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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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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프랑스 부동산 투어

ㅁㅁ 조회수 : 3,418
작성일 : 2023-02-01 14:47:13
프랑스나 스페인, 이탈리아 해안 자역에 세컨하우스를 하나 장만하려고 생각중이예요.
두달전에 프랑스 남부자역 죽 돌면서 집들을 구경했고 며칠 후엔 스페인쪽 돌아보려고 짐싸는 중입니다.
추운게 너무 싫어서 따뜻한 곳에 작은 집 하나 마련해서
여름엔 에어비앤비로 돌리고 겨울마다 가서 살다올까 싶어요.
미국인 친구들 얘기는 그런식으로 세컨하우스 사는게 꽤 오래전부터 유행이라고 해요.
미국은 가뜩이나 의료비도 비싸고 생활물가도 장난아니라서 노후엔 그편이 더 경제적으로 유리하다고도 합니다.
전 한국을 떠나서 살아본 적이 없는지라 다소 막막하긴 한데 일종의 투자라고 생각하고 진행중입니다.
미국인들의 로망이라면 일단 투자로서 가치가 어느정도 담보되는게 아닌가 싶어요.
프랑스 부동산에서 보여준 집들은 한마디로 충격이었습니다.
나이든 노부부들이 사는 집이 대부분이었는데 하나같이 어떻게 그렇게 열심히 꾸며놓고 사는지.
가구, 장식소품 하나하나의 센스에 충격먹고, 부지런한 관리에 또 충격먹고..
그렇게 고이고이 꾸미고 살아온 집의 가격이 너무 저렴해서 한번 더 놀라고.
품위있고 패셔너블한 프랑스 노부부들의 모습도 너무 부럽고.
놀랍도록 느린 행정서비스, 우리나라 시골수준의 주변 인프라가 제일 큰 문제지만
그래도 뭐랄까 사람이 사람답게 산달까..그런 여유가 정말 매력적이었어요.
프랑스 중소도시에서 우리나라 30평 아파트 사이즈 집은 최저 2억정도로도 구입가능합니다.
수리비로 오천은 더 들여야 하겠지만요.
10억이면 너무너무너무 아름다운 집을 가질수 있어요.
유명한 부촌에 수영장 딸린 집은 수십억에서 백억도 넘습니다만.
우리나라 소득수준이 높아지면서 점점 해외투자로 눈을 돌리는 분들이 많아지는거 같습니다.
여기저기서 한달살기 붐도 있고요.
코로나도 어느정도 정리되고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하다 어느새 지중해 구석탱이까지 다녀오게 되네요.
대단한 정보는 아니지만 일단 몸으로 부딛혀 보니 생각보다 괜찮은 같아서 글한번 올려봤습니다.

IP : 125.240.xxx.13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우와
    '23.2.1 2:50 PM (221.140.xxx.139)

    멋있네요
    외롭지 않을까요?
    싱글이라 맘 맞는 이웃 있으면 도전해보고픈

  • 2. 관심
    '23.2.1 2:52 PM (58.148.xxx.3)

    투자라고 생각하시는건 땅이나 집 자체에 대한 미래 상승가치면에서 봤을때인지요
    저도 우리나라집 월세로 돌리고 주거비싼 해외에서 살면 좋겠다 생각중인데 프랑스가 가격면에서 매력이 있나요?

  • 3.
    '23.2.1 2:55 PM (126.253.xxx.0)

    전 계속 해외 살고 있고 지금 사는 나라가 4번째 외국이라 남편과 이때까지 살았던 나라 중에 어디서 살고 싶냐는 대화를 자주 해요 나이 들어서 한국 아닌 다른데서 돌아다니며 살고 싶어서요.
    프랑스는 생각 안해본 곳이긴 한데 다른 옵션도 생각할 기회가 되는 글 감사해요.

  • 4. ㅁㅁ
    '23.2.1 2:56 PM (125.240.xxx.132)

    이미 살고 있는 미국인 친구 부부가 있어서 근처로 갈까 생각도 했는데요
    그경우 우리가 도움을 줄것보다 도움받을 일이 훨씬 많을거 같아서 민폐가 되지 싶어 관뒀어요.

  • 5. 렌트
    '23.2.1 2:57 PM (14.50.xxx.190)

    무조건 사지 마시고 렌트 하시고 최소 한달 살이나 1년 살이 하시다가 마음에 맞으면 정착 하시길 권할게요.

    심지어 이탈리아 쪽은 무상 주택도 있어요. 나이 들 수록 낮은 인프라와 병원 시스템이 전무후무 한데다

    언어 소통 인종 차별 있는데 만족 하시려나요? ㅠㅠ

  • 6. ...
    '23.2.1 2:59 PM (14.6.xxx.67)

    우리나라에서 해외로 돈을 얼마까지 갖고 나갈수
    있나요???금액이 정해져있지 않나요?
    투자하기 쉽지않을텐데요....

  • 7. ㅁㅁ
    '23.2.1 3:01 PM (125.240.xxx.132)

    투자의 최소 기준이, 여름 서너달 에어비앤비로 얻은 수익이 1년치 세금, 관리비를 충당 가능한 그런 지역이어야 됩니다.

  • 8. ㅅㅅ
    '23.2.1 3:03 PM (58.234.xxx.21)

    그런집들 보고 싶네요
    그런 컨셉으로 유튜브해도 괜찮을듯 ㅎ
    근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병원등 각종 편의시설을 중시해서
    나이 들어도 이제는 서울을 안떠나려고 한다던데...
    노후의 삶도 여러 부류가 있겠네요

  • 9. 그런 돈을
    '23.2.1 3:1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외국으로 반출 가능한가요?

  • 10. ㅁㅁ
    '23.2.1 3:21 PM (125.240.xxx.132)

    해외 계좌 만들고 부동산 취득신고를 하면 됩니다.

  • 11. 우와
    '23.2.1 3:42 PM (49.175.xxx.75)

    프랑스에서는 보유세를 안내나요? 브랑스 부동산인데 에어앤비 월세로 돌린다면 월세수입에 대한 세금은요?

  • 12. 아 싫다
    '23.2.1 3:44 PM (223.38.xxx.145)

    부동산으로 이 나라 망치고 모자라
    해외까지 부동산 물 흐리는 사람들
    아 너무 싫어요

  • 13. 뭐가 싫어요?
    '23.2.1 3:49 PM (223.38.xxx.48)

    합리적인 가격의 세컨하우스를 꼭 한국에서만 가져야 하나요?
    해외 부동산 물 흐리는게 아니가 멋진 은퇴생활 계획중이시라 부럽기만 하구만.

    저도 작년 가을에 남프랑스 한달 여행 다녀왔는데 아름다운 풍경과 좋은 먹거리 생각하면 은퇴지로 생각할만 하더라구요.

  • 14. 다인
    '23.2.1 4:08 PM (121.190.xxx.106)

    아 싫다님은 이게 왜 부동산 물 흐리는 사람들 얘기로 들리시나요?? 노후 보내고 싶은 곳에 집을 사겠다는데 그게 왜 문제가 되나요
    남프랑스 생각만 해도 너무 설레고 좋은데요
    근데 남프랑스쪽이 워낙 기후도 좋고 하니 파리 부자들이 별장을 많이 소유하고 잇나봐요
    남프랑스쪽 주민들이 별장 지어서 가끔 살러 오는 파리 깍쟁이들 약간 무시하고 싫어하는 경향이 좀 있더라는요...
    암튼 좋은 집 구하게 되시면 후기 올려주세요 너무 궁금해요

  • 15. 그렇게
    '23.2.1 4:09 PM (1.226.xxx.220) - 삭제된댓글

    복잡하게 안 하고 한국 집을 월세로 돌리고 그걸로 프랑스에서 월세를 얻으면 되지 않나요?
    에어 비인 비 돌리면 여름 숙박객 묵고 난 담에 청소하고 침구 갈고 하는 걸 제때 잘 돌아가게 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 16.
    '23.2.1 4:11 PM (223.38.xxx.58) - 삭제된댓글

    원글님 정보 글이 되려면 장점,단점 모두 나열해야해요.
    좋은 점만 나열하면 해외 한국 이민자들 상대로 부동산 사업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제일 이득인데요?
    취득세는 어쩔것이며, 이동은 어떻게 할건데요?

    보통 에어비앤비 사업하는 한국 파이어족+40대 조기 은족이 유튜브에 소개 되어있는데 말은 파이어고, 아예 포르투갈에서 본인 거주하면서 한국인 상대로 부동산 사업하던데요?

  • 17. 오호
    '23.2.1 4:13 PM (61.84.xxx.145)

    해외주택을 취득하는게 어려울거 같았는데..

  • 18.
    '23.2.1 4:14 PM (223.38.xxx.58)

    원글님 정보 글이 되려면 장점,단점 모두 나열해야해요.
    좋은 점만 나열하면 해외 한국 이민자들 상대로 부동산 사업 먼저 선점하는 사람이 제일 이득인데요?
    취득세는 어쩔것이며, 이동은 어떻게 할건데요?

    미국 중산층 은퇴자들이야 월세 렌트 비 생활비가 워낙 많이 드니 , 그거 정리해서 연금나오는거 가지고 세계일주 크루즈 다니는 노부부도 많습니다.(크루즈에 3끼 다 나오고 직원이 수발드니 이득)

    보통 에어비앤비 사업하는 한국 파이어족+40대 조기 은족이 유튜브에 소개 되어있는데 말은 파이어고, 아예 포르투갈에서 본인 거주하면서 한국인 상대로 부동산 사업하던데요?
    한국은퇴자도 나이들면 집 관리하기 힘든데 해외에서 그게 몇세까지 가능할까요. 그거 외국인이 외국인 상캐로 관리하기 쉬운가요?

  • 19. ㅡㅡ
    '23.2.1 4:33 PM (125.176.xxx.57) - 삭제된댓글

    꿈 같은 얘기네요
    단점도 알고 싶어요

  • 20. ...
    '23.2.1 4:48 PM (223.38.xxx.77)

    이러다 여기저기 해외 부동산 가격 올린 중국인들과 비슷해지겠네

  • 21. ㅁㅁ
    '23.2.1 5:15 PM (125.240.xxx.132)

    중국인들은 대도시 중심지역 비싼 집들을 사서 살지않고 비워둡니다. 가격 오를때까지요.
    반포에도 그런식으로 중국인들이 소유한 집들 꽤 있을거예요.
    프랑스 시골동네 집같은건 안쳐다 봅니다.
    프랑스나 스페인의 저렴한 집들은 미국인이나 독일인들이 주로 사서 여름에 에어비앤비로 렌트하고 겨울에 살러 옵니다.
    때문에 미국인 대상으로 하는 부동산들이 심심찮게 있어요.

  • 22. 오우
    '23.2.1 5:56 PM (125.130.xxx.125)

    여행도 하고 노후생활에도 도움이 된다면
    일거양득이니 얼마나 좋아요.
    관심이 가는 내용이네요.
    남프랑스에 평균적으로 얼마 투자해야 될지, 기대수익이나 세금 문제는 어떤지 혹시 아시는 있으시면 더 풀어주세요~

  • 23. ㅁㅁ
    '23.2.1 6:11 PM (125.240.xxx.132)

    프랑스 남부는 겨우 한번 둘러본게 다예요.
    스페인쪽이 더 따뜻하고 가격도 좋을거 같은데 일단 가봐야죠.
    프랑스든 스페인이든 수리비 제외하고도 집값의 10%는 이런저런 비용으로 든다고 생각하면 될거예요.
    수리비는 한푼도 안들 수도 있고 일이억이 들수도 있어요.
    팔때 양도소득세도 꽤 되고요. 40%가깝습니다. 매도자 중개수수료 엄청 높고요.
    아주 시골은 가격이 엄청 싼 대신 관리업체가 없어서 에어비앤비를 못돌려요.
    종합적으로 볼때 금전적으로 큰 수익을 바라긴 힘들다는거 알고 있어요.
    건강하게 겨울나기가 최고의 수익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겨울에 한달만 지내도 온갖 병이 나을거 같은 느낌. 거기에 꽂힌거죠ㅎ

  • 24. 좋은정보네요
    '23.2.1 6:55 PM (183.98.xxx.141)

    저같음 몇군데 에어비앤비로 그냥 돌아가며 살고싶어요

  • 25. 호떡
    '23.2.2 2:56 AM (213.55.xxx.1)

    투자의 최소 기준이, 여름 서너달 에어비앤비로 얻은 수익이 1년치 세금, 관리비를 충당 가능한 그런 지역이어야 됩니다.

    => 외국 살면서 부동산 관리 힙듭니다.

    중산층 영국인들이 날씨 좋은 스페인 등 남부 유럽에 세컨드하우스 두고 겨울에만 가서 지내는 일이 흔한대요.

    제 영국인 지인도 스페인에 세컨드하우스 두고 자기가 안 쓰는 기간에는 렌트를 돌렸어요. 그런데 청소비, 에너지비(전기,수도,난방, 여름엔 에어컨 등등), 여러 가지 자잘한 실비들, 렌트 소개해주는 에이전트비 등등 계산해 보니 본전도 안 나올 정도이고 아무리 중간에 에이전트를 두어도 집주인으로서 신경 써야할 일이 많더랍니다. 2년 정도 돌리다가 정리하고, 그 집 판 돈으로 여행 다니십니다.

    저도 외국에 부동산 있고, 저는 제3국에 살면서 제 집은 에이전트 끼고 렌트 주는데요... 외국 살면서 부동산 관리 힘들어요. 부동산이 규모가 좀 되어서. 에이전트에서 신경 쓸 정도가 아니라면요.

  • 26.
    '23.2.2 12:15 PM (1.236.xxx.177)

    원글님 부럽습니다
    저도 아이 다 키웠고 세상 시간 많은 사람인데
    에너지가 딸려서 생각조차 못해본 일이네요
    세컨하우스를 한국에만 장만하란 법 있나요
    정보 구하고 현장 탐방하실때 따라다니고 싶어요 ^^
    좋은 집 잘 구하시기를 바래요

  • 27. 저도
    '23.2.3 8:41 AM (49.171.xxx.56)

    이 생각 해봤는데요... 외국에 있는 집 관리하는 노력 시간 돈 들이느니 그냥 호텔이나 에어엔비에서 사는게 낫겠다 싶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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