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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정다감의 다자로 맞아 죽을 일 있냐고요!

조심해야~ 조회수 : 4,701
작성일 : 2023-03-21 06:30:41
많이 읽은 글에,
다정다감한 남편 부럽다고 글 올리신 분 계셔서 생각을 좀 해 봤는데요.
전에 아는 누군가가 그러더라고요.
티파니의 주고객은 바람피우는 남편이라고 ^^ 겉으로 보이는 것과 진실이 참 다르다는 이야기죠.

애들 둘 성인이 될 때까지 키우면서 든 생각은,
다정다감한 남편보다는,
필요할 때 늘 그 자리에서 대기중인 전우가 더 절실하더라고요.
애들 어려서 잠이 부족할 땐 나 실컷 자라고 하고 애들 책임져 주는 그런 남편,
시부모가 억지 부리면 그 자리에서 "그건 아니지요" 하고 바른 말 해 주는 그런 남편,
밖에서 이상한 시비가 붙으면 그 상황에서 딱 버티고 서서 아내랑 애들에게 든든한 벽이 되어 주는 그런 남편,
저는 그런 남편이 필요했어요.

근데 제 남편은, 제가 진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할 때엔 언제나 출장중이거나, 바쁘거나,
시부모님이 하는 소리가 '안 들리거나', 밖에서 시비가 붙어도 내 마누라는 나보다 강하니까 혼자 이겨낼 수 있어' 정신승리하는 그런 남편인데,
웃긴 건 다정다감한 남편 상 있으면 1등 먹을 수준으로 정말 말을 다정하게 하고,
남들 앞에서도 화도 안 내고, 회사에서도 제일 좋은 상사라고 칭송이 높고,
학교의 다른 학부모들이 아무개네 아빠 진짜 애들이랑 잘 놀아 주고 최고야. 하는 그런 사람이예요.

애들 어릴적에 거의 부재중이었던 덕분에 돈 많이 벌고,
돈 쓴 것 가지고 잔소리하는 법 없고,
말도 착하게 잘 하지만,
실제로는 25년동안 남편을 갖다 버리고 싶을 때가 진짜 많았어요.
누가 저한테 그 집 남편 너무나 다정다감하다고, 부럽다고 하는 소리 한번만 더 들으면 소리 지를 것 같아요.

82년생 김지영의 남편처럼 '착하고 다정다감한' 듯 하지만,
주둥이로는 '당신 힘들어서 어떡하냐' 하면서,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은 마누라 대신 설거지를 하지 않고, 지네 부모님 앞에서 아내의 방어벽이 되어주지 않는 쓸모 없는 그런 남편.
다정다감의 다자로 뚜드려 패고 싶어요.

IP : 108.41.xxx.17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감
    '23.3.21 6:35 AM (14.5.xxx.91)

    완전 공감이요! 진짜 제 속이 다 시원하네요.

  • 2. 1267
    '23.3.21 6:37 AM (183.97.xxx.92) - 삭제된댓글

    글 참 잘 쓰셨네요. 제 남편과 매우 닮아 공감합니다.
    조금 다르다면 남들이 다정다감하게 보는 제 남편이 사실 머리가 비상해 저를 손바닥위에 올려 놓고 조종과 가스라이팅 해왔다는거에요. 남들 앞에서 마누라 예뻐 죽겠다는듯 눈빛 발사,
    쓰담쓰담, 다정한 애정표현..실상은 십년 넘게 리스...

  • 3. ...
    '23.3.21 6:46 AM (218.156.xxx.164)

    와... 제 남편이랑 사세요?
    이런 남편이랑 살면 다들 부럽다고 하죠.
    아니라고 이야기해도 그저 배부른 투정 정도로 생각하구요.
    진짜 전우가 필요할 때 항상 출장중이거나 바쁜 것까지 똑같습니다.
    이런 사람과 살아 본 사람만 알 거에요.
    남편에게 말할 때 보통 튕겨나오는 벽이라면 이런 사람은
    다 흡수하는 벽.
    무슨 말하면 다 받아주는 것 같지만 항상 똑같죠.
    다들 부인이 휘어잡고 사는 줄 알지만 사실은 정반대라는 거.
    남들에게 절대 설명되지 않는 그런게 있어요.

  • 4.
    '23.3.21 6:49 AM (14.44.xxx.53) - 삭제된댓글

    남편뿐만 아니라 친구나 지인등 인간관계에서도 그렇더라구요
    평소 온갖 다정한척은 다하는데 공원에서 목줄 풀린개가 달려들어 소리 지르는데도 멀거니 쳐다보고 있고 제삼자에게 부당하게
    당하고 있는데 억울한 사정 다 알면서도 편은 커녕 아예 딴청부
    리면서 의리라고는 없는 짓을 해대고ㆍ
    반면에 평소 다정하지 않은 지인이 도움 필요할 때 나서주는 경우가 믾더라구요

  • 5. ......
    '23.3.21 6:49 AM (118.235.xxx.173)

    그래도 다정한게 어디에요.
    대부분은 다정하지도 않고 애랑 놀아주지도 않으면서
    시부모 막아주기는 커녕 시부모편에 서는 남편들 많아요.

  • 6. 우리
    '23.3.21 6:52 AM (121.133.xxx.137)

    사귈래요??
    ㅎㅎㅎㅎㅎ홀딱 반했슴다

  • 7. ㅎㅎ
    '23.3.21 6:53 AM (221.165.xxx.65)

    그러네요.

    근데 제 남편은 꽤 충실한 전우고 시부모에게 할말 하고
    제 편도 잘 들어주는데
    결정적으로
    말을 싸가지 없게 말하고 밉상이에요ㅋㅋ
    그래서
    위의 모든 것을 하긴하지만,
    항상 제 기분을 일단 상하게 하고 시작해서
    해줘도 하나도 고맙지가 않고 빈정상하고 불쾌하죠.

    전 그래서 항상
    말을 예쁘게 하는 사람이 젤 좋다고 생각해왔거든요ㅠㅠ

  • 8. ..
    '23.3.21 6:54 AM (121.132.xxx.187)

    저도 완전 공감이요 우리 아빠 생각나네요

  • 9. 완벽한
    '23.3.21 6:58 AM (175.123.xxx.2)

    사람은 없다고 봐야지요
    님 남편은 누군가와 갈등상황을 피하는 성격이지요
    회피형 남자들 겉으론 강한척하는데 의외로 저런 사람들 많아요 심리학자가 말하던데 남자들은 싸우게 되면 목숨을 걸어야 한대요 지면 모든걸 잃기 때문에 피하는거래요 그래서 남편이 피할때는 남자의 특성이기때문에 이해해야 한다고 해요
    여자들은 말로 싸우다 말지만 남자는 끝장을 봐야 한대요
    밖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야 내가족을 지키는거지요
    남한테라도 인정받아야지요
    성실하고 돈 잘 벌어다 주고 속썩이는 일 없다면
    중간은 하는거니 너무 욕심 부리면 힘들어 집니다
    남편은 큰아들인데 너무 많은걸 바라지 마세요
    아버진 아니니까요

  • 10. .....
    '23.3.21 7:01 AM (211.221.xxx.167)

    전 괜찮아요.
    막아주진 못해도 내가 하는것도 막지 않으니까

    시부모 안막아줘도 내가 시부모한테 말대꾸하고 행동으로 옮겨도
    뭐라고 안하고 나 따라오니
    시부모한테 할 말 다하고 살고 시집 가서도 남편 시켜요.

    항상 바빠서 집에 없었지만 내가 하는거 터치 안하고
    집에 있을땐 시키는대로 애 데리고 나가고
    애들이랑 여행도 가고
    지금은 주말에 애들 픽업도 하니까

    밖에서 애들 바로라고 불릴 만큼 애한테는 잘한다는 소리잖아요.

    어떻게 100%만족하겠어요
    평소 다정하고 내가 하는거 다 받아주니
    그정도로 만족하고 살아요.

  • 11. 그런가요
    '23.3.21 7:05 AM (59.6.xxx.68)

    사람의 경험이 인간에 대한 생각에 많이 영향을 미쳐서 그런가 저는 친정아빠, 시아버지, 남편, 시동생 전부 다정다감에 아내가 부모 자식보다 일순위고 뭐 먹고싶다 말만 중얼거려도 일어나 나가 사오고, 아프면 침대에 모셔놓고 꼼짝도 못하게 하고, 유머감각 뛰어나고, 어디서 좋은거 보고오면 나중에 아내 데리고 나가고,.. 그렇게 끔찍히 생각하는 사람들만 봐서 그런가 배우자를 힘들게 하면서 다정다감하려면 참 힘든 일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힘들게 하는 사람들은 다정다감하기 쉽지 않겠다 싶은데 좋아하고 아끼고 걱정해주는 맘 없이 행동만 그런다는게…

  • 12.
    '23.3.21 7:18 AM (122.32.xxx.181) - 삭제된댓글

    완젼 공감요!!!!

  • 13. ㅇㅇ
    '23.3.21 7:43 AM (175.207.xxx.116)

    제가 진짜 남편의 도움이 필요할 때엔 언제나 출장중이거나, 바쁘거나,
    ㅡㅡㅡㅡㅡㅡ
    거의 공감하지만 이거는 좀..
    남편 출장 중일 때 내가 남편 도움이 필요해진 거 아닌가요

  • 14. ..
    '23.3.21 8:02 AM (14.47.xxx.152)

    너무 욕심이 많으시군요.

    세상엔 내 입맛에 딱 맞는 사람이 어디인나요?

    내가 가진 하나에 만족 못하고

    하나 더...두 개 더..
    왜 이건 없지? 왜 저건 안되는데?

    해봐야...뭔 소용.

    나는 남편에게 완벽한 아내인가?
    생각도 해봐야죠..

  • 15. 아~~
    '23.3.21 8:05 AM (58.226.xxx.75)

    전우~~ 동지 ᆢ맞는 표현인듯

  • 16.
    '23.3.21 8:12 AM (108.41.xxx.17)

    댓글로 가르치려 드는 분들 그냥 지나 가시면 입에 가시 돋아 나시죠?

    남들 눈에 다정다감해 보여도 배우자로서는 그렇게 느끼지 않을 수 있다고 쓴 글에 당신은 뭐 완벽하냐 어쩌고...
    징글징글하네요.
    82쿡 명예남자분들.

    남편 출장문제는 두 가지 측면에서 저는 짜증 났어요.
    제가 남편과 동종업계에서 일하던 사람인데,
    아이 낳은 동갑내기 여자 직원들은 아이가 어려서 쉽게 결정할 수 없는 엿같은 출장 스케줄을 회사에서 만들어서 비슷한 또래 아이가 있지만 아이 걱정 없이 언제나 출장 떠날 수 있는 남자 직원들에게 날개 달아주는 그런 상황이 너무 화나더라고요.
    제가 그 당시에 그랬어요. 당신도 아이가 어려서, 아내가 혼자 24시간 장기간 어린 아기 둘이나 감당하기 힘드니까 그런 출장은 못 간다고 했어야 한다. 같은 분야의 여자 동료들도 갈 수 있는 그런 출장 스케줄을 회사에서 만들어 주는 그런 정의감을 보였어야 한다고 많이 싸웠어요.
    사실 지 마누라가 22개월 터울 아이 둘 데리고 혼자 얼마나 힘들지 알면서도 직장에서 승진 빨리 하려고 일년의 반 이상을 출장 가겠다고 한 거는 남편의 선택이거든요.
    아내의 건강, 안위보다 지 승진이 중요했던 거예요

  • 17. ....
    '23.3.21 8:16 AM (125.128.xxx.134)

    속담이 있잖아요. 평양감사도 자기 싫으면 소용없다고...
    내 성향에 맞고 내가 원하는 걸 줘야 만족하는 게 인간의 본성이고.
    그럼에도 장점을 보고 사는 게 인간의 지혜이고 그렇죠.
    원글님 글 백퍼 이해합니다.

  • 18. 175님 정확
    '23.3.21 8:26 AM (108.41.xxx.17)

    갈등상황을 피하려고 든다는 표현,
    정확하게 제 남편 이야기거든요.
    분란이 일어날 상황을 어떻게든 피하려고 하고, 보여도 그냥 못 본 척 해요.

    결혼생활 내내 제가 그 전담을 해야 해서 정말 힘들고 고단했고요.

  • 19. 그러면 왜 사냐
    '23.3.21 8:27 AM (108.41.xxx.17)

    물어 보실 분 계실테니...
    그동안 같이 산 세월, 제 노력이 아깝고 ^^
    그리고 남편이 상당히 많이 바뀌려고 노력하고,
    앞으로 잘 하겠다고 해서 계속 살기로 했습니다.

  • 20. 눙물 나올라해
    '23.3.21 8:31 AM (49.174.xxx.232)

    눙물 나올라해요ㅠㅠ
    시아버지 시누이 나한테 함부러 대할 때
    지켜주기 보다는
    자기 자존심이 중요해 저를 나무라던 남편
    시어머니 말도 안되는 소리
    들었으면서 못들은척 또는 걸음 다시 방향 유턴 하던 남편

    예민해서 아기 때부터 재우기 힘든 아들 중학생 될 때까지도
    혼자 자기 힘든 아들
    그렇게 힘들게 재우고 있어도
    쉬라고 자기가 하겠다거 말 한번 안하는 남편
    아니 혼자 핸드폰 보고 게임하던 남편

    까칠한 성격에 자기가 매번 시비 붙어있으면
    내가 지켜야 했던 남편

    말도 직설적이라 상처줘
    돈도 하나하나 간섭해
    장볼 때도 하나하나 내가 산거 다 갖다놔
    잔소리해
    분노 조절 안돼
    아이나 나는 사는게 너무 힘들었는데

    가정 밖에서는 세상 다정한 남편인척
    회사에서는 늘 아내와 아이 이야기
    칼퇴근
    사람들은 세상 아내밖에 아이밖에 모르는
    아빠라고 칭찬해요

  • 21. ㅇㅇ
    '23.3.21 8:41 AM (122.35.xxx.2) - 삭제된댓글

    승진을 남편 혼자만을 위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돈이라도 많이 벌어다주면 도우미라도 쓰시지
    남편한테 전우애 운운할 입장 맞으신지
    그냥 내 입맛에 안맞으니 버리고 싶은거

  • 22. ㅇㅇ
    '23.3.21 8:41 AM (122.35.xxx.2) - 삭제된댓글

    승진을 남편 혼자만을 위해서 하는것도 아니고
    돈이라도 많이 벌어다주면 도우미라도 쓰시지
    남편한테 전우애 운운할 입장 맞으신지
    그냥 내 입맛에 안맞으니 버리고 싶은거
    정말 싫으면 어떻게든 이혼합니다.

  • 23. ㅇㅇ님
    '23.3.21 8:54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저는 아이 있는 여직원들은 절대로 할 수 없는 말도 안 되는 출장 스케줄은,
    비슷한 또래 아이들이 있는 남직원들도 해서는 안 되는 출장 스케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라고요.
    여자 혼자 키우려고 애 낳았습니까?
    같이 키웠어야지요!!!
    그리고 제가 남편보다 학교 성적도 더 좋았고, 회사에서 돈도 더 잘 벌다가 애 둘 낳은 후부터는 위에 언급한 이유 등으로 남편이 승승장구하고 저는 결국 남편의 독주에 남편이 일년의 반 이상을 출장 다니는 동안, 저 혼자서 애들 둘 키우면서 직장 다닐 수 없어서 제 커리어는 그냥 접어 버리고 전업 주부가 되어 버린 사람이거든요.
    남편이 전우애가 조금이라도 있었더라면,
    둘 다 높은 자리에 못 올랐다 하더라도 그래도 제 자리는 있었겠지요.

    승진을 남편 혼자만을 위해서 한 것이 아니라니요. 절 위해서 한 건 아니니 본인 위해서 한 것 맞아요.
    남자들 여자 동료들은 감당할 수 없는 회사의 요구들에 맞춰서 사회 생활이라는 이름으로,
    말도 안 되는 것들을 받아 들이는 그 자체도 나쁜 거라고 봅니다.

    룸싸롱 접대 (저희 업종엔 해당 안 되지만)나 상사와 골프, 너무 잦은 해외 출장 등... 전 이것들이,
    여자직원들 뒤쳐지게 하고 남자 직원들에게 날개 달아 주려고 하는 회사의 편법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거든요. 코비드 기간 출장 없어도 줌으로 회의 잘만 하더만요.

  • 24. 공감
    '23.3.21 9:06 AM (211.216.xxx.107)

    그렇죠 다정한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행동으로 보여주는 그런면도 진짜 중요해요
    다정함으로만으로는 못 삽니다

  • 25. 그러니까요
    '23.3.21 9:07 AM (108.41.xxx.17)

    승진에 목 매는 것은 본인 성취욕인데,
    늘 나 혼자 잘 살자고 이러는 거냐고 ... 드라마가 문제 ^^

    제 남편은 출장 기간이 아닐 때에는 제가 어떻게든 애들 액티비티등에 참여 시키고,
    출장 기간에도 전화해서 애들 책은 읽어 주라고 잔소리 엄청 한 덕분에 애들과 사이가 좋습니다. --- 이거 제 덕이라고 알긴 하더라고요. 자기가 애들과 사이가 멀어지지 않게 제가 잔소리 많이 해 줘서 고맙다고.
    저희 집에선 남편이 산후조리 기간 이후에는 애들 목욕 시킨 기억이 전혀 없는 걸 보니 안 시킨 듯 해요.
    시부모님은 저희 애들을 단 한번도 안 봐 줬고요. 대놓고 안 봐 준다고 했던 분들이라 기대도 안 했습니다.

  • 26. 대한민국
    '23.3.21 9:13 AM (122.32.xxx.181) - 삭제된댓글

    대한민국 대다수 남자들
    시모가 오냐오냐 받들어 키워
    버릇이 나빠요 이기적인 인간들 얼마나 많은지
    각성해야함 : 근본은 가정교육이 잘못됐죠 ….

  • 27. 중간임
    '23.3.21 9:21 AM (58.234.xxx.21)

    다정다감한데 입으로만 다정다감한 스타일이네요 ㅎㅎ
    정작 실질적인 면에서는 도움 안되는스타일
    베스트글에 그 남자는 말로도 다정다감하고 행동도 실질적으로 아내를 위하는 스타일인지 모르죠 뭐
    그게 꼭 따로가는건 아니잖아요
    보통은 같이 가던데
    그래도 말로라도 다정하면 중간은 가는 남편이죠
    이기적이고 지 승질만 버럭버럭 내는 주제에
    뜬금없이 자고 싶을때만 사랑한다 남발해서
    사랑한다 말들으면 반사적으로 화가 나서 아예 사랑한다는 말 하지 말라고 했어요
    인형 갖고 놀면서 이쁘다 하는거랑 뭐가 다른지

  • 28. 국적상관없이
    '23.3.21 9:22 AM (108.41.xxx.17) - 삭제된댓글

    세상 모든 남자들이 다 비슷해요.
    한국 남자들만 그런 것이 아니고요.
    제 남편(미국인)이 다닌 회사들도 그리고 제가 다닌 회사들도 글로벌 기업 포춘 100안에 들어가는 회사들.
    미국에서 살고 있어요.
    미국은 룸싸롱이 해당이 안 되지만,
    승진 하려고 직장 상사들이랑 골프치러 다니는 것이랑 상사가 좋아하는 스포츠팀 게임 보러 가거나,
    같이 출장 다니는 부분은 미국 큰 회사도 다 해당 되는 이야기예요.

    리엔 모리아티의 책 중 사과는 떨어지지 않는다 에서,
    한 아이가 미국에서 대학 다니면서 인턴쉽 하는 중에 회사 최고 상사가,
    인턴들에게 '여기서 테니스 잘 치는 애가 누구였지?' 하고 데리고 간 사연이 나오거든요.
    결국 그 회사에서 테니스 덕분에 상사에게 잘 보이고 승승장구한 아들 이야기...

  • 29. 웃자
    '23.3.21 10:01 AM (222.233.xxx.39)

    갈등을 피하려는 스타일 맞네요,, 지가 잘못해 놓고 그 갈등마저도 해결할려고 노력하질 않고 시간이 해결해주려니 하고 있어 이혼준비하고 있습니다.

  • 30. 대부분의남자들
    '23.3.21 10:01 AM (108.41.xxx.17)

    이기적이란 생각입니다.

  • 31. ......
    '23.3.21 11:46 AM (211.49.xxx.97)

    에휴... 그댁 남편른 돈이라도 많이 벌었나봐요.
    울집양반은.. 에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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