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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직장 모임에 한 분이 자꾸 와이프와 같이 와요.

저멀리 조회수 : 10,722
작성일 : 2023-02-04 21:00:54
제가 여기 입사한지 5년이 되었어요. 
처음에는 깜짝 놀랐어요. 
직장의 단골집에서 저희 팀이 맥주한잔 하기로 했거든요. 
그런데 거기 직장 상사분의 아내분도 오신거에요.      
저는 그 때는 첫인사였기 때문에 그런갑다 하고 인사를 드렸어요. 

그런데 팀모임이 살짝 비공식적인 날은 꼭 아내 분이 같이 오시는거죠. 
퇴직한 선배님과 만난다거나 하는 조촐한 식사 자리에도 아내분이 오시는거에요. 
심지어는 외국에서 누가 오셔도 또 아내분이 오세요. 
워크샵 1박 2일에도 따라오신 적이 있어요. 

저는 첨에는 의부증이 있으신가...했어요. 
남편 직장 모임이 편할 수가 없잖아요. 
그런데 그건 아닌거 같아요. 
그 남편되는 분이 바람을 피우거나 이런 분은 절대 아니고, 
아내분과 바늘과 실처럼 다니면서, 저런 부부가 다 있나싶게 꿀떨어지는 면도 있고 그래요. 

하여간 저는 어떤게 싫은가하면요, 
요런 자리에서 이런저런 직장 내의 얘기들을 해야하잖아요. 
그걸 잘 못하는거죠. 
공통분모가 없다보니 겉도는 살아온 얘기 이딴거를 하게 되는 데다가, 제가 아내분과 같이 얘기를 해야하는 상황도 생기고, 이런저런 겉도는 얘기를 해야하고
나쁜 분은 절대 아니라서 욕하기도 그렇구요, 
이러디ㅏ보니 가끔 부부동반 모임이 되기도 하고, 저는 그게 싫은거에요. 
이렇게 가족적이랄까. 이런 경우 보신 분 있나요.   




IP : 121.182.xxx.246
3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역시
    '23.2.4 9:07 PM (223.38.xxx.63)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아요.

  • 2.
    '23.2.4 9:08 PM (220.117.xxx.26)

    짠돌이 .. 와서 돈 더 내는거 아니죠?
    회사돈으로 가족 배불리 먹겠다 이런거

  • 3. sowhat2022
    '23.2.4 9:09 PM (49.171.xxx.43)

    남자가 봐도 도라이 같네요

  • 4. 윤쨩네
    '23.2.4 9:14 PM (121.182.xxx.246) - 삭제된댓글

    딱잘라 또라이로 보이시나요. 이런 캐릭터 첨이라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어요.
    정서적으로 촌스럽다고 해야하나...그런데 또 막상 저 부분을 빼면 크게 나무랄 점이 없는 분이라...참...

  • 5. 남자가
    '23.2.4 9:15 PM (183.104.xxx.78)

    짠돌이에 눈치가없던가 부인이 의부증이거나
    하겠죠.남편회사모임에 참석한다는 자체가
    비정상같아요.

  • 6. 도랐
    '23.2.4 9:15 PM (221.146.xxx.193) - 삭제된댓글

    거기서 어디라고 가족이 합석을 해요?
    꼭 얘기해야 해요.
    세상에 또라이들이 이렇게 많을 수가...

  • 7. 어우 극혐
    '23.2.4 9:16 PM (112.148.xxx.91)

    어우 넘 싫어요 !!!!!! 낄낄빠빠 해야지..
    그럼 부부 저도 종종 겪어서 원글님 맘 알아요

  • 8. happ
    '23.2.4 9:17 PM (110.70.xxx.70)

    추가 회비 내게 안했죠?
    전부 함구하는 호구로 보고
    진상짓을 하는거죠.
    상식적이지 않아요.
    그 가족들 전부

  • 9. 윤쨩네
    '23.2.4 9:17 PM (121.182.xxx.246) - 삭제된댓글

    아, 그렇죠. 이게 예사가 되다보니 그런갑다 하게 되버렸어요.
    그런데 소소한 모임들에 오시는 것이라 법카로 먹은 날은 거의 없어요.
    그 점은 짚고 넘어갑니다^^;;.

  • 10. 미나리
    '23.2.4 9:21 PM (223.33.xxx.99)

    부부가 눈치가 없네요. 외부인 있으면 대화에 분위기가 당연히 안 날 수 있는데 매번이면 너무 싫죠. 부부사이 과시하는것도 아니고 누가 말 할만 한데 다들 순하신듯.

  • 11. 윤쨩네
    '23.2.4 9:23 PM (121.182.xxx.246) - 삭제된댓글

    남자분은 인상은 편안하지만 키가작고 뚱뚱한 스타일인데 아내분은 늘씬한 미인형이세요. 자랑하려고 부르시나.....이런생각해본적도 있어요.

  • 12. 그 부부가
    '23.2.4 9:25 PM (210.117.xxx.5)

    주책바가지

  • 13. 그러게요 ㅜ
    '23.2.4 9:39 PM (58.224.xxx.149)

    원글님이 잘 알지도못하는데 사모님을 상대해줘야하는
    그렇다고 쌩까기도 그렇고 그런거 너무 귀찮고 짜증나죠

    그나마 자리 배치를 저쪽으로 하는수밖에요
    진짜 눈치도 없는 인간들이다

  • 14. 눈치가
    '23.2.4 9:42 PM (39.7.xxx.67) - 삭제된댓글

    없거나 의부증이거나.

    가자고해도 마다해야할 판에 사모님 소리듣고픈지..

  • 15.
    '23.2.4 9:45 PM (118.32.xxx.104)

    짜증나겠네요
    그 상사 개념없네요

  • 16. ker
    '23.2.4 9:51 PM (180.69.xxx.74)

    주책바가지
    워크샵까지 헐

  • 17. ker
    '23.2.4 9:52 PM (180.69.xxx.74)

    어쩌다 한번도 싫은데

  • 18. 직장모임에
    '23.2.4 9:52 PM (123.199.xxx.114)

    와이프가 오는건 또 처음 보네요.
    그것도 매번

  • 19. ㅇㅇ
    '23.2.4 9:56 PM (211.234.xxx.196) - 삭제된댓글

    여자도 그 쪽 근처 일있어 지나가다 한두번 합석도 아니고 남편 직장 모임에 참석하는 여자도 처음보는 듯

  • 20. ……
    '23.2.4 10:12 PM (210.223.xxx.229)

    너무 개념없네요
    워크샵은 회사 공식일정아닌지? 징계감이라 생각해요
    공짜술 먹고싶어서 그런거 아닌가요?

  • 21. ,,
    '23.2.4 10:19 PM (222.238.xxx.250)

    남편분 일은 잘해요? 부인분 사회생활 안해본듯

  • 22. 헐..마니
    '23.2.4 10:26 PM (59.14.xxx.42)

    세상은 넓고 또라이는 많아요!

  • 23. 살다살다
    '23.2.4 10:50 PM (221.147.xxx.176)

    살다살다 별일을 다보네요
    첨 듣는 소리입니다.

  • 24. 원글님
    '23.2.4 10:56 PM (180.228.xxx.53)

    요즘 글 캡쳐돼서 여러 사이트나 인스타에 돌아다니는데 상사분이 특이하셔서 이 글도 켭쳐되어 돌아다니면 곤란해 지실 것 같은데요...

  • 25.
    '23.2.4 11:01 PM (218.155.xxx.132)

    아내분 혼자 팀원들과 친하다 생각하나봐요.
    저도 회사 팀원 아내분이 걸핏하면 쿠키, 빵 구워보내고
    자잘한 먹거리(심지어 팀원 이름 하나하나 써서) 보내고
    너무 친한 척 한달까.. 그게 자주 반복되니 질리더라고요.
    그 당시 미니홈피 할 땐데 사진 한 장 올려주길 바라고 ㅡㅡ;;;
    다시 생각해도 피곤하네요.

  • 26. 어휴
    '23.2.4 11:11 PM (180.70.xxx.42)

    진짜 바퀴벌레 한쌍이네요.
    굉장히 자기중심적인 사람들이거나 아님 좋은 말로 뇌가 청순한 부부..남들 불편할거 1도 생각못한다는거잖아요.
    살다살다 워크샵에 배우자 동반했단 얘긴 첨 듣네요.
    지금까지 사회생활 가능한게 신기해요.

  • 27. 참나
    '23.2.4 11:17 PM (211.200.xxx.116)

    둘이 똑같네
    똑같은것들끼리 둘은 죽고못사나보네요
    바퀴벌레 한쌍

  • 28. 부부일
    '23.2.4 11:44 PM (182.172.xxx.136) - 삭제된댓글

    남편 바람핀거 알고 회식 아예 없앴어요. 남편만 불참.
    만약 사장 아니었다면 제가 회식 쫒아다녔을수도..
    회식 핑계로 딴짓할테니까요.
    어차피 쪽팔려서 이래 그만두나 저래 그만두나 버틸때까지
    버티라구요. 제 남편도 겉보기에 그런 애처가에 양반이
    없습니다. 성매매충인것도 절대 표 안나구요. 알면죄다
    까무라칠듯.

  • 29. ㅡㅡ
    '23.2.4 11:56 PM (39.124.xxx.217) - 삭제된댓글

    맨날 같이 가자는 우리 남편 보여줘야겠네요.

    땡부장 와이프는 맨날 같이오드라
    같이 가좌~~~

  • 30. 저멀리
    '23.2.5 12:35 AM (121.182.xxx.246) - 삭제된댓글

    저 혹시 알아볼까봐 글 줄이고 앞에 썼던 제 댓글도 지웠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드려요.
    두분다 이상한 분이면 제가 시원하게 욕을 하겠는데
    두분다 기본 좋으세요. 그러니 팀원들도 너무 오시니 싫다는 소리가 저마다 입에서 맴돌 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만성화되고 있다는...

  • 31. 저멀리
    '23.2.5 12:35 AM (121.182.xxx.246)

    저 혹시 알아볼까봐 글 줄이고 앞에 썼던 제 댓글도 지웠네요.
    댓글 달아주신분들 감사해요. 이상한 시츄에이션이라고 말씀해주시니 속시원해요.
    근데 나쁜 분들이면 시원하게 욕을 하겠는데
    두분 다 기본 좋으세요. 그러니 팀원들도 너무 오시니 싫다는 소리가 저마다 입에서 맴돌 뿐 큰 문제가 되지 않으며 만성화되고 있다는...

  • 32. 진짜
    '23.2.5 4:08 AM (182.213.xxx.217)

    눈치코치없는 부부네요.
    가자는남편이나 따라오는 와이프나

  • 33. ㄴㄴㄴ
    '23.2.5 7:45 AM (187.190.xxx.65)

    해외 지사에선 그런 상사 간혹있었는데.. 웃기네요. 별로죠. 짜증나고

  • 34. 회비
    '23.2.5 8:02 AM (223.39.xxx.213)

    걷기 돌직구

  • 35. ...
    '23.2.5 9:14 PM (182.216.xxx.161) - 삭제된댓글

    남편 기살려주려고 팀원들 회식비 계산해주러 오는거 외에
    상사부인이 올 일이 뭐가 있나요
    그것도 끝나갈때쯤 살짝 와서 계산만 하지 동석은 안하죠
    부부가 쌍으로 눈치없는거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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