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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박색중 박색이었던 고종의 후궁인 엄황귀비. 대단히 흥미로운 분이네요.

재밌네요 조회수 : 6,809
작성일 : 2023-01-27 15:53:31
8살에 명성황후 시녀로 입궁. 참고로 명성황후보다 3살 어려요.
고종에 승은을 입었는데 발각되자 명성황후가 쫒아냄.
그런데 얼굴은 정말 ㅠㅠ 요새 관점으로 치면 얼굴 엄청 크고 진짜 얼굴사이즈가 엄청 큽니다. 거기다 이목구비는 박색중 박색이고 키 작고 엄청 뚱뚱하고요.
당시 미인의 척도였을까요?
그리고 명성황후시해후 고종이 불러요. 그래서 들어가자마자 왕비역할 시작.
고종이 진짜 사랑한 듯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쫒겨난 궁녀 하나쯤 잊을만도 한데
잊지 않고 명성황후 시해되자마자 다시 부를리가 없겠죠. 게다가 나이는 이미 40이 넘었고요.
그 와중에 육체적 사랑도 같이 했나봅니다. 
무려 44세에 아들(영친왕)을 낳아요.
그리고 특이하게 교육 특히 여성교육에 관심이 아주 많아서
세개의 여학교를 세웁니다.
그리고 실험적으로(?) 이 세학교를 세 방향으로 다르게 교육을 시켜요.
이게 엄황귀비라는 분이 얼마나 생각이 깊은지 알수 있는 부분이에요.
진명여학교는 서양식 교육, 
숙명여학교는 일본식 교육,
양정의숙은 전통 교육..
그런데 이 세학교의 특징은
엄황귀비의 친척들중 덕망과 재력까지 두루두루 다 갖춘 세명의 엄씨 친척에게 맡겨서 세우게 해요.
그래서 저 세 학교는 약간의 국비외에
 매우 특이한건 저 엄씨들의 엄청난 금액의 사비로 세워집니다.
처음부터 고종의 부인과 최고 친척들에 의해 지어지면서 귀족여학교란 인식으로 출발했는데
당시 기준으로( 1906년)는 상당히 파격적이었던게 그 양가집 규수들이 단체로 기숙생활을 하는거에요.
지금처럼 토요일에 귀가하고 월요일에 등교(입소)하는 형식으로요.
또 한가지 엄황귀비가 훌륭하게 보이는건
궁궐 시녀들까지 저 세 학교를 다니게 해요. 이 경우는 통학으로요.
명성황후가 아니라 엄씨가 처음부터 고종의 부인역할을 했더라면
조선이 그래도 훨 낫지 않았을까 싶더라구요.
-----
더 많은 분들이 읽어보시고 제가 모르는 사실 알려주십사 제목을 좀 자극적으로 달았어요. 이해 부탁드립니다.
IP : 183.98.xxx.31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당시
    '23.1.27 3:58 PM (220.117.xxx.61)

    그 당대 미인의 조건이었나보죠.
    건강하구요. 그러니 그 나이에 후사를 보죠
    굉장하네요

  • 2. ..
    '23.1.27 4:02 PM (182.221.xxx.146)

    명성왕후 민비가 못생긴 나인으로만 왕 수발을 들게 했다고 하던데
    다른 후궁은 예쁘던데요

  • 3. ...
    '23.1.27 4:03 PM (1.234.xxx.165)

    학교의 교육방식을 달리했다는 건 몰랐네요.

  • 4. 찾아봄
    '23.1.27 4:03 PM (118.37.xxx.80)

    https://namu.wiki/w/%EC%88%9C%ED%97%8C%ED%99%A9%EA%B7%80%EB%B9%84

  • 5. ㅎㅎ
    '23.1.27 4:05 P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외모로는 어느시대에서도 미인은 아니죠.
    고종도 외모보다 다른점에서 매력을 느꼈을수도 있구요
    사실 왕은 외모로 뛰어난 여인은 주변에 너무 많이 딱히 별 매력을 못느낄지도..

    아무튼 명성황후 밑에서 8살에 입궁해서 고종에게 승은을 입을때까지 주욱 밑에서 수발할정도면 머리
    는 좋았을거 같아요.

  • 6. ...
    '23.1.27 4:06 PM (220.116.xxx.18)

    울엄니가 진명 출신이라 엄귀인 얘기 저 어려서부터 많이 들었어요
    당시 기준으로도 사실 미인이라 하기 어렵겠다 싶게 박색에 가깝다 싶은데요
    똑똑해서 고종이 총애했나 싶을 정도였어요

    아무래도 외국인이 세운 이화에 대응해서 국가가 여성교육에 큰 역할을 시작한 의미있는 인물이죠
    계속 이화, 진명, 숙명 등등이 여학교로는 의미있는 역할을 했으니까뇨

  • 7. ...
    '23.1.27 4:08 PM (220.116.xxx.18)

    울 엄니때만해도 그냥 후궁 호칭도 없이 엄비라고 했는데 이젠 그래도 호칭을 제대로 하네요

  • 8. 요즘
    '23.1.27 4:11 PM (211.114.xxx.102)

    방학맞아 미스터선샤인 다시 보고있어요
    마침 어제 그 장면 나오네요
    영어배우는 고애신을 초대해서 이야기나누는
    드라마에서는 곱고 아름다왔어요^^

  • 9. 진짜
    '23.1.27 4:12 PM (59.10.xxx.139)

    미래여성교육에 대해 고민한 것 같네요

  • 10. 아마도
    '23.1.27 4:20 PM (116.120.xxx.27)

    불안한 시기에
    현명하고 따뜻하게 품어줬을듯~

  • 11. 이 분이
    '23.1.27 4:20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특히 훌륭하다고 보는게 궁궐 시녀들에게 저 세 학교 가서 교육을 받도록 한거요.
    본인이 8살때 고작 3살 많은 왕비의 시녀 생활했고
    특히 명성황후가 흥청망청 개인욕심을 위해 국고 탕진하는거 봤을텐데도
    사실상 왕비의 자리에 올라갔음에도 명성황후밑에서 겪었을 설움이 컸을텐데도
    명성황후의 나쁜 모습은 본받지 않고
    궁궐 제일 하위계층인 시녀들도 양반집 딸들처럼 신식교육을 받게 해준거
    진짜 파격에 가까워 보여요. 존경스럽더라구요.

  • 12. 이 분이
    '23.1.27 4:22 PM (183.98.xxx.31)

    특히 훌륭하다고 보는게 궁궐 시녀들에게 저 세 학교 가서 교육을 받도록 한거요.
    본인이 8살때 고작 3살 많은 왕비의 시녀 생활을 시작했고
    특히 명성황후가 흥청망청 개인욕심을 위해 국고 탕진하는거 봤을텐데도
    훗날 사실상 왕비의 자리에 올라갔음에도
    이전에 명성황후밑에서 겪었을 설움이 컸을텐데도
    명성황후의 나쁜 모습은 전혀 본받지 않고
    궁궐 제일 하위계층인 시녀들도 양반집 딸들처럼 신식교육을 받게 해준거...
    진짜 파격에 가까워 보여요. 존경스럽더라구요.

  • 13. ...
    '23.1.27 4:26 PM (220.116.xxx.18)

    사실 엄귀인 당신도 궁인 출신이었고, 낮게 얕잡아 보지만 사실 궁인들이 당시 전문직 직업여성으로 총명한 사람 많다는 거 알고 있었을 거고요
    신식 교육이 필요하기도 하고 현실적으로 귀인 선에서 억지로라도 학생으로 만들 수 있는 대상이 궁인이라서 학생 확보가 쉬워서 였기도 했을 거예요

    이화학당 처음 열었을 때도 학생이 안와서 소외된 계층의 다양한 여성부터 학생을 받은 걸 이미 알았으니 궁인에게부터 기회를 줘서 학교 외연을 키운 면도 있을 겁니다

    어쨌거나 이렇게 크고 대단한 교육사업을 해낸 엄귀인이 명민하고 대단한 사람 맞습니다
    근데 여태 조명을 잘 안해줬죠
    명문 여학교를 몇개나 만들어낸 대단한 교육 후원자인데요

  • 14.
    '23.1.27 4:27 PM (106.102.xxx.11)

    현명하고 똑똑하지 않았을까 추측되네요

  • 15.
    '23.1.27 4:27 PM (211.234.xxx.137)

    그당시 공헌한 여성교육에 대해 다시 재평가되어야 할 분

  • 16. 명문여학교를
    '23.1.27 4:29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만들었다는것보다는
    굉장히 파격적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이화학당이 세워지고 나서 20년이 지난 후여서 신식 교육에 대한 열망이 아녀자들에게도 생기기는 했겠지만요. 학교 설립방식이나 교육계획 등등

  • 17. 포커스를
    '23.1.27 4:31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명문여대를 만들었다는것보다는 당시의 시대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굉장히 파격적이었던것 같아요. 물론 이화학당이 세워지고 나서 20년이 지난 후여서 신식 교육에 대한 열망이 아녀자들에게도 생기기는 했겠지만요. 학교 설립방식이나 교육계획 등등 모든것이 개인의 욕심은 전혀 보이지 않고( 부자 엄씨들에게 재산을 기부하게까지 해서 학교를 세움) 오로지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많이 고민했고 최대한 많은 여성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려고 한게 아닌가 싶어요.

  • 18. 포커스를
    '23.1.27 4:32 PM (183.98.xxx.31)

    명문여학교를 만들었다는것보다는 당시의 시대로 돌아가 생각해보면
    사고방식이 그 시대가 무엇이 필요한지를 정확히 보신 것 같아요. 물론 이화학당이 세워지고 나서 20년이 지난 후여서 신식 교육에 대한 열망이 아녀자들에게도 생기기는 했겠지만요. 학교 설립방식이나 교육계획 등등 모든것이 개인의 욕심은 전혀 보이지 않고( 부자 엄씨들에게 재산을 기부하게까지 해서 학교를 세움) 오로지 나라와 민족의 미래를 많이 고민했고 최대한 많은 여성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려고 한게 아닌가 싶어요.

  • 19.
    '23.1.27 4:39 PM (121.140.xxx.182)

    멋진 여성이셨네요.
    깨어있는 의식과 두뇌의 소유자!!!!@!

    근데 애신이가 다닌 학교는 진명이었군요ㅎㅎ

  • 20. ...
    '23.1.27 4:40 PM (220.116.xxx.18)

    사실 궁인이 실무에 강한 사람 아니겠습니까?
    실속없이 명문가 여식이 간택이라는 정치로 왕비가 된 헛똑똑이랑 현재적 시각에서 보자면 비교도 안되죠

    현장 출신 ceo와 낙하산 ceo의 비교쯤 될까요?
    엄귀인은 사업할 줄 아는 사람인 거죠
    명분은 어떻게 해서 왕실 돈을 꺼내올 건가, 고종의 재가를 받는다해도 조정을 어떻게 움직여 사업에 동조하게 할건지, 재정은 어떻게 충원할건지, 교육할 사람은 어떻게 구해서 교육과정을 어떻게 구성할지 등등 현실적으로 일할 줄 아는 사람이었겠죠

    게다가 명성황후가 비명횡사하고 고종과 왕실에 가해지는 압박을 고스란히 지켜봤으니 이 왕실이 오래가지 못할 거란 걸 알았을 거예요

    아마도 명성황후가 보지 못했던, 고종이 제대로 보지 못한 세상의 변화를 먼저 봤을 것 같아요
    그게 그당시에는 하찮게 여겨진 궁인이란 신분 덕분이라고 해야할까요?
    바보같은 명성왕후가 주변국들 사이에서 무슨짓을 하다가 살해 당했는지 너무 잘 지켜봤을 거잖아요
    흥선대원군, 명성왕후, 고종을 둘러싼 암투도 다 지켜봤을 거고요

    미래를 보는 안목, 거기서 내가 할 수 있는 일, 그걸 과감하게 진행시킨 추진력
    이게 오히려 궁인 출신이라 가능했지 싶기도 해요

    아마도 이렇게 똑똑하고 현명한 인물이라 고종이 의지했을 것 같아요

  • 21. ..
    '23.1.27 4:42 PM (222.117.xxx.67)

    저희회사 대표님 와이프가 되게 박색이거든요
    근데 얘기 나눠 보면 매력이 철철 넘쳐요
    지혜롭고 유머까지 사장님이 보면 입이 귀에 걸려요
    평생 함께할 사람이라 소중하다라고 까지 ㅎㅎ
    자녀분들 두명다 서울대 보내서 그런가
    작은회사라 가끔 나오거든요

  • 22. 덕분에
    '23.1.27 4:45 PM (39.7.xxx.131) - 삭제된댓글

    시대를 앞서가신 훌륭한 분을 알게 되었네요.

  • 23. ㅁㅇㅁㅁ
    '23.1.27 4:46 PM (125.178.xxx.53)

    와 굉장히 진취적인 사람이었군요
    뤼스펙

  • 24. 덕분에
    '23.1.27 4:47 PM (218.144.xxx.118)

    좋은 걸 알게 되네요. 영휘원 부근 지나갈때 궁금했었거든요^^
    이런 글이 82의 진수중 하나인듯요.

  • 25. ㅇㅇ
    '23.1.27 4:49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얼굴하나로 부른게 아닙니다
    당시에 감시받는 생활을 하던중
    다른 나인들은 일본눈치보느라 외면할때
    엄비는 두려워않고 왕을돌본사람입니다
    그래서 왕도 의지많이 했구요
    나중 일본 몰래 궁을빠져나올때
    엄비 치마 속에 숨 어 가마타고 나왔다네요
    엄비가 계획해서 일정기간동안 왕처소를 드나들었고
    지키는 순사에게 신용을 얻어서요
    이것만봐도 당시 여장부 입니다

  • 26.
    '23.1.27 4:52 PM (183.98.xxx.31) - 삭제된댓글

    얼굴하나로 부른게 아닙니다
    당시에 감시받는 생활을 하던중
    다른 나인들은 일본눈치보느라 외면할때
    엄비는 두려워않고 왕을돌본사람입니다
    그래서 왕도 의지많이 했구요
    나중 일본 몰래 궁을빠져나올때
    엄비 치마 속에 숨 어 가마타고 나왔다네요


    그러니까 이건 명성황후 시해후 엄황귀비를 다시 궁으로 부른 이후에 생긴 일들이잖아요.
    다시 말하면 40 훌쩍 넘은 후궁 하나일뿐인데도 이럴만한 인물이란걸 고종이
    알았기에 잊지 않고 궁으로 다시 불러서 왕비역할을 시켰고 맡긴 모양이에요.

    명성황후는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무서운 아버지가 연을 맺어주니 부부가 된거였고
    엄황귀비는 고종이 진심으로 사랑한것 같아요. 승은 입어 쫒겨나고 44세대 다시 불러 들어가 아들까지 낳은거 보면 여자로써도 열렬히 사랑을 받은듯 하네요.

  • 27.
    '23.1.27 4:54 PM (183.98.xxx.31)

    얼굴하나로 부른게 아닙니다
    당시에 감시받는 생활을 하던중
    다른 나인들은 일본눈치보느라 외면할때
    엄비는 두려워않고 왕을돌본사람입니다
    그래서 왕도 의지많이 했구요
    나중 일본 몰래 궁을빠져나올때
    엄비 치마 속에 숨 어 가마타고 나왔다네요
    ------------

    그러니까 이건 명성황후 시해후 엄황귀비를 다시 궁으로 부른 이후에 생긴 일들이잖아요.
    다시 말하면 40 훌쩍 넘은 후궁 하나일뿐인데도 이럴만한 인물이란걸 고종이
    알았기에 잊지 않고 궁으로 다시 불러서 왕비역할을 시켰고 맡긴 모양이에요.
    명성황후는 아무것도 모르던 어린 시절 무서운 아버지가 연을 맺어주니 부부가 된거였고
    엄황귀비는 고종이 진심으로 사랑한것 같아요. 승은 입어 쫒겨나고 44세대 다시 불러 들어가 아들까지 낳은거 보면 여자로써도 열렬히 사랑을 받은듯 하네요.
    처음부터 엄황귀비가 고종의 정식 중전이었다고 했다면 조선말기가 좀 달라졌을까요

  • 28.
    '23.1.27 4:58 PM (211.36.xxx.62) - 삭제된댓글

    ㅇㅇ님 말씀하신게 아관파천 그전에 춘생문 사건 실패하고 다시 한번 더 시도한게 아관파천이죠
    지금도 그분 제사때 양정에서 학생들 옵니다

  • 29. 푸르고
    '23.1.27 5:01 PM (118.235.xxx.8)

    좋은 글 감사합니다

  • 30. ...
    '23.1.27 5:05 PM (220.116.xxx.18)

    계비라고 나오는데 계비면 정식 중전 아닌가요?
    이미 너무 늦었지요

    이미 아버지 흥선 대원군부터 고종 멱살을 잡고 아들 앞세워 자기 맘대로 하던 시절부터 고종은 힘 없었고 무능했고요
    아버지랑 부인이 싸워도 그 가운데서 아무것도 못했건 사람이고요
    흥선대원군이 자기맘대로 하고 싶어서 엄귀인처럼 똑똑한 여자를 며느리로 들일 가능성 제로지요

    역사의 가정은 없다지만 명성왕후가 아니었어도 똑똑한 왕비를 간택할 왕실도 아닐거고 고종이 똑똑한 왕비를 감당할 수도 없었을 겁니다

    그나마 엄귀인이 다시 계비가 된 것 자체가 고종이 이도저도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야나 일어난 일이니까요

    제가 고종을 너무 미워해서 말이 좀 험했습니다

  • 31. 윗님
    '23.1.27 5:12 PM (183.98.xxx.31)

    정식중전은 되지 못했대요.
    고종이 어떻게든 중전 자리에 앉히려고 했는데 장희빈 죽고 나서 후궁은 중전이 되지 못 하는 법도때문에 그랬대요. 선조나 영조처럼 10대 어린 여자를 중전으로 앉히는게 수순이었을텐데 고종이 그렇게 하지 않고 엄씨에게 후궁으로써 최고 높은 직책인 귀비 직책을 줬다고 하네요.
    그리고 정식 중전처럼 대했고 본인도 그런 역할을 했다고 하네요.
    아무튼 고종이 열렬히 사랑한듯 합니다.
    신기방기

  • 32. ...
    '23.1.27 5:17 PM (220.116.xxx.18)

    과연 고종이 사랑은 했을까 저는 의문입니다
    그 당시에 엄귀인 아니면 고종이 당장 바로 민비처럼 죽었을텐데 엄귀인 아니면 고종이 뭘 할 수나 있었을까요? 그냥 의지할 수 밖에 없는 존재였고 그게 과연 사랑이라고 봐야할까? 저는 좀 의문입니다
    하긴 그정도나 되니까 엄귀인이 여학교 만든다 할 때 내탕금을 받아낼 수 있었겠네요
    생각할수록 여장부네

    다시 말씀드리지만 전 고종을 미워해서 말이 좀 험했습니다

  • 33. 저도
    '23.1.27 5:19 PM (124.49.xxx.205) - 삭제된댓글

    저도 저 중 한 학교를 다녀서 듣긴 들었어요 영친왕 어머니셨죠

  • 34. 진심으로
    '23.1.27 5:24 PM (183.98.xxx.31)

    사랑한것 같아요. 명성황후 시해 전에도 승은 입은것 부터 시작해서 43세 육체적 사랑을 했으니 44세에 득남을 한거죠. 그리고 결정적으로 중전 자리를 끝까지 비워뒀잖아요. 마음만 먹으면 괜찮은 집안 15살 전후 여자 데려다 왕비 삼을수 있었는데 절대 안하고 엄씨를 계속 중전자리에 앉히려고 한거봐도요.
    이쯤해서 생각나는 영조 66세에 15살짜리랑 혼인한거, 선조 51세에 15살찌랑 혼인해서 다음해부터 딸 아들 줄줄 낳은거 진심 토나올것 같아요. 아무리 그 시절과 지금이 가치관이 다르다고 해도요

  • 35. 흥미진진
    '23.1.27 5:38 PM (58.127.xxx.56)

    고종과 엄황귀비 이야기 너무 흥미롭네요.
    몰랐던 역사까지 이야기 하는
    82정말 소중합니다.

  • 36. ...
    '23.1.27 5:39 PM (220.116.xxx.18)

    중전 자리를 비운게 아니라 간택같은 큰 일을 벌일 수 없을 정도로 고종이, 왕실이 무기력해진 걸로 봐야죠
    영조가 꽃띠 중전을 새로 맞았던 시절하고 비교하시면 안되죠

    중전을 간택하는 건 고도의 정치행위인데 일본이 그걸 냅둘까요?
    이미 조정관료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약화된 왕권에 언감생심 왕비 간택이요?
    그정도 왕권이 셌으면 엄귀인이 중전으로 밀어붙였겠죠
    몇백년 전 숙종 때 장희빈때 생긴 법이 뭐라고 궁중에서 정비가 살해당하는 시절에 무슨 위력이 있겠어요?
    그냥 명분일 뿐
    숙종이 만든 법, 고종이 바꾸지 못한다는 건 명분 싸움에서 진거죠
    심지어 새 중전도 못 뽑고...
    왕권이 그정도라도 남았으면 고종도 십대 중전 뽑았을 걸요?

    고종은 새 중전도 엄귀인도 정식 중전에 올릴 힘조차 없는 무능함이 또 거기 보이는 거죠

    원글님은 사랑이라 생각하고 싶겠지만 저는 좀 생각이 달라서 죄송

  • 37. ㅎㅎ
    '23.1.27 5:49 PM (221.164.xxx.72) - 삭제된댓글

    19~20세기초 남아있는 자료들보면 그당시 조선인들 비율이나 인물이ㅠ
    진짜 대궐에 궁녀들이 수백이면 뭐할거야? 다들 눌린 술지게미같이 느껴졌을듯^^;

  • 38. 그런데
    '23.1.27 5:58 PM (223.38.xxx.101)

    윗님.
    고종이 환갑에 또 다른 젊은 후궁에게서 덕혜옹주를 얻어요. 근데 그 후궁사진 보면 상당히 미인이에요. 지금 관점으로 봐도요.
    그러니 고종도 여자 인물 보는 눈이 낮지 않은건데 아무리 봐도 엄씨는 외모를 초월한 찐사랑을 한것 같아요. 육체적 사랑까지 포함해서요

  • 39. 정말로
    '23.1.27 6:00 PM (125.134.xxx.134)

    머리가 좋은 여성이였군요. 진취적이고 추진력이 센 성품까지 요즘 시대에 태어나도 엄청난 사업가로 성공했을듯 합니다.
    저는 왕이라면 무조건 순종하기만 하는 만만한 여자나 얼굴만 이쁜 후궁만 좋아하는줄 알았어요
    그렇지가 않군요. 덕분에 흥미로운 이야기 알고가요. 감사해요

  • 40. 파란들꽃
    '23.1.27 6:14 PM (218.153.xxx.158)

    흥미롭네요 덕혜옹주낳은 후궁 얼굴 궁금해요

  • 41. 얼굴을
    '23.1.27 6:27 PM (39.7.xxx.74)

    왕비와 후궁들 얼굴을 모르니 미인의 기준이었는지 아닌지도 알수 없겠어요. 장희빈의 얼굴이. 전인화나 김태희나 정선경얼굴은 아니었을테니….

  • 42.
    '23.1.27 6:32 PM (49.164.xxx.30)

    원글님 똑똑하시다ㅎㅎ
    재밌게 잘읽었어요~글을 잘쓰셔서 쉽게 읽히네요

  • 43. ㅇㅇ
    '23.1.27 6:37 PM (222.97.xxx.75) - 삭제된댓글

    저도 사랑보다는
    그나마 내옆에있는 믿고 의지하는 ..이정도 였을듯
    구한말 아니였으면 젊고 이쁜 또다른 부인이나후궁
    수두룩 했을겁니다

  • 44. 덕혜옹주생모
    '23.1.27 7:05 PM (223.38.xxx.143)

    복녕당 양씨. 엄황귀비보다 훨 어리고 미인입니다.
    https://www.wikiwand.com/ko/%EA%B7%80%EC%9D%B8_%EC%96%91%EC%94%A8

  • 45. 오늘의
    '23.1.27 7:06 PM (223.38.xxx.143)

    주인공 엄황귀비님 모습

    https://naver.me/xQObdISt

  • 46. ...
    '23.1.27 7:18 PM (106.101.xxx.124)

    엄귀인이 찐사랑이라면 딴 후궁한테서 또 딸을 얻었을리가
    그렇게 환갑에 얻은 딸 지켜주지도 못할 양반이

    내가 이래서 고종한테 좋은 소리가 안나온 다니까요

    그때가 어떤 시절인데 환갑에 얻은 딸에 정신 못차릴 군주가 제정신인가요?

  • 47. 하하
    '23.1.27 7:57 PM (59.6.xxx.114)

    흥미롭게 읽엇네요.
    근디... 엄황귀비 그닥 박색 아닌데요
    평범해요 솔직히 저런 비율 저런 얼굴 길거리에 지금도 많아요 우리ㅜ대부분 저런 모습이에요

  • 48. 지금
    '23.1.27 8:15 PM (223.38.xxx.201)

    찾아보니 엄씨 사망후 들인 후궁에게서 덕혜옹주를 얻은걸로 검색되네요

  • 49. 엄훠나
    '23.1.27 8:17 PM (211.36.xxx.179)

    우리 사장님 부인분 같아요. 엄청 똑부러지고 못하는거 없으세요. 여장부같은 스탈이시죠.

  • 50.
    '23.1.27 11:45 PM (118.32.xxx.104)

    덕분에 멋진분을 알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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