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방과후요리강사입니다.

방과후요리 조회수 : 5,388
작성일 : 2023-02-04 13:06:24
재료비 5-6,000원, 
수강료 한 달 24,000-29,000원 어떤 곳은 19,000원도 있어요.
19,000은 제가 학교에 지원 안 해요.

학교 2-3곳은 해야 좀  일 할 맛이 나더라고요.
몸은 진짜 힘들어요.
온라인, 오프라인 장보고, 재료 정리하고, 소분하고...가서 세팅하고, 아이들 학습관련 연계 이론 수업도 하고,
실습 수업도 하고, 요리도 완성해야 하고...아이들 가면 청소, 정리 쓰레기까지 다 정리해서 가지고 나와요.
전용 교실이 없으니 과학실에서 수업 하면 더 눈치 보여 청소 깨끗이 하고 나오는데, 맨날  일주일 치 청소는 제가 하는 것 같아요. 교과서에서 떨어져 나온 교재들 쪼가리, 모래 가루 등등...

결석하는 친구들 가끔  씩 완성해서 달라는 학부모도 있고 재료 그냥 주면 집에서 하겠다는 학부모도 있어요.
말일 되면 청구서, 출석부 작성해서 보내야 하고, 코로나로 체온 측정도 매 수업마다 하고 있어요.
아마 교실 수업은 체온측정 안 하는 것 같아요. 현관 입구에 체온계가 있어 측정하고 들어가면 끝인데,
방과 후 수업 전에는 꼭 하라고...하는 통에 더 바빠졌어요.

미리 수업 참여 못 한다고 연락하면 좋은데,
연락 없이 안 오면 재료들도 남고..결국에는 버리게 되요.
집에 오면 사용했던 비품 설거지, 정리 해야 하고...녹초가 되니 요리가 안 되요.
집에서 남은 재료 활용 절대 안 되더라고요.

국가 자격증은 7개 있고, 민간 자격증 3개 있어요. 요리 하는 것 좋아해서  시작한지 6년 되었어요.
교직 이수 과목이 아니라  교직이 없어 불합격 되는 경우도 많아요...ㅠㅠ
그래서 요리선생님들이 방통대 청소년관련 학과나 유교과도 가시고 하더라고요.
전 시작 할까? 말까? 갈등만 하고 있어요...
30-40명의 수업이라 짐도 진짜 많고..카트 맨날 두 개 씩 끌고 다녀요.
어떤 학교는 차량 진입도 못 하게하는 학교도 있어 짐 내리고 다시 이동 주차..도 합니다.
요리 좋아한다고 그냥 진입 가능한 직업이 아닌데, 주변에서는 쉽게 생각하더라고요.

2년에 한 번,씩 재계약 해야 하고,  이력서 제출 해서 면접 보고...50이 가까운 나이에도 그러고 있네요.

직업 관련해서 그냥 올려봤어요.






IP : 116.127.xxx.137
3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2.4 1:08 PM (123.111.xxx.211) - 삭제된댓글

    궁금한 직업이었는데 정보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한달 평균 수입은 어느정도 일까요?

  • 2. ....
    '23.2.4 1:09 PM (172.226.xxx.43)

    대단하시네요~~
    열정도 그렇고 능력도 대단하세요!
    저도 건너 듣기로 힘들다고 하더라구요..
    진짜 진상들은 다 학부모라고..
    그래도 아이들 보며 즐겁게 한다고 했던 지인이 떠오르네요..

  • 3.
    '23.2.4 1:11 PM (122.37.xxx.12) - 삭제된댓글

    쿠킹클래스 해보시는건 어떠세요?저는 50대인데 김치를 .못 담아 문화센터나 여성발전센터 같은데서 수업 듣는데요 여럿이 하다보니 집에 와서 해도 그 맛이 안나고 집에 조리도구도 큰게 없어서 늘 집안이 엉망이 되곤해요
    마트나 아파트나 그런곳 함 뚫어보시는건 어떠신가요?

  • 4. ..
    '23.2.4 1:11 PM (121.130.xxx.192) - 삭제된댓글

    수업하는 학교수, 관리인원, 근무시간, 월평균 수입 등이 있으면 더욱 유용할것 같아요. ^^;;

  • 5. 저희
    '23.2.4 1:12 PM (106.102.xxx.201)

    저희애들 방과후 요리했었는데
    방과후 중 제일 만족도 높았어요.
    제일 인기많은 과목인것 같아요.
    저도 요리좋아하는데 원글님 파이팅입니다!

  • 6. 요리
    '23.2.4 1:18 PM (116.127.xxx.137)

    요리 수업은 방과후에서 인기 있는 수업이라 보통 선생님들 한 학교 100*2회에 40-25명 정도씩 수업하세요.
    방과후 신청있는 날 1-5분안에 마감이 되는 강좌예요.
    수업시간은 70-100분이고 시간에 따라 강사료는 차이가 있지만 100분에 3만원 정도 수업이 가성비가 좋겠지요.
    근무시간은 10시간정도 라고 보시면 됩니다. 학교 수업 1시간 전에는 가서 준비하고 세팅하고 해야 하니...
    장보고, 정리하고, 소분하고, 수업 후 청소 1시간 , 집에와서 정리... 또 수업준비...이렇습니다.
    수입은 대략 계산해 보심 나오겠지요? 하지만 출석부 들고 출,퇴근 하시는 선생님들 매우 부러워요.
    suv에 꽉 차서 짐 내리고, 싣고, 오븐, 팬..조리도구도 장난아닙니다.
    택배도 매일매일 와요...ㅠㅠ
    요즘은 쿠@으로 새벽배송 사랑하고 있어요.

  • 7. ...
    '23.2.4 1:21 PM (218.39.xxx.59)

    100분에 3만원요? 실근무시간 10시간이구요? 극한알바네요

  • 8. 요리
    '23.2.4 1:23 PM (116.127.xxx.137)

    인원 40-45명입니다.
    학교에서 수강료 일괄 청구해서 강사한테 넣어 주는데 일정하지 않아요..ㅠㅠ
    한 달, 두 달 있다가 받는 경우도 많아요.
    재료비는 강사가 구입하여 모두 사용 후 분기 끝나면 받아요. 바로도 아니고..한 ,두 달 있다가.
    그러니 초기에 자본이 좀 있어야 5-6개월 후 통장에 들어오니 입,출금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요.
    매번 가계부도 적다가 말았어요 ㅠㅠ

  • 9. 수입
    '23.2.4 1:26 PM (116.127.xxx.137)

    근무시간은 대략적인 하루 근무시간이예요. 장보기,손질하기..학교 수업, 뒷 정리 다 포함해서요.
    100분 수업 3만원*40명 평균..한 달 한 학교 수업 하면 받는 금액입니다. 주 1회

  • 10. 힘들겠어요
    '23.2.4 1:26 PM (211.234.xxx.191)

    그렇게 하셔서 한달에 소득이 얼마나 되시나요?

  • 11. 동료
    '23.2.4 1:27 PM (116.127.xxx.137)

    어떤 선생님들은 주 5일 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서로 혼자 프리랜서니 동료에 대한 스트레스는 없지만 외로운 직업이기도 해요.
    벅 찬 선생님들은 보조 강사 사비로 고용하여 일하시기도 하고요. 전 혼자합니다.

  • 12. 학교 뿐
    '23.2.4 1:31 PM (116.127.xxx.137)

    아니라..특강도 있고, 소소히 수업이 계속있어요. 복지관, 학교 특강, 중학교 진로수업 등....
    체력 되심 오전,오후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키트 만들어 유치원에 납품??하시는 선생님들도 있어요.
    겨울엔 케이크 특강~~~

  • 13. ??
    '23.2.4 1:36 PM (220.80.xxx.96)

    주1회 100분 수업이 120만원 정도라는 건가요??
    그럼 엄청 고수익 아닌가요?

  • 14. ...
    '23.2.4 1:36 PM (218.39.xxx.59)

    한 학교당 120이네요
    재료비도 안 남겠어요

  • 15. 부러워요
    '23.2.4 1:37 PM (221.165.xxx.250)

    방과후 요리샘들이 제일 잘버시죠
    요리 파견교사했는데 여기서는 시간당 받다가
    학교가면 인당받는다고 모두들 거기로 가는게 꿈이 였어요

  • 16. hap
    '23.2.4 1:40 PM (110.70.xxx.70)

    부럽네요.
    저도 관심 있던 분야라...
    페이도 좋네요.
    3만×40명에 반만 남아도 일당 치고는
    월급쟁이는 명함도 못내밀 수준이잖나요?

  • 17. ...
    '23.2.4 1:50 PM (1.233.xxx.247)

    주1회 120이면 학교선생들보다 훨씬 더 벌면서 출석부들고 왔다갔다가 부럽다 하네요....참나

  • 18. ..
    '23.2.4 1:52 PM (218.48.xxx.188)

    반가워요~ 저도 예전에 방과후 과학 했었어요. 짐도 너무 많고 청소도 힘들어서 몇 년 하다 그만뒀는데 수입은 괜찮았네요.
    주 3회 하면 350정도 가져갔었던거 같아요.
    주 5회 6회 꽉꽉 채워서 하시던 샘 계섰는데 600정도 버셨어요.

  • 19. 지역별
    '23.2.4 1:52 PM (116.127.xxx.137)

    수강료 차이 있어요. 잘 보고 하셔야 해요. 19000-30000원까지 다양합니다.
    어깨, 팔..허리 짐나르고 장보고 하다보면 아파요. 그래서 전 지금 줄였어요. 그냥 소소히 하자...하고..
    요즘은 조리학과 학생들도 많이 오고, 영양사 하셨던 분들 지원도 많아요.
    재료비는 어떤 곳은 3000원도 있어요. 보통 5000원이긴 하지만 ..포장용기, 재료 구입하려고 나면 재료비는 진짜 남는 것이 없어요.

  • 20. 출석부
    '23.2.4 1:54 PM (116.127.xxx.137)

    만 가지고 다니는 선생님들은 다른 과목 방과후 선생님을 얘기하는 겁니다. 그 분들도 자료 준비는 수업준비는 많이 하시지만 짐이 없어서 부럽다는 거예요. 요리 짐은 진짜 진짜 많아요. 30-40명 것 먹을 것 준비한다고 생각해보세요. 1,2학기 공개수업도 합니다. 학부모참관 수업요...

  • 21.
    '23.2.4 1:55 PM (110.70.xxx.137)

    아파트 지역에 작게 공방을 하나 내세요
    거기서 쿠키 수업 같은 거 하세요
    50대시면 보따리 장사도 지칠 때네요

  • 22. 부러워요
    '23.2.4 2:01 PM (221.165.xxx.250)

    한 강사님은 큰 딸 결혼시키고 손자까지 낳아도 하세요
    한번진입하면 잘 안 나가시죠
    보조강사로는 20대초반 딸 씁니다 딸도 강사하겠죠

  • 23. ..
    '23.2.4 2:03 PM (116.88.xxx.146) - 삭제된댓글

    성인 쿠킹 클라스가 낫지 않나요?
    자잘한 일들이 너무 많아서
    정작 큰 일에는 힘쓸 여력이 없겠네요.

  • 24. 망해가는 중
    '23.2.4 2:13 PM (118.221.xxx.183)

    방과후 수업
    강사 스팩들도 명문대 전공, 석 박사 출신이나 원글님처럼 국가자격증이 한가득이신 분들도 면접에서 떨어지는,
    사교육시장보다 더 인재풀이 좋았는데..
    그것도 이제 점점 옛일이 되어가고있어요.

    지금은 위탁업체들이 장사하러 다 끼어들어서 학교 면접도 없이 초짜 강사까지 막 들여보내고
    위탁업체 이윤땡기느라 수업료는 오르고 강사료는 확 낮아지고
    수업 질은 떨어지고, 심지어 재료나 교재도 업체들이 지정해줘서 거기서도 남기고
    재료비 따로 받으면 재료비에서도 떼어가는 곳 있고..
    영어쪽은 그래서 다시 학원가로 돌아가는 분들이 늘고있나봐요.

    학교만 그런게 아니라
    시립, 구립, 교육청 이름 달고있는 복지관, 수련관 그런 곳은
    애진작에 다 종교단체나 사학단체에서 위탁운영하면서 이윤남기느라
    수강료 받아서 백화점이나 마트 문화센터같은 영리추구 기업들이랑 똑같이 절반 떼어가서
    실력있는 강사들은 안가는 곳이 되어버렸는데.. 학교 방과후도 비슷하게 될 것 같아요.
    위탁업체들 배불려주면서
    돌봄, 방과후 질을 높인다 늘봄한다 그러는 거 보면
    고개가 절레절레..

  • 25. 요리
    '23.2.4 2:16 PM (116.127.xxx.137)

    고정 수입이 중요해요. 학교는 제가 잘 못 하는 일 없음 1년-2년 고정 수입 보장입니다. 입금은 늦지만...
    하지만 개인 공방 클래스 수업 신청하는 성인들도 들쭉날쭉..재료 준비해 놓음 안 온다, 못 온다..더 스트레스입니다. 공방도 운영 중이지만 작업장으로 사용하고 개인 주문만 받아요. 하지만 출강이 더 마음 편해요.
    개인공방은 수강생 모집도 제가 해야해요 광고하고 블로그 하고..

  • 26. ...
    '23.2.4 2:16 PM (1.234.xxx.22)

    한 학교 월 4회 수업이 120만원 정도 라는거죠?

  • 27. 그래도
    '23.2.4 2:24 PM (124.5.xxx.230)

    학교는 임대료 안들어가고 홍보도 쉽게 되니까 굉장히 메리트 있는 거 같아요. 학교도 수수료 받나요?

  • 28. ..
    '23.2.4 2:26 PM (39.115.xxx.148) - 삭제된댓글

    메인은 요리지만 학교 같은곳은 같은 원서면 다른과라도 실기교사 자격증이라도 있는사람채용하기에 고민할만 해요 ..길게 꾸준히 할꺼면 방통대에 라도 이수하시는게 낫죠 ..저위에 업체 소속이면 다른얘기지만 개인이력으로 지원한다면 그래도 갖추는게 기본조건충족은 된다봅니다

  • 29. 돼지국밥
    '23.2.4 2:28 P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궁금했는데 실상을 알고 나니 다행이다 생각들어요
    방과 후 수업이 사실 시간당 페이로 보면 외부 학원보다 비싼 편이거든요 다른 학교는 어떤 지 모르겠지만 선생님들 학력이나 경력도 다 오픈되고 검증된 분들이라.. 사설 학원보다는 강사 수준이나 수업의 질이 높다 생각해요 대신 일주일에 1번 수업이라 좀 아쉽긴 해서.. 예체능 위주로 열심히 잘 보내고 잘 활용하는데 선생님들 수입이 어떨까 사실 걱젇은 됐거든요 요즘 아이들 수도 줄어들고.. 업체를 끼고 들어오시면 아마 수수료로 얼마정도 떼겠죠? 궁금한 점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속 시원 ㅎ

  • 30. 한 학교
    '23.2.4 2:33 PM (116.120.xxx.193)

    120이니 주 3회만 해도 360만원이지요. 주 5회하면 600이고요. 수업 전 준비과정이 힘들어서 그렇지 대신 인기강좌라 모집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잖아요. 출석부만 들고 다니는 강사들은 교과목일 것 같은데 대신 폐강 위험 있을테고요. 그분들에게 물어봄 힘들어도 인원 꽉꽉 차는 요리가 부럽다 할 걸요.

  • 31. 학교 수수료
    '23.2.4 3:05 PM (116.127.xxx.137)

    전기료, 수도, 비품사용 관련해서 5.5%정도 공제합니다. 입금만 고정일에 준다면 좋겠어요.
    주 5일 수업 아이들케어 하면서 하긴 쉽지 않고 몸 축납니다. 전 아이들이 초등 고학년 이상이라 괜찮았어요.
    대학생 딸에게 알바로 소분하게 하고 남편도 도와주고.. 그래서 100명 수업 가능했는데, 팔이랑 어깨 아파서 한 템포 쉬고 있어요....또 3만원 주는 학교도 드물고요. 3만원 주는 학교만 지원했다가 밀려서 서류통과도 못 한 것 같아요. 나이가 있어 이젠 좀 접을 때가 된 것 같기도 해서....살살 하고 경력 될 것 으로 수업하고 있어요.

  • 32. 위탁업체
    '23.2.4 3:25 PM (222.105.xxx.60)

    방과후샘들이 각각 학교에서 모집할때는 그래도 샘들의 경력을 어느정도 알수있었는데 위탁으로 들어오시는분중 어쩌다 아는 분이 들어오셨는데 그분 그쪽 전공은 전혀 아니고 그렇다고 실력이라도 있냐하면...자격증은 그분이 취미생활로 하셔서 사설 자격증 정말 많이 갖고계시는데 그것에 비해 실력은 정말 잘하는 초등고학년 수준이라고해도....
    그런데 업체를 통해서 그런가 중학교 수업도 들어가시고 그렇더라구요
    학력은 고졸이시고 뭔가 열심히 하시려고 하시지만 좀 깊게 이야기하려고하면 뭔가 좀 포인트가 안맞는것같은데 어떻게 방과후 수업을 맡으시는지 이해가 안되는 분이 하고계셔서 위탁업체에 대해서 편견이 생기고있습니다.

  • 33. 마니
    '23.2.4 3:34 PM (59.14.xxx.42)

    에고..방과후 수업 고민이실듯 하네요..

  • 34. 저희
    '23.2.4 3:48 PM (110.35.xxx.95)

    저희애들학교도 과학실에서 하는데
    오븐도 들고오시더라고요...
    20명씩 두타임 수업하고 가세요.

  • 35. . .
    '23.2.4 6:04 PM (118.220.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학교는 다행히 조리실이 있어서 방과후 요리수업이 일등으로 인기에요. 매번 추첨하고 한번만 할 수 있어요. 저희 아이도 한 학기동안 요리 만들어 오는데 너무 괜찮던데요. 케이크도요.

  • 36. 행정실
    '23.2.4 7:40 PM (175.194.xxx.148)

    입금은 분기별로 징수하고 그래서 강사비도 분기별 입금이 되는거에요. 그 부분을 정확히 아셔야 하지 않나요?

    재료비 따로, 강사비 따로 징수하고 지원 받은 애들 심사하고 돈 안내는 애들 전화해서 납부하러고 하고, 환불하는 학생 일일이 계산해서 반납해줘야하고..

    강사비의 7%이내로 수용비 학교에서 받아서 전기요금으로 납부합니다.

    하는 일이 너무 많아 행정실에서는 방과후 탐탁치 않아요. 저희 학교는 한 해 방과후만 2억이 넘습니다.

  • 37. 행정실님
    '23.2.5 12:54 AM (116.127.xxx.137)

    분기 수업 후 3주 이내 입금인데 코로나시기엔 서로 어려웠지만 환불 과정까지 있어서 두 달 뒤에 받았어요.
    행정실에서 일 하시는 분들 월급은 매달 꼬박꼬박 날짜에 받으시잖아요.

  • 38. 소소
    '23.2.5 7:31 AM (180.231.xxx.180)

    귀한 경험글 감사합니다.
    저도 예전에 요리 진로체험 강사활동 해서 격하게 공감합니다.
    우선 장보는게 일이었어요.
    온라인/오프라인 가격차이가 워낙 크고 몇백개씩 대용량으로 샀을때와 개별로 샀을때 가격차이가 워낙 크다보니 항상 집에 포장용품도 가득하고.. 멀쩡한 방 하나를 창고로 썼네요.
    금액은 둘째치고 갑자기 구하려면 구할데가 없는 재료들이 상당하니 매번 재료는 넉넉히 시키고.. 남으면 제가 안고 가야죠.. ㅜ
    수업하고 남은 재료들은 주섬주섬 싸가지고 오지만 집에서 정리하는게 너무 큰 일이고 까딱 시간 지체하면 아무리 손을 다 씻고 만졌던 재료들이라 해도 한번 사람들 손이 탔던 재료들은 상하기도 완전 빨리 상해서 거의가 버려져요.
    주 5일 나가면 500~600 벌어질수 있나요?
    저는 한달에 한두번 취미처럼 강의 나가서 이 부분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일단 다음에 할 재료/포장용기를 항상 염두에 두고 주문해야 해서 신경이 좀 계속 쓰이실거 같아요. 옷사고 화장품 사고 이런게 아니다보니 쇼핑이 일의 연장이고 표나지 않는 시간 루팡이죠.
    강의 갈때 무거운 카트 질질 끌고 다니면 괜히 보따리장사나 외판원 된거같은 기분도 들고.. 저는 좀 그랬어요.
    재료 소분도 정말 큰 일입니다.
    나이드신 분이 하시기엔 보조가 따로 없다면 극한 직업이라 생각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0443 제발 강아지들 화장실에서 배변하도록 가르치지 마세요. ... 12:32:33 92
1590442 155명의 죽음은 용산 이전 때문이었네요 참사 12:32:18 55
1590441 과민성대장증후군, 이걸로 많이 좋아졌어요.  2 .. 12:29:48 116
1590440 윤 긍정 27%. 부정 64% 채상병 특검법 찬성 67% 2 NBS조사 12:29:37 79
1590439 여기 왜 조민씨에 대해 우호적인 사람이 많나요? 17 ㄱㄴㄷ 12:26:18 335
1590438 3층에서 킥보드를 1 ... 12:25:47 104
1590437 회사에서 저만 빼고 놀러 가는데 기분은 안 좋네요. 9 ddd 12:22:20 502
1590436 2000명 의대 증원을 법원이 브레이크 걸었군요 4 ㅇㅇ 12:21:33 263
1590435 답답한 마음에 하소연.. 자식문제 1 ... 12:18:41 319
1590434 채상병 사건 연루 신범철 전 국방차관 국민의힘 탈당 4 !!!!! 12:14:41 405
1590433 다른 건 아껴도 이건 안 아낀다 하는 거 뭐 있으세요? 9 12:12:29 563
1590432 부산에 정신과 상담 의사 권해주시겠어요? 3 ㅇㅇㅇ 12:10:13 128
1590431 유튜브가 대단한것 같아요 뱃.. 12:07:38 436
1590430 수면제는 먹어도 모르나요? 3 어ㅉ 12:03:48 347
1590429 66세도 일해야 한다는 글들 무섭네요 33 11:59:52 1,911
1590428 탕웨이 딸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해요 1 ㅇㅇ 11:59:03 341
1590427 그냥 분위기가 그런가요? .. 11:56:56 197
1590426 새로산 로봇청소기 자랑 3 ㅇㅇ 11:50:50 523
1590425 윤석열이 김건희 치마폭에 있으니 정확히 말하자면 7 어떡하나 11:49:48 786
1590424 부산공고 전교생에게 100만원씩 쏜대요. 16 ... 11:49:15 1,795
1590423 롯데마트 한우등심 엄청 세일하네요 5 아쉽 11:46:51 750
1590422 82언니들 피임기구(미레나) 정말 살찌나요? 9 ㅂㅂ 11:44:11 390
1590421 창문 로봇청소기 사용 후기입니다ㅎ 2 깔끔이 11:43:51 509
1590420 알리 광고하는 탕웨이. 11 알리 11:43:13 999
1590419 민희진, 대표 단독 '뉴진스 계약 해지권' 요구.하이브 '거절'.. 20 .... 11:38:03 1,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