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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옛 연인이 아픈 걸 알았다면

미련퉁이 조회수 : 7,102
작성일 : 2023-03-26 21:50:28
수 년 전 1년간 열렬히 사귀다가 여러 사정으로 헤어졌습니다. 
현재도 둘 다 미혼이고요. 
저는 아직도 그를 사랑합니다만 그와 다시 만날 수 없습니다. 

그런데 오늘 그가 아파서 휴직한 걸 알게되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고 어디가 아픈 건지, 도움될 수 있는 건 없는지 묻고 싶습니다만 
이미 끝난 인연 그런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하면서도 
미련이 남아서인지 연락하고 싶은 충동이 마구 일고 있습니다. 

결국 연락하지 않겠지만..이 마음의 소요를 조금이라도 가라앉힐 수 있도록 
여러분의 조언 구합니다. 
IP : 211.57.xxx.17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26 9:51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지나간 걸 지나갔다고 인정하는 것도 지난 것에 대한 예의라고 생각합니다.

  • 2. 총균쇠
    '23.3.26 9:52 PM (220.117.xxx.61)

    총균쇠 같이 드러운 책을 보시면
    열받아 그 감정이 딱 멈춥니다. ㅋ

  • 3. ...
    '23.3.26 9:58 PM (1.232.xxx.61)

    다시 만날 수 없는 이유가 확실히 있는데
    미련 대어봤자 님만 우스워져요.
    그러나 그래도 못 참겠고 꼭 연락하고 싶다면
    그냥 상처 입고 개쪽 당할 거 각오하고 덤비세요.
    그런 결말도 감수하면 그냥 연락하면 됩니다.
    세상 별 거 있나요?
    선택하고 결과를 받아들이면 아무 문제 없습니다.

  • 4. ..
    '23.3.26 9:59 PM (14.32.xxx.34)

    자신이 많이 아픈 걸
    님이 알고 걱정하기를 바라지 않을 겁니다

  • 5. 잘될거야
    '23.3.26 10:13 PM (39.118.xxx.146)

    절대 하지 마세요
    최대한 나약해진 그사람인데도 모질게 나오면
    더 상처받으실걸요
    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 보내줍시다

  • 6. 미련퉁이
    '23.3.26 10:16 PM (211.57.xxx.17)

    지난 것에 대한 예의... 생각도 못했는데, 역시 지나 간 것은 지나간대로 의미가 있는 거겠죠..
    제가 알고 걱정하길 바라지 않을 거라는 말씀도.. 그의 성격을 돌아보니 그럴 것 같네요......
    멀리서나마 건강을 빌어줘야겠습니다.

    총균쇠 미루고 미루고 있던 큰 과제였는데 이번을 계기로 함 읽어봐야겠습니다. 220.님
    허벅지 찔러가며 참는 걸 선택했어요 1.232.님. 답변 감사드려요~~~

  • 7. 짝사랑
    '23.3.26 10:19 PM (211.250.xxx.112)

    이제는 짝사랑이지요

  • 8. 사랑 흠
    '23.3.26 10:22 PM (175.213.xxx.18)

    휴직정도면 많이 아픈것 같은데
    세상에서 제일 힘든일이 아픈사람 수발 드는것입니다
    처음에는 사랑으로 감싸안는다지만
    아픈사람은 온갖 짜증과 통증과 아픔심할수록 병원가는 일도 잦아지고 환자옆에서 일주일이나 이주일씩 보호자 노릇도 해야하도 대소변도 받아야하고 나중에는 병이 위중해서 얼굴을 몰라볼수도 있습니다 직장 놔두고 그사람 뒤바라지 해줄수 있나요
    아픈사람은 더 아플수록 기대로 없으면 불안해하며
    하루종일 24시간 함께 있을수 있나요

    괜히 처음부터 아픈사람 건들지 마세요
    부부도 사귀는 사람도 견디다 도망가는 사람 많아요

  • 9. 그때
    '23.3.26 10:26 PM (222.234.xxx.222)

    헤어지길 잘했다고 생각하실수도..

  • 10. 다시
    '23.3.26 10:39 PM (118.235.xxx.251)

    만날수없다면서 뭐 할수있는게 있겠나요 그냥 눈 질끈 감아야죠

  • 11. 수년전
    '23.3.26 10:44 PM (112.144.xxx.120)

    사랑했었던 사이면 지금은 아니예요

    지금의 나는 수년전의 내가 아니고 지금의 상대방도 그때의 그가 아니죠.
    수년전에 찍은 사진 한번 보시고
    그 사이에 내가 얼마나 많이 달라졌나 보세요.
    주름지고 살찌고 키작아지고 이런거 말고
    세상을 보는 눈 내가 나자신을 보는 눈 그간 쌓인 경험치 다 과거의 나랑은 다르죠. 지금의 나는 나고 옛날의 나는 지금의 나랑은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

  • 12. 미련곰퉁이
    '23.3.26 10:56 PM (211.57.xxx.17)

    어리석은 저를..

    따뜻한 말로 살살 달래주시는 또는 정신 번쩍뜨이게 짚어주시는 분들 덕분에 마음이 딱 먹어졌어요.

    마음이 먹어지니 덜 힘들어요~ 감사합니다~

  • 13. ..
    '23.3.26 11:25 PM (118.235.xxx.51)

    안사랑했으니 헤어진 거예요. 그리고 열렬히 연애중이라도 아프면 내 인생고달플까봐 돌아설 수 있는 게 사람

  • 14. ㅇㅇ
    '23.3.26 11:43 PM (39.7.xxx.104)

    지나간 걸 지나갔다고 인정하는 것도 지난 것에 대한 예의. 첫 댓글님 말씀이 저에게도 와닿습니다. 그 깊이를 알지 못하고 살았네요

  • 15.
    '23.3.27 12:09 AM (124.50.xxx.74)

    전 아픈 입장인데 그 사람이 상처받을 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냥 호기심해소 아닌가요

  • 16. 미련
    '23.3.27 12:16 AM (211.35.xxx.138)

    124님 .. 호기심 전혀 아니지요.
    저도 집에 아픈 가족 둘이나 있어서 얼마나 힘든지 옆에서 많이 목격해서 감히 아픈 사람두고 호기심 내지 않아요

    사실 전.. 입장 바뀌었다면
    연락해주길 바랄것 같아서.. 그도 그러지 않을까했는데
    저만의 착각이고 오산이죠.

  • 17. 이해는되나
    '23.3.27 1:21 AM (116.32.xxx.22)

    안사랑했으니 헤어진 거예요. 그리고 열렬히 연애중이라도 아프면 내 인생고달플까봐 돌아설 수 있는 게 사람22

  • 18.
    '23.3.27 7:30 AM (39.125.xxx.34) - 삭제된댓글

    아픈 사람 안그래도 심란한데 괴롭히지 마세요
    어차피 다시 만날 생각 없잖아요 딱 까놓고 환자 뒷바라지 할것도 아니면서 세상 아련한 사람처럼 구는거 못할 짓이에요

  • 19. 사랑이 별건가요
    '23.3.27 9:42 AM (61.84.xxx.71) - 삭제된댓글

    챙겨주고 싶고 아프다니 안쓰럽고 쾌유하길 빌어주는게
    사랑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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