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아줌마인데요.
젊은날 모든에너지를 남편과 아들들에게 쏟았는데
갱년기오니 정말 몸이아파도 너무 아프네요.
영양제와 운동으로 간신히버티구 있는데
집안일 아니 일도아니예요.예를들면 세탁물 자기 옷장에 넣으라해도 개어놓으면 일주일도 더가구 보다못해 제가 넣지요.이건 하나의예구 못되먹기가 어디다 말도 못해요. 안되겠다싶어 제가 아침9시에서오후7시까지
말도안하구 도서관을가요.하루종일 책읽다 들어가지요. 한달째인데도 아무도관심도없구 오로지 저녁밥 달라와 자기들 불편안하면 물어도안보니 저는 너무도좋아요.한달동안 70권정도 책을 봤는데 집중하면서 책보니좋구 점심도 맨날 사먹으니 좋아요.
그런데두 몸은 맨날 더아프구...
삶의 질이 너무 너무 떨어지네요.
미리준비못하구 내몸 안아끼구 가족들만 돌본게
너무 후회되네요.40이신분들 몸아껴서 갱년기때
힘들지들마세요. 생각보다 안아픈데없구 아파도 너무 아파요. 애기낳는건 정말껌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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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증상중에 남편.자식 보기싫은것두있나요?
푸른바다 조회수 : 1,590
작성일 : 2023-01-20 19:08:19
IP : 223.62.xxx.18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23.1.20 8:04 PM (119.149.xxx.248) - 삭제된댓글갱년기 증상에 아프고 게다가 남편 자식이 밉게 행동하니 꼴보기 싫어지는거죠
2. 네
'23.1.20 10:22 PM (110.12.xxx.40)그렇더군요
조절이 안될 정도의 분노가 폭발할 것 같고 입에서
생전 듣도보도 못한 욕이 터져 나올 것 같아 그대로
뛰쳐나와 차 안에서 혼자 엉엉 울었어요
그러고는 여성 호르몬 처방 받아 먹고 있어요
부작용 알고는 있지만 저에게 생길지 안생길지 모르는
확률의 문제로 당장의 폭발적인 감정이 더 힘들었어요
복용 후 아주 예전의 저로 돌아간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조절 안되는 정도는 아니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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