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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동안 끊어냈던 20년지기 친구....변했나 했더니 여전하네요

바바 조회수 : 7,879
작성일 : 2023-03-24 12:53:30
제가 친정 식구들의 가스라이팅으로 힘들어 하는 걸 봐왔던 20년지기 친구가 
어느날부터 본인도 절 가스라이팅 하면서 마음대로 하대하더라구요.
저는 결혼해서도 남편의 외도로 힘들었던 시기가 있었는데, 그런 저를 위로해 주는 척 하면서 속으로 기뻤나봐요.

돌이켜보면 저를 위한다고 했던 그 친구의 행동과 말들이 
알고보니 저를 곤란하게 했던걸 알게된 후로 그 친구를 끊어냈어요.
"니 인생에 비하면 난 그나마 다행이다~" 라는 말을 아무 생각없이 뱉어내는 걸 보고
그 친구를 끊어냈어요.

그 친구는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저한테 하소연하면서 푸는 사람이였어요. 
좋은 일이 있을 땐 다른 지인을 찾으면서 꼭 다른 사람 흉을 볼땐 저한테 연락하는 사람이였죠.
동네 엄마 욕,아이 선생님 욕,시부모님 욕,남편 욕.......

참다 못해서 그 친구를 끊어내고 너무 좋았는데
몇년만에 전화가 왔더라구요.
전 그친구 전화번호가 없어서 모르고 받았어요.
끊어버리고 싶지만....좀 그럴것 같아서 잘 지냈는지 안부정도만 묻고 끊으려는데 하는 말이.....
니 남편은 잘 있지? 그때 바람폈었잖아~ 앞으로도 또 그럴지도 모르는데 어떡하냐.........

제 마음의 상처는 이제 겨우 괜찮아져서 잘 살고있는데
그게 몇년만에 통화하면서 할 말인건지..
통화를 끊고 곰곰히 생각해보니 진짜 얘는 아니구나...진짜 버려야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동안 나를 개똥으로 본건지...
시간이 지나도 쓰레기는 쓰레기구나......
기분이 너무 더러워요.




 
IP : 1.236.xxx.16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3.24 12:55 PM (211.234.xxx.158) - 삭제된댓글

    그럼요 인간은 안바뀜
    니 남편이 바람났니? 왜 궁금해? 라고 받아쳐야 할판

  • 2. .....
    '23.3.24 12:56 PM (221.157.xxx.127)

    니남편도바람핀데 너만몰랐을걸 해버리시지

  • 3. ..
    '23.3.24 12:59 PM (222.112.xxx.131)

    이런글 보면 신기한게 그 20년동안은 말실수같은거 안했었나요? 글 쓰신건 실수라기 보다 인성 자체가 쓰레기거나 작정하고 험담하는건데 저런 사람하고 20년간 어떻게 관계 유지를 했던건지

  • 4.
    '23.3.24 1:01 PM (175.139.xxx.80)

    그냥 가만있지 마시고 당장 전화해서 말하세요
    겨우 잊고 살만한데 그렇게 헤짚는게 인간이냐고
    길가다가 우연이라도 마주치지말자하세요

    미친년이네 ....

  • 5. 바바
    '23.3.24 1:03 PM (1.236.xxx.16)

    얘가 결혼하고 남편과 시댁식구들때문에 마음고생을 엄청 했거든요. 결혼 후에 성격이 많이 변했어요.
    결혼 전엔 착한 친구였는데, 아이들 세명 키우며 돈 없어서 생활고도 겪으면서 성격이 변하더라구요.본인이 못가진 것에 대한 질투도 심해졌고 말도 비꼬는듯이 많이 하구요.
    20년 내내 저랬으면 안봐줬죠. 결혼 후에 어려운 환경에 처하면서 저렇게 변해서 안타까운 마음에 제가 많이 참아준거죠.

  • 6.
    '23.3.24 1:03 PM (118.235.xxx.105)

    너나잘하세요. 하시지 저도 속에말 터놓고 지내니 그걸 약점으로 이용하더라구요 것도 절친이ㅠ

  • 7. 그걸
    '23.3.24 1:05 PM (121.137.xxx.231)

    그냥 얌전히 끊으셨어요?
    욕이나 실컷 해주시지...
    하다못해 ㅁㅊㄴ 이거 또라이 아냐?..하면서 그냥 끊어 버리시던지..

  • 8. ..
    '23.3.24 1:08 PM (180.69.xxx.74)

    끊어진 인연은 다시 잇는게 아니에요
    50년 살고 느낌

  • 9. ..
    '23.3.24 1:09 PM (180.69.xxx.74)

    그 정도면 미친ㄴ 입니다
    차단하세요

  • 10.
    '23.3.24 1:14 PM (221.143.xxx.13)

    저 정도면 친구 아니고 남만도 못하네요

  • 11. zz
    '23.3.24 1:15 P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저걸 그냥 끊게 뒀나요?
    어후

  • 12. ,,
    '23.3.24 1:39 PM (117.111.xxx.149) - 삭제된댓글

    참으면 홧병나요
    지금 전화하세요
    내남편 바람핀 거 맞거든ㅡ 웃어주고
    지금은 우리 잘 살아
    넌 여전히 말을 못되게 해서
    복받고 살기는 틀렸다 얘
    앞으로 연락하지마 알았지
    그리고 전화를 끊어요

  • 13.
    '23.3.24 1:44 PM (125.246.xxx.200)

    잘하셨어요.
    역대급이네요.
    지능이 모자란듯 한데.저는 그렇게 생각이 ㅠ.

  • 14. ..
    '23.3.24 1:51 PM (106.101.xxx.208)

    몇년만에 전화해서 헛소리냐고. 약점 잡았냐고. 연락하지 말라고 문자라도 보내세요. 거 미친년이네.

  • 15. 완전
    '23.3.24 1:53 PM (122.254.xxx.46)

    미친년이네요ㆍ 남편바람핀소리듣고 가만 계셨어요?
    야 너는 예나지금이나 변한게없네ㆍ
    니입에서 왜그소리 나오는데?
    전화끊어ᆢ했어야죠 ㅜ

  • 16. ...
    '23.3.24 3:15 PM (218.49.xxx.92)

    전화 그냥 끊어버리시지.. 번호 저장해놓고 차단하세요

  • 17. 심하다.
    '23.3.24 7:29 PM (125.180.xxx.23)

    심하네요..
    나쁜년.

  • 18. 개애나리
    '23.3.24 9:19 PM (180.71.xxx.228)

    질이 아주 낮은 사람이네요.
    1도 받아주지 마세요.
    걍 전화 차단.

    전화해서 남 욕만 늘 해대는 사람은 인연맺을 가치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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