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동네 식당에서 9천 원 정식 먹었어요 ㅎ

조회수 : 3,350
작성일 : 2023-02-09 13:19:12
제가 사는 곳은 신도시 아파트 단지인데 작년에 저희 단지 맞은편에 다른 아파트 단지가 들어왔어요.
오밀조밀한 상가가 바깥 라인 따라서 자리잡고 있는데 거기에 분식집, 밥집, 빵집, 치킨집, 강아지 미용실 이런 게 있어요.
지나가면서 보면 전반적으로 그렇게 막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지는 않아서 쓸데없이 조금 걱정하며 지나가곤 했는데…

오늘 12시 직전에 지나가며 보니 줄을 서 있더군요.
엥 이게 뭐지 하고 보니까 밥집 줄이에요. 내부가 그리 크지 않거든요, 한 열대여섯 명 앉으면 다 차는…?
그래도 줄 서 있는 걸 보니 아이고, 장사가 안 되는 게 아니었네 하면서
밖에 분필로 적힌 메뉴판을 보니 ‘오늘의 메뉴’가 제육쌈밥정식이네요.
때는 점심때; 저도 배가 고팠죠.
저도 모르게 들어가 포장 주문을 했습니다 ㅋㅋ 빨간 제육에 쌈 싸 먹을 생각에.

10분 이내로 포장해 주는 걸 받아 가지고 와서 보니
오, 제육이 제법 푸짐하네요. 
김치, 도토리묵 무침, 으깬 두부에 무친 톳(인 것 같음), 여기에 달큰한 겨울 무를 채썰어 넣고 끓인 장국,
양배추와 푸짐하게 볶은 제육과 밥, 상추 한 봉지
이렇게 담아 줬어요.
이게 구천 원! 

먹어 보니 다 괜찮네요. 김치는 약간; 어디서 사 온 중국산 김치 같기도 하지만
(맛이 나쁜 게 아니라 급식에 나오는 그런 김치맛)
나머지는 평타 이상이에요. 특히 제육은 양이 많아서 일단 점수가 올라가네요.
제 입맛엔 약간 짜긴 한데, 맛은 있어요.

다이어트 할까 하고 오늘 점심은 고구마, 계란, 토마토야~ 하고 속으로 정해 놨다가
제육쌈밥 야무지게 싸 먹고 아 배부르다 하고 82에 글 쓰고 있네요 ㅋㅋ

제가 밥을 잘 안 사 먹어서 잘 모르는데, 이 정도 구성에 구천 원이면 괜찮은 가격인 거죠?
이 맛에 양에 가격이라서 줄을 서 있었나 봅니다.
오늘 들어가며 보니까 영업시간이 오전 11시 ~ 오후 3시였어요. 오호.
가끔 사다 먹어야겠어요 ㅎㅎ
IP : 112.146.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23.2.9 1:22 PM (58.143.xxx.27)

    그런 집 완전 애정합니다.

  • 2. 그럼요
    '23.2.9 1:24 PM (124.49.xxx.205)

    그럼요 잘 하셨어요. 김천 수제비도 7천원이라 참 무서워서 뭘 먹기 힘든데 착한 가격이네요

  • 3. 훌륭
    '23.2.9 1:26 PM (175.122.xxx.249)

    저희 동네에도 그런집 있어요. 현금내면 8천원이예요. 작년보다 1000원 올린 거예요.
    집에서 그렇게 여러가지 반찬해먹기 힘들어서
    친한 사람과 점심 한끼 하며 수다떨면서 골고루 영양섭취하고 좋아해요.

  • 4. 제가
    '23.2.9 1:55 PM (61.109.xxx.141)

    살던 곳에 날마다 집밥처럼 메뉴 구성해서 정식으로 판매하는곳 있었어요 10년전에도 만원이었는데 현재 구천이면 정말 착한 가격이죠 국밥도 구천원이예요

  • 5. ㅎㅎ
    '23.2.9 2:13 PM (218.52.xxx.251)

    가성비 너무 좋네요.
    울 동네도 있었으면...
    자주 이용하세요~ 부러워요.

  • 6. ㅅㅅㅅ
    '23.2.9 5:33 PM (106.102.xxx.89)

    한식뷔페도 가성비 좋더라구요

  • 7. ..
    '23.2.9 7:22 PM (125.186.xxx.181)

    저희도 있는데 거긴 꽤 커요. 갈 때마다 구성이 달라요. 훌륭해요. 왠만한 뷔페보다 더 건강하고 알차다는 생각 많이 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9098 주식해서 돈 벌면… …. 21:17:12 213
1799097 고지받지 못한 과태료 체납 .. 21:14:28 95
1799096 연금저축계좌 만든거 저만 후회? 6 주린이 21:11:06 391
1799095 시세차익 25억 기사에 대한 대통령 트윗 6 .. 21:10:43 483
1799094 쿠* 밥솥을 써보니 1 어휴 21:09:31 163
1799093 뮨파라는게 문통 지지자들인데 윤돼지로 6 ㅇㅇ 21:06:53 107
1799092 연금 고갈 한방에 해결해버린 이재명 5 00 21:05:22 515
1799091 새치기하는 사람 오늘 첨 봤네요. 저거 외구긴인가싶더만 정말 외.. 2 흑형 21:02:32 181
1799090 태안맛집 추천해주세요 해리 21:01:00 54
1799089 대통령집 팔렸네요 시세차익 25억... 11 시세차익 21:00:05 1,365
1799088 블랙인조대리석 싱크대 주위 하얀물때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감사합니다 20:59:01 53
1799087 돈 없는 돌싱녀 10 음.. 20:53:48 770
1799086 비트코인 팔아 국장계좌로 옮겼어요 2 ㅇㅇ 20:52:09 618
1799085 공공근로 일자리 3 문의 20:46:31 519
1799084 누난증후군이 생각보다 많네요. 2 .... 20:46:09 991
1799083 급성장기의 조짐을 알려주세요. 5 급성장기 20:41:46 407
1799082 남자들 심리 5 ㅇㅇ 20:38:12 505
1799081 이재명 악마화가 어느정도였냐면 38 ㄱㄴㄷ 20:32:46 1,168
1799080 드라마 아너 보시는 분 있으세요? 재미난 드라마 추천좀 해주세요.. 12 에휴 20:32:42 752
1799079 미장은 오늘도 내리네요. 3 .. 20:31:49 1,055
1799078 부정투표 토론 2 부정투표 20:28:57 366
1799077 이번 수능만점자들은 4 20:28:43 1,176
1799076 심리상담 처음입니다. 4 심리상담 20:26:58 404
1799075 감자 싹 때문에 깎아서 냉장 보관하는데 쓴 맛이 납니다. 4 감자(쓴맛).. 20:24:20 382
1799074 동해 묵호 놀러갔다 왔어요 5 ........ 20:23:48 7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