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목 : 겉모습이 예전처럼 별로 안들어오네요

[시각이 달라진다는건]

오늘 아이와 지방에 기차를 타고 놀러갔었는데요..

사람들의 겉모습이

예전엔 솔직히 초라해 보인다..뭐 촌스럽다..

없어보인다...ㅉㅉ 뭐 이딴식의 시건방진 시각이 좀 있었는데..

그리고 난 어떡해든 세련되보여야한다는 압박같은걸 느꼈었는데..

나이들어서 그런지... 겉모습이 예전처럼 중요하지 않게 느껴지고

사람들의 모습들이 그냥 이해되고.. 편안하게 느껴져요..

오히려 치장하고 빡세게 꾸민 모습들이 오히려 피곤해보이고

힘들게 사네..싶고요..

가난이나 팔짜를 이해하게 되서 그런건지..노화인건지..아님 합리화인건지..모르겠어요..

[진짜늙음]

은 열정이 없어질때 부터예요
나이들어도 삶에대한 열정이 있는사람은 젊은이의생기가있어요

[질투가아니라]

젊음은 부러운거 맞는데,
원글님이 말하는건
나이들어 보니 빡세게 꾸미는거 사실 큰 의미없구나.
젊은혈기에 그러는거지, 다 해본자로서는
부질없다는거,자기만족이라는거죠.

저도 저걸 젊었을때 알았다면
그렇게 차림새에 신경 안쓰고 살았겠다 싶어요.
사실, 꾸미는게 얼마나 힘든일인가요.돈과 시간이 들고.
근데 또 사실.
젊을때 많이 해봐서, 이제 편하고도 보기나쁘지 않은
선택을 할수있는 안목을 얻었으니
어찌보면 수순인가 싶기도 하구요.

[ㅇㅇ]

저도 그러하네요 ..

전에 빡세게 꾸며봤고 유명 브랜드 특히 색조화장품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지금은 뭐 괸심없고

순박하게 하고 다니고요
인상좋은 할머니로 나이들고싶다
스킨케어만 신경쓰고 그러네요

원글님 말씀하신 것 같이
다른 사람들 차림새나 외모를 보는 눈도 관대해졌고요
다 개성이지 편히 입고 나왔네..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