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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혼 32년차

허무 조회수 : 8,516
작성일 : 2023-02-18 14:54:45
재혼한지 32년.
아이 없는 재혼부부, 참 부부관계가 공허합니다.
젊었을때는 고부갈등 심한 가운데 남편의 공감을 얻지 못했고,
그후 남편의 전실 자식들 결혼과 내 자식 결혼이후에는 남편의 며느리 나의 사위 이런 식구문제로 힘들게 하더니,
이제는 갈등이 있어도 해소법이 없습니다.
나와 남편 사이에 아이가 있었으면 괜찮았을까 생각했다가 아니야 안 낳길 잘했어 생각이 복잡합니다.
남편이 나와 자기 사이에 아이가 있으면 자기 아들들 힘들다고 유산 강요했거든요.

타임머신이 있다면 남편 만나기 직전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IP : 223.38.xxx.6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고
    '23.2.18 2:59 PM (61.255.xxx.154)

    남편이 너무하네요
    각각 자녀가 있는 재혼은 전배우자 사이의 자녀들과의 관계도 있어서 더 힘든 거 같아요
    원글님의 공허함과 힘겨운 마음이 이해가 가요
    그런데 살아보니 인생이 그냥 허무한 거 같아요

  • 2. ㅇㅇ
    '23.2.18 3:00 PM (223.38.xxx.197)

    32년이나 살았는데도 해결 안 되는 문제가 있군요. 그런 상태에서라면 아이 안 낳으신게 잘 하신 것 같아요. 지금이라도 헤어질 수 있잖아요.

  • 3. 흠..
    '23.2.18 3:01 PM (223.39.xxx.177)

    햔재 남편과 사이에 아이가 있었으면 원글님의 아이들도 더 힘들어했지 않았을까요.. 과거로 돌릴수도 두 길을 다 갈 수도 없어요 어떤 선택을 하든 고난은 필시 따른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삶이 그러려니...

  • 4. 더나가
    '23.2.18 3:02 PM (223.39.xxx.177)

    재혼가정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평생 희생만하고 산 저도 공허하기는 매한가지예요

  • 5. ..
    '23.2.18 3:08 PM (182.220.xxx.5)

    유산까지... 심하네요.
    상실감 느낄만하네요.
    토닥토닥...

  • 6. 두분다
    '23.2.18 3:13 PM (175.208.xxx.235)

    서로 사랑하는 배우자이기 이전에
    내 아들의 엄마역할 해줄 사람, 내 딸의 아빠 역할 해줄 사람과 결혼해서 그래요.
    물론 아이들 어릴땐 그게 중요했을테죠.
    아이들 다~ 독립시키셨다면 이제라도 내 남편, 내 아내로 사셔야죠.
    그동안 내 아이의 엄마역할 해주고, 아빠 역할 해줬으니 서로간 쌓인정과 전우애가 있을텐데.
    서운했던 감정은 좀 잊으시고 앞으로 두분이 어찌 늙어갈까 잘~ 계획 세우시길 바래요

  • 7. 32년이면
    '23.2.18 3:25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이제 재혼딱지는 떼야 하는게 아닐까요?
    자녀들 며느리 사위 갈등은 어느 가정에나 있고...
    재혼하시고도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 두 분이나 각자의 아이들이 서로 섞이지 못한채로 사셨나봐요. 뭔가 가족이라기 보다는 동거인 느낌이네요. 남편분 재산이 많은가요? 어느 가정이나 갈등은 있고 두 분 사이에 아이가 있었다면 그로 인한 또다른 갈등이 있었을겁니다.
    암튼 이혼하실거 아니면 뒤는 보지 마시고 남은 시간 보낼 생각만 하세요.

  • 8. ㅡㅡ
    '23.2.18 3:27 PM (223.33.xxx.58)

    재혼가정이 아닌 일반 가정에서 평생 희생만하고 산 저도 공허하기는마찬가지예요. 222

  • 9. ㅁㅁㅁ
    '23.2.18 3:35 PM (222.238.xxx.175)

    근데 또 둘 사이에 아이가 있었던들 또 다른 갈등상황이 있었겠지요
    그냥 다 가보지 못한길에 사람은 다 미련두고 아쉽고 그런듯요

  • 10. 재혼 후
    '23.2.18 3:43 PM (121.133.xxx.137)

    각기 전 결혼의 자녀가 있다면
    둘 사이의 아이는...솔직히 없는게
    갈등 하나라도 덜할듯한데
    아닐까요?
    어쨌건 이래도 저래도 공허한게
    인생이긴합니다

  • 11.
    '23.2.18 3:53 PM (125.191.xxx.200)

    글을 보니 각자 자식들은 있었고
    두분 사이는 없나보네요..

    차라리 그 편이 더 자식들에겐 나을수도 있을거 같아요.
    전 배우자 아이와 현재 베우자 사이 아이가 있는 경우..
    더 예민해진 경우도 봤어요..
    특히 나도 모르게 차별해서? 아이가 자라는 환경은
    부부 관게나 부모 관계 더 최악일 수도 있고요.
    어느쪽이든 장단점이 있지만 ..

  • 12.
    '23.2.18 4:04 PM (211.217.xxx.22)

    ㅌㄷㅌㄷ
    마음이 아프네요
    갈등해소법이 없다고 하시니
    더 마음이 아픕니다
    32년을 사셨으면 재혼이라고 하기에도
    그럴정도로 오랜세월이네요
    차분하게 잘 대처하셔야할텐데요ㅜ

  • 13. 복잡
    '23.2.18 4:12 PM (116.43.xxx.47) - 삭제된댓글

    같이 30년을 넘게 사셨으면서
    남편의 전실 자식들과 내 자식
    남편의 며느리,나의 사위가 구분 되어야하니
    많이 힘드시겠어요.
    거기에 두 분이 낳은 자녀까지 있었다면
    얼마나 더 정신 사납고 복잡해졌을지..
    도와드릴 수도 없어서 그냥 위로 드려요.

  • 14. 그게
    '23.2.18 4:24 PM (223.38.xxx.189) - 삭제된댓글

    인생이죠
    다 좋은 인생 없더라구요
    타임머신 타고 30년전 돌아가도 별거 없어요
    지금 그대로 맘 편하게 사세요
    더 나은 뭔가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지금 그대로가 최선이다..생각하면 공허할 것도 없어요

  • 15. 이런
    '23.2.18 4:27 PM (39.7.xxx.152) - 삭제된댓글

    이런 생각이시면 저라면 디시 혼자 살겠어요
    그냥 편하게
    나만 생각하고

  • 16. .....
    '23.2.18 4:32 PM (1.241.xxx.216)

    그게 참...중간에 아이가 있었다면
    연결고리가 되어줄 수도 있지만
    그 고리들이 이상하게 끼어서 서로서로 긁히고 상처줄 수도 있거든요
    저 아는 동생이 아버지만 재혼 엄마가 초혼으로 아이 셋을 낳고 살았는데(그동생이 막내)
    아버지의 전처 두 아들의 문제로 늘 자기엄마랑 싸운다고 많이 힘들어했어요
    티비에 간혹 이복형제지만 잘 지내는 사람들도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집들도 많더라고요
    하물며 양쪽에 자식들 있고 그사이에 또 아이가 있고 그게 말처럼 쉬운 관계는 아니고요
    오히려 공허함이 아쉬움이 더 나을 수도 있습니다

  • 17. ...
    '23.2.18 5:35 PM (112.147.xxx.62)

    남의 아이 키워주고
    남의 아이 아빠 뒷바라지 해준 꼴이네요...

    일찍 헤어지시지
    뭐하러 32년이나...

  • 18. ker
    '23.2.18 7:34 PM (180.69.xxx.74)

    32년 살아도 그렇군요
    고마워서 더 잘해야지

  • 19. ..
    '23.2.18 9:48 PM (68.1.xxx.117)

    각자 자식들 있는데 굳이 재혼해서 또 자식 낳을
    이유가 있을까 싶어요. 자식들 차별만 커지는 거죠.
    자식 낳을수록 부부 관심 둘 시간적, 체력이 줄어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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