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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른들은 왜이렇게 남편한테 잘하라고 난린가요

ㅁㅁㅁ 조회수 : 5,647
작성일 : 2023-03-24 11:41:29
시댁이 그런 건 자기 아들한테 며느리가 잘했으면 좋겠어서 그렇다고 쳐요.
왜 친정식구들까지 난린가요.
그게 배우자에게 잘해라..이런 차원이면
수긍이 가죠
누구나 그래야 하는 것이 당연하니까요.
그게 아니라, 남존여비 사상에 입각하여
여자가 남자한테 잘해야 하고
싹싹하게 해야 하고, 뭔 서비스를 해야하고
챙겨줘야 하고....
집에 왔을 때 어떻게 해줘야 하고..
이렇게 해야 남자가 좋아하고 이래야 남편이 살맛나고 등등...
심지어 남편 바깥일 보러 나가는데 가는 김에 쓰레기 들려보낸다고
남자한테 그러면 안된다..등등. 
집에 오면 다른 건 신경안쓰고 푹 쉬게 해라
뭘 해줘라 마늘을 어떻게 해줘라 등등...

내가 그렇게 못살아서 조언해 주는 말이 아니고
노파심과 잔소리와 자기 확신의 무한 리플레이...
그게 친정부모님이 딸 내외 잘살라고 그러는 수준이 아니고,
친정 부모님의 형제들까지 나 사는 거 보지도 않고
그냥 잔소리 마구 날리는데
공해에요.
이번에 아빠쪽 식구들과 만났는데 아유.....왜이러는지.


아무리 봐도 시댁에서 자기 아들 앉혀 놓고 
며느리에게 잘해줘라...를 뇌절로 하는 곳은 없는거 같은데..
IP : 180.69.xxx.124
3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
    '23.3.24 11:43 AM (39.7.xxx.137)

    우리엄마도 맨날 그 소리에요

    이 서방한테 잘해라~ 불쌍한 이서방~
    (누가보면 엄청난 스펙에 킹카인줄)

    그냥 엄마세대에 세뇌받은 고대로
    습관적으로 말하는 거 같아요
    며늘한텐 또 그런말 안하거든요

  • 2. ㅡㅡㅡ
    '23.3.24 11:44 AM (58.148.xxx.3)

    경제활동하는 사람에게 잘하라는 의미죠 뭐 맞벌이이면 한귀로 듣고 흘려버려야지 세월에 갇힌 노친네들 말습관이죠

  • 3. 자기가
    '23.3.24 11:45 AM (211.250.xxx.112)

    그렇게 살았으니까요. 엄마에겐 한마디 하세요. 엄마는 나도 엄마처럼 살기를 바라냐고요

  • 4. 우리엄마도
    '23.3.24 11:46 AM (211.49.xxx.99)

    그러세요..

    전업인 언니한테...형부가 혼자 돈 잘버니 너 편히 살게하잖니..그러니 잘해라..이뜻이죠.

    저는 제가 많이 버니깐 엄마가 그런소리 입밖에도 안내심

  • 5. 생존
    '23.3.24 11:47 AM (203.247.xxx.210)

    밥 벌어 오는 사람에게 잘 하라

  • 6.
    '23.3.24 11:48 AM (221.147.xxx.153)

    돈버는 사람에게 잘하라는 거예요. 원글님이 돈벌면 화내세요.

  • 7. ....
    '23.3.24 11:48 AM (121.165.xxx.30)

    돈벌어오는사람에게 잘하라 이거죠 뭐.. 집안가장이 집을 이끄니까

  • 8. ..
    '23.3.24 11:51 AM (223.39.xxx.210)

    남편이 돈을 벌어오거나 많이 벌어오거나 하니깐 그러겠죠~
    그거 아니면 신경끄라 하세요.

  • 9. 저도
    '23.3.24 11:51 AM (223.39.xxx.70)

    잘 만나지도 않는 이모가 첫마디에 남편하고 시댁에 잘하라고~
    그 이모 아들만 둘
    우리 시어머니 빙의~
    하긴 나도 그집 며늘에 빙의 되니~
    얼마나 힘들까 그 집 며늘은

  • 10. ——
    '23.3.24 11:52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남자가 자신감이 잘나갈수 있는 방법이고 단순해서 집에서 자존심 살려줘야지 밖에서도 자신감이 생기니 그런거기도 하고 밖에서 암자들이 딴짓하고 집에 맘 안붙이면 딴짓하고 방황하는거 어른들이 너무 많이 봐서 그렇겠죠… 그치만 남자가 잘해야 ㅎㅎ 여자도 잘하는거지

  • 11. ...
    '23.3.24 11:52 AM (223.38.xxx.245) - 삭제된댓글

    제가 남편보다 훨씬 좋은 직장, 높은 연봉이라 그런지 한번도 들어본 적 없어요.
    대신 시엄마가 남편에게 잔소리 심해요. 남자도 집안일 같이 해야 한다 등등. 딩크고, 둘 다 회사에서 삼시세끼 하기 때문에 집안일 별로 할 것도 없는데, 시엄마가 남편을 볶아서 남편이 스트레스 받아 해요.

  • 12. ..
    '23.3.24 11:54 AM (118.221.xxx.98) - 삭제된댓글

    저희 시부모는
    제가 남편보다 연봉, 학력이 높아도
    남편에게 잘하고
    본인들에게 잘하라고
    항상 얘기합니다.

  • 13. happy
    '23.3.24 11:55 AM (110.70.xxx.94)

    경제활동하는 사람에게 잘하라는 의미죠 222

    맞벌이라도 남자가 더 버니 더 힘들다?
    뭐 그런 요상한 논리로 잘 보여라...는 ㅎ

    여자가 더 잘버는 맞벌이라면
    아이들 전업처럼 살뜰이 건사 못하는(?) 걸
    죄인양 생각해서 또 남편에게 잘 보여라는

  • 14. 구세대
    '23.3.24 11:55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여자랑 북어는 3일에 한번씩 패야된다고 생각한
    세대라서 그렇죠.
    친정엄마도 저한테 맨날 시부모에게잘해라
    니가 외며느리인데 그집 대를 끊어놨다(외동딸낳음)
    바람피는 남편놈인거 알면서도 밥 잘 차려줘라
    잔소리 무한반복해요

  • 15.
    '23.3.24 11:59 AM (110.70.xxx.219)

    너 와도 능력없는 너 책임 못진다~~~~
    전문직 딸에게 그러는 부모 없죠

  • 16. 한마디로...
    '23.3.24 12:00 PM (211.235.xxx.208)

    밥줄.. 이잖아요.
    그 시대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직업이 없었으니...
    심지어 남편이 바람나서 나가거나, 버림받아도..
    재혼으로 다른 남자한테 의지해서 살 생각을 하지
    스스로 자립할 생각자체를 안하는 세대니까요.

  • 17. ㅋㅋ
    '23.3.24 12:00 PM (39.7.xxx.115) - 삭제된댓글

    첫댓글인데 맞벌이고 연봉도 오히려 제가 많아도
    그런 말은 그냥 멜로디처럼 나와요~

  • 18. ...
    '23.3.24 12:02 PM (123.215.xxx.214)

    왜긴요. 양육해서 결혼시키고 사위한테 떠넘겼는데,
    사위가 경제력을 잃거나 친정으로 다시 돌아오면,
    양육할 때의 그 경제적부담 ,정신적 노력 다시 하게 될까봐 걱정하는 마음이 드러난거죠.

  • 19. ㅇㅇ
    '23.3.24 12:02 PM (211.206.xxx.180)

    전업 시대 경제활동 의존하니 그랬겠죠.

  • 20. ㄱㄱㄱ
    '23.3.24 12:03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그냥 노인들의 스몰톡이라 생각해요
    생각하면 짜증나니
    네네하고 한귀로 흘리기

  • 21. 며느리에게
    '23.3.24 12:03 PM (115.21.xxx.164)

    저희 시어머니가 저에게 한 말들이네요 아들이 며느리 잘해주면 눈치주고 엄청 싫어하던걸요 멀리 살아요

  • 22.
    '23.3.24 12:12 PM (118.235.xxx.144)

    저희엄마는 갑자기 돌아가셨는데 돌아가시기 한달전까지 남편 애들 한테 잘하라고 ㅠ 매일 매일 전화로 아침 눈뜨자마자ㅠ 애들때문에 속이 문들어졌을땐데 ㅠ 나한테는 누가 잘하나요 . 전 그래서 오빠한테 언니한테 잘하라 아들한테는 나중에 와이프한테 잘하라합니다. ㅋ

  • 23. 백수남편
    '23.3.24 12:13 PM (59.8.xxx.220)

    연봉 1억 마누라
    저도 친정에서 남편한테 잘해라 소리 합니다
    시댁에선 암소리 못하시고

    균형이 깨지기 쉬운관계니 돈을 떠나 자기 가족에게 잘하는게 좋은거다.그렇게 해석해요
    자식 낳고 사는데 누가 돈 더 버느냐는 아무 의미 없어요
    가족이 행복한게 최고
    그걸 그렇게 표현한거 생각합니다 저는

  • 24. 저도
    '23.3.24 12:15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가끔씩 하는데요

    남자들이 좀 단순무식해서
    인생 편하게 살려면
    잘해줘라
    그럼 싸울일이 반으로 줄어든다
    그런 맥락으로 말합니다
    아무래도
    성향 자체가 남과 여가 달라서요

  • 25. 제가
    '23.3.24 12:17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가끔씩 하는데요

    남자들이 좀 단순무식해서
    인생 편하게 살려면
    잘해줘라
    그럼 싸울일이 반으로 줄어든다
    그런 맥락으로 말합니다
    아무래도
    성향 자체가 남과 여가 달라서요
    제가 남편에게
    늘 신경써준다는 느낌이 들게 행동하는 편인데요
    그래서인가?
    평생 제가 살고싶은대로 살았습니다
    벌은건 다 가져다 줘
    그돈 어떻게 쓰던 관심도 없어
    그럼서도
    늘 고마워
    당신이 잘 챙겨줘서 내가 무리없이 사는것 같아
    내 가장 큰 행운은 당신이 내 아내라는거야 등 등
    잘 해주려 하는게 보람있다 생각되게 합니다

  • 26.
    '23.3.24 12:29 PM (49.169.xxx.39)

    맞벌이해도
    남편잘챙기라고하잖아요

    진짜 짜증남

  • 27. 음..
    '23.3.24 12:45 PM (121.141.xxx.68)

    그 시대의 대부분의 여자들이 직업이 없었으니...
    심지어 남편이 바람나서 나가거나, 버림받아도..
    재혼으로 다른 남자한테 의지해서 살 생각을 하지
    스스로 자립할 생각자체를 안하는 세대니까요.

    이게 무슨말이예요.

    예전 책을 봐도 무능력하거나 일찍 죽은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머님이
    일해서 자식들 교육시키는 그런 내용이 대부분인데

    우리나라는 여자들이 열심히 해서 지금 이정도 사는겁니다.

  • 28. ㄴㄴ
    '23.3.24 1:09 PM (118.235.xxx.38)

    아들이 능력없고 한달에 알바 열흘도 안 되는 돈으로
    지 술이나 사먹고 며느리가 벌어 애 다 키우는데도
    그러던데요ㅋㅋㅋㅋ
    밥줄이라 그런거 아니고 남자라는 귀하신 존재이니
    받들어라 이런 맥락

  • 29. .....
    '23.3.24 1:12 PM (118.235.xxx.141)

    우라 친정엄마 무능력한 남편 만나서
    집안 일으키고 남편 사장시켜줬는데도
    시집살이 심하게 당했는데
    그래도 남편한테 잘하래요.

    옛날 사람이니 그렇다고 생각 하기로 했어요.
    그때 사회적 분위기가 그랬으니
    세뇌돼서 그런가보다 생각하기로.

  • 30. ker
    '23.3.24 1:16 PM (180.69.xxx.74)

    기둥 가장이고 먹여살린단 인식이 꽉 박혀서요

  • 31. ...
    '23.3.24 1:23 PM (118.235.xxx.22)

    이게 지능의 문제에요.

    저희 시어머니 시골에서 나고 자라서 가부장적 시아버지한테 만나서 아들만 둘 낳고 사셨는데도 저희 남편한테는 맞벌이이니 뭐든 똑같이 나눠서 하라고 하십니다.
    어머님보면 배움은 짧으셔도 머리가 비상하고 세상 돌아가는 이치가 빠삭하셔서 재산도 많이 모으셨고 주변에 사람도 많아요.며느리들도 다 존경하고요.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 못하는 지능을 가진 모지리니까
    저런 소리하는거에요.

  • 32. 으음
    '23.3.24 8:05 PM (61.85.xxx.153)

    소박맞고 쫒겨날까봐.. ㅎ 조선시대 생각에 진심걱정 ㅠㅠ
    애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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