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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의 표정이 아이의 감정이죠. 밝은엄마 되는방법 있을까요...

...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23-01-30 10:15:48
저도 어렸을때 엄마의 얼굴과 표정, 분위기를 보고 감정을 많이 느꼈던 것 같아요.
엄마가 밝은 날은 저도 마음이 가볍고, 우울한 날은 저도 왠지 마음이 무거웠어요.
친정엄마는 늘 우울한게 베이스로 깔려있었지요.
동생의 죽음, 고부갈등, 심각한 장남병인 친정아빠와의 잦은 싸움...
근데 저도 그래요.
고부갈등에 효자병 걸린 남편, 경제적 어려움까지.
애들이 어렸을때는 아낌없이..시간이든 에너지든 다 내주었는데..
남편이 어느순간 돈돈거리고 이젠 저도 돈을 버는데도
시부모 재산 받으려 저에게 강요하는것들이 버겁고 싫어요.
그러다보니 수시로 우울하고 애들에게 온전히 제 시간을 내어준다는게... 무의미하다는 생각이 자꾸 듭니다.
이제 애들이 초등 고학년인데 경제적 어려움때문에 아직도 제가 다 끼고 가르치고있어요.
근데 이까짓게 다 무슨 소용인가..잠이나 더 자고 쉬는게 내 인생에 더 남는거지..
쉬고 에너지 아껴서 돈을벌든, 내 공부를하는게 내 인생 구하는 길이지..
자꾸 그런 생각이 들어요.
이런 엄마이고싶지 않은데...어떻게 마음을 밝힐 수 있을까요...
IP : 115.88.xxx.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30 10:20 AM (119.64.xxx.227) - 삭제된댓글

    소아정신과에서 엄마들이 수수하고 힘들어 보이면 아이들이 밝고 많이 꾸미고 해맑은 엄마들은 아이들이 힘들어 보인다고 했어요
    한정된 그릇에서 아이들에게 쏟는데 어떻게 엄마가 편하겠어요
    사랑으로 대해주면 아이들은 잘커요

  • 2. 해여죠
    '23.1.30 11:18 AM (211.234.xxx.86)

    뭐라도해야죠
    전 크리스챤인데
    법륜스님 추천해요.
    여기선 별로다 어쩌구 말많은데
    뭐라도 하기위해서 가장 손쉬운 것이었어요
    즉문즉설에서.
    님같은 수많은 중생들을 위한 설법들이엄청 많아요
    수백편을 듣고 또들으며 원리를 깨닫고
    내마음에적용시켜보고
    저같은 경우는
    성경에서 말하는 것들과 어떤점이 일치하는지 계속 생각하고 사유하면서 저만의 중심을 찾았어요.
    이젠 노력하지않아도 평화롭고
    제 마음이 늘 기쁩니다
    아이들을 볼때 존재로 행복해지고 예뻐요 고등학생 중학생이에요.
    내 감정 내 사랑으로 사랑하려면 잘 안돼요
    내존재도
    아이의존재도
    받아들여주는 전우주에 붓다에 하나님께 신께 감사하고
    내가 나를 사랑할수없을때
    내 안에 있는 신을 사랑한다고 생각하면(내면의신성)
    선순환의 고리를 찾을수있겠더라고요.
    힘내세요 저도 우울한엄마밑에 커서 노력도많이했고
    다행히도
    ㅈ저한테는

  • 3. 해여죠
    '23.1.30 11:18 AM (211.234.xxx.86)

    유머감각이좀있는 편이라 아이들과 즐겁게 많이 웃다보니 지금까지관계도 좋고 밝게 잘 지내는 아이들로 크게.되었어요. 노력하시고 새로워지시길 기원합니다.

  • 4. ㅁㅇㅁㅁ
    '23.1.30 11:29 AM (125.178.xxx.53)

    해맑은 엄마의 아이들이 힘들어보인다구요?
    다른관점이네요..신기..

  • 5. 수수 힘든 엄마
    '23.1.30 2:50 PM (116.12.xxx.179)

    수수하고 힘든 엄마가 전데요. 맞벌이 20년. 토.일을 제외하곤 항상 5 시 50분 지금은 6시 20분에 일어나 회사가는 생활을 하고 있는데 피곤에 찌든 저와는 달리 아이는 해 맑고 꼬인 구석없이 밝아요. 지금 생각해보니 잔소리를 안 해서 그런것 같은데 실은 잔소리나 남편하고 논쟁할 기력이 없어서 그랬던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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