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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있으면 공허함이 채워지나요?

.. 조회수 : 7,048
작성일 : 2023-04-03 08:57:55
친구랑 저는 딩크였는데
친구네는 아이를 낳았어요
제게 비밀로 할 필요는 없지 싶은데
배불러 와서야 알았어요
6개월 된 아이 유모차에 태워 천변 산책 하는게 낙 이래요
사람들이 예쁘다 귀엽다 하는 소리가 너무 좋다고.
그 소리 들으려고 외출 한다고.
그 부부들 사는거 보니 행복해 보이네요
저희 부부는 뭔가 여유롭지만 공허하고요
무자식이 상팔자 라지만 아이는 하나 있어야 하는거 같아요
IP : 118.235.xxx.114
7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3 9:00 AM (1.232.xxx.61)

    공허가 채워질지는 모르나
    행복과 걱정이 함께 오겠죠

  • 2. 그런 마음이면
    '23.4.3 9:00 AM (180.224.xxx.118)

    빨리 낳으세요 딩크는 그런 갈등 안하는게 딩크죠..나중엔 낳고 싶어도 안생깁니다

  • 3. 나무
    '23.4.3 9:00 AM (112.147.xxx.46)

    산책이 낙이란 말은 그 외의 시간은 별 낙이 없는 끝없는 노동이라는 걸 거에요. 좋은 모습만 보고 좋아보인다고 생각지 마시고 잘 생각해보세요

  • 4.
    '23.4.3 9:01 AM (39.122.xxx.3)

    지금 대학생 둘인데 아이들 키우가보면 희노애락
    좌절 분노 행복 즐거움 다 느끼며 머릿속 복접하고 어릴때는 육체적으로 힘들어 공허함 느낄 시간이 없었어요
    대학생 되서 여유생기니 이제 50대라 몸이 힘들구요
    그래도 입시 끝나 남편과 여행 맛집 다니니 사는것 같긴해요

  • 5. ㅎㅎ
    '23.4.3 9:02 AM (70.50.xxx.166)

    모든 관계가 그렇지만 자식도 어떤때는 위로가 되기도 하고 어떤때는 더 외롭게하고 그래요. 누가 있어서 덜 공허한 건 없는것으로 같아요. 사람마다 채워지는 것이 다 달라서요. 저는 이래도 저래도 자식이 주는 기쁨이 좋지만 제 동생은 자식보다 여행다니면서. 채워지는 것이 더 좋대요.

  • 6. ㅇㅇ
    '23.4.3 9:02 AM (220.85.xxx.180)

    고민이 된다면 낳아야 하지 않을까요?

  • 7.
    '23.4.3 9:03 A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무자식 상팔자 그말이 맞기도 하는데
    즐거움이 없죠

    어제 아이없는 친구와 추억여행을 했는데
    30년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는데
    같이 가자고 하더라구요

    저는 싫다고 했는데 이유가 내 아이들 때문이었어요
    과거로 가면 내자식이 없을까봐요
    저의 모든 행복은 제 딸들이인것 같아요

  • 8. ㅇㅇ
    '23.4.3 9:03 AM (115.143.xxx.34)

    그런 마음이 전혀 안들면 딩크로 살아가도 되는데 그런 마음이 드시면 가임기 지나기전에 생각해보세요.

  • 9. ...
    '23.4.3 9:03 AM (125.176.xxx.120)

    별로요.
    저 아이 있고요. 거짓말 안하고.. 아이 없고 자유로이 남편이랑 둘이 놀러다니고 할 때가 딱 2만배 더 좋았어요. 저도 동생이 아이데리고 다니는 거 보고 하나 낳았는데 후회 막심...

  • 10. 자식
    '23.4.3 9:04 AM (118.235.xxx.122) - 삭제된댓글

    예쁘지만 가끔 나는 아이들의 무수리인가 하는 생각이 들어요. 자발적으로 하는거니 견뎌지지 나를 위한 시간 비용 내기가 참 힘드니 무자식 상팔자라는 말에 고개 끄덕여지는 날이 많습니다.

  • 11. . . .
    '23.4.3 9:04 AM (223.62.xxx.1)

    인생의 가장 큰 기쁨과 고통 둘 다 경험하게 됨

  • 12.
    '23.4.3 9:05 AM (223.38.xxx.93)

    둘 낳고 인생의 고통과 겸손을 알게됨
    비추 비추

  • 13.
    '23.4.3 9:08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제가 원글님처럼 그랬어요
    매일 울고 비교하고 저의 우울증으로 이혼직전까지
    갔네요 이제 나이도 먹고 결혼생활은 20년 넘었는데
    지금은 그냥 남편과 둘만 있는게 좋네요
    살아 보니 가족 많아지니 좋은 일 보다 안 좋은 일이
    더 많아요 단순 물질적인게 아니라 삶과 죽음의
    선상에서 끊임없이 몸부림쳐야 해요
    오늘 하루 그냥 즐겁게 사세요

  • 14. ㅇㅇ
    '23.4.3 9:09 AM (223.38.xxx.174)

    위분 정답
    인생의 가장 큰 기쁨과 고통..

    한번사는 인생인데
    이런 기쁨과 고통(사실 비할수없이 기쁨이 큽니다)도
    모른채 삶을 사는건
    동전의 양면중 평생 한면만 바라보고 사는 삶이라
    안타깝지요

    고민하는건 딩크가 아닙니다
    딩크는 절대적으로 자식의 필요성에 의문조차 없습니다. 두분이 확고해야 환갑까지 동반자관계가 유지됩니다

  • 15. 원글
    '23.4.3 9:09 AM (118.235.xxx.114)

    다들 힘들다 돈 많이 든다 하지만
    맞벌이 해서 성인 2명이 아이 하나는 키워내지 않을까요
    40대 중반이고 남편이 당뇨 판정 받은지 5년 되었어요
    부부관계도 어렵고 시험관 해야 하는데
    그 과정들이 지치는걸 잘 아니까 이제 와서 낳는다는건
    불가능 해요

  • 16. ㅁㅇㅁㅁ
    '23.4.3 9:11 AM (125.178.xxx.53)

    아이가 그걸 채워주는 기간은 집집마다 다르죠
    그 기간이 끝나면...

  • 17. ㅁㅇㅁㅁ
    '23.4.3 9:12 AM (125.178.xxx.53)

    인생의 고통과 겸손을 알게됨 222

  • 18. .....
    '23.4.3 9:12 AM (118.235.xxx.201)

    인생의 외로움과 공허함은 누구도 채워줄 수 없어요.
    본인이 극복해야 하는거

  • 19. 일단
    '23.4.3 9:12 AM (112.155.xxx.85)

    자식 키우면 공허할 틈 자체가 없죠

  • 20. ㄹㄹ
    '23.4.3 9:13 AM (211.252.xxx.100)

    사람마다 아이마다 다르겠지만 아이가 주는 기쁨과 위안이 커요. 남편이랑 사이 안 좋은데 아이가 있어서 그것도 채워주는 것 같아요

  • 21. 진짜
    '23.4.3 9:13 AM (106.101.xxx.42)

    걱정과 기쁨이 공존..죽을때까지 그럴듯요

  • 22. ㅠㅠ
    '23.4.3 9:15 AM (1.225.xxx.114) - 삭제된댓글

    자식낳는순간 죽을때까지
    개고생
    다시태어난다면 절대 안낳아요.
    친구분 지금실컷 즐기라하세요.
    저도 그시절 애둘 옷입히고
    놀이공원 놀이터 데려다니는 맛으로
    보냈던 기억

  • 23. 맞아요
    '23.4.3 9:15 AM (58.234.xxx.21)

    말씀대로 한명은 키울만한거 같은데 시험관까지 해야 한다면 굳이...싶네요
    공허함이 어느 정도 채워지긴 하는데
    그게 꼭 기쁨과 행복으로만 채워지진 않아요
    고민과 걱정도 같이....
    또 독립할 무렵이 되면 공허해져요

  • 24.
    '23.4.3 9:16 AM (222.114.xxx.110)

    욕심없이 사랑으로 키우면 재미있고 행복해요. 아이와 유대관계 잘 형성하면 찐친이 되서 하루종일 아이와 수다만 떨어도 즐겁고 어렸을땐 아이친구 부모들과 같이 어울리며 추억도 쌓고 아이를 통해 제2의 인생을 사는 기분이죠.

  • 25. ㅇㅇ
    '23.4.3 9:18 AM (61.80.xxx.219)

    30대 후반이라면 강추하겠으나 40대 중반에 당뇨까지 있다면 비추입니다...
    40대 들어서면서부터는 30대랑 생리나 배란 느낌자체가 다르던데요
    저는 20대 후반-30대 초반에 애 둘 낳았으나 그 노동강도를 알기때문에 30대후반이라면 몰라도 40대 중반에 출산은 정말 ㅠㅠ
    애 학교가면 50대 중반인데 남들은 그 나이대에 애들 대학보내고 독립시킬나이죠

    잘 생각해보세요 ㅜㅜ

  • 26. ..
    '23.4.3 9:18 AM (106.102.xxx.88)

    아이가 없어도 자기삶 누리며 살겠지만
    지금 내 옆에 있는 내 아이가 없는건 상상하기 힘들어요
    세상에 이만큼 내가 사랑하고 중심이 되는 존재가 있다는건 감사하고 행복한 일이죠
    전 애가 하나라서인지 한번도 아이낳은걸 후회한적 없어요
    아이와 나는 서로에게 제일 소중한 존재예요

  • 27. 원글
    '23.4.3 9:20 AM (118.235.xxx.114)

    부부사이는 좋습니다
    다만 관계가 없을뿐..
    본인은 당뇨 고혈압약 때문이라고 하는데
    저도 굳이 안하고 살아도 그만이라.
    그나마 채워지는게 여행이라
    요즘 꽃보러 다닌다고 지방에 다녀요.
    친구 인스타 보니 현타?비슷한게 느껴진달까..
    정신 차리고 일이나 해야겠어요
    월요일 부터 월급루팡이네요
    답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 28.
    '23.4.3 9:21 AM (114.199.xxx.43) - 삭제된댓글

    이어서 인생은 사람마다 소유하는 시기가 다르대요
    나에게 이런 시기인가 보다 하며 자족하는 삶에
    길들여 지세요
    그러다 보면 또 좋은 때가 올 거예요
    순간 순간 만족하며 감사하는 삶을 사는게
    인생의 공허함을 채우는 지름길 입니다

  • 29. 아이가
    '23.4.3 9:22 AM (106.101.xxx.140)

    그 눈망울로 웃으며 울며 엄마 찾으며
    날 바라보면서 엄마~~~라고 부를때

    저는 오히려 다른 사람이 예쁘다 소리에 연연하지 않고 그냥 내눈에 예쁘니까 좋아죽어요
    무자식 상팔자가 맞죠
    걱정하다 피말려죽음 하지만 이 사랑으로 뼈를 깎듯
    나의 모난부분 내적외적 모든것을 다듬어가는게 자식인듯요 나 이상으로 사랑하는 존재
    그러다보니 겸손해지고 낮아지고 이제야 보이고 들리고 동글하게 깎여가요 고통스럽지만 그안에 기쁨과 행복이 있어요

  • 30. 인형놀이도
    '23.4.3 9:24 AM (222.116.xxx.232) - 삭제된댓글

    아니고 예쁘다귀엽다 그 소리 듣고싶다는 것부터 노이해요.
    공허함은 누구도 믓 채워요. 윗분들말대로 바쁘고 힘들어서 그런 감정 느낄새도 없는 게 맞고
    그래서 애들 다 크면 빈둥지증후군이니 하는거죠.
    사람이 자기가 가진건 못보고 남의떡만 커보이나봅니다.

  • 31. 우울
    '23.4.3 9:27 AM (211.200.xxx.116)

    공허 우울 심심 그런거 할새도없어요
    인생 하루하루가 꽉차요
    정신적육체적으로

  • 32. 저랑
    '23.4.3 9:29 AM (106.101.xxx.140)

    동갑이신듯
    제 주변엄마 80년생 세째 낳았어요

    아이 하나라면...
    올해가 막타임 딱 한명은 가능하지 않나요
    미련이 생길거 같은면 시험관이라도 해야죠

  • 33.
    '23.4.3 9:34 AM (58.231.xxx.12)

    아이가행복전부다 하는 글도 웃겨요
    자신인생좀살지 올가미부모 됩니다
    아이키운사람들 보면 고통도 그만큼 있던데요

  • 34. ㅇㅇ
    '23.4.3 9:35 AM (223.38.xxx.105)

    그 소리 들으려고 외출하다니
    애 둘 키우면서 그런거 신경써본적 업고
    관심 갖는게 오히려 부담스럽던데
    좀 그러네요
    가끔 자기 자식 봐주고 한마디라도 해주길 바라는 그런 눈빛의 부모들 있는데 부담스러움
    그런 시기는 잠깐인데 그 이후에는 무슨 낙으로 살려고

  • 35. 한번
    '23.4.3 9:35 AM (124.56.xxx.77) - 삭제된댓글

    시도 해보세요.
    2세를 낳고 기르는거 인생의 희노애락이 다 들어있습니다.
    힘들지만 그 이상 기쁨을 줍니다.
    힘들다힘들다 하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다 아이가 있습니댜
    남들 하는건 다 하는게 평균적인 삶으로 가장 행복하다고 생각합니다

  • 36. 열정1
    '23.4.3 9:37 AM (124.56.xxx.77) - 삭제된댓글

    지금 그렇다면 점점 더 그 공허함에 힘들겁니다.
    50대 이후로 간다면

  • 37. ^^
    '23.4.3 9:37 AM (119.66.xxx.120)

    공허할 틈이 없어요 ㅎㅎ
    공허한게 아니라 이제 쉬는 시간이다죠 ㅎㅎ

  • 38. 아이고
    '23.4.3 9:41 AM (123.212.xxx.149)

    이건 정말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똑같은 사람이 애를 낳아보기도 하고 안낳아보기도 할 순 없잖아요.
    전 애 하나 낳아 기르고 있는데.. 다시 선택하라면 안낳아요.
    제가 워낙 불안 걱정이 큰 사람이고 예민하거든요.
    그래서 담대하게 아이 키우는게 잘 안되어서 엄청 노력하며 키워요.
    그래도 아이에게 영향이 안 갈수는 없겠죠. 제 자식이니..
    조금 털털한 사람이고 남들 하는건 해봐야지 이런 생각이면 아이 낳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요.
    저희 엄마는 아빠 일찍 돌아가시고 힘들게 자식 키우고 했어도 애를 낳아야 사람된다면서 자식은 낳는게 낫다고 하시는데 전 사람 덜 되면 어떤가 내가 안힘들고 자식도 안힘든게 낫지 라고 생각해요.

  • 39. ..
    '23.4.3 9:42 AM (14.32.xxx.78)

    윗 댓글들처럼 공허할 틈이 없어요 한숨돌리니 초등이네요

  • 40. 기쁨
    '23.4.3 9:45 AM (117.111.xxx.198) - 삭제된댓글

    힘들지만 더한기쁨과 행복을 줍니다
    애완동물 키워보세요
    저는
    그 행복의 백배천배가 더합니다

  • 41. 암만
    '23.4.3 9:48 AM (117.111.xxx.222)

    행복해도 딩크 부부 앞에서 할 소리는 아닌듯요

  • 42. ㅇㅇ
    '23.4.3 9:48 AM (125.132.xxx.156)

    애 있으면 좋은의미로든 나쁜의미로든
    공허할 틈은 없어요
    애들 둘다 대학생인데 덕분에 늙는게 허망하지 않아요
    친구얘기 귀 솔깃하다면 딩크자질은 아니세요
    가임기 가기전에 낳으시는게 좋을듯요

  • 43. ㅁㅇㅁㅁ
    '23.4.3 9:49 AM (125.178.xxx.53)

    어떤애가 나오냐에 따라서도 천양지차..

  • 44. ㅁㅁ
    '23.4.3 9:51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현재 그 친구가 누리는 꿈같은 날들은 찰라
    그게 힘듦이든 기쁨이든 뭔가로 가득 채워지긴 하죠
    일생을 새로운 숙제 던져주는게 자식이니까요

  • 45. love
    '23.4.3 9:54 AM (220.94.xxx.14)

    지금은 딩크아니지만 아이없이 20년째 사는데
    그런마음이심 낳으셔야할듯요
    저흰 평생 살면서 아이부럽단 생각은 안해봤거든요
    공허하지도 않구요
    근데요
    공허한 마음은 사람으로 채워지는건 아닌것같아요
    그아이도 언젠가는 부모품 떠나갈 아이구요
    아이키우는게 정말 만만한 일이 아니라 저희부부 그릇엔 욕심이라 없이 사는 선택했는데 50세 동갑부부인데 후회한적 없어요
    남편이 병원해서 가끔 출근하는데 이기의 끝판왕 자식들을 봐요
    노후에 부모는 짐짝으로 생각하더군요 내리사랑이라고 본인 자식들밖에 모르는데 보고자라는게 있으니 본인들도 버림받겠죠
    부부간에 잘 상의해보세요

  • 46. 무목적
    '23.4.3 9:59 AM (118.221.xxx.12)

    자식..공허함 채우려고 낳는 거 아니에요.
    삶을 공허하지 않으려고 사는게 아니듯.
    그냥 낳는 거고
    그냥 키우는 거고 그냥 사는거예요.
    자식 낳으면 어렸을 때 한 10년은 정말 육체적으로 힘들지만 너무 행복하죠.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기쁨을 주죠.
    그리고 10년, 사춘기 오고 입시 등등... 성장과정은 정신적인 고통이 뒤따라요.
    그때쯤 되면 무자식이 상팔자였구나 하는 말이 저절로 나옵니다.
    근데 또 그게 다 인가요?
    그 시간이 지나면 그 시간을 견디며 살아온 거에 대한 보람이 느껴지고
    자식도 내 핏줄이지만 나와는 다른 개체라는 걸 깨닫는 순간이 오죠.
    그 순간도 허무함 반, 시원함 반입니다.
    모든게 반반 고로케입니다.

    인생은 그냥 과정이고 Journey 입니다.

  • 47. 저도 딩크
    '23.4.3 10:02 AM (116.34.xxx.234)

    전혀 공허하지 않은데ㅜ성향 차이일 듯요.
    자식 있어도 외롭고 공허한 사람은 공허하고
    없어도 매일 알찬 사람은 알차고.


    자식보다 사실 더 큰 기쁨을 주는 건 동물인 듯요.
    저 보고 사랑한다고 매일 말해줘요.
    딩크는 남편과 사이가 나쁘면 같이 살 이유가 없어요.
    단 하나밖에 없는 가족이니 남편분과 관계개선을 좀 해보세요.

  • 48. 아쉽게도
    '23.4.3 10:03 AM (58.120.xxx.31)

    공허함이 떠난 자리 괴로움과 불안으로 채워집니다ㅠㅠ

  • 49. ㆍㆍ
    '23.4.3 10:08 AM (219.250.xxx.222) - 삭제된댓글

    저도 40대중반인데 저만 아이있고 친구 4명은 다 딩크에요.
    지금생각해보면 어찌그리 앞서갔는지 너무부러워오.
    사춘기 심하게온 아이 키우는 엄마로써 진짜 살면서 젤 큰 고통을 느끼네요.

  • 50. 남편하고
    '23.4.3 10:22 AM (112.164.xxx.132) - 삭제된댓글

    저번에 남편하고 진지하게 이런 얘기를 했어요
    자식이 하나 있어서 어땠는가를
    힘들긴 힘들었다,
    돈도 많이 들고, 몸도 힘들고 등등등
    그런데 그래도 있는게 좋다였어요
    하나 있다는게
    지금도 이제 2년만 지나면 뒷바라지 끝인데 그래도 좋다, 있는게
    둘다 그런 결론이었어요
    우리도 예전에 딩크로 살려다가 36에 낳았거든요
    그때 당시에 상당히 늦었지요,
    남들 3째 낳을때 우린 첫째

  • 51. 원글
    '23.4.3 10:29 AM (118.235.xxx.114)

    30대 후반이었어도 어찌 해보겠는데ㅎㅎ
    당뇨 남편에 얼마나 더 다닐지 모르는 회사에
    내년 초 출산이라 쳐도 50초에 초등 입학..
    남편은 내가 몇살까지 일해야 하냐고 길길이 뛸거예요
    그냥 갈수 없는 길인거 알면서
    그 건너 꽃밭이 예뻐 보이나 봅니다
    남편과의 사이는 좋아요
    항상 손잡고 다니고 내입에 하나라도 더 넣어주려 하고.
    봄이라 그런가 마음이 휑해서 징징거리고 있나 봅니다

  • 52. ㆍㆍ
    '23.4.3 10:38 AM (211.215.xxx.111) - 삭제된댓글

    사춘기반항 독립하고나서는 공허함이 몇배로 오죠.

  • 53. ..
    '23.4.3 10:40 AM (58.228.xxx.67)

    답은 남편과의 사이가 좋은데 굳이..
    나이많아.. 남편분 당뇨이시고..
    자식이 어떤자식이 나올련지는 복불복인거고..
    좋은것1에 고생스러움9에..
    죽을때까지 책임을 놓을수없는게
    부모자리입니다
    찰나의 어떤모습으로 판단하기엔..
    부부사이좋으니
    오손도손 정답게 사시길

  • 54. ㄴㄴ
    '23.4.3 10:44 AM (211.46.xxx.113)

    아이를 낳으면 공허함이 채워지는게 아니라
    공허할 틈이 없지요 ㅎㅎ

  • 55. ...
    '23.4.3 10:47 AM (175.116.xxx.96)

    정답이 없는 문제지요.
    아이를 낳는다는건 러시안 룰렛 같은 거라고 생각해요.
    금쪽이 같은 아이를 낳을 수도 있고, 정말 키우기 쉽고 똑똑한 아이를 낳을 수도 있구요.
    하여간, 인생의 기쁨과 고통을 동시에 주는 존재니까요.
    주위에 보면 자녀를 성인까지 키운 부모들 보면 대부분 쉽게만 자란 아이들은 없더라구요.
    무자식 상팔자, 죽을때까지 책임을 놓을 수 없는게 부모의 자리라는거...동감합니다.
    나 잘난줄 알았는데, 아이를 키우면서 정말 정말 많이 겸손해 집니다.
    어려운 문제입니다. 부부끼리 잘 의논하시길요.

  • 56.
    '23.4.3 10:50 AM (124.49.xxx.217)

    봄이고 이제 나이가 생식가능연령 막바지로 치닫는 중이시라 괜히 이런저런 생각이 드시는 거겠죠
    부부끼리 오손도손 정답게 사셔도 좋으세요
    아이 낳으면 기쁨도 크지만 고통도 크죠

  • 57. ㅇㅇ
    '23.4.3 11:04 AM (73.86.xxx.42)

    별로요.
    저 아이 있고요. 거짓말 안하고.. 아이 없고 자유로이 남편이랑 둘이 놀러다니고 할 때가 딱 2만배 더 좋았어요. 저도 동생이 아이데리고 다니는 거 보고 하나 낳았는데 후회 막심...22222222222222222

  • 58. ㅇㅇ
    '23.4.3 11:14 AM (175.116.xxx.57) - 삭제된댓글

    다 키웠더니,,난 다 늙었네요.

  • 59. ㅡㅡㅡㅡ
    '23.4.3 11:15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자식이 있어서 인생이 충만하죠.
    희로애락으로.

  • 60. 시도해보세요
    '23.4.3 11:26 AM (180.70.xxx.173)

    낼모레 오십 어쩌구해도 120세 시대니까 그건 걱정안해도 될거 같고요
    사십대 중반이면 막차네요. 지금이라도 미련 남지않게 시도해보는게 어떨까요
    시험관 시술 나이제한 없어져서 일부 지원가능한걸로 알아요.
    하지만 큰 기대는 하지 마세요.
    제 주변에 마흔 중반 이후에 시도한 사람들 다 실패했어요.
    초산 아닌 경우에는 50대초반도 성공한 경우 봤고요

  • 61. ....
    '23.4.3 11:31 AM (119.149.xxx.248)

    옥시토신 호르몬의 장난으로 셀프무수리 자청한다는 말 동의해요
    옛말그른거 하나 없죠 무자식이 상팔자...
    같은 나이라도 자식 많은집 여자하고 자식없는집 여자하고 늙는 속도가 다르더군요.

  • 62. ,,,
    '23.4.3 11:32 AM (118.235.xxx.107)

    자식을 본인 공허함 채우려고 낳든 노후용으로 낳든 아니면 남들 낳으니 그냥 낳든 어쨌든 자식은 부모 위해 낳는 거에요 앙를 위해 낳는 게 아니라 그런 부분을 인지하고 나중에 사춘기 때 애가 말 안 듣고 공부 못 한다고 인생 사네 못 사네 하지 않을 수 있으면 부모를 위해 낳는 건 좋습니다 자식을 위해서라면 낳으면 안 되겠지만요

  • 63. ...
    '23.4.3 11:41 AM (1.235.xxx.154)

    기한을 두고 생각해보세요
    아이낳아서 기쁜지는 모르겠어요
    건강하고 잘커줘서 감사한데
    걱정과 불안가운데 살았어요
    저는 잘해도 늘 걱정인 사람이라서..

  • 64. 음..
    '23.4.3 11:45 AM (61.98.xxx.105) - 삭제된댓글

    부모의 공허감을 채우기 위해 낳는 자식이라… 요즘 애들 말처럼 아이 입장에서는 낳음 당한 것일 수도 있을텐데, 그 뒷바라지 자신 있으신지요? 예쁘고 건강하고 공부 잘 하고 부모에게 순종하는 아이들은 소수일 듯.. 장애를 가지고 태어나는 아이들도 꽤 있고, 특히 사춘기 이후에는 엇나가는 아이들도 많답니다. 그런 가능성 다 받아들이고도 괜찮은지 잘 생각해보시길…

  • 65. ㅡㅡㅡ
    '23.4.3 11:57 AM (183.105.xxx.185)

    강아지 키우세요.

  • 66. 아이를
    '23.4.3 12:06 PM (116.34.xxx.234)

    낳는다는 건 어떤 아이어도 사랑하겠다는
    마음으로 낳는 것이어야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신체적, 정신적 장애를 타고나더라도,
    세상이 말하는 기준에 많이 못 미친다고 하더라도
    사랑할 자신이요.

  • 67. 엄마
    '23.4.3 12:36 PM (115.138.xxx.58)

    엄마의 삶은 무거운 바위를 끝도 없이 밀어올려야 하는 시디푸스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68. 20년만지나면
    '23.4.3 1:05 PM (175.208.xxx.235)

    어차피 20년만 지나면 딩크처럼 부부끼리만 지내는 시간 많아지고.
    30년이면 자식도 독립해서 따로 살텐데.
    그때부터 부부끼리만 살아도 충분하지 않나요?
    어쨌뜬 혼자보다는 둘인게 더 좋아 결혼한거잖아요?
    아이가 생기면 둘인 신혼때보다 더 달콤함과 행복감을 느끼죠.
    자식을 키우면 인생 따분하고 지루할틈 없고 매일매일 스펙터클하고 어메이징한 날들이예요.
    남편분이 원하지 않는다면 낳지 않는게 정답 맞습니다.
    제가 아는집은 부부가 둘다 자식을 원했는데, 자식이 안생겼어요.
    병원에서는 둘다 이상이 없다며 여러가지 방법으로 시술하고 불임치료를 했는데
    그럼에도 결혼 5년이 넘도록 아이가 안생기고 나이만 먹어가니
    여자는 시부모님들 뵙기도 죄송하고 본인도 아이없는 인생 싫고 아이를 꼭 키워보는 인생을 살고 싶었데요.
    그래서 남편과 이혼하자고 합의를 봤답니다.
    우린 인연이 아닌가보다 너도 다른 여자 만나서 이쁜 자식 낳고 살아라~, 나도 그러고 싶다고요.
    그렇게 얘기하고 합의했는데, 아이가 갑자기 생겼답니다.
    둘째까지 바로 생겨서 연년생 엄청 힘들텐데 아주 기쁘게 육아했답니다.

  • 69. 공허함이
    '23.4.3 1:13 PM (121.168.xxx.246)

    느껴지시면 시도해보세요.
    아이가 주는 기쁨이 엄청납니다!
    저희는 아기 없이 10년 재미있게 지냈어요.
    그런데 아이가 태어나니 그 재미는 행복은 기억도 안날정도로 행복하고 감사하고 그래요.

    요즘은 난임 지원도 많고 아이 낳으면 꽤 많은돈을 주니까 경제적으로 그리 힘들이지 않을 수 있고.

    그리고 공허하다 느끼시면 지금 시도하고 노력 안하시면 나중에 엄청 후회합니다.
    주변에 그런 부부를봐서 알아요.

  • 70. 음.
    '23.4.3 1:34 PM (112.145.xxx.70)

    님이 결혼하지 않았다면 공허했을까요?
    결혼해서 공허하지 않으신가요?

    이 질문과 비슷해요.

    전 결혼하고 아이들을 낳아서
    저 혼자사는 것 보다는 훨씬
    공허하지 않게 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사람에 따라 매우 다른 답이 나올 수 있을거에요..
    답은 오로지 나에게만 있나요.

  • 71. ㅇㅇ
    '23.4.3 1:41 PM (76.150.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오래동안 딩크로 살다가 애들을 낳은 케이스.
    딩크의 자유와 공허를 다 겪은 다음에 애를 낳아서
    노산맘 개고생이 말도 못하지만
    애들을 안낳았으면 내가 어쩌고 있을 거란 걸 알아서
    전혀 후회없고 만족해요.

  • 72. ㅇㅇ
    '23.4.3 1:45 PM (76.150.xxx.228)

    제가 오래동안 딩크로 살다가 애들을 낳은 케이스.
    딩크의 자유와 공허를 다 겪은 다음에 애들을 낳아서
    노산맘 개고생이 말도 못하지만
    애들을 안낳았으면 내가 어쩌고 있을 거란 걸 알아서
    전혀 후회없고 만족해요.
    폐경 이전의 딩크는 딩크라고 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딩크라던 친구 지인들 대부분 임신시도를 거의 다 했고
    그 중 운이 좋은 소수만 뒤늦게 노산에 성공했어요.

  • 73.
    '23.4.3 1:48 PM (222.237.xxx.42)

    저는 딩크 7년 하다가 단 한번 피임 실수로 생겼눈데
    더 빨리 낳을껄 돌이키고 싶다 생각하는 1인 이예요
    저처럼 딩크 생각하고 사시는 분들이 오히려 책임감이 강하고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많은거라고 하더라구요
    하지만 낳아보니 나만 크게 욕심을 가지지 않으면
    아이는 절로 커요 아이가 힘들게 하는게 아니라
    내가 높은 잣대로 나 자신을 힘들게 만드는 거더군요

    태어난 아이가 저하고 너무 똑같아요
    제 얼굴에 독특한 곳에 들어가는 보조개 위치까지도 닮았고
    등에 난 점 하나까지 같아요
    마치 어린 시절 저와 다시 만난 것 같죠
    그 어린 시절 나는 무얼 가장 원했을까
    그걸 채워주려고 노력해요

    제가 결혼하기 전에 친정 엄마가 저를 꼭 안고
    너무 아쉽게 빨리 커버렸다고..
    딱 한번이라도 아기 때 니 모습을 봤으면 좋겠다고
    엄마 뺨에 얼굴 부벼주던 세살짜리 니가 너무 보고싶어 눈물이 날 때가 있다고 했거든요 근데 그 아이가 돌아온거예요

  • 74. ...
    '23.4.3 6:58 PM (1.233.xxx.247)

    애 생각도 해주세요
    제 남편 늦둥이인데 부모님 연로하셔서 안절부절 해외주재원도 포기하고... 애 스무살에 두분 60대중반인데 애를위해 참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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