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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가 우울증으로 학교 자퇴를 원해요.

고2맘 조회수 : 19,847
작성일 : 2023-04-01 23:55:15
정말 많은 댓글 감사합니다. 그냥 지나칠수 있음에도 시긴내서
적어주신 댓글 소중히 잘 읽었습니다. 저희 애도 긴 터널을 잘 지나가길 빌고 이시간 아프고 힘든 우리 아이들 모두 힘내고 건강해져서 웃는 그날이 꼭 왔으면 좋겠습니다.







IP : 121.176.xxx.15
10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4.2 12:05 A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학업 부담감때문에 아이가 그냥 도망치고 싶은 거네요.

    원글님 아이랑 이제 딱 그것만 약속하세요. 학교만 졸업하자고요.

    수학여행 체육대회 아이가 원하지 않으면 보내지마세요. 이 상황에서 기말고사는 무슨 기말고사인가요ㅠㅠㅠ

    점수에 대해 서로 절대로 언급도 하지 않기로 하고 담임쌤 말대로 학교 가는 거에만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도망치기 시작하면 계속 도망치기만 할 것 같아요.

  • 2. ㅇㅇ
    '23.4.2 12:07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울애 친구가 어느날부터 우울증이 심하게왔어요.
    1교시만 하고 조퇴하자고 담임샘이 어르고 달래서 중학교 졸업은 겨우 시켰어요.

  • 3. ---
    '23.4.2 12:07 AM (211.215.xxx.235)

    원글님이 아직 내려놓지 못한게 많아..아이가 너무 힘들것 같네요.
    이 상황에서 성적. 의대 약대 진로....기말고사..숨막히네요
    우울해서 자퇴하겠다는 아이를 두고...

  • 4. 궁금하다
    '23.4.2 12:10 AM (121.175.xxx.13) - 삭제된댓글

    전 30대 후반인데 제가 고2때랑 너무 비슷해서 못지나치고 댓글달아요. 전 중학교때 전교 10등 안쪽 성적이었는데 고1되면서 성적에 대한 욕심이 높아지면서 무리하게 공부랑 성적에 집착했고 전교 1등 성적내고나서 바로 엄청난 공허함? 같은게 몰려와서 바로 우울증이 왔어요 엄마한테 울면서 정신과가보자고 했었고 성적도 많이 떨어지구 휴학 자퇴 알아보기도 했구요...저는 지금 생각해보면 사춘기가 늦게 왔던거 같아요 그리고 성적에 대한 스스로의 압박이 너무 강했어요(집안사정이나 부모님사이가 너무 안좋았고 저에게 성적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안주셨지만 저스스로 집안이 안좋으니까 잘해야된다는 생각이 강했죠) 저는 글쓰신 어머님께 조심스럽게 말하자면 성적이나 입시는 아이가 하고자하는대로 내버려두셨으면 좋겠어요. 전 그이후로 성적 완전 떨어지고 제가 그림 잘그리니까 미대가고 싶다고 했는데 엄마가 반대하다가 결국 밀어주니 h대 미대 들어가긴 했어요. 근데 그게 제인생에서 큰 이점이 되진 못했어요 오히려 정서적인 문제나 우울증이 더큰 문제가 되더라구요

  • 5. ㅁㅇㅁㅁ
    '23.4.2 12:10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저희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희 아이가 작년에 그래서 여름방학끝날때쯤 자퇴했어요
    제 아이는 상담도 거부했고
    우울증약 하나도 효과없고 부작용이 너무 심했고
    체중도 10키로넘게 빠졌구요

  • 6. ㅁㅇㅁㅁ
    '23.4.2 12:12 AM (125.178.xxx.53) - 삭제된댓글

    저희랑 똑같은 상황이네요..
    저희 아이가 작년에 그래서 여름방학끝날때쯤 자퇴했어요
    제 아이는 상담도 거부했고
    우울증약 하나도 효과없고 부작용이 너무 심했고
    체중도 10키로넘게 빠졌구요
    아이가 죽고싶어하는 상황이니 공부가 다 뭔가 싶었어요
    지금은 밥만 제대로 먹어줘도 감사해요..

  • 7.
    '23.4.2 12:13 AM (39.7.xxx.134)

    공부에 대한 부담 부모의 기대가 힘든거같네요. 우울증까지 오고 그정도로 힘들면 고민해보세요. 애 살리는게 우선이니

  • 8. 고2맘
    '23.4.2 12:15 AM (121.176.xxx.15)

    성적얘기는 절대 안하죠. 아이 안아주며 아무것도 안해도 되고 다 괜찮다고 하죠. 상담샘이 공부 얘기는 아이랑 차차 하겠다고 하셨어요.

  • 9. ..
    '23.4.2 12:15 AM (221.167.xxx.12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약은 계속 먹고 있나요.
    엄마도 힘들겠지만 아이 본인이 얼마나 힘들까요.
    아이를 내몰지마시고 병원다니면서 건강회복되길 기다려주세요.

    진짜 겪어보지 읺은 사람은 모릅니다.

  • 10. nnn
    '23.4.2 12:18 AM (61.254.xxx.88)

    요즘 이런 친구들이 많네요ㅜㅜ
    속상하네요.
    잘 버텨주길
    공부고뭐고 몸과 마음건강이 우선이에요

    아가야
    아직 갈길멀어
    공부안해도돼
    그냥 가방만매고 왔다갔다 만하자
    매점도 가고
    급식먹고
    동아리가서 재밌는것도하고..
    평범하게 학창시절 보낼수있길...어서 회복하길 기도한다

  • 11. 일단
    '23.4.2 12:20 AM (106.101.xxx.108) - 삭제된댓글

    일단 자퇴가 그렇다면 환경을 비꾸어 보시든지 조금 더 적극적으로 생각해보세요 우울증은 생각보다 더 견디기 힘든 병이라서요

  • 12. 줌마
    '23.4.2 12:21 AM (61.254.xxx.88)

    부모두분 사이는 원만한가요?
    아이가 스트레스에.많이 심하게 취약한 기질이거나.......
    참..
    첫시험에 성공하고 공부를 잘하는 것도 득이아닌 실이될수있다니
    엄마는 정말 어처구니 없을것같긴하지만......
    무조건 편안하게 해주세요.ㅜㅜ

  • 13. 졸업을 목료로
    '23.4.2 12:22 AM (123.199.xxx.114)

    시험은 공부 안해도 된다고 하세요.
    졸업만 하자고

    아무것도 안바란다고
    님이 힘드시겠지만 어떤것도 들이밀지 말고 밥 잘먹고 야자도 안해도 되니 그냥 오라고 하세요.

    힘든시기에 좀 쉬어도 된다고 해주세요.
    인생 긴데 괜찮다고

  • 14. 우리아이
    '23.4.2 12:24 AM (119.64.xxx.75)

    아이가 하고싶어 하는 건 없나요.
    우리아이도 학교가는걸 너무너무 힘들어해요 고2.
    성적은 정말로 8,9등급이지만 고등학교만 무사히 마치자 하며 병원도 가고 약도 먹으며 간신히 붙잡고 있어요.
    그나마 본인이 좋아하는 것이 있어서 그 분야는 파고 있어서 그걸로 다행이다 합니다.
    힘든 아이들이 점점 많아지는 것 같아요.
    아이 병원도 예약이 어려울만큼 사람이 많거든요

  • 15. 고2맘
    '23.4.2 12:25 AM (121.176.xxx.15)

    약은 계속 먹고 있어요. 당연히 건강이 우선인데 아이가 학교에서 버티기가 힘들까봐 그게 걱정인 마음이 크고 공부 걱정도 조금은 남아 있는거 같아요.

  • 16. 졸업목표
    '23.4.2 12:26 AM (1.237.xxx.181)

    원글님 욕심이 과하신듯
    너무 애한테 부담을 주고 있는듯

    지금도 포기 못 하는 듯 보이는데
    정말로 성적은 내려놓으시고 ㅡ 원글님이요
    그게 안되면 자퇴시키세요

    애잡지마시고요

  • 17. ㅇㅇ
    '23.4.2 12:29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공부걱정 티날걸요. 정말로 내려놓으셔야 아이가 살아요.
    울 아이 친구 심한 우울증을 봐서 그런가....
    아이가 나아지길 바래요.

  • 18. 아이하고
    '23.4.2 12:30 AM (116.125.xxx.12)

    주말에 옷도 사러가고 하세요
    모르셔서 그런데
    요즘 댁 자녀분 같은 애들 많아요
    이번에 입학하고 엄마들하고 술한잔 하는데
    다들 지옥갔다왔다고
    무사히 다들 원하는 대학 가긴했는데
    정말 죽고싶었다고
    자녀분한테
    친구들하고 밥먹고 사진찍고
    졸업만 하자고 하세요
    지금이 고비에요
    제주위에는 다리위에 올라간적도 있어요
    자녀분하고 소통하시여 잘이겨내세요

  • 19. 자퇴하면
    '23.4.2 12:31 AM (61.254.xxx.88)

    진짜노답일것같아요
    엄마다 내려놓지못한 공부, 아이가 눈치채고있지않을까싶어요
    님이잘못했다는게아니라
    아이에게도 남아잇는 학업에대한 미련이
    엄마라는 거울을 통해 비춰지니까....
    나도 공부땜에 미치겠고 불안한데
    엄마도 똑같이 그러고 있으니까
    더 괴로운거같아요

  • 20. ㅁㅇㅁㅁ
    '23.4.2 12:33 AM (125.178.xxx.53)

    부모가 다 내려놔도
    아이는 부담감에서 자유롭지못해요..
    부모가 못내려놓으면 큰일이에요..

    진짜 우리나라 앞날이 걱정..
    아니 지금도 이미...
    한계에 다다른 아이들이 너무 많아요
    놀아야되는 시기부터 공부공부공부...

  • 21. 고2맘
    '23.4.2 12:33 AM (121.176.xxx.15)

    지금은 기력이 없어서 하고 싶은거 할 힘이 없는거 같아요.원래는 운동도 좋아하고 그림 그리는것도 좋아했어요. 아무것도 안하지만 머리속은 복잡해서 그런지 두통도 자주 오고 힘이 없네요.

  • 22. ㅇㅇ
    '23.4.2 12:40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의치한 학원 공부하던 아이친구 병원에 한달씩 있다 나오고 그래요. 자살시도 많이해서요. 병원입원하면 울애에게 전화가 한번씩 오는데 아이상태가 안좋을땐 팔다리 묶어놓는데요. 가끔 플어주는데 핸펀은 쓰게 하나봐요.. 이야기 듣는것만으로도 너무 힘들더라구요..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세요 더 안좋아지기전에..

  • 23. 121
    '23.4.2 12:42 AM (116.125.xxx.12)

    제딸때문에 병원간적 있는데
    요즘애들 햇볕을 못봐 더더욱 우울증이 심해진데요
    그러니 애하고 햇볕을 받을수 있게 하던가
    비타민d복용도 생각해보세요

  • 24. 핸드폰
    '23.4.2 12:43 AM (119.64.xxx.75)

    못쓸텐데요. 폐쇄병동 입원하면 공중전화는 가능

  • 25. 고2맘
    '23.4.2 12:45 AM (121.176.xxx.15)

    제맘속에 남아있는 1퍼센트의 공부라도 내려놓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친구라도 한명만 있으면 학교서 버티기 나을텐데 현재는 친구가 없어서 그게 제일 맘이 아파요.

  • 26. 글 좀
    '23.4.2 12:53 AM (117.111.xxx.232)

    띄어서 썼으면...
    글만 봐도 숨이 막힌다.

  • 27. ...
    '23.4.2 1:03 AM (112.214.xxx.184)

    이 와중에도 의대 약대 진로로 안 잡은 이유를 들먹이는 것 자체가 지금 엄마는 여전히 아이 공부를 내려놓지 못 하고 있는거죠 애가 그걸 모를리도 없고요 차라리 자퇴를 시키고 치료만 받으세요 공부 욕심 좀 내려놓고요 애가 저 지경이 된 책임이 부모에게 없을리가요

  • 28.
    '23.4.2 1:07 AM (122.32.xxx.163)

    혹시 엄마가 가족 중 누군가와
    심한 갈등이 있거나 미움을 쏘고
    있는 대상이 있으셨나요
    큰딸과 갈등이 있으셨다 하지만
    더 근본적인 대상이 있으실꺼예요
    남편이나 시부모 혹은 친정부모중에
    말입니다

    자녀들은 엄마의 심리상태를 그대로 이식받아요
    아이의 증상이 시험기피로 인한 우울 불안으로
    표출되었지만 무의식은 엄마에게 미움받을까봐
    벌벌 떨고 있는거예요
    왜냐면 엄마는 엄마를 실망시킨 대상에겐 살기에 가까운 지독한 증오와 미움을 쓴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인지하고 있거든요
    엄마에게 미움받는건 죽음의 공포처럼
    두렵고 무서운 일인거죠

    해결방법은요
    엄마가 엄마의 마음을 제대로 아셔야해요
    엄마의 내면문제가 해결되어야해요
    그 미움의 대상을 엄마가 진심으로 용서하고
    포용하고 심지어 참회해야합니다
    어쩔수 없어요 자식을 위해 엄마가
    엄마의 에고와 고집을 꺾으셔야해요
    님이 그렇게 그 대상에게 미움을 내려놓고
    평화로워지면 딸 마음상태는 저절로 좋아져요
    자식이 엄마의 거울이라는것을 제대로
    실감하시게 될꺼예요
    엄마가 성장해야합니다
    어려움과 거부감이 크겠지만 미움의 대상을
    넓은 마음으로 이해하고 세상을 많이
    사랑해주세요
    엄마의 가슴이 사랑과 감사로 차 올라있으면
    자녀는 저절로 불안 두려움이 사라지고
    엄마의 따뜻힐 마음을 기반으로 안정을 찾게됩니다

  • 29. 고2맘
    '23.4.2 1:18 AM (121.176.xxx.15)

    의대 얘기는 상담샘이 해준 그대로 애의 심리를 얘기하려고 적은거고요.저는 애가 선택한 진로가 애가 좋아서 선택한줄 알았거든요. 애의 성취를 같이 기뻐해주었는데 그렇게 부담을 느끼는지는 몰랐어요. 더 세심히 살피지못한 죄책감이 지금 많아요. 어떻게든 애한테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하고 싶은데 상담샘 의사샘하고 상의해서 하고 있지만 많은 분들 경험담이나 충고도 듣고 싶은 마음에 올린 글입니다.

  • 30. 고2맘
    '23.4.2 1:47 AM (121.176.xxx.15)

    흥님 말씀 감사합니다.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거같은 말씀인데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어요. 많이 생각해볼께요.

  • 31. ㅇㅇ
    '23.4.2 1:55 A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한 명의 친구도 없어서 내 편이 없어서

    학교 가기 싫은 것 같아요.

    엄마가 친구가 되어 주세요. 애들 말투로 수다도 떨고

    애들이 좋아하는 마라탕도 같이 먹고 노래방도 가고

    인생넷컷도 둘이 찍으면서 친구의 공백을 채워 주세요.

    공부만 하느라 친구들과 어울려 놀지도 못했을 텐데..

    한번씩 스트레스를 풀고 가야 하는 건데 너무 긴장하다

    끊어진 것 같아요ㅠㅠ

    중3때 친구가 학업 부담 때문에 계속 결석하다가 자퇴

    결국 친구네 가족 모두 이민 갔어요.

    한국 입시 지옥에서 자식 살리려고 그런 것 같아요.

    환경을 바꿔 보는 것도 생각해 보세요

  • 32. 경험자
    '23.4.2 2:08 AM (211.112.xxx.173) - 삭제된댓글

    제 큰 딸이 꼭 그랬어요. 어느날 담임샘이 갑자기 전화를 하셔선 쉬는시간에 아이가 선생님을 찾아와서
    선생님. 저 그냥 너무 너무 무서워요. 하고 말하는데
    꼭 벼랑 끝에 서있는 애같았다며 @@이 공부스트레스 주지 마셨음 한다고 하시는거에요.
    그 전화받고 바로 공부고 뭐고 내 딸 살려야겠다
    이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남편한테도 바로 전화해서 우리@@이 살리자
    행복한 애로 만들어보자. 그날로 바로 실행했어요.
    공부 못해도 괜찮아 뭐 어때. 하고 애랑 손잡고 놀러다니고 공부 하려면 해라. 엄마빠는 니가 행복한게 가장 중요해. 하고 안심시키기 바빴어요.
    좋은 대학은 못갔지만 3학년때 교수님 추천으로
    대기업 인턴으로 갔다가 조기 취업되어서 지금 회사생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해주세요.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지금 그 절실하고 애타는 마음을 쏟아서요. 꼭이요.
    님 아이를 위해 기도드릴게요.

  • 33. 경험자
    '23.4.2 2:18 AM (118.235.xxx.85)

    제 큰 딸이 꼭 그랬어요. 어느날 담임샘이 갑자기 전화를 하셔선 쉬는시간에 아이가 선생님을 찾아와서
    선생님. 저 그냥 너무 너무 무서워요. 하고 말하는데
    꼭 벼랑 끝에 서있는 애같았다며 @@이 공부스트레스 주지 마셨음 한다고 하시는거에요.
    그 전화받고 바로 공부고 뭐고 내 딸 살려야겠다
    이생각 밖에 안들었어요
    남편한테도 바로 전화해서 우리@@이 살리자
    행복한 애로 만들어보자. 그날로 바로 실행했어요.
    공부 못해도 괜찮아 뭐 어때. 하고 애랑 손잡고 놀러다니고 공부 하려면 해라. 엄마빠는 니가 행복한게 가장 중요해. 하고 안심시키기 바빴어요.
    그 이후도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꾸준히
    아이를 다독이고 보듬어서
    다행히 조금씩 밝아졌어요.

    좋은 대학은 못갔지만 3학년때 교수님 추천으로
    대기업 인턴으로 갔다가 조기 취업되어서 지금 회사생활 열심히 하고 있어요. 아이를 위해 하나님께 기도 많이 해주세요. 매일 매일 같은 시간에 지금 그 절실하고 애타는 마음을 쏟아서요. 꼭이요.
    님 아이를 위해 기도드릴게요.

  • 34. 고2맘
    '23.4.2 2:21 AM (121.176.xxx.15)

    경험자님 감사드려요

  • 35. 여기
    '23.4.2 2:34 AM (108.172.xxx.149)

    똑같은 케이스 있어요
    애한테 절대 어떤 압박도 하지 마시고
    다 하자는대로 하셔야합니다.
    도태되는 것 겉아 어물어물 하다간
    애 완전 나락으로 갈 수 있어요.
    1-2년 고생하고 애 치료 하면
    자기 인생 살 정도로 건강해져요.

  • 36. 저라면
    '23.4.2 4:02 AM (178.4.xxx.79)

    자퇴시키고 그냥 한달간 유렵여행 보내겠어요.
    나중에 검정고시 보면 됩니다.

    친구 1도 없이 학교생활하는거 고문이에요.

  • 37.
    '23.4.2 5:24 AM (121.167.xxx.7)

    자퇴보다는 일상적이고 규칙적인 틀이 있는 편이 나아요.
    잠깐의 해방감은 있어도 아이가 힘을 내서 자기 생활을 끌고 가진 못하거든요.
    많이 놀아주세요. 까페가기, 노래방 가기, 멀리 바람쐬고 걷기.
    생각을 끊기엔 구기 종목, 권투..이런 게 좋아요.
    전 아이에게..대단한 뭐가 되지 않아도 된다, 살아만 있으라 했어요.
    지금도 계속 하나님께 기도하며 제 자신이 걱정하고 조바심 내지 않고 이 시간들을 기쁘게 감사하게 ,나아질거란 희망을 품고 지내고 있습니다. 약도 먹고 상담도 하고. 많이 좋아졌어요. 고등부터 재수 거쳐 졸업하고. 전공 살려 일도 해요.
    원글님도 힘내시길..

  • 38. 초록
    '23.4.2 6:18 AM (59.14.xxx.42)

    전문가 상담 필요해요. 국가에서하는 1388 전화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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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9. 초록
    '23.4.2 6:18 AM (59.14.xxx.42)

    상담 이력 안남아요! 1388

  • 40. ㅐㅐㅐㅐㅐ
    '23.4.2 7:29 AM (1.237.xxx.83)

    2월달부터 먹기 시작했다면
    조금 더 기다려보세요
    맞는 약 찾으면 변화할 겁니다

  • 41. ...
    '23.4.2 7:51 AM (221.140.xxx.205)

    자퇴보다는 성적 내려놓고 출석일수 채우고 졸업만 하자고 하세요
    중간 중간 체험학습 내서 여행도 다니고...
    그냥 졸업만 목표로...
    대학은 나중에 가도 됩니다

  • 42. 큰애와
    '23.4.2 8:42 AM (116.34.xxx.234)

    부모님(원글과 원글님 남편)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제가 큰애 중학교 고등때까지 많이 힘들었고 많이 싸웠고 둘째가 그모습을 보면서 안좋은 영향을 많이 받았고 하네요.’
    이 한문장에 많은 내용이 담겨 있을 것 같습니다.
    혹시 큰애를 사람 취급을 안 하셨나요?

  • 43. ..
    '23.4.2 9:46 AM (223.62.xxx.214) - 삭제된댓글

    아이도 그렇지만 원글님도 많이 힘드시겠네요.ㅠㅠ
    너무 자책하고 괴로워 마셨음 합니다.
    저는 아이한테 게으른 부모였기에
    원글님 글만 읽어도 아이 위해 본인을 희생하고
    열심히 사셨겠구나 그런 생각 들었어요.

    그리고 위에 경험자님 사례 꼭 참고 하셨음 좋겠어요.
    그런 얘기 하기 쉽지 않은데
    일부러 연락해 상황을 전해 준 담임샘도 감사하고
    즉시 전환해 아이만을 위해 다 내려놓으신
    부분도 존경스럽네요.

    그리고 같이 한 달 정도 여행을 같이 다녀오세요.
    제가 게을러도 여행은 좋아해서 초등 졸업 전까지
    1년에 한달 이상을 주기적으로 배낭 여행 다녔는데
    그때의 기억을 제대로 못하는 거 같아
    그냥 나 혼자 즐긴 여행이었나 그 생각도 했거든요.
    3번 정도는 방학이 아니라 학기 중에도
    한달 일정으로 갔다 왔었는데 선생님께 호출 당해
    학교 갔다 와서 울었던 기억도 있고요.ㅎㅎ
    반면에 자유 여행 경험이 상당하신 정년 퇴직이 코 앞이셨던
    선생님은 너무나 흔쾌하게 갔다 오라 응원해주시고요.

    그런데 얼마 전 김영하 작가가
    비롯 어릴 때 기억를 제대로 못한다해도 그 과정을
    쓸데 없는 짓이었다 치부하지 말라고...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과
    단단한 자존감 형성에 도움이 됐을거라고 하더라고요.
    (제가 50대 중반이라 돌아서면 까먹는데 ㅠㅠ 대충
    그런 의미였던듯)
    인상 깊던 그 얘기를 집에 온 아이랑 나누었는데
    아이가 적극 동감하며 정말 맞는 말 같다 하더라고요.

    여행이란 게 마냥 즐겁기만 한 것도 아니라
    특히 이집트 여행 중에는 괴로운 기억도 여러 번이었지만
    뉴질랜드 남섬, 스튜어트 섬처럼 스트레스 전혀 없이
    평화롭게 아름 다운 풍경을 마주하며
    둘이 앉아 끝도 없이 수다 떨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해요.

    저는 애 초등때 학교 갔다오면
    보통 3~4시간 이상은 학교에서 있었던 얘기를
    들어 줬어요. 매일 매일.
    그래서 집에 오는 길에 오늘은 엄마한테 무슨
    얘기를 할까 그 생각을 하면서 온다고 했었거든요.
    (사교육을 안해서 시간 여유가 다른 집보다
    있는 편이라 가능한 얘기였던 거 같기도 해요)

    이렇게 얘기하면 마냥 즐겁기만 했을 거 같은데
    저희 집도 예외가 없더라고요. 그 놈의 사춘기 ㅎㅎ
    저희 애는 중학생 되자마자 시작해서
    졸업까지 계속 됐던 거 같은데
    그래도 수월하게 넘긴 편이라 생각해요.

    벌써 20대 중반인데
    가끔 어릴 때 여행 갔을 당시 얘기를 해요.
    (저는 다 기억하지만 아이는 뜨문뜨문 생각나나봐요)
    그래도 뉴질랜드 갔을 때 기억은 다 하더라고요.
    그 뒤에 간 여행지는 잊어 버려도.
    같이 타들어갈 듯 붉은 노을을 바라보며
    도란도란 정겹게 얘기를 나누던 그 시절이
    갑자기 너무 그립네요.

    원글님. 말이 그렇지 잘하던 아이인데
    공부 다 내려 놓는 게 어찌 쉬울까요?
    자퇴가 아니라 휴학에 가능하다면
    그렇게 해서라도 지금 당장 아이를 쉬게 하고
    두 분에서 여행 다니면서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세요.
    정말 저는 평소에도 대화가 많은 모녀라 생각했음에도
    여행 다니면서 그간 부족했음을 느꼈어요
    분위기 탓인지 심도 있는 깊은 대화도 가능하더라고요.
    패키지 이런거는 비추구요.
    여유 있는 일정으로 설렁설렁 힐링 한다는 느낌으로
    언넝 댕겨 오셔요.
    장담하는데 아이가 정말 많이 좋아질겁니다.

    저희 집은 수능을 3번이나 쳐서
    대학 재학중인데요. 고등 과정 정말 중요하긴 하지만
    지나고보니 그 정도 상황에서
    1~2년 다 내려 놓고 쉬게 해주는 것도 긴 인생을 봤을때
    결코 손해만 있는 건 아니라 생각해요.

    자녀분에게 하루 빨리
    마음의 평화가 오길 바라며
    원글님 스스로를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이번 기회에 더 멀리 나아가기 위한
    기회라 생각하시고 마음 굳게 다 잡으셨음 좋겠어요.
    모쪼록 기운내세요 ㅠㅠ

  • 44. .......
    '23.4.2 9:56 AM (14.36.xxx.41) - 삭제된댓글

    그깟 공부가 뭐라고.
    그냥 공부 다 소용없고
    네가 건강하고 행복한게 다다.
    공부 못해도 잘먹고 잘살수 있디는 용기를 자꾸 주세요.
    우선 아이가 공부 부담에서 해방될 수 있도록.
    학교는 졸업만 목표로 다니고,
    당장은 우울증 상담치료에 주력하고,
    차차 나아지면 운동이든 미술이든
    아이가 하고 싶어하는 거 하면서 지내게 해 줘 보세요.

  • 45. ..
    '23.4.2 10:01 A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혹시 고1떄 성적이
    본인 노력이 아니라 사교육 쪽집게 같은거로 급 향상된 케이스 아닌지...
    장기레이스같은 공부는 그야말로 본인 의지가 중요해요
    대학갈때 저렇게 대박 운으로 들어간아이... 지금 고졸이 되어 있더라구요
    오히려 매를 빨리 맞았다 생각하고 지금 현재 딸의 정신건강만 생각하세요.
    그후에 공부지요.

  • 46. 조청
    '23.4.2 10:36 AM (123.248.xxx.162)

    1학년때 상담받고 약먹기 시작했어요. 공부 잘 하고 싶은데 머릿속이 엉킨 것 같다는 게 문제라.. 따님과 좀 다른 케이스지만. 약 먹고 많이 좋아져서 지금 생활 잘 하고 있어요. 친구랑 잘 놀고 공부도 열심히. 대신 성적은 안 나와요. 고등을 성적은 안나와도 애가 적응하기 좋은 곳으로 선택해서 갔더니... 애들과 선생님들이 정말 좋은 곳이라 애가 학교를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이겨낼 수 있었던 듯.

  • 47. 고2맘
    '23.4.2 10:39 AM (175.223.xxx.9)

    제가 살아오며 제일 힘든 사람은 큰애였어요.지나고나서 생각해보니 내가 애를 내맘대로 하려고했고 애는 크게 반항했던거 같아요. 사춘기를 힘들게 보내고 진로도 이과 예체능 이과로 바꾸고 작년에 재수까지하며 대학 들어갔어요.큰애는 모든걸 하고 싶은대로 결국 하는 애였고 재수를 집에서 했는데 참회하는 맘으로 애한테 잘해줬고 애도 잘지낸거 같아요. 지금은 집에서 학교 다니는데 학교생활도 잘하고 저랑도 갈등이 없구요.작은애는 큰애랑 성향이 많이 달라요.

  • 48. 고2맘
    '23.4.2 10:43 AM (175.223.xxx.9)

    고1때 성적은 성실함 하나로 본인이 다 노력한거예요. 학원은 국영수 만 다녔고 애가 엄청 성실하거든요. 항상 일찍 일어나 등교했고 학교에서 영교시를 자기 공부를 항상했거든요.1년동안 모든 에너지를 다쓴거 같아요.

  • 49. 고2맘
    '23.4.2 10:50 AM (175.223.xxx.9)

    여러분들이 댓글 달아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하나하나 잘 읽어보고 있어요. 늦었지만 애를 위한 결정을 정말 하고 싶거든요.

  • 50. ....
    '23.4.2 10:59 AM (175.116.xxx.96)

    자퇴는 웬만하면 안했으면 합니다. 원글님과 같은성향 아이 키웠어요. 정말 제 속이 시커멓게 탔고, 가족이 망가졌어요. 우선 '공부'는 무조건 내려 놓으셔야 합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는 아무리 부모가 공부 내려놨다고 하더라도 자기 자신이 공부를 내려놓지 못해서 너무 괴로워 해요.내가 이렇게 잘했는데, 왜 나는 나보다 못하는 애들이 치고 나가는 것도 못 보고, 그렇다고 해서 공부를 할 자신은 없고 하니 회피로 자퇴를 하는거지요.
    그냥 무조건 '졸업' 만 목표로 하세요. 얼굴만 비치고 조퇴를 하든, 결석을 하든, 무조건 학교에 적을 두고 졸업을 하는게 목표입니다. 이런 성향의 아이 자퇴 하면 히키코모리 되고 폐인 되는거 순식간입니다.
    '학업'은 나중에 해도 된다. 무조건 니 건강이 우선이다를 주입 시키세요. 근데 아마 그래도 본인이 내려놓기가 쉽지 않을 겁니다. 우리 아이도 그걸 내려놓는데 3년 이상 걸렸어요.
    우울증 약은 먹는걸 추천 드립니다. 약이 모든걸 해결해 주지는 않지만, 극단적인 상황까지 가는건 막아줘요.
    최소한의 일상 생활은 하게 해 주거든요. 상담도 꼭 병행 하시구요.
    아이가 하고 싶어 하는거, 음악이든 운동,어학이나 뭐 아무거나 하고 싶다고 하면 보내 주시구요.
    체육 대회, 소풍 이런거 빠지고 싶다면 그냥 빠지게 해주세요.
    무조건 졸업만 하는걸 목표로 하세요.
    한두달 사이에 낫는게 아니라, 좀 오래 봐야 합니다. 그래도 성향이 순한 아이이고, 성실한 아이라면 어느 순간 자신이 살아갈 길이 어떤 건지 깨달을 겁니다.
    이럴때 친한 친구라도 있으면 어느 정도 도움이 되는데, 그게 아니니..참 어려운 상황이긴 합니다만, 부모가 많이 내려놓으셔야 합니다.
    딱 약,상담,학교 졸업 이 세개는 절대 양보하지 마시고, 나머지는 그냥 아이의 뜻에 내버려 둬야 합니다.
    엄마도 많이 힘들고, 이런 상황에서 엄마까지 우울증 걸리는 경우 많아요.
    시간이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하고, 그냥 엄마도 너무 아이에게 집착하지 마시고 취미 생활이나 다른것에 좀 관심을 쏟으세요.
    아무쪼록, 어머니도, 따님도 마음의 평화가 빨리 찾아오길 기원합니다.

  • 51. ..
    '23.4.2 11:23 AM (124.54.xxx.139)

    중3 사촌조카도 ADHD, 우울증,무기력증, 회피성향으로 규범 지켜야하는 일상생활조차 힘들어 부모와의 갈등이 극심한 상태라 여기 댓글들 참고하며 읽었습니다. 원글님 아이도 마음의 평안을 찾고 가정이 다시 편안해지길 기도합니다.

  • 52. ...
    '23.4.2 11:48 AM (218.55.xxx.242)

    읽기 힘든 님 글 보니 아이가 왜 우울한지 알거 같아요
    얼마나 답답할까

  • 53. 나중에
    '23.4.2 11:51 AM (14.47.xxx.167) - 삭제된댓글

    나중에 입시때는 조금 아쉬움이 남겠지만 애를 먼저 생각하세요
    친한 친구 사귀고 학교 생활 즐거워지면 그나마 조금 나아요
    성적이고 뭐고 애가 살아야죠...저도 한숨이 푹푹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살아있으니 다행이다 합니다 ㅠㅠ

  • 54. 나중에
    '23.4.2 11:56 AM (14.47.xxx.167)

    나중에 입시때는 조금 아쉬움이 남겠지만 애를 먼저 생각하세요
    웬만하면 자퇴는 .....그냥 학교만 다녀라 이 심정으로 보내시는게 나을꺼 같아요
    그리고 친구 사귀고 학교 생활 즐거워지면 그나마 조금 나아요
    학기초라 힘들수 있는 시기니 잘 다독여서 학교만 졸업하자 대학안가도 좋다 이런 마음으로 대하시는게 좋을꺼 같아요
    성적이고 뭐고 애가 살아야죠...저도 한숨이 푹푹 나오긴 하는데 그래도 살아있으니 다행이다 합니다

  • 55. 근데
    '23.4.2 11:57 AM (221.140.xxx.51)

    아이는 학교. 교실이란 그 공간 자체가주는 압박감이 제일 큰거 같은데.....계속 학교 다니라고 하는건 죽을 맛일 것 같아요. ... 아무리 겅부 안해도 된다 하지만 학교가면 애들이 다들 공부하는데 그거 보고 맘이.편할리가 있ㅇ.ㄹ까요?

  • 56. 그래도
    '23.4.2 12:03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일찍 깨닫고 처방할수 있으니 다행이네요.

    우리애의 경우는 고딩때
    진로와 관련 이런저런 복잡한 일이 많았는데 내색을 안해서 몰랐고
    해외로 진학한후 뒤늦게 알아서 대응도 늦었는데 ..

  • 57. ㅁㅁ
    '23.4.2 12:13 PM (119.70.xxx.158)

    아이가 지난주에 재종 그만둔 증상이 공황장애였습니다. 학습에 대한 부담과 압박.. 그런게 원인이었을거라가 생각합니다.

    저는 재종이니까 그만두는게 쉬웠어요-사실 아주 쉬운건 아니었습니다. 솔직히 막막했습니다.
    하지만 만약 제 아이가 학교에서 같은 문제를 겪었다면 저도 훨씬 어려웠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부터 제가 하는 조언은 입시적 측면에서 하는 얘기고, 솔지긔 윗 댓글 하나도 안 읽었어요. 너무 많아서..
    냉정하게 말해서 이미 2학년 내신 글렀어요. 이 상태로 끌고가서 어차피 내신은 안될거 같고, 그럼 남는것은? 고등학교를 잘 다녔다는 자신감???
    저라면 그냥 자퇴시키겠어요.-물론 어디까지나 입시적 측면에서..

    올해 검정고시 치르게 하세요. 검정고시 본 당해년에는 수능을 못 치르는 규정때문에 올해 봐야 합니다.
    그리고 수능 과목은 학교 수업에 비해 과목수가 적고 심플해요.
    올해는 인강과 동네 학원 다니면서 수학, 영어 시키시고, 국어, 탐구는 인강을 잘 활용해 보세요.
    내신 기간에는 공부 좀 손 놓고 쉬게 해주셔도 됩니다.
    여행도 가고, 엄마랑 얘기 많이 하시고, 병원 다니며 계속 치료 받으며 자신감 회복해주세요.
    현재 처한 상황의 단점을 절대 말하지 마시고 장점 위주로 부각하면서요.
    솔직히 학교 수업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잘 하는 애들에겐 학교 수업 수준이 안맞습니다. 수학시간에는 너무 쉬운거 풀고 있고 나머지 시간에도 딱히 배우는거 없어요. 그냥 내신 따려고 앉아있는거지, 학원만 다녀도 수능위해 배울건 다 배울수 있고 오히려 시간적 효율이 커요.
    내년 나이로는 고3 나이에 수능 단과반 다니면서 차근 차근 수능 준비 하세요.

    아이가 잘 하는 아이니까, 부담감 주지 마시고 차근차근 하면 된다고 말해주세요.


    저도 한달간 공황장애 온 아이의 재종 적응 문제를 놓고 많이 싸웠고.. 고민했고.. 그런 경험이 있어 말씀 드립니다.
    겪어보니,.이게 우겨서 그냥 다니라고, 참으라고 할 만한 상황과는 많이 달랐어요. 생리통이나 두통 심해서 학교 가기.싫은데 억지로 가서 있는것과는 많이 다르네요.

  • 58. ...
    '23.4.2 12:15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위 길게 쓰신 분 말씀처럼 아이는 엄마가 내려놓기를 바라는거에요.
    1학년 내신 이루어놓은 게 엄청 커요.
    자퇴보다는 그냥 스트레스없이 학교 다니면서 4,5등급 유지해도 1학년 내신으로 대학 갈 수 있어요.
    친구가 없으면 이제 엄마가 친구해주세요.
    학교 간 시간도 계속 연락유지되도록
    1년정도만 더 희생하시면 아이가 많이 편해질거에요.
    언니한테 했던 것 만큼 1년만 더 고생하시면 훨씬 좋아질거에요.
    얼마나 다행이에요. 내가 뭔가를 하면 이 상황이 나아질 수 있다는 게 그래도 다행이죠.

  • 59. ...
    '23.4.2 12:18 PM (123.215.xxx.214) - 삭제된댓글

    자퇴해서 공부하기 힘드니까, 너가 이제껏 이뤄놓은 것 헛되지 않게 엄마하고 같이 1년을 잘 지내보자.
    병결 많이 써도 된다고 잘 달래보세요.
    매일 학교가서 바로 조퇴해도 된다고

  • 60. ㅁㅁ
    '23.4.2 12:18 PM (119.70.xxx.158)

    그리고 덧붙여, 요즘 워낙 자퇴 많아서 흠도 아닙니다.
    우리 둘째도 고2 인데 얘네 학년에만 10명 정도 됩니다.
    이 상태로 억지로 학교 다녀봤자 어차피 수시 원서 못써요. 그냥 고등학교 졸업장 하나 더 얻는거지.
    요새 상위권 대학은 정시 파이가 늘어서 할만 합니다.
    학교샘이나 의사샘은 다니라고 하겠지만 어디까지나 입시적 측면에선 자퇴가 답일거 같습니다.

  • 61. ㅇㅇ
    '23.4.2 12:55 PM (125.176.xxx.121) - 삭제된댓글

    자퇴해야 아이가 살아요

    학교 교실에 친구가 없는 것도 공포 그 자체래요.

    그런데 졸업만이라도 해라 하면서 학교에 밀어넣는다면

    애더러 죽으라는 소리예요.

    원하는 운동 미술하라고 하면 이런 것도 강요로 들려요

    여행도 에너지가 있어야 할 수 있는데

    자꾸 여행 타령 하시는 분은 본인 취향일 뿐인데

    왜 여행이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강권하시는지...

    그냥 아무것도 안 해도 괜찮다고 해주세요.

    그냥 신생아처럼 먹고 자고 편히 쉬게 햐주세요ㅠ

  • 62. ㅇㅇ
    '23.4.2 12:59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
    '23.4.2 11:48 AM (218.55.xxx.242)
    읽기 힘든 님 글 보니 아이가 왜 우울한지 알거 같아요
    얼마나 답답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언 한 마디 없이 단순 읽기 힘들다고
    왜 우울한지 알거 같다 얘기하는
    님댁 자식도 그닥 행복하진 않을 거 같네요.

  • 63. ㅇㅇ
    '23.4.2 1:14 PM (223.62.xxx.8) - 삭제된댓글

    '23.4.2 11:48 AM (218.55.xxx.242)
    읽기 힘든 님 글 보니 아이가 왜 우울한지 알거 같아요
    얼마나 답답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언 한 마디 없이 단순 읽기 힘들다고 원글님 으이
    왜 우울한지 알거 같다 얘기하는
    님댁 자식도 그닥 행복하진 않을 거 같네요.

  • 64. 친구가 한명도
    '23.4.2 1:15 PM (112.167.xxx.92)

    없다잖음 학교가 단체생활인걸 그러니 학교 가고 싶겠나요 물론 없으면 없는데로 버티는 애도 있지만 버티는게 능사냐 것도 아니라고 봄

    우울증약까지 먹을정도면 학교내에서 왕따 분위기에 있는 걸수도 있어 자퇴하는게 나음
    고등학력이야 검정고시로 패스하고 솔직히 중고등 학력을 굳히 학교로 따야할 필요가 있나 싶잖음 다른 대안이 있는것을

    보니 애가 상담에서 우울 근본원인을 숨겼음 내가 왕따다 얘길하는게 지금은 심적으로 힘들어 그런듯 그러니 부모가 빨리 케취해 애를 학교에서 거리를 두는 것이 방법임

  • 65. ㅇㅇ
    '23.4.2 1:16 PM (223.62.xxx.8)

    23.4.2 11:48 AM (218.55.xxx.242)
    읽기 힘든 님 글 보니 아이가 왜 우울한지 알거 같아요
    얼마나 답답할까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조언 한 마디 없이 단순 읽기 힘들다고 원글님 아이
    왜 우울한지 알거 같다 얘기하는
    님댁 자식도 그닥 행복하진 않을 거 같네요.

  • 66. 님들
    '23.4.2 1:22 PM (112.167.xxx.92)

    학생인 자식들이 우울할땐 성적에 앞서 교우관계의 원인이 있어요 친구가 없거나 하나 있으나 갸랑 싸웠거나 소원해 학교만 가면 우울한거지 직장도 마찬가지 일이 힘들어 그만두는 것 보다 사람간에 관계로 인한 원인이 많찮음 단체 생활 스트레스가 주로 사람일임

  • 67. 저아는집
    '23.4.2 1:46 PM (106.101.xxx.228)

    완전 영재급 영특한 아이가
    원글님 증상과 비슷하게 회피로 숨고 수능안보고
    지금 3수째 속만태움

    저라면 다 접고 아이만 보겠음
    검정고시도 있고

  • 68. 우리 아이
    '23.4.2 1:52 PM (116.127.xxx.137)

    또래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마음 아픈 일이네요.
    정신적으로 평온한 상태가 와서 편안한 실생활에 참여 하길 기도합니다.
    조금 늦어도 괜찮아~~괜찮아, 괜찮아...엄마가 있잖아, 가족이 있잖아..힘들면 쉬어가자~~
    가족들에게도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69. 아이가
    '23.4.2 1:57 PM (49.167.xxx.133)

    아픈데 학교고 성적이고 무슨 의미가 있나요?
    우울증 약 그 독한 거 먹어가며 꼭 다녀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아이가 병든 이유, 그게 불안인지 분노인지 해결하지 못하는 다른 어떤 문제 때문인지 잘 살펴보시고 치료 먼저 하시길 권해드려요.
    아이 인생은 아이 것이예요. 부모는 단지 조언자, 도와주는 사람으로 머물러야 한다고 생각해요.
    부모와 아이의 적절한 분리가 아이를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저도 많이 아팠던 사람이어서 그냥 지나치질 못하겠네요.

  • 70. 자퇴는
    '23.4.2 2:11 P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바람직하지 않지만
    애의 진심이 무엇인지가 중요한거 같애요.

    엄마의 기대에 부응할 자신이 없어서
    자퇴라는말을 꺼내는거라면 말리고 싶지만

    애가 왕따 당하는 처지라면 어쩔수없이 자퇴를..

  • 71. 250
    '23.4.2 2:41 PM (101.96.xxx.246) - 삭제된댓글

    첫째가 엄마를 아주 많이 닮은거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아야 행복한 사람들.
    엄마나 첫째나 아주 쎄게 부딪혀도 자기 뜻대로 살아야 행복한 사람들이라 금방 회복하는데, 기가 쎄지 못한 둘째는 두 사람의 안은 들여다보지 못하고 보는것만으로 혼자만의 전쟁이었나봅니다.어머님이 불행하게 보였는지 엄마와 분리가 안된거 같습니다.
    엄마가 드센편이고 아빠가 아닐걸로 보이는데 자퇴를 하든 안하든 그것보다 어머님이 생각 못 하는 부분까지 더 더 밑까지 둘째를 들여다봐야 할거 같아요.첫째는 어머님이 욕심을 부리셔서 그런거지 손도 안 되도 될 아이였고 둘째는 정말 온 정성 다해서 봐줘야 할 아이 같습니다.
    어머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성향은 어찌할 수 없으니 아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 72. 1234
    '23.4.2 2:43 PM (101.96.xxx.246)

    첫째가 엄마를 아주 많이 닮은거 같아요.
    자기가 원하는대로 살아야 행복한 사람들.
    엄마나 첫째나 아주 쎄게 부딪혀도 자기 뜻대로 살아야 행복한 사람들이라 금방 회복하는데, 기가 쎄지 못한 둘째는 두 사람의 안은 들여다보지 못하고 보는것만으로 혼자만의 전쟁이었나봅니다.어머님이 불행하게 보였는지 엄마와 분리가 안된거 같습니다.
    엄마가 드센편이고 아빠가 아닐걸로 보이는데 자퇴를 하든 안하든 그것보다 어머님이 생각 못 하는 부분까지 더 더 밑까지 둘째를 들여다봐야 할거 같아요.첫째는 어머님이 욕심을 부리셔서 그런거지 손도 안 되도 될 아이였고 둘째는 정말 온 정성 다해서 봐줘야 할 아이 같습니다.
    어머님이 아무리 노력해도 어머님의 성향은 어찌할 수 없으니 아이를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어머님이 첫째에 욕심 부려서 보고 있는것만으로도 많이 힘들었을거라고 사과도 하고 위로도 많이 해주시고요.

  • 73. 무섭
    '23.4.2 3:17 PM (112.155.xxx.106)

    학교가 무서워서 자퇴하려는게 아니라
    부모때문인데
    그걸 모르시네..

    애가 학교에서 성적 떨어질까봐 그러는거잖아요.
    부모님 욕심 버리세요.
    애 큰일나겠어요!

  • 74. @@
    '23.4.2 3:29 PM (106.101.xxx.126)

    우리 애 2학년 말에 학교 조퇴하고 오더니 병원 가서 상담 받고 싶다고 울더라구요.

    바로 병원 갔고 학교 졸업을 목표로 학교 생활했어요.
    고 3때 담임 선생님한테 애 상태 설명하고 졸업할 수 있는 수업일수 체크하며 학교 갔습니다. 체육대회 때 가기 싫다고 하면 가지 말라고 했어요.

    다른 반에 있는 중학교 때 친구가 큰 도움이 되었네요.
    그 친구가 학교 결석하면 급식도 굶었대요.
    같이 먹을 친구가 없어서요.

    지금은 지방대이긴 하지만 학교 생활 아직까지 무탈하게 잘 하고 있어요.

    부모가 고등학교 때 자기 편 들어준거 본인이 알고 고마워해요.

    대학은 본인은 필요성 못 느끼지만 부모님 생각해서 졸업은 한다고 해요.

    대학도 고등학교 졸업 후 어디에 소속되지 않으면 애가 더 의기소침할 거 같아 보냈어요.

    지금도 애한테 어쨌든 무사히 고등학교 졸업해줘서 고맙다고 말하면 미안하게 왜 그런 말 하냐고 합니다.

    애가 모르는 거 같아도 자기 믿어주고 편들어주면 엇나가지는 않더라구요.

  • 75. ..
    '23.4.2 3:46 PM (182.220.xxx.5)

    아이가 안쓰럽네요.
    고등학교 졸업 때 까지 성적표 안보겠다, 궁금해 하지도 않겠다 선언하세요. 가고싶을 때 가고 오고싶을 때 오면서 다니라고요.

  • 76. 고2맘
    '23.4.2 4:21 PM (121.176.xxx.15)

    지나가지 않고 댓글 주신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아이 잘 치료하고 건강해지는데 최선을 다할께요. 애들 힘들게 키우신 경험 알려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77. ……
    '23.4.2 4:33 PM (211.185.xxx.26) - 삭제된댓글

    인정 욕구가 많은 아이인가봅니다
    잘 나온 성적이 오히려 족쇠고 부담이었을까요?
    어수선하신 집안 분위기에서 나라도 잘 해야지 했을까요

    힘들고 그럴수 있어 토닥토닥
    노력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닌대 그 성적 내본게 어디야 애썼어 토닥토닥
    너가 행복한게 더 중요해 엄마는 토닥토닥
    친구 없어도 돼 어차피 2년 후엔 다 자기 갈길 가
    나중에 너와 뜻이 맞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네게 올거야 토닥토닥

    일년 전까지도 사춘기 둘째 집에 오면 엄마아빠가 무조건 만세 불러줬네요. 차라리 성질 부리고 되바라진 첫째가 더 쉬웠다는…
    아이의 회복력을 믿어주세요

  • 78. ……
    '23.4.2 4:37 PM (211.185.xxx.26)

    인정 욕구가 많은 아이인가봅니다
    잘 나온 성적이 오히려 족쇠고 부담이었을까요?
    어수선한 집안 분위기에서 나라도 잘 해야지 했을까요

    힘들고 그럴수 있어 토닥토닥
    노력한다고 다 되는것도 아닌대 그 성적 내본게 어디야 애썼어 토닥토닥
    너가 행복한게 더 중요해 엄마는 토닥토닥
    친구 없어도 돼 어차피 2년 후엔 다 자기 갈길 가
    나중에 너와 뜻이 맞고 마음 맞는 사람들이 네게 올거야 토닥토닥

    일년 전까지도 사춘기 둘째 집에 오면 엄마아빠가 무조건 만세 불러줬네요. 차라리 성질 부리고 되바라진 첫째가 더 쉬웠다는…
    아이의 회복력을 믿어주세요

  • 79. 입시생각
    '23.4.2 4:40 PM (211.219.xxx.121)

    성적 생각하면 그냥 자퇴가 나을 수도요
    여기는 연령대들이 높으니
    학교는 졸업만이라도 해라. 그러겠지만..
    졸업이 뭐 그리 대수라고요
    지금 40대 된 의사, 판검사들 중에도 자퇴출신들 꽤 많아요
    그 당시엔 절대 자퇴하면 안 되는 것으로 판단되던 시기에도요
    앞으로 자퇴해도 아무 상관없는 시대에요

  • 80. ...
    '23.4.2 5:45 PM (110.15.xxx.63)

    원글님께 구체적인 조언은 못해드리지만, 저희 아이 경우 작년 6월부터 약 먹고 우울,무기력 증상이 서서히 좋아지긴 했어요. 몇달만에 좋아지진 않아요. 장기전으로 될수도 있어요. 힘내셔야죠
    맑은날,흐린날 반복될거예요.

  • 81. .....
    '23.4.2 6:05 PM (122.35.xxx.179)

    음...저도 쉽지 않은 시기가 있었기에 글쓴 님 위한 기도가 절로 나오네요.
    주변 이목 생각하지 않고 내 아이만 생각하는것이 제일 중요할 것 같아요
    근데 최종은 아이 판단에 맡기는게 중요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자퇴 안하면 회피 하지 않았다는 경험이 남을 것 같구요.
    자퇴하면 .... 어떨지 저도 몰겠어요.
    아침 먹고 나갈 공간이 있다는게 그곳이 고통이라도 아무 것도 안하고 침대와 초밀착 되는 것보다는 나을 수 있을지요...

    제 아이가 작년에 자퇴하고 싶어했는데 안 했고 올해 조금 낫네요. 기도 많이 했고 눈물 많이 삼켰어요.

  • 82.
    '23.4.2 6:45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고 지금 우리 애도 그래요.
    제가 고등 입학 성적이 전교 5등이었어요.
    우리 애도 3월 모고 전교권이고...
    점점 부담스럽고 그만큼은 안 나오니까 미칠 것 같더라고요. 애도 똑같더라고요.
    우리 애한테 엄마도 고1에 그랬다고 하니까 펑펑 울면서 어찌해야 하냐고 묻대요?
    일단 결과 신경쓰지 말고 대충 참석이나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 학교 잘한 모습만 보였으니 얼마나 부담이겠어요?
    전학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일부러 내신 한번 망치라고 하세요. 그냥 맘대로 봐버리라고...
    바닥 한번 찍으면 더 잃을 건 없어요.
    강한 사람이 견디는 거 아니고 견디는 사람이 강한 거에요.
    저는 결국 입시 대박나서 좋은 대학 들어갔거든요.
    정신을 조금 정리할 시기가 필요할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요.
    저는 너무 다행인게 내가 한번 멘탈이 터져봐서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
    고통이었지만 그 역시 경험인 거죠. 원글님 자녀도 경험으로 남을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83.
    '23.4.2 6:52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고 지금 우리 애도 그래요.
    제가 고등 입학 성적이 전교 5등이었어요.
    우리 애도 3월 모고 전교권이고...
    점점 부담스럽고 그만큼은 안 나오니까 미칠 것 같더라고요. 애도 똑같더라고요.
    우리 애한테 엄마도 고1에 그랬다고 하니까 펑펑 울면서 어찌해야 하냐고 묻대요?
    일단 결과 신경쓰지 말고 대충 참석이나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 학교 잘한 모습만 보였으니 얼마나 부담이겠어요?
    전학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일부러 내신 한번 망치라고 하세요. 그냥 맘대로 봐버리라고...
    공부한대로 풀지 말고 찍신이 너를 얼마나 돕는지만 알아보자고 하세요.
    문제도 풀지 말고 다 찍고 자는 겁니다.
    바닥 한번 찍으면 더 잃을 건 없어요.
    강한 사람이 견디는 거 아니고 견디는 사람이 강한 거에요.
    저는 결국 입시 대박나서 좋은 대학 들어갔거든요.
    정신을 조금 정리할 시기가 필요할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요.
    저는 너무 다행인게 내가 한번 멘탈이 터져봐서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
    고통이었지만 그 역시 경험인 거죠. 원글님 자녀도 경험으로 남을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84.
    '23.4.2 6:54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그랬고 지금 우리 애도 그래요.
    제가 고등 입학 성적이 전교 5등이었어요.
    우리 애도 3월 모고 전교권이고...
    점점 부담스럽고 그만큼은 안 나오니까 미칠 것 같더라고요. 애도 똑같더라고요.
    우리 애한테 엄마도 고1에 그랬다고 하니까 펑펑 울면서 어찌해야 하냐고 묻대요?
    일단 결과 신경쓰지 말고 대충 참석이나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 학교 잘한 모습만 보였으니 얼마나 부담이겠어요?
    전학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일부러 내신 한번 망치라고 하세요. 그냥 맘대로 봐버리라고...
    공부한대로 풀지 말고 찍신이 너를 얼마나 돕는지만 알아보자고 하세요.
    문제도 풀지 말고 다 찍고 자는 겁니다.
    바닥 한번 찍으면 더 잃을 건 없어요.
    강한 사람이 견디는 거 아니고 견디는 사람이 강한 거에요.
    저는 결국 입시 대박나서 좋은 대학 들어갔거든요.
    정신을 조금 정리할 시기가 필요할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요.
    저는 너무 다행인게 내가 한번 멘탈이 터져봐서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
    이런 사람 아이비리그 박사하면서도 봤어요. 서울대 나왔는데 멘탈 터지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늦은 나이니까 막다른 길이다 보니 진짜 심각하던데요. 차라리 고등은 나은 겁니다.
    저의 고등 생활은 고통이었지만 그 역시 경험인 거죠.
    원글님 자녀도 경험으로 남을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 85.
    '23.4.2 6:55 PM (58.143.xxx.27)

    저도 그랬고 지금 우리 애도 그래요.
    제가 고등 입학 성적이 전교 5등이었어요.
    우리 애도 3월 모고 전교권이고...
    점점 부담스럽고 그만큼은 안 나오니까 미칠 것 같더라고요. 애도 똑같더라고요.
    우리 애한테 엄마도 고1에 그랬다고 하니까 펑펑 울면서 어찌해야 하냐고 묻대요?
    일단 결과 신경쓰지 말고 대충 참석이나 하라고 했어요.
    그리고 지금 학교 잘한 모습만 보였으니 얼마나 부담이겠어요?
    전학도 고려해보세요. 그리고 일부러 내신 한번 망치라고 하세요. 그냥 맘대로 봐버리라고...
    공부한대로 풀지 말고 찍신이 너를 얼마나 돕는지만 알아보자고 하세요.
    문제도 풀지 말고 다 찍고 자는 겁니다.
    바닥 한번 찍으면 더 잃을 건 없어요.
    강한 사람이 견디는 거 아니고 견디는 사람이 강한 거에요.
    저는 결국 입시 대박나서 좋은 대학 들어갔거든요.
    정신을 조금 정리할 시기가 필요할뿐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경험을 해요.
    저는 너무 다행인게 내가 한번 멘탈이 터져봐서 아이를 잘 이해할 수 있는 거더라고요.
    이런 사람 아이비리그 박사하면서도 봤어요. 서울대 나왔는데 멘탈 터지더라고요. 근데
    그렇게 늦은 나이니까 막다른 길이다 보니 진짜 심각하던데요. 차라리 고등은 나은 겁니다.
    저의 고등 생활은 고통이었지만 그 역시 경험인 거죠.
    원글님 자녀도 경험으로 남을 겁니다. 너무 걱정마세요.
    성적, 시험 묻지도 따지지도 입에 올리지도 마세요. 지가 알아서 하게 내버려두고요.

  • 86. ..
    '23.4.2 7:14 PM (223.38.xxx.252)

    근본 원인에 따라 다르겠네요.
    친구가 없어 고통받는 거라면 자퇴든 전학이든 환경을 바꿔서 좋은 환경을 찾는 게 좋을 수 있어요. 20대 초반까지 어린 나이에는 학교 친구 없고 왕따나 괴롭힘 당하는 게 세상 큰 고통이거든요. 절대 버티는 게 답이 아니에요. 심지어 Sky에도 고등학교 자퇴 검정고시 출신 많습니다.
    가정 환경에서 심리적 고통이 비롯된 거라면 금쪽에서 가족 전부 상담받고 근본 행동을 바꾸는 솔루션이 필요할 것 같네요.
    가장 쉬운 게 학교, 가족관계 문제 없고 마음 편한데 성적 스트레스만 심한 케이스인데 그건 본인이 마음을 내려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런데 대부분의 케이스가 3번이라기보다는 1,2번이 복합적인 케이스 같아요. 교우관계 가족관계 다 행복하면 마음에 여유가 생겨서 성적 압박만으로 그렇게 심리적으로 벼랑 끝에 몰리지 않거든요.

  • 87.
    '23.4.2 7:31 PM (58.143.xxx.27)

    친구들 공부할 때 만화책이라도 읽으라고 해요.
    공부만으로 몰릴 수 있죠. 그게 얼마나 내 인생을 차지하냐에 따라 다르지요.
    공부 잘하고 하하호호 안하고 쉬는 시간에도 공부하는 애들이 무슨 친구 관계가 그렇게 좋겠어요.
    그리고 부모가 뭐라 안해도 공부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것은 애도 알아요. 눈치로...
    일단 언급을 하지 말아봐요. 죽이 되던 밥이 되던

  • 88. ..
    '23.4.2 7:47 PM (122.35.xxx.179)

    원글님 글 지우지 마세요.
    댓글 참조할 사람 많아요

  • 89. 공부 부담
    '23.4.2 7:51 PM (218.155.xxx.197)

    제가 님의 둘째 같았어요.
    그런데 전 님처럼 엄마가 제 상태를 알지 못했어요.
    또 성적이 나쁘면 다그쳤구요.
    고등학교 내내 우울하고 죽고 싶고 매일 울었어요.
    친구 하나없이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제가 아이들에게 다가가지를 못하겠더라구요.
    음악실, 체육관, 강당 갈때마다 늘 혼자 갔어요.
    너무 외로웠어요.
    거기다 집안을 늘 부모님 싸움으로 하루도
    잠잠할 날이 없었구요.
    그런데 그 와중에도 학교는 꾸역꾸역 다녔어요.
    아침마다 배탈, 설사, 두통땜에 하루 시작이
    힘들었고 시험기간마다 스트레스로 매일
    누워 있었어요.

    그런데 지금 제가 제일 잘한일이라고 생각하는건
    그럼에도 불구하고 학교를 끝까지 다녔다는 거예요.

    아마 님처럼 저희 엄마도 노력해주었더라면
    더 편안히 다녔을거예요.

    저도 상담선생님과 담임선생님 의견과 같아요.
    학교는 끝까지 다닐 수 있게 해주세요.
    대신 가족들이 많이 도와주세요.
    전 수면제도 모을만큼 심각한 상태였지만
    지금은 잘 살고 있어요.

    아이가 잘 극복할 수 있게 엄마가 많이 내려놓고
    다독여주시면 잘 이겨낼거예요.

    제 학창시절이 생각나서 그냥 막 댓글을
    쓰네요..

  • 90. ㅇㅇ
    '23.4.2 8:31 PM (14.58.xxx.153) - 삭제된댓글

    에휴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아이도 안쓰럽구요
    저희애도 지금 고3 인데 고2부터 3월 이면 몸살을 해서
    고등학교를 공부 잘하는 애들 다니는곳으로 갔더니
    원래 사교성도 안좋은데다가 성적은 뜻대로 안되고
    자신감 바닥에 우울감에 작년 고2는 가방메고 학교만 다녀줘도 감사하더라구요 정말 그걸로 고마웠어요
    지금도 3모 후에 넘 스트레스 받아 하는데
    매일 기도 하며 하루 하루 보내고 있어요
    하나님께 기도를 하다 보면 제 마음이 의지도 되지만
    그 상황에 아이와 주변인 들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될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인도해주십니다
    그점이 넘. 감사하네요
    원글님 매일 아이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온전히 맡기려고 해보세요
    저도 매일 그러려고 노력중인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꼭 회복 되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 91. 에구
    '23.4.2 8:40 PM (14.58.xxx.153)

     원글님 얼마나 힘드실지 아이도 안쓰럽구요
    저희애도 지금 고3 인데 고2부터 3월 이면 몸살을 해서
    고등학교를 공부 잘하는 애들 다니는곳으로 갔더니
    원래 사교성도 안좋은데다가 성적은 뜻대로 안되고
    자신감 바닥에 우울감에 작년 고2는 가방메고 학교만 다녀줘도 감사하더라구요 정말 그걸로 고마웠어요
    지금도 3모 후에 넘 스트레스 받아 하는데
    매일 기도 하며 하루 하루 보내고 있어요
    하나님께 기도를 하다 보면 제 마음이 의지도 되지만
    그 상황에 아이와 주변인 들에게 어떤 말과 행동을 해야 될지 그때 그때 상황에 맞게 인도해주십니다
    그점이 넘. 감사하네요
    원글님 매일 아이를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하고 온전히 맡기려고 해보세요
    저도 매일 그러려고 노력중인데 도움이 많이 되어요

    그리고 학교 자퇴나 다니는 여부는
    저는 3개월의 법칙으로 결정하거든요
    직장 특히 3개월 다녀도 안맞는 곳은 안맞고
    다닐 곳은 3개월 지나면 적응이 되더라구요
    아이에게 지금 처럼 병원 병행하며 3개월만 책가방만 메고 다녀보고 그 후에 상황이 바뀌는지 보고 또 결정하면 어떨지요?

    아이가 회복 되어지길 기도하겠습니다

  • 92. ㄷㅈㅅㅇ
    '23.4.2 8:48 PM (106.102.xxx.167)

    아이가 왕따 당하는 것 같아요 가출 하거나 더 큰일 나기 전에 자퇴 해주는 대신 반드시 검정고시 합격해야 된다고 하세요

  • 93. ㄷㅈㅅㅇ
    '23.4.2 8:49 PM (106.102.xxx.167)

    교우관계가 좋지 않아 혼자서만 다니는 아이를 심리 치료 한다고 나아지겠어요?

  • 94. 무지개
    '23.4.2 8:50 PM (1.237.xxx.45)

    제 친구 경우는 아이와 이야기끝에
    자퇴대신 휴학을 선택했어요
    학교마다 교칙이 있지만 휴학이 됐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는 휴학후 엄마인 제 친구와 공부 내려놓고
    여행많이다녔고 아이는 다시 잘 회복돼서 학교에 복학했고 대학도 잘 들어갔습니다
    무조건 아이와 많이 이야기해보시길 바래요
    정말 여러분들의 조언대로 제가 옆에서 보니
    당장 고등학교때 성적이 높아야한다는 생각만
    안한다면 큰일은 안나는거 같아요
    휴학,자퇴, 아니면 졸업
    여러가지 방법많으니 마음 편안히 가지시고요

    아이에게 젤 좋은게 뭔지 생각하시면 최선의 방법이
    나올꺼라 생각합니다

  • 95. ㅜㅜ
    '23.4.2 9:02 PM (221.138.xxx.71) - 삭제된댓글

    혹시 과고 인가요?
    주위에 과고나 외고에 간 아이들중에 가끔 이런 친구들이 있어서요.
    다같이 공부 열심히 하니 언제 내 자리를 뺐길지 모른다는 위압감이
    너무 큰 스크레스로 다가오는거죠.
    저는 전학 권하고 싶네요. (과고나 외고가 아니더라도요)
    친구가 한명도 없다면서요.
    좋지 않습니다.
    아무리 학교안 경쟁 이라고 해도 단체생활입니다.
    동아리도 활동도 해야하고 과목활동도 해야 하는데
    친구관계가 원활하지 않으면 지내기 힘들어요.
    지금까지 한명도 없던 친구가 2학년되서 갑자기 생길리 만무하고..
    그냥 새로운 학교에서 새로 시작해 보세요.

  • 96. 고2맘
    '23.4.2 9:03 PM (121.176.xxx.15)

    눈물 나는 댓글도 있고 위로해주고 걱정해주시는 댓글에 힘든 마음이 조금이나마 따뜻해지네요. 정말 감사드립니다.
    아이는 머리가 복잡할때 제게 찾아와 가만히 안겨요. 불안한 마음을 얘기하기도 하구요.
    제가 꼭 안아주고 다 괜찮다고 말해주고 더 애쓰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 고개를 끄덕이고 나가더라구요.

  • 97. 고2맘
    '23.4.2 9:08 PM (121.176.xxx.15)

    아이랑 많이 얘기 해봤는데 교우관계는 버텼을거라고 했어요. 시간이 지나면 반친구들이랑 엄청 친하지는 않아도 골고루 얘기도 하고 지내곤 했어요. 어떤 해에는 일부러 반장도 하구요. 친구도 있으면 좋겠지만 진짜 힘든건 공부부담 이라고 했어요. 잘해나지 못할것 같은 마음이요.

  • 98. ..
    '23.4.2 9:57 PM (218.236.xxx.239)

    학교를 가면 공부압박이 저절로 생길꺼예요. 욕심도 있고 스스로를 옥죄는 스타일입니다. 엄마 잘못보다는 천성이예요. 지금은 학교졸업장이 문제가 아니예요. 그냥 쉬게 하세요. 자퇴시키시고 집에서 같이 놀면서 쉬게하세요. 마음이 뇌가 아픈거예요. 마음이 더 단단해질때까지 그냥 두세요. 그러다보면 본인이 진짜 하고싶을 마음이 생길때 그때 열심히 하면 금방 잘할꺼예요. 학교에 가서 8,9등급 받으며 즐겁게 지낼수있는애가 아니예요. 그걸 못견뎌해요. 본인이 8,9등급인걸. 그런상황이 아예 없게 해야해요. 차라리 대안학교를 보내던가요.

  • 99. 그냥
    '23.4.2 10:06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다른 학교 전학가서 리버럴학생으로 리셋해서 살라 그래요.
    자퇴해서 결국 검고보고 힘듭니다.
    가만히 출석일만 채우면 졸업장 나와요.

  • 100. ..
    '23.4.2 10:06 PM (218.236.xxx.239)

    그리고 고2정도면 그냥하는말이 아니예요. 나중에 무슨 원망을 들으시려구요. 아이말대로 하면 본인도 책임감이생겨요. 몇번 더 물어보시고 이런저런 상황이 생긴다 감당할수있겠냐고 하고 그래도 하고싶다면 해주세요. 아이부터 살려야죠. 성적 떨어지면 겉잡을수없을정도로 무너져요

  • 101. 그냥
    '23.4.2 10:07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다른 학교 전학가서 리버럴학생으로 리셋해서 살라 그래요.
    자퇴해서 결국 검고보고 힘듭니다.
    가만히 출석일만 채우면 졸업장 나와요.
    자퇴해서 대학가는 것도 의지력이 있어야가지요.

  • 102. 에유
    '23.4.2 10:09 PM (58.143.xxx.27) - 삭제된댓글

    다른 학교 전학가서 리버럴학생으로 리셋해서 살라 그래요.
    자퇴해서 결국 검고보고 힘듭니다.
    가만히 출석일만 채우면 졸업장 나와요.
    자퇴해서 대학가는 것도 의지력이 있어야가지요.
    심지어 요즘은 원서만 쓰면 수능9등급도 가는 지방사립대 꽤 있어요.
    부담없이 가면 됩니다. 자퇴해서 10년을 힘든 친구를 봐서 그래요.

  • 103. 자퇴라는건
    '23.4.2 10:15 PM (219.248.xxx.168)

    아이가 자퇴를 원한다는데
    성적 떨어지고 공부 못해도 좋으니
    졸업만 하자라는건
    아이에게 성적 유지해서 의대 꼭 붙자
    만큼 또 강한 부담일거에요

    아이는 성격상 그 잘 하던 상위권을 내려놓는다는거부터가
    엄청난 스트레스인거고
    그렇다고 유지한다는건 더 엄두가 안나고

    아이는 학교에 다니는 이상 성적이라는게
    전교 200등이던 400등이던 또 줄세우는
    평가가 치러진다는거
    자체가 엄청난 압박일수있어요

    그러니 차라리 그냥 학교 자체를 관두고 싶다는거.

    그리고 지금 정신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공간부터 바꿔주는게 가장 큰 치료방법인거
    같아요

    아이들은 멀리보지를 못해요
    살아온 경험치도 없고 주변에서 본바도 없으니까요

    그런데 다 살아온 어른인 우리는
    내 경험치가 아니더라도 하다못해 자게에서
    봐온 실제 인생들을 줄세울수는 있겠죠

    그 멀리 볼수있는 경험치라는건
    인생에 방향을 정하는데 공부 그깐거 아무것도 아니라는걸 알고 있잖아요

    그다음 아이는 차선책을 모르고 어른은 주변
    정보나 경험치들을 모아서 알수있다는거

    아이에게 대안학교나 기술학교 아니면 정말
    유학도 괜찮구요
    정말 아이가 학교자체를 거부한다면 정말 치료를
    위하서 자퇴도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중요한건 그 모두는 자기 타고난 깜냥대로 그 분량을 잘 배분하며 조절해가며 살아야 하는건데
    그몫을 함께
    지혜로 조절해주는게 또 부모의 역할이기도 한거같아요

  • 104. 에휴
    '23.4.2 10:16 PM (118.235.xxx.71)

    다른 학교 전학가서 리버럴학생으로 리셋해서 살라 그래요.
    자퇴해서 결국 검고보고 힘듭니다.
    가만히 출석일만 채우면 졸업장 나와요.
    자퇴해서 대학가는 것도 의지력이 있어야가지요.
    판검사 sky자퇴한 애들 자퇴 하자마자 공부 들어간 사람들이에요.
    심지어 요즘은 원서만 쓰면 수능9등급도 가는 지방사립대 꽤 있어요.
    부담없이 가면 됩니다. 자퇴해서 10년을 힘든 친구를 봐서 그래요.

  • 105.
    '23.4.2 10:57 PM (124.153.xxx.142)

    얼마나 맘이 부담스러우면 그럴까요ㆍ 안쓰러워요ㆍ
    저는고3엄마인데 공부못해도 너밥벌이하면된다고
    부담갖지말고 성적안나와도 열심히 했으니까 실망하지도
    말고 행복하게 살라고했어요ᆢ
    대학도 중요하지만 한번뿐인 인생 각자 다른 모습으로
    나답게 사는것도 좋을꺼같아요

  • 106. 올해
    '23.4.3 11:24 PM (59.12.xxx.33)

    올해 자퇴하고 검정고시 보라는 조언 있어서 댓글 달아요. 지금 자퇴해도 올해 검정고시는 못 봅니다. 검고는 매년4,8월 2번있는데 시험날짜 기준 6개월전에 자퇴처리가 완료되어야 해요.
    그러니 지금 자퇴해도 내년 4월에나 검정고시 볼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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