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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뜻밖의 재능발견 너무 신나요

오우 조회수 : 6,387
작성일 : 2023-01-19 15:49:06
평생 운동과 담쌓고 살았어요
공도 무섭고 물도 무섭고 그냥 몸으로 하는 건 다 두렵고 자신없었거든요
달리기는 늘 반에서 꼴찌이고
피구라도 하면 막 두통에 소화불량 오는 스타일 아세요?
그런데 우연히 주민센터에서 다이어트 댄스를 등록했는데 세상에 드뎌 제가 뒤늦게 취미를 찾았어요
어느 정도냐면 운동 가는 날은 너무 신나서 아침에 눈뜨면서 웃음이 나요
1시간 동안 땀한바가지 흘리고 나면 얼마나 뿌듯한지
살도 아주 조금 빠졌는데 이건 뭐 살이 문제가 아니네요
그냥 너무 너무 재밌다는 거죠

그리고 여기서부턴 어디가서 절대 말 못하는 비밀인데요
제가 생각보다 완전 몸치는 아니었나봐요
저 아직 초보인데 왜 잘 따라해요? 헐
몇년씩 하신 고수분들이 따로 계시니까 논외로 하고
못추는 사람중에선 제가 제일 잘 추는 것 같아요 ㅋㅋ
뜻밖의 재능 발견이라니
역시 사람은 평생 배워야 하나봐요
둠짓둠짓 오늘도 신나게 추러갑니다


IP : 223.38.xxx.209
2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0
    '23.1.19 3:51 PM (121.190.xxx.178)

    못추는 사람중에선 제가 제일 잘 추는 것 같아요///
    저도 이기분 알아요 ㅋㅋ

  • 2. ...
    '23.1.19 3:52 PM (106.247.xxx.105)

    ㅋㅋㅋㅋㅋ 잼나요~
    재능발견 축하드려용~~~~

  • 3.
    '23.1.19 3:52 PM (220.117.xxx.26)

    글도 신나게 잘쓰시네요
    재능 추가로 발견이요
    활기차고 좋네요

  • 4. ㅇㅇ
    '23.1.19 3:53 PM (175.207.xxx.116)

    와우 좋으시겠어요 저까지 신나네요

    저도 최근에 처음으로 운동을 등록했어요
    그래서 매주 봉사 가는 시간을 변경했어요
    운동 등록해서 시간 변경한다고 알렸더니
    봉사단체에서 제가 과연 무슨 운동을 등록했을지
    자기들끼리 내기를 했대요
    근데 다들 댄스는 절대 선택안했을 거라고 ㅎ

    날 너무 잘 아신다고 했어요ㅎㅎ

  • 5. ㅇㅎ
    '23.1.19 3:53 PM (58.234.xxx.21)

    저도 다이어트 댄스 하고 싶네요 ㅋ

  • 6. ㅇㅇㅇ
    '23.1.19 3:55 PM (119.67.xxx.6) - 삭제된댓글

    알죠 알죠 그 설렘~
    저도 애 낳고 살 뺄 목적으로 다녔던 문화센터 댄스강습
    뒤늦게 재능은 몰라도 적성을 발견하고 푸욱 빠져 살았었죠ㅎㅎ
    한땐 센터 앞으로 이사 가서 월화수목급 다니고 싶었을 정도로

  • 7. ㅇㅇㅇ
    '23.1.19 3:56 PM (119.67.xxx.6)

    알죠 알죠 그 설렘~
    저도 애 낳고 살 뺄 목적으로 다녔던 문화센터 댄스강습
    뒤늦게 재능은 몰라도 적성을 발견하고 푸욱 빠져 살았었죠ㅎㅎ
    한땐 센터 앞으로 이사 가서 월화수목금 다니고 싶었을 정도로

  • 8. ...
    '23.1.19 4:02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식으로 수영 초급반 신동 소리 들었던 사람입니다
    숨은 재능이 물 속에서 폭발한거죠
    중급반 가서 중퇴햇지만

  • 9. ..
    '23.1.19 4:02 PM (211.206.xxx.191)

    와 부러워요.
    다어어트 댄스 우리동네도 있나 찾아 봐야겠어요.

  • 10. ...
    '23.1.19 4:02 PM (14.52.xxx.22)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식으로 수영 초급반 신동 소리 들었던 사람입니다
    숨은 재능이 물 속에서 폭발한거죠
    하루 두 번 간 적도 있어요
    중급반 가서 중퇴햇지만 ㅋ

  • 11. 흐흐
    '23.1.19 4:03 PM (61.109.xxx.211)

    둠칫 둠칫~~
    저한테까지 흥이 느껴져요
    원글님 엄청 신나셨네요

  • 12. ,,
    '23.1.19 4:08 PM (203.237.xxx.73)

    제 친구가 쓴 글인줄 알았어요. 운동 완전 잼병,,달리기 100미터 25초 안에 들어온 적이 없는,아인데,
    체중이 폐경 오면서 급격히 늘어, 당뇨 초기,,그래서 생애 처음,,아파트 관리사무소에서 하는
    요일마다 프로그램이 다른 운동을 시작,,,원글님처럼 다이어트 댄스는 아니고, 다이어트 복싱 ?
    이걸 하다가,,트로트 음악에 맞춰서 모든 복싱 동작을 한데요. 음악이 자기 취향이 아니라고 불만이더니.
    지금 15키로 빼고 신났어요. ㅋㅋ코치님이 복싱체질이라고 했데요. 아..제 친구 초딩때부터 친구인데,
    완전 반전인생 따로 없네요. 다이어트 라는 이름붙이고, 발레, 댄스, 복싱,,진짜 무한 하네요.ㅎㅎ

  • 13. 일단
    '23.1.19 4:16 PM (121.137.xxx.231)

    그런 프로그램에 등록했다는 거 자체가 대단하신 거에요.
    저는 춤추는거 싫어하고 못해서
    그런 프로그램은 등록할 생각도 안했을 거에요.ㅋㅋ

  • 14. ㅇㄹ
    '23.1.19 4:18 PM (211.184.xxx.199)

    저도 그래요
    진짜 몸으로 하는 거 다 못하는데
    심지어 운전까지도ㅠㅠ
    에어로빅은 엄청 잘 따라해요
    모든 동작을 제일 빨리 외워요 ㅋㅋ

  • 15. ...
    '23.1.19 4:23 PM (112.147.xxx.62)

    아! 놓쳤네요

    저도 주민센타 댄스 등록하려고 했었는데 ㅎㅎㅎ

  • 16. ㅁㅇㅁㅁ
    '23.1.19 4:35 PM (125.178.xxx.53)

    귀여우셔 ㅋㅋㅋ

  • 17. ㅎㅎㅎ
    '23.1.19 4:59 PM (114.205.xxx.231)

    축하드려요…마음에 드는 취미 찾는거 정말 생활의 활력이죠

  • 18. ..
    '23.1.19 5:15 PM (114.207.xxx.109)

    리듬좀 타시는 분인듯 ㅎㅎ

  • 19. ...
    '23.1.19 5:33 PM (39.7.xxx.84) - 삭제된댓글

    힘들지 않으세요?
    은근 빡세더라구요

  • 20. 모모나어
    '23.1.19 6:17 PM (88.113.xxx.112)

    저 해외동포인데 여기서 플라멩코 배웠었는데요. 기초반에서 제가 젤 잘추더라구요 ㅎㅎ 심지어 못추는 사람들이 다 제 동작 뒤에서 보고 따라함. 그러나 기쁨도 잠시, 다음단계로 넘어가 잘추는 사람들안에 끼니까 제가 젤 못추더라는 ㅎㅎㅎ 좀 하다가 말았어요 그래서 ㅜㅜ

  • 21. 호호
    '23.1.19 6:36 PM (211.212.xxx.146)

    동지분들이 계셔서 너무 반갑네요
    위에분 글보니 제가 지금 선무당이라 스스로 잘한다 여기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래도 이왕 시작한 거 꾸준히 해보고 실력도 차츰 늘었으면 좋겠어요

  • 22. ...
    '23.1.19 9:43 PM (211.179.xxx.191)

    저도 숨만 쉬던 사람이고 달리기도 못하고 수영도 남들 서너개 영법
    배울때 자유형도 겨우 배우던 사람인데

    헬스는 잘합니다.
    무게도 한참 치고 그랬는데 나이가 문제죠.

    관절에 문제가 생겨서 그냥 무게 욕심 버리고 합니다.

    뒤늦게 취미 맞는 운동 생긴것만으로도 만족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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