오후 한번씩 한시간씩 산책하며
1주일동안 있었던 직장생활얘기, 시사 얘기
애들 얘기
궁금한 이야기 Y나 그알
각자 보고있는 넷플이나 디즈니 플러스 시리즈등 (최근엔 카지노)
그러다가 예전 학창시절 얘기로 추억팔이 하기도 하고 ㅎㅎ
그리고 산책 마지막에 단골 카페에서 커피한잔 하고
애들 학원 데려다 주거나 하는게 주말 일상이네요

집에서 식탁에서 얘기할땐
스마트폰 확인하느라 집중이 깨질때도 있는데
산책하면서 얘기하면 집중이 더 잘되는거 같아요
IP : 210.96.xxx.10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4.3 12:41 PM (125.140.xxx.176)

    오 좋네요.
    스마트폰에 의지하지 않고
    오롯이 대화할수 있는 시간...
    부부만의 시간이 부럽네요.

  • 2. ...
    '23.4.3 12:43 PM (106.101.xxx.119)

    제가 원하는 거네요
    부러워유
    생각만 해도 좋네요
    365일 집돌이 아웃!

  • 3. 걸으면서
    '23.4.3 12:45 PM (61.82.xxx.228)

    얘기하는게 참 좋은거 같아요.
    맘도 넓어지고? 암튼 대화가 잘 되더라고요
    님 말대로 상대방 대화에 집중할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인가봐요. 다른거 할수가 없으니..

  • 4. 답글
    '23.4.3 12:47 PM (210.96.xxx.10)

    답글 감사드려요
    집에 오면 폰과 소파와 한몸이 되는 남편입니다 ㅎㅎㅎ

  • 5. 좋네요 @@
    '23.4.3 12:48 PM (14.32.xxx.215)

    저흰 세마디만 하면 쌈나서

  • 6. ~~
    '23.4.3 12:50 PM (222.112.xxx.51)

    요세 날씨도 좋고 산책할 맛 나던데요~ 저도 어제 산책하며 여러가지 예기했네요~ㅎㅎ

  • 7. ..
    '23.4.3 1:01 PM (222.117.xxx.76)

    저도 그래요
    남편이랑 산책도 하고 세라젬카페가서 맛사지도 받고
    가끔 모텔도 가야하나 ㅎㅎ 이소리도 하고요
    남편이랑 친해지는게 중요해요

  • 8. 뚜벅뚜벅
    '23.4.3 1:08 PM (14.6.xxx.135)

    이렇게 사시는 분들도 있으니...
    참... 결혼은 한번 도전해 볼 만한 것 같기도 합니다.

  • 9. 대화
    '23.4.3 1:15 PM (223.38.xxx.156)

    대화 잘 되는 남편 두신분들
    부럽습니다
    봄날에 꽃피는데
    손붙잡고 산책하는 부부들 넘 좋아보여요

  • 10. 대화
    '23.4.3 1:16 PM (223.38.xxx.156)

    꽃사진도 찍으시고 셀카도 이쁘게 찍으셨길

  • 11. 댓글
    '23.4.3 1:17 PM (210.96.xxx.10) - 삭제된댓글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셀카는 쑥스럽다고 싫어하네요 ㅋ

  • 12. 댓글
    '23.4.3 1:17 PM (210.96.xxx.10)

    꽃 사진은 주로 제가 많이 찍었어요
    나이드나봐요 꽃이 이뻐요
    곧 진다고 생각하니 아까워서요

  • 13. 댓글
    '23.4.3 1:19 PM (210.96.xxx.10)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셀카는 귀찮다고 딱 한장만 억지로(?)찍었습니다 ㅋ

  • 14. 저희도요
    '23.4.3 2:11 PM (116.34.xxx.234)

    산책하는 시간 너무 소중해요.
    그시간동안 애기를 제일 많이해요.

  • 15. 저희는
    '23.4.3 2:57 PM (121.141.xxx.43)

    Cafe 가면 진솔한 대화 많이 나눠요
    걸을 땐 소소한 일상 이야기 하구요

  • 16. ...
    '23.4.3 3:46 PM (119.69.xxx.193)

    부러워요
    말안통해서 말하기 싫은데ㅠ

  • 17. ..
    '23.4.3 4:52 PM (112.140.xxx.115) - 삭제된댓글

    부럽네요
    저희는 같이 나가기는 하는데 제가 꽃사진 찍고있으면
    그걸 못 기다리고 5미터 앞에서
    그러다보면 은근 성질나서 차라리 혼자 가는게 낫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812 60-70년대 파견나간 독일 간호사 광부 분들 정말 대단하시네요.. Lee 03:57:07 113
1600811 고1 내신 4-5여도 인서울 할 수 있나요 7 ... 03:29:47 218
1600810 시어머니의 자가당착 1 03:24:33 283
1600809 호주 뉴질랜드 패키지 여행 어때요? ㅡㅡ 03:21:21 72
1600808 교보문고 선정 스테디 셀러 중 소설만 1 책좀읽자 02:58:05 266
1600807 근데 진짜 석유 끌어올린대요? 12 ㅇㅇㅇ 02:29:25 728
1600806 펌 - 뉴욕과 맞먹는 한국 장바구니 물가 15 ... 02:23:00 697
1600805 혹시 40대분들 중에 부모님 학력… 13 01:53:28 1,528
1600804 인간의 수명이 쓸데없이 길어진게 저출산에 한 몫 하는 게 아닐까.. 4 길어진 수명.. 01:53:04 716
1600803 서울대 교내 차로 통행이 가능한가요? 5 ... 01:45:37 349
1600802 저출산 원인으로는 6 ㄴㅇㄹ 01:36:27 553
1600801 유튜버 나락보관소, 또 밀양 가해자 신상공개 9 ... 01:36:08 2,168
1600800 희한하다 1 희한 01:31:05 506
1600799 일해야하는데...골절 6 골절 01:20:08 630
1600798 일 그만두면 시부모님 병원 수발 담당 될까봐 못그만두겠어요 ㅠ 10 ... 01:13:38 1,681
1600797 윤..왜 탄핵 못시키나요? 13 c c 01:13:01 1,638
1600796 비매너인지 여쭙습니다 7 코코2014.. 01:03:42 1,205
1600795 단 하나의 영화를 추천한다면 어떤 영화 23 영화추천 01:02:18 1,246
1600794 주방에 과일바구니 7 .. 00:57:25 1,091
1600793 82 보고 있노라면 8 00:54:35 745
1600792 쿠팡 웰컴쿠폰요 1 .. 00:44:33 442
1600791 현관문 앞에 자전거, 우산, 유모차.. 짐이 한가득 8 .. 00:43:01 1,415
1600790 영일만 석유 시추 탐사에 최소 5천억‥자금은 어떻게 9 .. 00:36:46 942
1600789 첫 연애시작.여행. 허락해야하나요? 15 걱정 00:35:55 1,489
1600788 강릉단오축제 강릉 00:34:37 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