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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려대 출신 노숙자 할머니 봤는데 슬프네요

.. 조회수 : 32,644
작성일 : 2023-03-06 19:44:22
수석졸업에 박사학위까지 받으신분이라는데
60세가 넘도록 모교 도서관에서 거처없이 공부만
하시는...
영상 보다보니 2,30대는 내가 제일이고 세상 사는게
뭐든할것 같았는데 4,50대는 그냥 빠르게 지나가 버렸다.
그러고서 60이 넘으니 그냥 노인이 되어버렸다. 인생이 너무나 빠르다.. 놀랐다. 하시는데. 너무나 공감이 가고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지금 이 시간도 금방 지나가고
세상이 반기지 않는 노인이 곧 되겠구나 싶어 울적하네요.
저리 똑똑하신분도 삶이 살아내기에 녹록치 않았을텐데 난 어떻게 살아갈 수 있으려나 두렵기도 하고요..
IP : 118.235.xxx.113
1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3.6 7:45 PM (118.235.xxx.113)

    https://youtu.be/njIAxUwRU6k

  • 2. 이해가
    '23.3.6 7:46 PM (118.235.xxx.212)

    ㅇ해가 안 되네요 고대면 학원 강사를 해도 웬만큼 버는데요 왜 저렇게 사는지

  • 3. ...
    '23.3.6 7:46 PM (115.139.xxx.155)

    박사학위까지 받았다니
    공부에 몰두하다 보니 시간이 더 빨리 지나 갔을 것 같아요.

  • 4. ...
    '23.3.6 7:47 PM (218.155.xxx.224) - 삭제된댓글

    고대 다닐때가 제일 좋았나보네요
    잘난맛에 살았네요
    아휴 .. 유아적 마인드

  • 5. 저도 봤어요
    '23.3.6 7:47 PM (58.239.xxx.59)

    맘아프더라구요 그렇게 많이 배우신분이 저렇게 ...

  • 6. ..
    '23.3.6 7:48 PM (219.255.xxx.153)

    정신병인거죠

  • 7. 진짤까요??
    '23.3.6 7:48 PM (14.32.xxx.215)

    박사과정만 해도 시강 여러개 줄텐데??

  • 8.
    '23.3.6 7:48 PM (175.223.xxx.209) - 삭제된댓글

    예전 이화여대 나와서 외교공무원 하던 맥도날드 할머니도 있었잖아요

  • 9. ..
    '23.3.6 7:49 PM (121.159.xxx.222)

    맥도날드할머니와는달리
    남녀차별 교내정치에 밀린상처로
    마음의병얻으신분입니다
    유아적마인드아니심

  • 10. DD
    '23.3.6 7:50 PM (223.38.xxx.67) - 삭제된댓글

    저도 박사학위 받고 교수 자리는 꿈도 못꾸는 계약직 연구원 신세인데요.
    나이먹고 결혼도 출산도 못해서 남의 얘기가 아니네요.
    세상이 변해도 여자가 잘나고 똑똑해봤자
    남자 잘만나 자식낳고 가정 잘 이룬 여자 팔자 못따라가는거 같아요.

  • 11. 짠하다
    '23.3.6 7:50 PM (223.39.xxx.248) - 삭제된댓글

    댓글 글쓰신 분들보다 잘 살거니 본인들 걱정이나 하세요

  • 12. ..
    '23.3.6 7:50 PM (118.235.xxx.150) - 삭제된댓글

    공부만 할 수 있었던 경제력도 부럽네요.
    돈벌이 안하고 살 수 있었으니 시간이 그리 빨리갔겠지요

  • 13. 거처가 없으면
    '23.3.6 7:51 PM (210.204.xxx.55)

    대체 어찌 생활하나요?

  • 14. ..
    '23.3.6 7:52 PM (121.159.xxx.222) - 삭제된댓글

    중광할머니 고인되셨어요
    좀 오래되셨고 누구의 원망도않고 꿋꿋이 살다가셨습니다

  • 15. ...
    '23.3.6 7:53 PM (218.51.xxx.95)

    218.155.xxx.224
    남의 말 참 쉽게 하시네요.
    누가 유아적 마인드인지 모를.

  • 16. ...
    '23.3.6 7:53 PM (118.235.xxx.217)

    중광할머니가 요즘사람이었다면 저렇게 안살았을꺼같아요
    요즘은 정보가많고 여성에게도 기회가 많고 국제사회로도 얼마든지 나갈수 있는 스펙인데 너무 옛날분이신게 안타까워요 45년생같은데 그시절 정말 똑똑해서 여자들 고졸도 인시키는 집도 많던 시절 고려대에 인디애나 대학 문화인류학 석박사면.. 본인 능력과 뜻에 비해 세상에서의 기회를 잘 못잡은듯해요 뜻은 크고 여성이라는 한계 사회적 한계가 큰데 먹고살려고 생업은 하지 않으니 말년에 저렇게 되신거죠 40년만 늦게 태어났더라면..하는 안타까움이 듭니다

  • 17. ..
    '23.3.6 7:55 PM (118.235.xxx.113) - 삭제된댓글

    헙,, 돌아가셨나요;;;;이런;;;;;
    방송 얼마전에 나온것 같은데 돌아가셨군요.. 에휴
    삶이 고단하기만하셨겠어서 맘이 아프네요..

  • 18. ㅇㅇ
    '23.3.6 8:00 PM (61.254.xxx.88)

    당연히 병리적 현상이죠.... 머리 좋으신 분이셨을텐데...안타깝네요

  • 19. ..
    '23.3.6 8:00 PM (118.235.xxx.113)

    얼마전 뜬 영상이기에 최근 영상인줄 알고
    부디 건강 회복하시길 기원했는데..ㅜ

  • 20. 너무나
    '23.3.6 8:02 PM (112.165.xxx.243)

    마음이 아파서
    영상 보고 나서도
    한참 힘들었어요.
    ㅠㅠ

  • 21.
    '23.3.6 8:05 PM (112.147.xxx.62)


    '23.3.6 7:48 PM (175.223.xxx.209)
    예전 이화여대 나와서 외교공무원 하던 맥도날드 할머니도 있었잖아요
    ㅡㅡㅡㅡ
    맥도날드할머니는 외대

  • 22. ㅅㅅ
    '23.3.6 8:07 PM (180.92.xxx.238) - 삭제된댓글

    1. 저거 방송된게 2011년이랍니다..고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본적이 없다고 하니까 2011년 방송된 거 라네요.

    2. 네이버옛날신문에서 '고려대 수석졸업'을 검색하면 동아일보 69년 2월에 기사가 검색되는데 수석졸업은 동덕여고를 졸업한 사학과 송선희양이라고 나옵니다.

    참고로 노무현대통령과 묘한 인연이 있던 주선회군이 그해 법대 수석졸업였군요.(87년 노무현을 구속한 검사였고, 나중에 헌법재판관이 되어 노무현 탄핵사건의 주심이었습니다.

  • 23. 저분은
    '23.3.6 8:07 PM (180.70.xxx.241)

    졸업할때도 전교 수석으로 졸업하셨다고 들었어요
    하버드, 경기대 등에서도 강의하셨다고하고
    시집도 여러권 내셨더라구요
    그 시절 남자 상사보다도 똑똑해서 배척받고 직장을 나와서 저렇게 되셨다고..
    그 과정에서 굉장한 상처를 받으신것 같아요
    너무 안타까웠어요

  • 24. ㅅㅅ
    '23.3.6 8:09 PM (180.92.xxx.238) - 삭제된댓글

    1. 저거 방송된게 2011년이랍니다..고대 학생들이 도서관에서 본적이 없다고 하니까 2011년 방송된 거 라네요.

    2. 네이버옛날신문에서 '고려대 수석졸업'을 검색하면 동아일보 69년 2월에 기사가 검색되는데 수석졸업은 동덕여고를 졸업한 사학과 송선희양이라고 나옵니다.

    참고로 노무현대통령과 묘한 인연이 있던 주선회군이 그해 법대 수석졸업였군요.(87년 노무현을 구속한 검사였고, 나중에 헌법재판관이 되어 노무현 탄핵사건의 주심이었습니다. 87년 대우조선 사태때 구속된 장면은 영화 변호인에 나옵니다.)


    https://newslibrary.naver.com/viewer/index.naver?articleId=1969022500209207013...

  • 25. 어쨌건
    '23.3.6 8:11 PM (14.32.xxx.215)

    결과는 치매 아니면 조현병 수준인데 가족들이 병원이라도 좀 모시지 ㅠ
    인생이 뜻대로 안풀리면 저렇게 되는 분들 많은데 약먹어가며 사회로 복귀할수 있는데 안타깝죠

  • 26. 행동
    '23.3.6 8:11 PM (182.221.xxx.196)

    10년전 영상이고 이분 2021년도에 돌아가셨다고 하네요ㆍ저도 눈물흘리면서 봤는데 60 대 임에도 날카로운 지성이 돋보였고 20대에는 인생이 로즈가든인줄 알았다고 인터뷰하는데 발음도 너무 좋으셨어요ㆍ너무 안타깝습니다ㆍ
    자신의 스펙은 잠시 접어두고 생업에 종사를 하셨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 27. ..
    '23.3.6 8:12 PM (121.172.xxx.219)

    인생이 그래서 무서운 거예요..한치 앞을 알 수 없는게 인생이라..오늘 잘 산다고 내일도 그 다음날도 그러리란 법이 없고 하루아침에 내가 알아챌 정신도 없이 순식간에 나락으로 가는게 인생이예요..저분만이 아니라 그런 사람들이 한둘이 아니예요..돈도..오늘 돈 있다고 그 돈이 계속 있는게 아니예요..세상과 인생은 생각보다 무섭고 인생은 생각보다 더 순식간.

  • 28. 간혹
    '23.3.6 8:12 PM (220.88.xxx.156)

    그런분 여럿 봤어요.
    엄청난 능력을 갖고 있지만 자기 전공에 몰두해 현실감 (보통사람들이 갖고 있는 경제관념.집. 돈. 출세 이런거)에 무지하고 관심도 별로 없고 자기세상에 빠져 사는...그러다보니 비참하게 가난한 노후를 맞게 된 케이스요.
    서울대 출신, 연대 출신으로 그런 케이스 여럿 봤어요.
    존경하지만 안타까운 일이죠.
    해리 포터 작가도 책이 영화로 힛트치지 않았으면 그렇게 살아갔을거예요.

  • 29. ㅇㅇ
    '23.3.6 8:13 PM (175.223.xxx.209)

    맥도날드 할머니는 외대였군요.

  • 30. ...
    '23.3.6 8:14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여자가 박사따면 교수자린 못줘도 시간강사자린 있지 않나요?
    그시절 박사는 귀하디 귀했는데요. 더구나 고대박사면 대단한거죠.
    보릿고개 시절에 아들도 못하던 박사과정을 딸한테 시켜줄 재력이면 유산이라도 물려주던가 시집이라도 잘갈거 같은데 왜 저리 사시는지...

  • 31. 궁금
    '23.3.6 8:14 PM (175.223.xxx.209)

    말하는거 보면 굉장히 똑똑한 느낌인데 왜 저리 되신건지..

  • 32. ㅠㅠ
    '23.3.6 8:15 PM (118.235.xxx.134)

    인간관계 포기의 댓가..
    참 신랄하다..

    ㅠㅠ

    인생이 이렇게 짧을 줄이야...ㅠㅠ

  • 33. 고대
    '23.3.6 8:17 PM (14.32.xxx.215)

    7년반이라면 박사는 아닌것 같고
    전공이 뭔지...시집에 과학공부는 뭔가 맞지도않고
    이명박 운운 하는거 보면 정신병이죠
    저런류의 전화 정말 상상외로 많이 와요 ㅠ
    저런분이 현실에 많단 얘기죠

  • 34. ...
    '23.3.6 8:18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맥도날드 할머니는 30대후반까지 외교부 공무원 하다가 나오셨어요.
    20년 못채우고 18년인가 하고 나오셔서 공무원연금은 없었고요.
    가진 자산이 없고 결혼도 안하시고 알바로 재취업하기엔 자존심 상하셔서 일 안하셔서 노후에 그리되신듯 했어요.

  • 35. ...
    '23.3.6 8:19 PM (211.243.xxx.59)

    맥도날드 할머니는 30대후반까지 외교부 공무원 하다가 나오셨어요.
    20년 못채우고 18년인가 하고 나오셔서 공무원연금은 없었고요.
    부동산 자산이 없고 결혼도 안하시고 알바로 재취업하기엔 자존심 상하셔서 일 안하셔서 노후에 그리되신듯 했어요.

  • 36. 송선희
    '23.3.6 8:19 PM (180.70.xxx.241)

    고려대학교 문과대학 졸업.
    인디아나대학교 문학석사.
    1982 인디아나대학교 문화인류학 박사.
    하바드대학교, 서울대학교, 경기대학교, 건국대학교 강사 역임.
    1983-1986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조교수.
    1986-1989 문교부 국사편찬위원회 교육연구관 역임.
    1991-1992 인디아나대학교 방문학자.
    [시]
    『한의 소리 원의 소리』, 풀잎, 1993, 시집.
    『먼동의 노래』, 햇별출판사, 1994, 시집.
    『생은 아름다워라』, 햇별출판사, 1994, 시집.
    『횃불밝혀 비추이다』, 햇별출판사, 1995, 시집.

  • 37. 네이버에서
    '23.3.6 8:20 PM (180.70.xxx.241)

    한국여성문인사전에서 퍼왔어요

  • 38. ㅎㅂ
    '23.3.6 8:22 PM (110.15.xxx.165) - 삭제된댓글

    의외로 저렇게 최고학벌인데 일을 안하는,못하는 사람들 있지않나요 학원강사라도 하면되는데 왜?이런의문이 드는데 본인들은 그냥 집에있더라구요
    근데 저 할머니같은경우 기초수급,주거지 등 도움받을수있었을텐데 신청안하셨을까요?

  • 39. ..
    '23.3.6 8:28 PM (121.172.xxx.219)

    저런 경력 가진 분들이 기초수급자 신청하러 가려면 많이 내려놔야 하는데 그게 생각보다 어려워요..과거에 매달려 사는거죠..현재는 너무 괴로우니 인정하고 싶지 않을거고 그래도 화려하고 좋은 시절이었던 대학시절에 매달려 사는거 아닐까요..최고학벌이 쭉 탄탄대로를 타면 좋은데 반대인 경우는 오히려 독이 될수도..인생 참 어려워요. 저 분의 인생을 누구 쉽게 판단하겠어요. 본인 인생이 저리 흘러갈줄 본인은 예상이나 했을까요..주변 사람들 떠나가는 것도 순식간이예요.

  • 40. 저런 분들은
    '23.3.6 8:28 P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오히려 도움 잘 안받으려하죠. 모교에서 공부하는게 유일한 삶의 끈이셨겠네

  • 41. 저런 분들은
    '23.3.6 8:31 PM (175.119.xxx.9)

    오히려 도움 잘 안받으려하죠. 모교에서 공부하는게 유일한 삶의 끈이셨겠네.
    능력도 너무 아깝고... 안타깝네요.

  • 42. ㅜㅜ
    '23.3.6 8:32 PM (211.58.xxx.161)

    학원강사라뇨
    자존심때매 곧죽어도 못할걸요

  • 43. ...
    '23.3.6 8:32 PM (218.234.xxx.192)

    주민등록도 말소되었다구 하더라구요. 대학동창인가하는 분이 인터뷰하는데 복지시설도 권해주었다하는데 거절했다하시구 26일을 굶어서 쓰러져 병원에 입원해있는데 조현병 같기두하고 그렇더라구요

  • 44. ..
    '23.3.6 8:33 PM (121.172.xxx.219)

    지금도 일하고 뭐라도 하려면 할 수 있는 나이지만 이미 무기력하고 해보지 않은 분들이 무슨 계획을 하고 추진하고 할까요..늙는건 정말 슬픈일 같은데 너무 순식간에 오는거 같아요 ㅜ

  • 45.
    '23.3.6 8:35 PM (218.149.xxx.136)

    여러분이 40대 남짓 학원원장이면
    고용주인 원장나이 훌쩍넘은
    인디애나주립대 영문과도아니고
    문화인류학과 나온
    심지어 모교나 모교보다 높은데 전직대학강사
    58세 할머니 강사로 써주겠어요?
    서로 민망코부담스러워요.
    일이하기싫어서가 아니고
    가르치는일이 학벌만 다가아니예요
    미친 벌통쑤셔놓은 초등학원을 저분이 감당가능하겠어요?
    가르치는건 20-30대 지방대 영교과가 훨낫죠
    영어잘하면 다 영어선생 누가써주나요?
    공부잘하면 다 학원선생되나요?
    님들 자녀는 동네과외선생으로
    애도안키워본 젊을때 미국박사 강사출신이긴하다는데
    경력없는 부담스런 할머니선생 중년여인에게
    애 지도맡길래요?
    지방대사대라도 젊고 활기찬 경력있는 과외선생찾을래요

    자존심이나 게으름문제가아니예요...

  • 46.
    '23.3.6 8:38 PM (218.149.xxx.136)

    젊을땐 너무나 힘들게 스펙쌓았고 게으르지않았을거고
    근데 그게 돈벌이수단이 못되고 운이나빴던거죠
    신규진입으로 뭘하긴 너무나어렵구요
    연구지원금이나 기초생활수급자 하든해야지

    자기자신이 눈낮춰 김밥천국이나 청소도우미간다해도
    사장이 돈주면서 죄송하다 낼부터 그만나오시라
    사정하게 서로힘들상황이예요 저런분은

  • 47.
    '23.3.6 8:39 PM (218.149.xxx.136)

    노가다나 일용직도 젊어서 잔뼈굵어야지
    아무나하는거아녜요...

  • 48. ㅎㅂ
    '23.3.6 8:39 PM (110.15.xxx.165) - 삭제된댓글

    할머니 나이대를 말하는게 아니라 최고학벌인데 졸업하고 직장생활 조금하다가 일안하는분들 있다는 얘기입니다

  • 49. 여기분들은
    '23.3.6 8:42 PM (223.38.xxx.152)

    학벌만 보고 어쩌네 저쩌네 하지만
    저분이나 맥도널드할머니나 다 뇌가 안좋으신거에요
    가족들도 저만큼 배웠는데 이상할리가 없다고 생각하니 저렇게 두는거죠
    우리는 정신이 아픈거에 너무 관대하고
    그 관대함이 치료시기를 놓치게 하는거에요

  • 50.
    '23.3.6 8:42 PM (218.149.xxx.136)

    학원도 40줄 넘어가면
    하던 강사도 원장하며 슬 내려놓고
    밑에 직원둡니다....
    뭐 하다 안되면 진입한다가 어불성설이예요...
    아무나 우리애 소싯적공부가락으로
    집에서 밥하다 실컷딴일하다
    돈벌려 뛰쳐나올만한게 학원선생아녜요

  • 51. ..
    '23.3.6 8:47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청년층 문제도 심각하지만 중장년층 노년층 문제도 심각해요. 내가 일할 수 있다고 할 수 있는것도 아니고 딸린 식구 없다고 먹고 사는 문제가 없는것도 아니고..몸은 늙어가고.

  • 52. 병걸리셔서
    '23.3.6 8:48 PM (223.38.xxx.232)

    그런 것 같아요.
    문화인류학 박사인데 원전폐기물 연구로 노벨상 후보 올랐었다는 인터뷰나 연구하는 종이에 숫자들(그렇다고 대학이상의 고등수식은 아닌 간단한 수와 연산식들) 적혀있는 것도 그렇고

    동기라는 분의 자기를 미행한다는 말은 전형적인 조현병증상 같은데요(조현병 증상있는 지인들 초기 증상이랑 완전 일치해요. 누군가 자기를 감시한다, 미행한다, 독살하려한다, 유명인이 방송에서 한 이야기가 자기와 있던 일을 이야기한거다 등등 망상장애? 이런게 조현병 증상중에 있더라고요)

    환자면 저분 말 곧이곧대로 믿으면 안되요.
    환자들 말이 사실과 망상이 섞여있어서 엄청 그럴듯하거든요.
    아마 정신병발발로 정상적인 직장 생활 불가능하게 된것 아닌가 추측해봅니다.

    별개로..공부 잘하고 많이 한 사람들중 정신병에 취약한 뇌 가진 경우도 일반인보다 높은것 같긴 해요.
    고액의 명품 악기가 훌륭한 소리내듯 환경변화에 예민하듯
    우수한데 굉장히 섬세하고 예민한 뇌들이 있어요.
    우수한 만큼 일정 수준의 공부할때 유리하긴한데..그만큼 스트레스에 남보다 많이 약한 두뇌라고 할까?

  • 53. 첨부터
    '23.3.6 8:52 PM (175.119.xxx.9)

    정신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죠.
    풍파에 마음도 크게 다쳤을 것이고 현실적인 루트도 막히고
    사람도 하나둘 떠나가고 건강도 나빠지고 악순환.

  • 54. 아이들
    '23.3.6 8:53 PM (115.21.xxx.164)

    대하는데 젊은 선생 쓰죠

  • 55. ..
    '23.3.6 8:56 PM (121.172.xxx.219) - 삭제된댓글

    정신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죠.
    풍파에 마음도 크게 다쳤을 것이고 현실적인 루트도 막히고
    사람도 하나둘 떠나가고 건강도 나빠지고 악순환 222

    그리고 풍파 없어도 나이 들면서 점점 정신도 약해져요..

  • 56. phrena
    '23.3.6 9:00 PM (175.112.xxx.149) - 삭제된댓글

    1편을 보면
    넘 궁지에 몰린 채 10여년 외롭게 살아와 그런지
    과대 망상 증상 엿보이는데

    2편에선 (드디어 쓰러져 입원한 후)
    또 말 한마디 한마디가 인간의 기품이 느껴지네요?

    우주의 이 반복 순환 원리(?)를 끝까지 궁리해서
    알아내고야 말겠다는 장면도ᆢ 조현병 환자의
    망상이라기보다 뭔가 비장함ㆍ처연함이 느껴지구요

    살아보니 인생 별 거 아니다 ㆍ진짜 짧더라
    숙연해지는 말씀이구요

    몇년전 돌아가셨다는데
    불교식으로 하자면 다시 태어나 학자로서의 꿈을
    다시 이어가실까나요 ㆍㆍ ㆍ휴우~~~

  • 57. 저도 1편 봤는데
    '23.3.6 9:00 PM (221.139.xxx.77)

    가슴 아파서 2편은 못 보겠더라구요

  • 58. 정신에
    '23.3.6 9:01 PM (14.32.xxx.215)

    문제가 없는데 악취풍기고 다니며
    도서관에서 이상한 수식 나열하고
    같이 일하자고 대통령한테 30분 전화합니까 ㅠ
    이런거 받아주니 저런분들이 많은거에요
    까미유 끌로델은 평생...
    병원에서 쓴 편지들은 지극히 정상임에도...

  • 59. 저라면
    '23.3.6 9:02 PM (221.139.xxx.77)

    외국에 다시 나갔을 것 같아요
    맥도날드 할머니나 중광 할머니나 모두 외국어 잘 하시고 머리도 좋고
    한국보다 외국에서 훨씬 잘 살았을 텐데
    왜 한국에서 계속 머물렀을까요....

  • 60. ...
    '23.3.6 9:04 PM (211.243.xxx.59)

    https://youtu.be/7ohy9qg0yW4

    2편이에요.
    미국 인디애나대학에 71년 들어가서 82년 인류학 박사 졸업,
    미국 지도교수 말이 또래학생들 중 가장 우수했다,
    한국에 와서 취직했는데 83년은 남성위주 문화라 남자선배들보다 이 여성이 더 똑똑해서 주변의 시기가 심했고 적응 못하고 나옴,
    어머니 돌아가시자 노숙자,

    댓글에 보니 그 당시 미국유학파 박사 여성들 중 한국와서 적응 못하고 자살하면서 소리소문 없이 사라진 여성들도 많다고 하는데 이 분은 미친게 그나마 양호한거라는 댓글도 있네요.

    자기를 미행한다고 의심하는거보니 조현병이나 피해망상 같네요.
    조현병도 잠재되어 있다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 발현되죠. 모든 신경병이나 정신병이 그렇지만요.

  • 61. 윗님
    '23.3.6 9:04 P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댓글을 좀 제대로 읽어주시죠.
    첨부터 정신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고 썼습니다.

  • 62. 죠 윗분
    '23.3.6 9:06 P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댓글을 좀 제대로 읽어주시죠.
    첨부터 정신에 문제가 생긴게 아니라고 썼습니다.

  • 63. ...
    '23.3.6 9:08 PM (211.243.xxx.59)

    저 노숙자 할머니가 송선희 씨인데
    2편에선 삶의 의지가 없다고 하시네요.
    67세인데 97세는 돼보이세요.
    65학번 고대 수석졸업에 당시 미국유학 박사면 한국에선 초초엘리트인데 안타깝네요.

  • 64. 영통
    '23.3.6 9:10 PM (106.101.xxx.117) - 삭제된댓글

    똑똑한 분??
    똑똑하다 기준은 다양하니까요.
    똑똑한 분이라는 위 댓글에.
    공부 잘하고 공부 좋아한 분 같네요.
    교수 되면 좋았을 분

  • 65. 2편에서
    '23.3.6 9:15 PM (14.32.xxx.215)

    입원한후 조현병 증세 안보였다면 약먹고 일시적으로라도 가라앉은걸로 보여요
    저런경우들 많은데 안타깝죠
    지금처럼 정신과가고 약먹는게 편해진 시대라면 충분히 일상생활하며 잘 지낼수 있으니까요

  • 66. 뇌에
    '23.3.6 9:21 PM (112.154.xxx.195) - 삭제된댓글

    이상이 생기면 다 무너집니다
    정신도 육신도

  • 67. ...
    '23.3.6 9:42 PM (211.243.xxx.59)

    외국유학이란게 가족 친구들과 멀리 떨어져 홀홀단신으로 혼자서 공부만 하고 가까이에 의지할 사람도 없었을거고 특히 학부도 아닌 박사과정이면 더더욱 친구도 없이 혼자 공부만 하는 외로운 생활을 10년 정도하면 정신적으로 피폐해지니 정신병 도지기 좋은 환경인거 같아요.
    파티와 쇼핑과 동거를 일삼는 일부 날라리 학부유학생이나 어학연수생은 예외일거고요.

  • 68. 스카이
    '23.3.6 9:43 PM (223.38.xxx.159)

    안에서도 좋은 학과 다니다가
    좋은 직장 혹은 미국명문대 학위과정 다니는 중에
    조현병 발병하는 지인들을 봤기 때문이에요.

    발병전까지는 워낙 우수한 집단에서도 전혀 문제없이 좋은 성과내던 사람들이라 초기에 저 할머니처럼 이상한 소리할때도 주변 사람들이 전혀 눈치 못채고 사실로 받아들여요.
    그나마 가족이나 가까운 사람이 예민하게 눈치채서 정신과 치료하면 좋아지는데(약먹으면서 조절하면 스트레스 강한 직장인대도 잘 견디더라고요)
    워낙 수재들이었으니 그런 병 걸렸으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환자에게 믿다 치료 늦어진 경우 혹은 치료받다 증상 좋아졌다고 환자나 가족이 임의로 약물 줄이거나 끊은 경우..회복 더디거나 일반인 같은 경제활동 불가능하게 될 정도로 망가진 경우를 실제로 여러 명봐서 댓글 단거에요.

    80년대 고학력여성의 지위가 지금과 다른것 맞지만 저분이 정신병 걸리지 않거나 치료만 제대로 받았어도 저런 결과는 아닐거에요. 그 시대에 저 이력이면 모교든 아니면 여대든 출강하고 연구소도 출강했겠지요. 저분은 윗사람과의 알력으로 나온것으로 받아들였겠지만 주변에서 보면 이상한 언행으로 문제되서 갈등상황 연출 끝에 그만두게 됐을 수도 있어요.

    조현병 걸린 사람들 약물치료전에 하는 말 들어보면
    자기는 멀쩡한대 주변이 자신을 해치려한다고 의심하는 망상이 공통증상이에요.

  • 69. 아깝다
    '23.3.6 9:45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교수자리도 넘쳤을텐데 왜 저러고 사는지
    당췌 이해가안되요
    그 시절 여자라서 그랬을지도 모르죠.
    시대를 잘못 타고난건지.
    차라리 미국에서 버티다가 살았더라면 ?
    하긴 그시대 인종차별 끝내줬겠네요
    시집일가고 여자가 일할 환경안되서 그랬을지도.
    그래도 저시절 저런 천대급이면 신문에서도
    떠들썩했을텐데요
    아직도 우주의 비밀을 캔다고 연구하는 모습보니
    결론은 정신병인듯.

  • 70. 치매인듯
    '23.3.6 9:47 P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교수자리도 넘쳤을텐데 왜 저러고 사는지
    당췌 이해가안되요 아무리 옛날이라지만
    저시절 미국유학박사 천재급이면 신문에서도
    떠들썩했을텐데요
    아직도 우주의 비밀을 캔다고 연구하는 모습보니
    결론은 정신병인듯.

  • 71. 저도
    '23.3.6 9:50 PM (14.55.xxx.141)

    며칠전 저 영상봤어요
    전주가 고향이고
    그 시절 대학을 보낼 정도면 아주 잘 살았던
    사람이고 촉망받던 학생일텐데 정말 아쉬워요
    혹시 형제들은 없었을까요?

  • 72. ..
    '23.3.6 9:54 PM (121.172.xxx.219)

    한 직장에서 패배하고 그만두고 나서부터 힘들었다고 하던데 그 패배감과 좌절감이 회복되기 어려웠던거 같아요.
    그 전까지는 승승장구만 하다가..힘들었겠죠.
    일종의 내상을 크게 입고 회복을 못한 듯.
    남들 시선으로 보면 다른거 하면 되지 뭐가 문제일까 싶지만
    당사자 입장에선 그게 쉬웠을까요..그건 겪어본 사람만이 이해할 수 있고 원래 사람이 내 길은 잘 못봐요. 타고난 성격도 있었을테고.
    2부 병원에서 있을때 보니 얘기하는거 너무 정상이던데..단 절망적인 대답만 하네요.
    옛날 서양 테니스선수가 승승장구하다 칼 맞는 테러를 당하고 그 뒤로 재기 못하고 그대로 사라진 스토리를 본 적이 있는데
    신체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일 있은 뒤로 찾아온 트라우마로 본인 노력에도 결국 실패..
    저는 이런 스토리 보면 그냥 슬퍼요..창창했던 인간이 힘없이 쓰러져 가는거 보면요.

  • 73. ...
    '23.3.6 10:21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71년도는 한국이 북한보다 가난하던 시절인데...
    71년도에 부모가 미국 박사과정 유학시킬 재력으로 시집을 보냈음 남편과 자식들이 있으니 좀더 안정된 생활을 했을텐데 싶네요. 노숙자는 안됐겠죠.
    45년생이면 83년 귀국했음 39살이니 그당시에 39살은 결혼도 힘들었겠죠.

  • 74. ...
    '23.3.6 10:22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71년도는 한국이 북한보다 가난하던 시절인데...
    71년도에 부모가 미국 박사과정 유학시킬 재력으로 시집을 보냈으면
    조현병이 도졌어도 남편과 자식들이 있으니 좀더 안정된 생활을 했을텐데 싶네요. 노숙자는 안됐겠죠.
    45년생이고 83년 귀국했음 39살이니 그당시에 39살은 결혼도 힘들었겠죠.
    83년은 25살도 노처녀로 불리던 시절.

  • 75. ...
    '23.3.6 10:23 PM (211.243.xxx.59)

    71년도는 한국이 북한보다 가난하던 시절인데...
    71년도에 부모가 미국 석사와 박사과정 유학시킬 재력으로 시집을 보냈으면
    조현병이 도졌어도 남편과 자식들이 있으니 좀더 안정된 생활을 했을텐데 싶네요. 노숙자는 안됐겠죠.
    45년생이고 83년 귀국했음 39살이니 그당시에 39살은 결혼도 힘들었겠죠.
    83년은 25살도 노처녀로 불리던 시절.

  • 76. ..
    '23.3.6 10:25 PM (121.172.xxx.219)

    다 결과론..그냥 저분 인생이 그렇게 흘러가려고 모든일이 그랬을수도..남편 자식 있어도 살다보면 또 어느순간 혼자 되기도 하고 돈 다 날려먹기도 하고..
    살면 살수록 인생이 결국 그냥 처음 정해진대로 흘러가는게 아닌가 싶어요. 저분은 그래도 초년 운이라도 있었으니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더 불행이라고 해야 하나..

  • 77. ....
    '23.3.6 10:25 PM (175.207.xxx.227)

    중광할머니..안타갑네요

  • 78. 그나마
    '23.3.6 10:33 PM (112.152.xxx.66)

    부모님이 돌봐줄때까진 괜찮았는데
    돌아가신후는 맥할머니와 다름없더라구요

  • 79. ...
    '23.3.6 10:36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71년도는 한국이 보릿고개로 해마다 굶어죽던 시절인데
    아들도 아닌 딸을 12년이나 미국 석사 박사 유학시킨 재력도 놀라운데
    노숙자가 된것도 놀랍고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하네요.
    부의 양쪽 극단을 다 경험하신 분.

  • 80. ...
    '23.3.6 10:37 P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71년도는 한국이 보릿고개로 해마다 굶어죽던 시절인데
    그 시절 아들도 아닌 딸을 11년이나 미국 석사 박사 유학시킨 재력도 놀라운데
    노숙자가 된것도 놀랍고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하네요.
    부의 양쪽 극단을 다 경험하신 분.

  • 81. ...
    '23.3.6 10:40 PM (211.243.xxx.59)

    71년도는 한국이 보릿고개로 해마다 굶어죽던 시절이고
    여성은 무학이나 초교 졸업도 많았고
    남성은 고졸도 엘리트였고 남성이 상고 졸업하면 은행에 전부 취직되고
    학부나 석사만 졸업해도 대학교수되던 시절인데(박사가 귀해서)
    71년도에 아들도 아닌 딸을 11년이나 미국 석사 박사 유학시킨 재력도 놀라운데
    노숙자가 된것도 놀랍고
    인생 자체가 드라마틱하네요.
    부의 양쪽 극단을 다 경험하신 분.

  • 82. 글쎄요.
    '23.3.6 10:42 PM (124.5.xxx.61) - 삭제된댓글

    저 나이에 박사면 교수자리 널린 때였어요.

  • 83.
    '23.3.6 10:47 PM (124.5.xxx.61)

    여대도 많고 교수자리도 많을 때라 국내박사도
    교수 많이 되었는데 사연이 있지 않을까요?

  • 84. 윗님
    '23.3.6 10:53 PM (211.243.xxx.59)

    아무래도 조현병 때문에 사회생활이 힘들었을거 같아요.
    저 위에 분 말씀처럼 조현병으로 인한 피해망상이나 갈등 때문에 다니던 직장도 그만두게 되고 재취업도 힘들지 않았을까 싶어요.
    1편엔가에서 미국 박사과정 중 정신적으로 이상해졌단 말을 본거같아요.
    본인이 엘리트니까 게다가 80년대니 정신병을 더 받아들이기 힘들었겠죠.

  • 85. //
    '23.3.6 10:56 PM (218.149.xxx.136)

    집에서 싹 다 유학을 시켰다기보단
    자기가 비행기표랑 초기 정착비만 받고
    그 뒤엔 알아서 가서 일하면서 알아서 살고 장학금 받고 그렇게 고군분투 했을 가능성이 높아요.

    제 친구도 결혼도 않고 진짜 땅콩집에서 살면서 미국 박사예요...

  • 86. 저도
    '23.3.6 11:02 PM (118.235.xxx.209)

    저도 몇 년전에 서울대 학부 석사 하고 미국 아이비리그 박사하면서 조현병 온 사람 봐서요.
    부촌에서 초등부터 올백 올만점 다 가진 사람인데 그렇더라고요. 공부도 양에 넘치게 하면 모터터지듯 그렇게 되던데요? 지금도 너무나 헛소리해요.

  • 87. 조현병이라
    '23.3.6 11:41 PM (219.254.xxx.98)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생활하고, 아직도 수기필기 가득한 노트들, 그리고 한국사회에서의 견제와 압력에 의해 못견딘 삶...그리고 조현병과 의지할 곳 없는 상황들...
    저는 너무 가슴 졸이면서 봤어요.
    저와는 또 다르겠지만, 어쩌면 사회에서 나아길 길이 없어 되돌아왔지만 공부하는 것으로 아직도 취직을 준비하는 그녀의 현실이 남의 일같지 않아요. 그런데 댓글들 중 남의 인생 쉽게 조현병 운운하며 매도하지 않길 바랍니다. 설령 조현병이 사실일지라도~요. 저 할머니가 자신을 학문의 세계에 가두었지 다른 미치광이 행패를 부린 건 아니잖아요. 그리고 우주-빅뱅 연구...문화인류학과 전공과 분명 접점이 있을테고요.

    가슴이 아픈 건, 사회에서 돌이킬 수 없는 상처를 받은 것이 결코 남의 일이 아니기에 더 슬펐습니다.
    사람들은 회복탄력성, 혹은 조현병-정신과적 치료 등을 쉽게 말하지만, 사람이 제 아무리 학문적으로 이성적으로 깊고 깊은 세계로 탄탄한 지성의 성곽을 쌓았다하더라도, 마음을 다치면 그것은 영원합니다. 제 상처를 돌보아야 해서 더욱 아플수 있고, 남들은 전혀 알 수 없는 고통이 더 힘들 수 있어요.
    제가 여기에 하고 싶은 말은, 사람이 살아서 되도록 남에게 '상처'나 '해악'을 끼치는 일은 절대 하지 않아야 한다는 겁니다. 사람에 따라 인과응보를 신의 섭리에 맡기고 기억에서 부분삭제하고 살아가는 사람이야 있겠으나, 결코 남의 장래를 괜히 경쟁심 때문에 꺾거나, 맘에 안들어서 오로지 자신의 문제를 남에게 투사하여 인격을 모독하는 일은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인간의 자존은 다른 이가 지켜주는 게 아니고, 자신만이 지킬 수가 있기에 자신의 마음의 힘이 아직 없는 사람들은, 방어가 되지 않거나 훈련조차 되지 않은 사회적 약자인 경우 더더욱 하대하거나 경멸하거나 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들이 먼저 문제를 일으키지 않는 한...
    저는 이 말을 꼭 하고 싶어요.

    아직도 중.장년의 나이에 노트필기를 하며 공.부라는 걸 하는, 그리고 사회에 나가려 두번째 이력서를 쓰고 구직정보를 서치하는 그리고 저 역시 어머니가 돌아 가신 이후 인생의 마지막 울타리가 스러진...
    그리고 할머니가 살아온 인생만큼은 아니겠지만 저 역시 한때 꿈도, 희망도 놓지 않았던 이로서 쓴답니다.

  • 88. 이만희개세용
    '23.3.6 11:48 PM (182.216.xxx.245)

    학웡강사는 고등부 입시에 50대 후반 60대도 많아요 병이 없고 정신만 멀쩡하고 학원에서 일 할 의지만 있다면.근데문제는 그전에 이쪽으로 경력이 있어야 나이가 있어도 쓰임이 있느거고 초짜가 그 나이면 어디가서 뭘 할수는 없죠.그거 내려놓기가 쉽진 않았을듯.

  • 89. 백장미
    '23.3.7 12:14 AM (87.144.xxx.84)

    정신병때문에 저렇게 산거 같네요.
    정신병이 바보한테만 오는 병도 아니고
    똑똑한 사람한테도 올수 있겠지요..
    안타깝네요...
    근데 아무리 똑똑해도 건강때문에
    도중하차하는 사람들 많아요.
    다 슬픈 인생사...

  • 90. ...
    '23.3.7 12:32 AM (58.234.xxx.222) - 삭제된댓글

    공대 나왔으면 달랐을지도.

  • 91. phrena
    '23.3.7 12:42 AM (175.112.xxx.149)

    2편에서,,
    우주의 이 반복 순환 원리(?)를 끝까지 궁구해서
    알아내고야 말겠다고 말씀하는 장면이ᆢ 조현병 환자의
    망상이라기보다 뭔가 비장한듯 처연함마저 느껴졌어요

    하두 못 먹어서 30kg 아사 직전 상태로 야위었는데
    눈빛은 비교적 형형하고 머리가 쌔까만 것이 인상적이었구요;)
    (혹시 결혼 안 하고 자식 걱정 안 해봐서??)

    우주의 궁극의 비밀을 풀어내겠단 저 할머니의 강력한 원願이
    전공인 문화인류학과 결이 아주 다르진 않을 것 같아요

    비근한 예로, 1970년대 초중반, 미국 UCLA 의 문화인류학
    대학원생이던 카를로스 카스타네다가 집필한 책 한 권이
    당시 서구 사회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는데ᆢ

    처음엔 문화인류학적 현장 연구ㅡ주로 환각성 식물 취재ㅡ
    로 시작했지만ᆢ 연구 중 만난 취재원ㅡ인디언 주술사ㅡ과
    도제 관계 맺게 되면서

    이후엔 완전 오컬티즘 ᆢ혹은 뉴에이지의 선봉에 서게 되거든요ᆢ
    결국 스스로 마법사가 되어버림 ᆢ,;)

  • 92. 궁금
    '23.3.7 12:59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고려대 도서관 아무나 출입이되나요?

  • 93. 타인의 삶
    '23.3.7 1:47 AM (58.141.xxx.86) - 삭제된댓글

    타인의 삶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하고, 유아적인 마인드니 뭐니 하는 분들 너무 싫네요.

    정신문화연구원 조교수까지 하셨었더라도, 중간에 그만 두셨으면 가실 곳이 없지요.
    시간 강사도 아마도 자존심이 있으시니까 차마 그런 이야기 못하신 것 아닐까 싶어요.

    저 아는 분도 참 뛰어나신 분이었는데, 중간에 가족들 생계 부양 때문에,
    꿈 꺾고 논술 학원으로 가셨어요. 그럭저럭 좋은 학원으로 소문 나서
    재정적으로도 좀 좋아지시기는 했는데, 논술학원도 없었으면 어떻게
    되었겠냐고 그러셔요.
    그러십니다.
    하시는데

  • 94. 이만희개세용
    '23.3.7 1:53 AM (182.216.xxx.245)

    근데 우주의 반복 순환 원리가 바로 양자역학과 사주명리와 궤가 닿아있는데 그 시절에 그런 흐름을 읽었군요..가슴이 아프네요 이런 이야기 그 시대에 했음 또라이 소리 듣기 쉽상이였을텐데.

  • 95. 영통
    '23.3.7 3:48 AM (106.101.xxx.117)

    아니다 싶으면 빨리 방향 트는 것이 중요.
    미국으로 돌아 갔다면

  • 96. 도서관
    '23.3.7 7:55 AM (1.225.xxx.157)

    고려대 도서관 출입 아무나 되냐는 물음에 대해.
    졸업생 증명할 수 있으면 출입 가능합니다.

  • 97. 이런분들
    '23.3.7 8:18 AM (223.38.xxx.43) - 삭제된댓글

    보면 결국 인간은 아무리 똑똑해도 사회적인 동물인 거 같애요 어릴 적 가족과 함께 살듯이 장성해서는 배우자와 같이 살고 배우자 자녀들과 함께 살고
    결혼 안 할 거면 배우자와 자녀 못지않은 속 깊고 따뜻한
    이웃들과 교류하며
    살아야지

  • 98. 인생무상
    '23.3.7 8:26 AM (61.84.xxx.145)

    어떤 삶이 옳으냐는 판단할 수 없겠지만..
    부모입장에서 생각해보자면,
    자식이 지지고 볶고 살더라도 그냥 평범하게 건강하게 사는게 더 나은거 같아요.
    적당한 나이에 사랑하는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오손도손 사는게 좋네요. 저는...
    여기 명문대라면 목숨거는 사람들도 많던데
    이게 다가 아니잖아요.
    모든게 때가 있는데...공부도 사랑도 결혼도 병행해서 했으면 어땠을까..
    인생은 한낱 일장춘몽일지...

  • 99. ...
    '23.3.7 8:27 AM (106.102.xxx.141)

    머리좋고 업무능력만 좋은 타입이었듯 싶네요.
    조직생활은 결국 사내정치죠.

    동일능력일때 조직에 순응하고 상사에게 잘힐고 사래정치 잘하는 케이스가 잘되는 케이스가 많죠.

  • 100. 평범이라...
    '23.3.7 8:41 AM (175.119.xxx.9) - 삭제된댓글

    적당한 나이에 사랑하는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오손도손 사는게
    ㅡㅡㅡㅡ
    그런 일반적인 과정 또한 평범한 삶을 보장해주진 않잖아요.배우자 잘못만나 데미지입는 사례가 얼마나 많나요.
    자식도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구요.
    선택이든 운명이든 한 사람의 인생사는 쉽게 재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기엔 사연과 변수가 너무 다양해요.

  • 101. 평범이라...
    '23.3.7 8:45 AM (175.119.xxx.9)

    적당한 나이에 사랑하는 짝을 만나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오손도손 사는게
    ㅡㅡㅡㅡ
    그런 일반적인 과정 또한 평범한 삶을 보장해주진 않잖아요.배우자 잘못만나 데미지입는 사례가 얼마나 많나요.
    자식도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구요.
    선택이든 운명이든 한 사람의 인생사는 쉽게 재단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러기엔 사연과 변수가 너무 다양해요.
    다른 분이 하신 말씀처럼 나의 미래는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죠.
    이랬으면저랬으면 어땠을까...는 결과론일 뿐.

  • 102. 그런데
    '23.3.7 8:53 AM (203.235.xxx.32)

    과도한 사내정치는 분명 부작용이 크겠지만, 조직내에서 원활한 의사소통을 통해 효율적으로 일하고, 좋은 결과를 가져오는건 반드시 필요해요. 내가 가진 스펙 자체가 대단하기 보다는 그 스펙으로 실적이 좋다면, 옆에서 동료들이 그 과정을 다 보기에.. 무슨 원한있지 않는한 무조건적으로 배척하기는 어려워요.
    여성의 인권이 낮았었기에 지금보다 힘든면도 있었겠지만, 글쎄요...
    저희 시부모님은 유학파, 아버님은 교수셨는데 자존심이 이루말할수가 없어서 그걸 본바로는 저시대 유학파들의 특권의식과 선민의식... 겪어본 사람들은 매우 당황스러울 정도예요...
    저분의 일생이 안타깝긴 하지만, 안타까운 여러 인생중 하나일뿐...

  • 103. 무능력
    '23.3.7 9:18 AM (222.235.xxx.9)

    저분도 고대 나온거 외에 생활력이 없는거고 그냥 정신적으로 문제있는분 같은데요
    학력에 갇혀서 무능하게 지내는 주변 사람들 보면
    기혼자는 가족이 힘들고 미혼자는 거의 폐인으로 지내던데
    결국 공부머리가 좋아도 생활력없음 저짝 난다는거

  • 104. 영상
    '23.3.7 10:03 AM (211.253.xxx.160)

    다들 보고 말씀하시는 거죠?
    조현병이나 정신적인 문제는 적어도 없어보입니다..
    몇십년을 몰두해서 공부하시고 연구하신 내용인데 혼자말로 저렇게 정리하고 되뇌일수있죠..
    그런 증상이 보인다고 다 조현병인가요?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작은 도움에도 너무나 감사하게 생각하시고, 자신의 상황을 비관하지 않으시고 연구로서 노력하시고,
    상황이 대단함을 만든 것일수도 있지만요.. 노년이 힘드셔서 안타깝지만, 적어도 노력하신 성과는 우리가 기억하고 있으니 편안하셨으면 좋겠어요..

  • 105. ....
    '23.3.7 10:16 AM (106.241.xxx.125)

    뭔소린지. 전형적인 정신병자의 모습인데. 입원해서 약 먹으니 정신이 좀 돌아온거죠. 우리나라 학벌맹신은 끝도 없네요. 공부만 잘하면 모든 게 다 좋아보이고 대단해 보이는. ㅎ

    주변에서 저런 사람을 직접 겪어보지 않아서 이렇게 철없는 소리들 하시는데 옆에 있으면 미칩니다. 회사에도 있어요. 남이 늘 나를 욕한다 나 혼자 일 다 한다. (본인은 일한다고 하지만 절대로 사용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자리 비우면 옆사람이 나 욕하나 컴퓨터 몰래 뒤지고. 저녁에는 본인 관련 서류 모두 파쇄하고 열쇠도 한번 잠그면 되는데 몇번 돌리면서 의식하듯이..

    저분보다 더 나이드신 분들도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열심히 살아내면서 여성의 지위를 높여왔습니다. 내가 열심히 하는 것이 후배들을 위한 길이라고 믿고 최선을 다하시는 선배님들 많구요. 제 어머니도 그랬고 저도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저 도서관에서 냄새나는 할머니 매일 와서 앉아있고 자리에 짐 두고 다니는데 이건 피해주는 게 아니에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하시는지.

  • 106. ...
    '23.3.7 10:29 AM (172.226.xxx.43)

    연구할 수 있는 환경에 있었다면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었을 텐데 안타깝네요.
    공부는 아무나 하는 것도 아닌데
    남녀 차별 상황에서 견디기엔 너무 똑똑한.
    적당히 타협하고 살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긴 하죠.

  • 107. ...
    '23.3.7 11:01 AM (211.243.xxx.59) - 삭제된댓글

    1. 누가 자기를 미행한다
    2. 툭하면 청와대에 전화해서 청와대 취직시켜 달라고 30분씩 통화(듣는 직원이 고역일 듯)
    3. 본인이 본인을 노벨평화상에 신청했다(업적이 있나요?)
    4. 67세이고 평생백수인데 자신은 공직에 취직할거다
    5. 도서관에서 혼잣말 중얼중얼하며 쉬운 수학계산식 잔뜩 적어놓고는 이 연구로 자신은 노벨평화상 받을거라고 함. (이게 제대로 된 연구? 논문이라도 발표하던가?)

    이게 현실검증력 있는 사람의 모습인가요?
    정신과에서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신경병vs 조현병 같은 정신병의 분류 기준이 환자가 현실검증력이 있느냐인데
    이 할머니는 현실검증력이 없어요.
    1번은 전형적인 조현병 증상이고요.
    현실검증력이 있다면 늙어서라도 자신의 생계문제해결을 위해 현실가능한 일자리부터 찾았겠죠. 평생을 저리 놀진 않았을 듯.

  • 108. ...
    '23.3.7 11:04 AM (211.243.xxx.59)

    1. 누가 자기를 미행한다
    2. 툭하면 청와대에 전화해서 청와대 취직시켜 달라고 30분씩 통화(듣는 직원이 고역일 듯)
    3. 본인이 본인을 노벨평화상에 신청했다(업적이 있나요?)
    4. 67세이고 평생백수인데 자신은 공직에 취직할거다
    5. 도서관에서 혼잣말 중얼중얼하며 쉬운 수학계산식 잔뜩 적어놓고는 이 연구로 자신은 노벨평화상 받을거라고 함. (이게 제대로 된 연구? 유의미한 연구라면 논문이라도 발표해서 학계의 인정부터 받았어야죠. 박사학위 딴 사람이 이걸 모를리가?)

    이게 현실검증력 있는 사람의 모습인가요?
    정신과에서 우울증, 공황장애 같은 신경병vs 조현병 같은 정신병의 분류 기준이 환자가 현실검증력이 있느냐인데
    이 할머니는 현실검증력이 없어요.
    1번은 전형적인 조현병 증상이고요.
    현실검증력이 있다면 늙어서라도 자신의 생계문제해결을 위해 현실가능한 일자리부터 찾았겠죠. 평생을 저리 놀진 않았을 듯.

  • 109. 다인
    '23.3.7 11:04 AM (211.234.xxx.146)

    학벌이라는게 진짜 사람들 인식에 생각보다 훨씬 큰 영향을 주네요 댓글들보니...저 분은 그 당시 공부잘하고 똑똑한 건 맞지만 어떠한 계기로 정신병이 발현한거에요
    저게 정신병 환자이지 정상인가요
    단순히 고지식해서 사회에 적응을못한게 아니고 조현병이든 피해망상증이든 정신병때문에 정상 생활이 어려웠던 것 같아요 어쨋거나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110. ...
    '23.3.7 11:09 AM (222.107.xxx.225)

    처음엔 정상이었겠지만.. 결국엔 조현병으로 나타난 것 같구요.
    에효.. 안타깝네요. 가족 중 누군가가 옆에서 살펴보면서 초기에 병원 치료 받았으면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했을텐데..

  • 111. 영상 다 봤는데
    '23.3.7 11:15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현실도피로 시작해 망상장애로 끝난거네요

    지금도 한국 유학생들중에 국제적미아가 많다는데.
    그 가난한 시대엔 유학하면 대부분 의학이였는데 인류학전공?

    공부머리는 있으니 미련은 많은데
    현실과 이상의 괴리를 견뎌낼 힘이 없으니 결국 무너진듯

  • 112. 맥도날드
    '23.3.7 11:19 AM (112.152.xxx.6) - 삭제된댓글

    맥도날드 할머니는 염치없고 대책없는 공주병 정도였던 거 같은데
    이 할머니는 정신병 걸린거 같은데요

    맥도날드 할머니는 그래도 직장생활 20여년 가까이라도 했죠.
    허영 찌들어서 돈도 안모으고 백마탄 왕자 기다리다가 그렇게 된거고
    이 할머니는 공부만 하고 제대로된 사회생활은 못해본거잖아요.

    공통점은 부모 돌아가시고 바로 인생 나락갔다는 거ㅠㅠ

  • 113. 맥도날드
    '23.3.7 11:20 AM (112.152.xxx.6)

    맥도날드 할머니는 염치없고 대책없는 공주병 정도였던 거 같은데
    이 할머니는 정신병 걸린거 같은데요

    맥도날드 할머니는 그래도 직장생활 20여년 가까이라도 했죠.
    허영 찌들어서 돈도 안모으고 백마탄 왕자 기다리다가 그렇게 된거고
    이 할머니는 공부만 하다 머리가 이상해져서 제대로된 사회생활도 못해본거잖아요.

    공통점은 부모 돌아가시고 바로 인생 나락갔다는 거ㅠㅠ

  • 114. 이분
    '23.3.7 11:40 AM (118.221.xxx.183)

    이 분 사정 궁금해서 찾아봤었는데
    그 힘든 공부 미국에서 잘 끝내고 한국에왔는데
    한국에서 힘든 일 많이 겪으셨나봐요.
    여자는 나대면 안된다는 말을 아무렇지도 않게 여자들 스스로 하던 시절이고,
    안경 쓴 여자 첫 손님으로 오면 하루종일 재수없다고 하던 시절인데요.
    지금도 남초에서 사내정치에 잘못 꼬이면 여자들 힘든 일 겪는데
    그 시절 오죽했겠어요. 자기들보다 똑똑한 여자가 굽힐 줄 모르면
    학폭 수준으로 당했겠지요.
    저도 똑똑한 사람이 너무 강한 스트레스가 와서 정신 놓아버리는 걸 슬프게 지켜 본 적이 있어요.
    너무 시대를 잘 못 타고나신 분 같아요.

  • 115. ..
    '23.3.7 11:55 AM (106.101.xxx.115) - 삭제된댓글

    저분은 미국생활 그리하셨으면
    미국에서 교수 하는게 맞았을꺼같은데
    사회생활 경험이 너무 적어요
    과도 인류애인가 전공 애미하고
    저시대는 법대가 알아줬잖아요
    과 수석이면 검사 판사를 하던
    아님 의대나와 의사를 했더라면
    의사는 70넘어서 하는분 많은데
    유학다녀와 43세에 거기다가 자길 미행한다
    조현병까지 있었으니

  • 116. ..
    '23.3.7 11:56 AM (106.101.xxx.115)

    저분은 미국생활 그리하셨으면
    미국에서 교수 하는게 맞았을꺼같은데
    사회생활 경험이 너무 적어요
    과도 인류애인가 전공 애매하고
    저시대는 법대가 알아줬잖아요
    과 수석이면 법대나와 검사 판사를 하던
    아님 의대나와 의사를 했더라면
    의사는 70넘어서 하는분 많은데
    유학다녀와 43세에 돌아와 결혼도 못해
    거기다가 자길 미행한다
    조현병까지 있었으니

  • 117. phrena
    '23.3.7 1:05 PM (175.112.xxx.149)

    저는 저분이 전형적인 조현병이라곤 느껴지지 않아요

    1편과 2편에서 태도나 언행이 굉장히 다른데,
    입원시켜 약 먹였다고 바로 제 정신 돌아오지 않거든요
    (제가 정신과 전문 간호사였음)

    아마도 ᆢ추측컨대
    오랜 기간 거처없이ㅡ그야말로 한 몸 쉬고 뉘일 공간조차 없이 ㅡ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노숙 생활하며 일시적 섬망 온 것에
    더 가깝게 보이고요

    제가 개인적으로 영상(2편)에서 감동적이었던 부분이
    저분이 분노가 1도 없고,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는 태도였어요
    그게 바로 깊은 자아성찰 ᆢ이른바 insight 이 있단 건데,

    인격의 우/열을 가르는 기준 같아요
    저 인생 바닥의 와중에 저 정도 기품 있기도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중간에 사주팔자가 안 좋다ᆢ이야기가 있었는데
    얼굴이 여자라기 보단 아주 고행을 한 불교 학승 ᆢ같은
    느낌이에요 ㅡ 어쩌면 현생의 고난을 통해
    다음 생에선 위대한 진정한 학자의 命으로 태어나실지도 ᆢ

  • 118. 영통
    '23.3.7 1:26 PM (211.114.xxx.32)

    어쩌면 현생의 고난을 통해 다음 생에선 위대한 진정한 학자의 命으로 태어나실지도 ᆢ
    2222222

  • 119. ...
    '23.3.7 1:30 PM (124.53.xxx.243)

    아이고 어쩌다가....

  • 120. 사루비아
    '23.3.7 1:31 PM (14.55.xxx.141)

    돌아가셨어요?

    맥도날드 할머니는 방송국이 동생을
    찾아서 언니 소식을 전하니 안 만다고 하더라구요
    시신 인도도 거부해서 국가에서 화장했대요

  • 121. ...
    '23.3.7 1:48 PM (59.5.xxx.180)

    phrena님 댓글 공감가네요.
    분노와 원망이 없으신 점.. 그러네요.
    그런 비참한 생활 와중에도 인간적인 기품이 있으시더라구요.
    그래서 더 가슴이 아프기도 하구요.
    늦었지만 명복을 빌고 다음 생이 있다면 학자의 삶을 행복하게 사실 수 있으면 좋겠네요.

  • 122. ..
    '23.3.7 1:48 PM (1.251.xxx.130)

    조현병 맞아요
    미행한다 의심한다 누가 날죽이려한다
    일반인은 미행한다 이런단어 안쓰죠
    거기다 사회생활 경험이 없어요

  • 123. 고대할머니
    '23.3.7 1:52 PM (1.253.xxx.12)

    댓글들만 읽어도 많은 생각이 드네요.

  • 124.
    '23.3.7 2:05 PM (14.32.xxx.201)

    어제 이영상 보고 안타깝긴 했지만 냉정히 보면 중간에 조현병 발병이 크리티컬했다고 봐요. 덧없이 지나가버린 시간에 대한 회한과 함께 지금 연구 주제가 우주는 왜 끝없이 반복되는가 라고 하는 대목에서 눈물이 나더라구요..영광과 추락이 극과극인 인생을 겪으면서 남에 대한 원망이 없다는 점에서 격이 높으신 분이라고 느꼈습니다.

  • 125. ...
    '23.3.7 2:33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공부만 할줄 아는 사람인거죠
    잘 풀리면 교수도 하는거고 아니면 저렇게 공부만 하는거고

  • 126. ...
    '23.3.7 2:34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생활력 없고 공부만 할줄 아는 사람인거죠
    잘 풀리면 교수도 하는거고 아니면 저렇게 공부만 하는거고

  • 127. ..
    '23.3.7 2:38 PM (1.251.xxx.130)

    그리고 안타깝긴한데
    지금태어나셔도
    문과전공이면 인류학전공.
    유학다녀온 43세
    글쎄요 잘풀리면 국어교사. 교수도
    인디아나대가 인지도가 없잖아요
    연구만 타입이라서 취업 어려워요

  • 128. ...
    '23.3.7 2:38 PM (218.55.xxx.242)

    생활력 없고 공부만 할줄 아는 사람인거죠
    잘 풀리면 교수도 하는거고 아니면 저렇게 공부만 하는거고
    이것도 하나에 무능인건데 고대 나왔으니 그렇게 생각 안하죠

  • 129.
    '23.3.7 3:05 PM (58.227.xxx.189) - 삭제된댓글

    이래서 과가 중요함.
    이길녀여사를 보라.
    법대 의대 갔어야지.
    문화인류학은 그때나 지금이나
    한국에서는 안됨.
    미국에서 승부를 봤어야.

  • 130. ..
    '23.3.7 3:11 PM (1.251.xxx.130)

    인천에 80대 여자 독신 의사
    길병원 원장. 아직도 의사 하고 잘만살아요

  • 131.
    '23.3.7 3:13 PM (122.36.xxx.160)

    중광할머니 송선희 박사님‥병원에서의 모습은 전혀 정신병 환자처럼 보이진 않네요.말씀도 정상적이시고 노숙자 같지 않은 품위도 있으시네요. 21년에 돌아가셨다니 ‥이제 평안히 잠 드셨네요.

  • 132. 아깝죠
    '23.3.7 3:20 PM (220.86.xxx.137)

    시대와 나라를 잘 못 타고 난 분이죠. 이런 분은 다시 미국으로 갔어야...
    유학가서 박사로 십년 이상 있었는데 영어라도 가르치면 됐을텐데 생각했었는데
    학자로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으셨나보다 생각해요.

    어쩌면 현생의 고난을 통해 다음 생에선 위대한 진정한 학자의 命으로 태어나실지도 ᆢ333333

  • 133. 경험자
    '23.3.7 3:21 PM (121.166.xxx.20)

    박사과정중에 조금씩 조현병이 시작되었을 듯.
    비숫한 케이스 종종 있어요.
    국내에서 했으면 발명을 늦추거나 했을텐데 미국에서 고군분투하면서 서서히 발병했겠죠.
    국내 와서 취업하려면 문제가 조금씩 나타났을테고 그러면 더 심해지고
    멀쩡한 인텔리라서 병으로 인식하기 쉽지 않아서 치료 못하고 결국 백수 생활 계속하다가
    그럭저럭 먹거리 챙겨주시던 어머니 돌아가시니 저리 될 수밖에요.
    그런 비슷한 케이스에 치료를 빨리 시작했던 한 사람은 사회생활 하고 있어요.
    늦어지면 그냥 저렇게 되더군요.
    가족들은 끝까지 인정하지 않지요.
    살아오면서 머리 좋은 집안에 조현병 환자 여럿 겪었습니다.
    아, 이재명대표 형님도 그 케이스죠.

  • 134. ..
    '23.3.7 5:21 PM (106.101.xxx.69)

    고대할머니 보니 직업 갖고 돈 모아야 하고 결혼도 하는게 좋겠단 생각이 드네요
    이제 편안하시길

  • 135. ...
    '23.3.7 5:41 PM (1.234.xxx.165)

    그 시절은 돈있다고 유학가는 시절도 아니었을텐데...70년대유학가려면 국가유학시험 통과해야 보내주던 시절이었어요. 인디애나대학 인지도 없다고 하지만 그 시절에 유학 자체가 어려웠기 때문에 장학금 주는 대학 선택했을 것이고 그 나이쯤 유학생들 그 보다 더 인지도없는 대학나와 교수했습니다. 그 시절 석사도 서울대 교수하던 시절이예요...시절을 잘못 만나기도 하고 그 스트레스가 조현병을 키웠을 지도 모르지만...인생이 참.......

  • 136. ㅇㅇ
    '23.3.7 5:45 PM (221.146.xxx.49)

    학부생때 자주 뵀어요. 중앙광장에 늘 계셨음. 돌아가셨군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그 시절 미국에서 박사하고 와서 정신문화연구원 교수로 오셨으면 배척당할만 상황이긴하죠. 국학 전문 대학원이라 해외파도 여자교수도 아주 드물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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