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집 강아지는 요크셔 15살이예요.
저랑 게으름 피다가 10시가 넘어야 자기 공간으로 들어가는데.
요즘은 8시반에서 9시쯤 저더러 침대 위에 누우라고 방에서 저를 불러요.
침대 밑에 고양이가 쓰는 침낭을 사줬는데 땅굴 파듯 잘 들어가 자요.
저는 침대에 잠시 눕고 강아지는 온몸을 침낭에 숨김 채 들어가서 잡니다.
10분이면 되요.ㅎㅎ 안정을 취한 걸 보고 저는 불도 꺼주고 문도 살짝 닫아주고 거실로 나와요.
제가 이 글을 갑자기 쓰는건.. 유퀴즈 때문에 뭐지? 이러고 있는데.
강아지가 방에서 갑자기 나와서 저를 보고 물을 마시러 갑니다. 홀짝홀짝 이쁜 소리가 나요.
물을 마시더니 화장실에 들러요. 쉬를 했나봐요.
그러고는 저를 한번 더 보고 방으로 들어갔어요.
매일 저 모습을 보는데 오늘따라 너무 이쁘네요.
난 계속 잘께~ 이러는 거 같아요.
참 요물입니다. 어쩜 저리 규칙적으로 사는지... 그래서 건강한가 싶기도 하고...
몇년 전 규칙적인 요크셔 이야기를 올린적이 있어요.
엄청 예민한 강아지인데 예전엔 제가 살짝만 움직여도 눈을 번쩍 떴었는데
데리고 나가면 다들 어린강아지로 보는데.. 세월 참 야속하네요.
아프지말자~
즐거운 저녁되세요. 유퀴즈는 오늘은 그만 봐야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