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갈때 아이도 추레하게 입혀야 할까요? ㅜ

곰고미 조회수 : 7,258
작성일 : 2023-01-22 17:16:12
제가 패션에 관심도 많고 옷도 잘 입는 편입니다.
그런데 시댁갈때는 최대한 깔끔하면서 안 튀게 입어요.
좋은 가방 좋은 옷도 안 입고요.
손목 시계도 풀르고 가요.
시댁보다 친정이 잘 사는거 식구들 다 알고 있고 형님 눈치도 보이고 저도 그게 마음이 편해서 그렇게 입고 가요.
그런데 제가 쇼핑을 좋아하고 옷 고르는 안목이 좀 있어서, 수입 브랜드 제품도 구대로 싸게 구입하거나 최저가로 잘 사 입고, 보세도 재질 좋은 걸로 골라 입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부잣집? 딸이니 좋은것만 입고 다니는 줄 아세요. 실은 아이 교육비로 그렇게 비싼거 잘 못 사 입는데, 제가 옷을 좋아하다보니 그렇게 보이나봐요.

딸 아이는 예쁘게 입히고 싶은게 엄마 마음인지라 금세 자라는 아이 비싼거는 아우터 정도만 일이년에 한두벌 사입히고 이너는 색깔 맞춰 저렴한걸로 예쁘게 입히고 가요.
그러면 시댁 어른들이 예쁘다 해주시고 남편도 어깨 으쓱하는데 시어머니가 아주버님 딸 (손녀) 앞에서 '아이고 너도 이런거 하나 해줘야 하는데' 이 얘기를 꼭 하세요.
오늘은 이월상품 기모 원피스에 에코퍼 목도리 에코퍼 코트만 입혔는데 오늘도 그러시네요.
다행히 그 큰 손녀가 '제 것도 예뻐요' 하는데 듣는 저는 이게 처음이 아닌지라 솔직히 듣기 거북하더라고요.
제 아이 네임목걸이도 제가 직접 디자인해서 주문제작했는데, 시어머니가 이너 안에 목걸이 한 건 언제 또 보셨는지 큰 손녀도 이거 해줘야겠다고 제 남편 통해 구입처를 물으시더라구요. 저는 옷도 다 제가 가격 비교하고 세일 들어가기 기다렸다가 사는데, 시어머니는 제가 뭐 입히고 가기만 하면 당신이 나서셔 저러시니, 이제 그냥 나도 추레하게 입혀야 하나 싶어요.
형님은 옷이랑 멋 부리는데 별 관심 없는 분인데 항상 어머니가 나서서 저러시니 짜증나요. 솔직한 마음으로는 작은 손녀것도 사주시던가 그런것도 아니면서 맨날 아이가 입고 간거 콕 찍어 말하면서 큰 손녀도 사줘야겠다 이러시는데 스트레스 받아요.
한창 어릴 때라 싸구려 사 입혀도 태가 나니 아이 예쁜 옷 입히고 싶은데, 그러거나 말거나 해야 할까요?
IP : 223.38.xxx.10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2 5:21 PM (124.53.xxx.169)

    과할 필요도 없지만 일부러 남루하게 까지 할 필요 있나요?
    여행갈때 편한 복장 하잖아요.
    활동하기 편한옷으로 입히고 어른께 세배할때 입을 단정한 여벌 옷 준비해 가면 좋겠죠.

  • 2. ....
    '23.1.22 5:23 PM (222.236.xxx.19)

    추레하게 입고 할아버지 할머니 만나러 가는 아이들도 없을것 같아요...보통은 편안한 옷차림으로 가죠

  • 3. ...
    '23.1.22 5:23 PM (211.104.xxx.198) - 삭제된댓글

    그렇게 눈에 불을켜고 지켜보는게 느껴지고 불편하시면 추레까진 아니어도 심플 무난하게 입히세요
    그런분들은 추레해도 돈 번거 다 뭐하냐 친정에 쓰냐며 한마디 하실분들입니다

  • 4. 더도말고
    '23.1.22 5:25 PM (1.235.xxx.108)

    튀지않게 입히시면 된다고 생각해요

  • 5. 그냥
    '23.1.22 5:25 PM (1.222.xxx.103)

    무난하게 입혀요.

  • 6. 저같음
    '23.1.22 5:27 PM (211.49.xxx.99)

    큰집 조카도 하나 사줄듯요
    형님은 그런거에 관심없다면서요.

  • 7. ....
    '23.1.22 5:28 PM (118.235.xxx.90)

    그러면 어머니가 좀 사주세요.라고 자식들이 한소리 해야해요.
    옷하나 사주는거 없으면서
    왜 옷가지고 비교질이래요.

  • 8. ...
    '23.1.22 5:28 PM (220.122.xxx.137)

    그게 제가 고딩 아들 둘 맘인데 조금 이해돼요.
    뭐라도(어떤 사안이든) 한 녀석이 좀 떨어지고 부족하면 급불쌍,측은한 맘이 들어요. 지금 한 아이가 키가 큰편인데 보통 키 아들 보니 안타깝고, 키 큰 아이가 성적이 좀 안 좋으니 또 안타깝고 그러네요.
    둘을 절대 비교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또래를 보고 그런 생각이 들죠.
    아마 큰 손녀는 엄마가 안 꾸며주니 안쓰러워 그런거예요. 동서(형님)의 무심함이 안타까운거죠. 아마 형님이 기분 안 좋을겁니다.

  • 9. ㅇㅇ
    '23.1.22 5:29 PM (211.196.xxx.99)

    아이고 노인네 때문에 아이를 왜 일부러 추레하게 입혀요
    원글님이 패션센스 있다니 아주버님딸 입은 옷에서 칭찬할 만한 구석 찾아내서 마구 칭찬해 주세요.
    원글님 아이만 칭찬 받고 주목받는 게 불편한 것 같으니 비슷하게 관심 가져주면 됩니다.

  • 10. ker
    '23.1.22 5:29 PM (180.69.xxx.74)

    귀 막고 못들은척 두세요

  • 11. 그러면
    '23.1.22 5:44 PM (211.250.xxx.112)

    일부러 추레하게 입히고 가실만 하네요. 저라도 짜증날거 같아요.

  • 12. 대구맘
    '23.1.22 5:50 PM (211.112.xxx.161)

    그러게요 시어른이 참 그러하네요 한귀로 듣고 흘리세요 그리드고 대충입혀서 가세요 트레이닝복차람로

  • 13. 초승달님
    '23.1.22 5:58 PM (121.141.xxx.41)

    시어머니께서 말만 하시고 안사주시는거예요?
    왠지 그런것 같아서요.만약
    그렇다면 양쪽다 불편하게 만드는 건데 어르신께서 왜그러신대요?=.=
    큰손녀가 매번 얼마나 기분 나쁘겠어요..

  • 14.
    '23.1.22 6:13 PM (112.214.xxx.243) - 삭제된댓글

    근데 그게요 원글님 들으라고 하는 얘기가 아니라 큰며느리 들으라고 하는 얘기에요
    형님은 듣고도 아랑곳하지 않는 성격이고요

  • 15. ㅁㅇㅁㅁ
    '23.1.22 6:18 PM (125.178.xxx.53)

    큰손녀도 너무 싫어하겠네요
    아이가 야무진데요.
    제것도 예뻐요!라고 할줄알다니

  • 16.
    '23.1.22 6:23 PM (208.127.xxx.220)

    글만 읽어도 너무 불편하네요
    어머니가 사주세요 이거 얼마 안해요~
    라고 해보세요 진짜 사주나…

  • 17. ..
    '23.1.22 6:26 PM (1.102.xxx.46)

    그냥 그런가보다 하세요.
    큰손녀가 부러워하니 안쓰러워 그러나보죠.
    좋은 정보는 시댁 가족 단톡방에 알려줘요.
    사고 말고는 시모랑 형님이 결정하시게요.

  • 18. ...
    '23.1.22 6:42 PM (125.247.xxx.159) - 삭제된댓글

    안타까워서 아무 생각없이 그냥 나오는 말일 듯한데 듣는 큰 조카도 형님도 글쓴님도 마음 불편하게 만드시네요. 다음부터는 oo이 앞에서 그런 말씀 마세요~ 하고 넌지시 말씀드려보세요.

  • 19. 자존감
    '23.1.22 8:10 PM (58.120.xxx.107)

    큰손녀도 너무 싫어하겠네요
    아이가 야무진데요.
    제것도 예뻐요!라고 할줄알다니 xxx2222

    노인네가 참 주책이시네요.
    진짜 사줄 맘은 없고 원글님에게 원글님아이 사줄때 같이 사주라고ㅠ압박 하는 것 같은데요. 저 같으면 할려다가도 안하겠어요

  • 20. 무시가
    '23.1.22 8:33 PM (197.210.xxx.233)

    답이죠
    왜 님이 스트레스를 ???
    스트레스 받을 사람은 절대 님이 아니라 윗 형님이에요

    나중에 애 한테 상처 될테고 미안하니 그런 지적 말라고 시엄니께 따로 말하세요

  • 21. 큰형님
    '23.1.22 9:46 PM (125.182.xxx.128)

    지못미.뫙짜증 나겠어요.그 조카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92072 외로운 어버이들을 위하여 오늘은좋은날.. 13:11:33 71
1592071 어머~ 잊고 있었어요. 1 깜박 13:09:52 153
1592070 은행 예금 많이 하시는 분들이요 3 대면 13:09:27 158
1592069 소나기 오네요 1 .... 13:08:19 151
1592068 비염은 없는데.. 2 콧물 13:06:25 79
1592067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천억대 배상 가능성 2 .. 13:05:33 447
1592066 돈이 흘러넘치는데 왜 가난해질까? 흘러넘친 돈이 향하는 곳 4 ebs 13:04:12 257
1592065 캘리그라피 독학 가능한가요~~? ㄷㄴㄱ 13:02:16 76
1592064 선재) 궁금한게 23년의 솔이는 7 ㅇㅇ 12:55:34 368
1592063 헨리코튼 60대가 입기에 사이즈.. 알려주세요. 1 12:51:39 187
1592062 원룸 5평 정도되는 방에서 매일 물건을 찾아요...... 6 ..... 12:51:01 357
1592061 유니버스클럽 방금 가입했는데 지마켓... 2 유니버스클럽.. 12:49:14 352
1592060 시어머니 병수발 집으로 모시는거 20 남의편 12:45:31 1,270
1592059 그게 전 어렵더라고요 5 며느리 12:43:11 478
1592058 KT집인터넷+TV 쓰는데 계속 유지할지, 아님 갈아탈까요? 6 ... 12:42:26 208
1592057 제가 50대 후반인데... 대학시절 커피숍에서 마셨던 커피가 그.. 12 커피 12:39:59 1,092
1592056 a사업장이 폐솨돼 동계열 b로 입사권유했으나 거절하고 실업급여 .. 4 휴업 12:38:22 421
1592055 양정아 보니 나이들어도 미모는 무기네요 13 .. 12:33:34 1,794
1592054 싱크대 뚫는 세정제? 추천해 주세요. 6 궁금 12:32:43 225
1592053 초등때 영어원서 필사한 효과가 내신에 도움되는 걸까요. 5 필사 12:32:21 430
1592052 12시30분 양언니의 법규 ㅡ 수능만점 의대생이 여친살해 / 변.. 1 같이볼래요 .. 12:30:15 924
1592051 남편의 이런태도 뭐죠… 20 어리둥절 12:23:19 1,515
1592050 내가 20대일때 그때랑 너무 다른 상황 8 50넘어서 12:22:52 807
1592049 강남 80대 살인사건은 피해자가 며느리라는 말이... 9 12:20:06 2,451
1592048 남자들은 어버이날 처가댁 전화 고민하나요? 7 ㅋㅋ 12:18:36 6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