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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동안 잘 살았다는 말 듣고 싶어요

...... 조회수 : 5,420
작성일 : 2023-01-23 23:39:54
부모의 방임, 학대 속에서 힘겹게 살아왔어요.
그 지옥같은 둥지에서 벗어나고 싶어 나 좋다는 남자와 결혼해서 탈출했죠.

결혼해서 맞벌이하면서 90%를 저축했어요.

아이도 일부러 늦게 낳았어요.
좀 자리 잡히면 낳자해서요.

현재 아이 둘은 다 커서 각자 사회 구성원으로 살아가고 있고요.
저는 서울에 대출없이 아파트 한 채가 있어요.

자랑 아니고요.
그동안 제가 흘려왔던 땀과 피눈물, 자식들을 다 키운거에 대한 보상을 받고 싶은데요.
그 보상이라는게 그동안 열심히 살았다, 잘 살았다는 말을 듣는건데 해줄 수 있는 사람이 없네요.

그래서 여기에 써봐요.
일기장에 써봤자 리플은 없으니까요.



IP : 180.156.xxx.48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동안
    '23.1.23 11:40 PM (118.235.xxx.130)

    참 잘 살았어요. 고생했어요. 토닥토닥...

  • 2. ....
    '23.1.23 11:41 PM (115.136.xxx.13) - 삭제된댓글

    제가 감히 칭찬해 드릴 수 있는지 조심스럽지만
    칭찬해드립니다.

    잘 사셨어요.
    더욱 더 행복하세요.

    이제 행복만 남았어요

  • 3. ......
    '23.1.23 11:42 PM (180.156.xxx.48)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눈물이 나네요.
    오늘은 그냥 펑펑 울고 싶어요.

  • 4. 어머
    '23.1.23 11:42 PM (1.243.xxx.100)

    너무 잘 살아오셨어요. 힘내세요.
    앞으로도 잘 살아가실 거예요.

  • 5. 저도
    '23.1.23 11:43 PM (170.99.xxx.117)

    안아드리고 싶어서 로긴했어요.

    너무 잘해오셨네요. 수고하셨어요.
    원글님 마음안에 있는 아이에게 얘기해주세요. 너무 잘해왔다고.
    앞으로 계속 행복하세요.

  • 6. 저도
    '23.1.23 11:43 PM (61.99.xxx.54)

    너무너무너무 잘살아오셨습니다
    하늘도알고 땅도알고 알고계세요
    너무잘했다 칭찬스티커 100만개 드릴게요
    앞으로도 꽃길만 평탄한길만 걸으시길
    기도합니다♡

  • 7. ......
    '23.1.23 11:44 PM (180.156.xxx.48)

    수십년간 맺혀왔던 한을 여기서 이렇게 푸는걸까요.
    응어리가 풀어지는 느낌이 들어요.
    정말 감사합니다.

  • 8. 안아드릴께요
    '23.1.23 11:47 PM (221.140.xxx.139)

    잘 살았다는 말을 듣고 싶으시다는 말씀이
    왠지 짠하게 느껴져서 울컥했어요.

    힘드셨겠어요. 고생 많으셨습니다.
    건강 잘 챙기시고 누구보다 원글님 스스로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이제 조금은 편안하게 사시길.

  • 9. 그동안
    '23.1.23 11:48 PM (112.145.xxx.195)

    부모의 방임과 학대 얼마나 힘드셨을지....
    감히 옆에 계시다면 어깨안고 토닥토닥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중에 결혼해서 아이들 잘 키우고 수입의 90%저축하며 열심히 잘 사셨습니다.
    앞으로의 삶은 꽃길만 걷고 즐거운 일만 하며 사시길 바랍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슬퍼하거나 힘들어하지말고 힘 내세요.

  • 10. 얼마나
    '23.1.23 11:54 PM (112.152.xxx.66)

    얼마나 애쓰면서 사셨을지ㅠ
    중간중간 서러웠을듯 합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어요
    토닥토닥 해드립니다

  • 11.
    '23.1.23 11:56 PM (116.121.xxx.223)

    님에게 자부심을 가지셔도 되어요.
    잘 사셨어요.훌륭해요.
    오늘 웃으며 주무세요.
    어제는 지나갔어요.
    이제는 좋은일들만 남았습니다.

  • 12. 님이 스스로
    '23.1.23 11:56 PM (124.53.xxx.169)

    잘 살아왔다고 느끼면 잘 살아 온겁니다.
    남들 평가가 뭐그리 중요한가요.

  • 13. 검색
    '23.1.23 11:57 PM (124.54.xxx.73)

    그동안 정말 잘살아오셨어요
    훌륭합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실겁니다
    성공한 인생입니다

  • 14. .....
    '23.1.23 11:57 PM (180.156.xxx.48)

    인정 받지 못해 생기는 욕구 불만은 평생 가네요.

    제가 여기 이렇게 글 쓰고...
    정성스런 댓글에 이렇게까지 감동하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우 진짜... 심장이 녹아내리네요.


    아이들에게 잘했다 칭찬해주고 많이 안아주세요....

  • 15. ㅇㅇ
    '23.1.23 11:59 PM (123.111.xxx.211)

    수고하셨어요
    본 받고 싶네요
    앞으로는 조금씩이라도 여유가지고 누리고 사셨으면 좋겠네요

  • 16. 12
    '23.1.24 12:01 AM (39.7.xxx.2)

    훌륭하십니다.
    글만 읽어도 얼마나 열심히 살아 오셨는지 짐작이 됩니다. 좋은 일 많으실 거에요.
    당신 멋진 여자입니다. !!!!!!!

  • 17. ..
    '23.1.24 12:04 AM (106.101.xxx.126)

    세상에 진짜진짜 잘 사셨어요.
    건강만 챙기고 사셔요.
    이렇게 애쓰고 힘드셨는데
    이제 조금씩 내려놓으시고 즐겁게 즐겁게 사십시요.
    아무나 할수 없는 일들입니다.
    많이 힘드셨겠지만 지금은 뿌듯하시죠?

  • 18. 그 동안의
    '23.1.24 12:08 AM (14.33.xxx.54) - 삭제된댓글

    삶을 어찌 짐작이나 할까마는
    열심히 살아오셨고 잘 살아내셨으니 이제 평안이 함께 하시기를 바랍니다

  • 19. ....
    '23.1.24 12:12 AM (218.51.xxx.95)

    정말 대단하십니다.
    자수성가 말이 쉽지
    아무 도움 없이 내 힘으로만 이루는 거
    정말 힘든데 님은 그걸 해내셨네요.
    앞으로도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 20. 이젠
    '23.1.24 12:13 AM (121.145.xxx.32)

    꽃길만 걸으세요.
    지난시간은 잊으시고
    날마다 웃는일만 생기시길 진심 기원합니다.

  • 21. 오늘로
    '23.1.24 12:16 AM (210.2.xxx.179)

    인정욕구 결핍은 졸업하시구요.


    이제 스스로의 삶을 살아가세요.


    내 삶을 살아가는데 남의 평가는 중요하지 않아요.

  • 22. 자랑스러운 원글님
    '23.1.24 12:18 AM (112.169.xxx.47)

    원글님
    글만 읽어도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대단하신 원글님
    힘든시절 다 잊으시고 기쁨만 누리시길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훌륭하세요
    축하드려요
    앞으로도 꽃길만 끝없이 펼쳐지도록 기원합니다

  • 23. ......
    '23.1.24 12:18 AM (180.156.xxx.48)

    댓글 주신 모든 분들께 고개 숙여 감사드려요.
    이렇게 칭찬 받아보긴 첨이라...
    오늘 잠도 안올것 같아요.

  • 24. 칭찬
    '23.1.24 12:24 AM (14.32.xxx.16)

    행복 하세요.
    잘 사셨습니다.
    그만큼 사는게 어려워서 이루지 못하죠~
    앞으로는 잘해주는 사람만 곁에 두세요.

  • 25. ...
    '23.1.24 12:26 A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고통스러운 환경에서 제대로 된 보살핌없이 혼자힘으로 그동안 이뤄내신것들 정말 대단하시고 고생 많으셨어요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보다 더 님이 훌륭한 점은 지난 과거에 파묻혀 분노속에 살지 않는다는 점 같아요
    님은 이렇게 스스로를 칭찬하고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 남에게 도움을 청할정도로 용기있고 멋진분이세요
    그리고 아이들 칭찬 많이 해주라는 당부의 글도 감사해요
    저도 내일 아이한테 잔소리 좀 할까 고민중이었는데 대신 칭찬을 해주기로 마음 바꿨습니다

  • 26. 고생하셨어요
    '23.1.24 12:36 AM (116.33.xxx.75)

    열심히 사셨어 고생하셨어요
    진심으로 박수를 보냅니다~~

  • 27. ....
    '23.1.24 12:45 AM (180.156.xxx.48)

    아이는 엄마가 잔소리 대신 칭찬으로 대신 하는거 다 알아요.
    엄마가 나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느끼게 되죠.
    서로 윈윈이라고 생각해요. ^^

    우리 82동지... 정말 너무 감사해서 어떡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얼굴 보고 맥주 한 잔 하고 싶어요.

  • 28. ....
    '23.1.24 12:48 AM (119.202.xxx.59)

    장하세요
    기톡하세요
    제가부끄럽네요

  • 29. ...
    '23.1.24 12:51 AM (222.239.xxx.66)

    20대의 원글님, 30대, 40대, 50대의 님 모두 열심히 잘사셨습니다
    무엇보다 안좋은환경에서도 나쁜길빠지지않고 꿋꿋하게 의지로 이겨내신 10대의 원글님에게
    가장 박수를 쳐드리고싶습니다 짝짝짝
    앞으로 가족들 건강하시고 늘평온하시길..

  • 30. 어머
    '23.1.24 12:55 AM (174.206.xxx.55)

    제가 왜 눈물이 날까요...
    정말 정말 수고하셨어요.
    앞으로는 평안하게 누리면서 사실 바래요.
    정말 잘 사셨습니다^^

  • 31. 유지니맘
    '23.1.24 1:02 AM (219.248.xxx.175)

    그동안 열심히 잘 살아오셨습니다
    앞으로 꽃길만 걸으시길 바랍니다
    꼭 안아 드려요

  • 32. ......
    '23.1.24 1:03 AM (180.156.xxx.48)

    10대를 언급해주신 님... 너무 예리하십니다.
    제 인생의 방향을 좌우한게 10대의 선택이었거든요.

    저는 하나님을 의지했어요.
    하나님이 나를 보고 계신다 생각하니 나쁜 길로 빠질수가 없었고요.
    노력하면, 적어도 노력한만큼 정당한 결과가 나오게 해달라고 기도했었어요.
    그 기도가 응답 받았다고 생각해요.

  • 33. ..
    '23.1.24 1:21 AM (116.88.xxx.38)

    훌륭하세요 원글님.
    응원이 필요하실 때 언제든 글 올려주세요.

  • 34. 침찬
    '23.1.24 5:17 AM (114.203.xxx.145)

    토닥토닥.
    그동안 수고하셨어요.
    제가 그 상황이어서 더 잘 알지요.
    칭찬합니다.

  • 35. 원글님
    '23.1.24 5:40 AM (2.103.xxx.72)

    수고하셨어요 ~ 이제껏 열심히 잘 살아줘서 제가 고맙네요. 정말 잘하셨어요. 아이들 다 키우고 이제 원글님이 하고 싶은 일도 하시면서 행복하게 사세요 ^^

  • 36. 잘 사셨습니다
    '23.1.24 6:22 AM (89.217.xxx.171)

    고생 하셨네요!!
    금수저는 금스저대로 왕관을 쓴 자는 그 무게를 견뎌야 하는...누구나 다 나름의 힘듬이 있을거지만
    그래도 살아 보니 금수저 아니더라도 일단 육신 건강하고 부모 사랑 받으며 부모 지지 받으며 크코 살아 왔다면 참 복 받은 분들 같아요.
    저도 내일은 깨지 말았으면 하는 나날들의 어린시절을 보내서 참 잘 알아요
    그 어둠 아픔 맘에서 몰아내며 열심히 당당히 살아 가는 게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네, 나 이만하면 대단하다 너무 잘 해냈다 자부심 갖으세요!!! ^^,,

  • 37. 세상에
    '23.1.24 12:17 PM (116.122.xxx.232)

    너무 대단하세요.
    그러기 쉽지 않은데..
    이제 님을 스스로 맘껏 칭찬하고
    보상하고 귀하게 대하면서
    신나게 사시길!

  • 38. ㄹ ㄹ
    '23.1.24 1:13 PM (175.113.xxx.129)

    말 안해도 가족이 알거에요
    앞으로 꽃길만 걸으세요~

  • 39. ......
    '23.1.24 4:29 PM (180.156.xxx.48)

    감사합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덧글 달아주신 분들 새해에 복 많이많이 받으실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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