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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몰래 주식투자

.... 조회수 : 4,510
작성일 : 2023-02-01 11:26:51

남편과 저의 여유돈 (맞벌이 딩크/남편4:6부인)으로
2020년 주식투자해서 재작년쯤 대부분 현금화해서
실현손익 4억중반정도 됩니다.
남편은 주식투자한 거 모르고 원금이 크질 않았어서 (1억초반) 그냥 가지고 있는줄로 알아요.
남편한테 이실직고하고 공동재산으로 인정하고 수면위로 꺼내야할지
그냥 입꾹하고 살아야할지
현재는 예금상태로 이자받고 있고요
의료보험도 각자 어차피 따로내서 서로 얼만지도 몰라요
남편이 뻘짓하는 타입은 아니지만
저는 현금여유가 있으니 맘이 푸근한데
알게도면 괜히 누구 어렵다는 사람 빌려주고
할까봐 꺼려지는데 나중에 알면 배신감 클까요?




IP : 223.62.xxx.33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2.1 11:31 AM (223.38.xxx.58)

    입장 바꿔서 생각하면 답 나오잖아요.
    딩크면 부부간 신뢰가 가장 중요한데
    저 같으면 이야기하고 어떻게 처분할지 결정할것 같아요. 같이 이야기해서 재투자해도 되고요.

  • 2. 달려라호호
    '23.2.1 11:36 AM (210.90.xxx.216)

    1억으로 4억이라!
    아 2020년엔 다들 이 정도 수익내셨나요?
    주식에 ㅈ도 모르다 21년 삼전 들어갔다 86에 물렸어요ㅠㅠ

  • 3.
    '23.2.1 11:37 A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무섭....
    저도 남편이 제게 재테크는 일임하는 사람
    그걸 토대로
    문정권때
    수익만 6억 넘게 났어요
    그것과 합해서
    가족과 의논해서
    부동산 사뒀어요
    집안에서 재테크의 여신쯤으로 추앙(ㅋㅋㅋ)받고 살고 있는데
    그걸 어떻게
    아무말 안하고 뒀을까요?
    투자도 합산해서 하고
    이익은 내돈 손실은 공동돈으로 하시려구요
    제가 원글님 남편이라면
    원글님 하고는 만 정이 떨어져서 못살것 같아요
    신뢰 제로에
    어떤 맘으로 나하고 살았을까??가 날마다
    의문이 생겨서요

  • 4. ㅇㅇ
    '23.2.1 11:39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남편이 돈생겨서 뻘짓하는 스타일만 아니면 오픈해야하지 않나요?

  • 5. ...
    '23.2.1 11:39 AM (125.176.xxx.120)

    말하고 싶지 않은 거 보면 서로 신뢰가 약한 거죠.
    저는 다 얘기 했어요. 저도 수익이 컸거든요. 얘기하고 다른 투자로 돌렸습니다.

  • 6. ...
    '23.2.1 11:42 AM (122.36.xxx.234) - 삭제된댓글

    일단 공개는 해야죠. 입장 바꿔서 남편이 그러고 있다면 기분 좋으세요? 마지막 줄 걱정하는 부분(남 빌려주기)은 절대로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지금처럼 예금으로 묶어두거나 기회 봐서 재투자하시면 되지요.

  • 7. .....
    '23.2.1 11:43 AM (223.62.xxx.161)

    네 미안한 마음도 있긴합니다..
    남편이 주식 코인 투자하는 거 극혐하는 사람이라 입도 뻥끗 못했어요. 결과가 좋았으니 이제라도 말할까 싶다가
    지금껏 주식은 절대 안한다고 거짓말한게 더 크게 기분 나쁠 거 같아서 고민이 깊네요.
    어차피 자산은 제가 관리하는지라 저는 누구 빌려주는 타입이 아니라 안전해요.
    말 안하고 노후에 요긴하게 쓰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서요.

  • 8. 우와
    '23.2.1 11:46 AM (211.200.xxx.192)

    제목만 보고는
    몰래 했는데 손실이 크다... 뭐 이런 내용인가 했는데
    일단 현재 결과물이 아주 훌륭하시네요 ㅎㅎㅎ
    남편분이 주식,코인 극혐하신다면 아마 남편분도 많이 성실하신 분 같은데
    큰 돈 있다고 욕심내시지 않을 것 같아요.
    오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아무튼, 부럽습니다 ㅎㅎㅎㅎㅎ
    저도 제 주식이 떡상해서 (제발..ㅜㅜ)
    남편에게 커밍아욳 했다는 글 쓰고 싶어요.

  • 9. 차액은 내 주머니
    '23.2.1 11:48 AM (218.214.xxx.67)

    남편이 알았으면 반대할(일어나지 않았을) 투자였으니 저라면 실수익은 제 통장에 그냥 뭍어둘거 같아요.
    거기다 거짓말까지 하셨으니 지금 와서 굳이 말을 꺼낼 이유도 없구요.

  • 10.
    '23.2.1 11:54 AM (211.226.xxx.81)

    말하지마셔요~
    그돈가지고 쓰니님이 나쁜곳에 쓰느것도 아닌데ᆢ죄책감가질일도아니고
    그냥 든든한 비밀병기처럼 자꾸 키워보셔요~~

  • 11. ........
    '23.2.1 11:58 AM (175.192.xxx.210)

    알게해서 같이 두배로 행복하세요. 맘의 여유를 남편도 가져야 남은 인생 느긋하게 너그럽죠

  • 12. ㅇㅇ
    '23.2.1 12:00 PM (59.8.xxx.216)

    다 말할 필요 있나요. 남편이 싫어한다면서요. 여자는 남자보다 확률적으로 오래 살아요. 비상금으로 두세요. 무슨 일 터졌을때 내놓으면 엄청 고마워하죠.

  • 13. ㅇㅇ
    '23.2.1 12:06 PM (14.50.xxx.37) - 삭제된댓글

    말안합니다. 돈때문이 아니라 님이 우려하신대로 거짓말 때문에요. 남편성향 알면서도 주식투자 한것도 남편입장에선 신뢰 깨지는 일일테고.. 그때야 사실 장이 좋아서 수익실현난건데, 막상 손해보셨으면 그건 더 그것대로 문제고.. 앞으로 이사람은 이런 큰 돈 쓰는데 내 의사 묻지도 않고 본인맘대로 해놓고 통보할 사람이겠구나 싶어서 님 믿지 않을거예요.. 특히 딩크면 더 조심하셔야 해요

  • 14. ㅇㅇ
    '23.2.1 12:08 PM (14.50.xxx.37) - 삭제된댓글

    원금은 그대로 묻어두시고 3억도 그냥 묻어두시고 나중에 부모님께 받았다던가 아님 님 지분만큼 주식투자 해도 되겠냐 의사 여쭤보시고 된다 그럼 1-2년 뒤에 금액 오픈하시던가요

  • 15. 경험자
    '23.2.1 12:09 PM (101.96.xxx.246)

    싫어하고 처음에는 화를 내더라도 시간이 좀 지나면 행복할거 같습니다.
    제가 그랬거든요.
    그 후 부터 마음의 여유가 달라져요.
    오픈하세요.

  • 16. ...
    '23.2.1 12:29 PM (14.53.xxx.238)

    손해본게 아니라면 배우자가 언제 얘기를 듣든 기분은 좋을듯요. 물론 잔소리는 좀 하겠죠. 나를 속인것과 앞으로 주식하지 말아라 등등.
    근데 저 같음 얘기 안할래요. 원금손실 아닌데 걍 가만 있을래요. 울엄마가 아빠 몰래 주식해서 돈 벌은거 말안하고 있다가 큰일 터지고 돈 들어갈일 있을때 떡 하고 내놨어요. 아빠는 일단 메꿀돈이 생겨서 기쁜맘과 그돈이 엄마의 공이었기에 눈치보는 상황이 동시에 만들어졌고. 엄마한테 왜 주식했냐 어쩌냐 입도 못뗐어요.
    지금도 엄마는 그때 자기가 주식으로 돈 안벌었음 어쩔뻔했냐며 당당하심. (우량주만 사셨고 팔지않고 계속 가만히 둬서 오른케이스) 엄마는 지금도 배당받아서 여유있게 본인 생활 즐기는 중이요. 만약 이상한 타이밍에 아빠한테 말했다간 있는 주식 다 팔고 다시는 주식 못하게 했을지도 모르죠.

  • 17.
    '23.2.1 12:31 PM (59.16.xxx.46)

    지금은 오픈 마시고 비상금으로 두시고 지켜보다가 몇년 지난후에 생각하시길
    딩크시고 부부사이 어찌 될지 모르고

  • 18. ...
    '23.2.1 12:40 PM (218.55.xxx.242) - 삭제된댓글

    그 남편은 딩큰데 부부사이 어찌될지 알고 맡겼을까요
    부부사이 잘못되면 그냥 꿀꺼덕해도 모를 돈이잖아요
    남편 돈을 종자로 불린 돈인데

  • 19. ....
    '23.2.1 12:41 PM (218.55.xxx.242)

    그 남편은 딩큰데 부부사이 어찌될지 알고 맡겼을까요
    부부사이 잘못되면 그냥 꿀꺼덕해도 모를 돈이잖아요
    남편 돈을 종자로 불린 돈인데
    돈 앞에서 공평지고 믿을 사람 있나요

  • 20. 우와
    '23.2.1 2:00 PM (211.224.xxx.56)

    남편돈만 1억초반이 아니라 총 투자금 1억초반으로 4억 중반을 수익을 올리신 거에요? 뭘 사셨었는데요? 1억초반 투자금이 6억 가까이 돼 있다는 애기신거죠?

  • 21. ..
    '23.2.1 2:59 PM (112.159.xxx.182)

    뭘 말해요
    원금만 잘 남겨두면 되죠

  • 22. 대단하네요
    '23.2.1 3:31 PM (61.84.xxx.145)

    전 손실이 40프로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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