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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목 : 남편이 죽도록 싫지만, 또 다른 여자 좋아하는 거도 싫은...

... 조회수 : 7,353
작성일 : 2023-02-01 23:54:28
이 감정이 애증일까요?
각방 쓴지도 좀 됐고, 얼굴 마주치는거도 싫고
한 집에서 그야말로 서로 남남처럼 지내요.
정말 너무너무 싫고 이런 생활자체도 싫고
그래서, 이혼을 매일매일 생각하지만
또 그 인간이 다른 여자를 좋아하는 거도 싫은 이 감정이
참 묘하네요.

그냥 한 마디로 억울해서일까요?

이혼을 하거나 둘 중 한 명이 죽어야만 끝날 거 같은 이 관계.
이렇게 사는게 남편도 좋지 않을텐데 왜 이혼은 안해주는걸까요?
서로가 서로를 싫어해서 꼴도 보기 싫어하는데...

오늘도 이렇게 하루가 가다니 인생이 너무 처절하달까...
아이가 성인되려면 6년은 지나야하고 그 때까지 이리 살아내야하는거도 괴롭고.. 그 때가되면 그래도 지금보단 분명 정서적으로 평온하리라 . 버티는 건 딱 이 사실 하나 때문이예요.
6년... 긍정적인 마음으로 기다려야겠죠. 나를 위해서.
IP : 223.38.xxx.173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 11:56 PM (124.50.xxx.207)

    아직도 사랑하는듯
    맘떠나면 누구를 만나든 담담해지죠
    아이아빠니 행복을 빌어주고

  • 2. ....
    '23.2.1 11:59 PM (222.236.xxx.19)

    아직 사랑하는것 같은데요 .또다른 여자가 원글님 남편을 좋아하는거 생각만 해도 질투가 난다면요 .
    정말 싫으면 그런 생각도 안들것 같네요.그리고 정말 이혼을 하고 싶으면
    이혼소송을 해서라도 이혼하겠죠 . 아직 살만한것 같구요
    그냥 노력 해볼것 같네요 .그게 아이를 위해서도 훨씬 나을것 같구요

  • 3. ㅇㅇ
    '23.2.2 12:00 AM (211.193.xxx.69)

    사랑의 반대말이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인데
    님은 남편이 죽도록 미울망정 무관심이 아니네요
    지금 상황은 뭐랄까 사랑의 변형된 형태 같아 보여요
    만약 이혼하더라도 시간이 흘러서 미움의 감정이 흐릿해졌을때가 오면
    또 애틋한 맘이 올라올지도 모를 상황인거죠
    이혼했다 다시 합치는 커플들이 그런 경우

  • 4. ..
    '23.2.2 12:02 AM (112.150.xxx.19)

    좋다거나 사랑의 감정이 아닌 단순 소유욕이 강한거 아닌가요? 법적으론 부부니깐요.

  • 5.
    '23.2.2 12:04 AM (220.94.xxx.134)

    갖기는 싫고 주기는 더싫은?

  • 6. ...
    '23.2.2 12:04 AM (222.236.xxx.19)

    맞아요 사랑의 반대말은 미움이 아니라 진짜 미움이 아니라 무관심이 맞는것 같아요..
    연예인들도 악플 보다 무관심이 더 무섭다고 하잖아요..
    211님 처럼 그럴수도 있겠다 싶어요
    실제로 다시 합친 경우도 전 본적이 있거든요 저보다 훨씬 연세 있는 분들중에서요 .
    그댁은 이혼했다가 아들 장가 보낼때 다시 합쳤는데 지금은 손주 보는재미로 살아요 ..
    그러니까 211님이 말씀하시는 그런감정이었겠죠 ..
    정말 무관심으로 변했으면 아들이 장가를 가도 재결합을 할수 있었겠어요 .

  • 7. ..
    '23.2.2 12:04 AM (223.38.xxx.173)

    창피하지만 남편과 이혼후 아이위해서 다시 재결합한 케이스예요. 재결합한지는 5년 지났네요.

  • 8. ..
    '23.2.2 12:07 AM (112.150.xxx.19)

    이혼 후 재결합 하셨다면서 왜 남편이 이혼을 안해주는걸까요? 는 뭔소리죠?

  • 9. ..
    '23.2.2 12:13 AM (223.38.xxx.173)

    재결합후 무늬만 가정인 상태. 저는 다시 이혼이 간절할 정도로 이런 생활과 남편이 싫은 상태이고 ( 일상얘기등 일절 대화를 안해요. 오직 자기만의 세계에만 빠진 남편) 제가 계속 이혼을 요구하고 있어요. 남편은 거부상태구요.

  • 10. ...
    '23.2.2 12:17 AM (222.236.xxx.19)

    전 원글님 감정이솔직히 원글님 댓글 보면서 더 이해가 안가요..ㅠㅠ제 지인은 솔직히 뭐 그럴수도 있겠다 싶거든요.. 그리고 지금은 사이 좋게 손주 보는 재미로 사니까 결혼한 아들입장에서도 뭐 차라리 부모님 그렇게 재결합해서 사는게 노후에 덜 걱정도 될것 같구요.. 근데 다시 합쳤는데도 그렇게 사시는건..ㅠㅠ
    차라리 그럼 합치지를 마시지 왜 합쳤는지 싶네요 ..

  • 11.
    '23.2.2 12:27 AM (118.235.xxx.53)

    다른 여자를 좋아한다= 내 애의 배다른 형제가 생길수있다= 내아이에게 올 재산도 나눠가져야한다..뭐 이런 이유때문일수도 있지 않을까요..

  • 12. llll
    '23.2.2 12:28 AM (116.123.xxx.207)

    지쳐서 이혼했는데 다시 재결합이라니 ㅜㅡㅠ
    남편돈때문에 그러셨나여??
    사람 안변해여

  • 13. ...
    '23.2.2 2:56 AM (175.123.xxx.105)

    아이가 있는 부부는 이혼도 쉽지 않죠.
    그런데 싫어하는 부분이 그대로인 재결합이
    원만할리 없으니 삐걱대는거겠지요
    그래도 아무 감정없음이 아니니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면 어떠실지

  • 14. ..
    '23.2.2 3:44 AM (175.119.xxx.68)

    사랑하는게 아니고
    호적상은 내 사람인데 다른 사람 만나니 괘씸한거죠
    이혼이나 하고 만나던지

  • 15. 별거
    '23.2.2 10:55 AM (68.1.xxx.117)

    이혼 안 해도 별거는 가능하죠.
    숨막히는 집안 분이기 역시 자식에게 좋을 것 없고요.
    따로 살다가 재산분할로 이혼이 적당해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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