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은 자기 엄마가 이상한 거 잘 몰라요
그 자식들은 자기 엄마가 문제라는 거 잘 모르더군요.
자기 엄마는 피해자이고 친척들이 가해자라고 생각하더라고요.
간혹 머리가 큰 후 자기 엄마에게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인식하더라도 약간 문제가 있거나 양쪽 모두 잘못이 있다고 생각하지 제대로 파악하는 사람은 드문 듯 해요.
1. ..
'23.1.18 6:45 PM (211.234.xxx.90)애들일땐 몰랐어요. 결혼하고 애키우면서 객관적으로 엄마가 보이기 시작하더라구요.
바른말 몇 번 하니 엄마가 싫어하시긴 하는데 그래도 본성이 착한 울 엄마 인정도 빠르세요. 귀여운 울 엄마.2. ...
'23.1.18 6:46 PM (222.236.xxx.19)그럼 원글님은요.??? 원글님은 부모님 단점 잘 파악하시는지..
왜냐하면 애들 까지 갈 필요도 없이 저만 해도 저희부모님 굉장히 평범하고
자식들한테 엄청 희생하던 분이라서 그런지 단점 잘 모르겠거든요...
인터넷에 종종 올라오는 막장 유형도 아니고 .. 자식들한테 한없이 잘해준 부모님이니까요.
그래서 그런지
엄마가 진짜 이상한 사람 아니고서야 애들이 어떻게 알겠어요.???
팔은 안으로 굽을수 밖에는 없잖아요... 엄마뿐만 아니라 아버지도 그렇구요..3. 맞아요
'23.1.18 6:47 PM (14.32.xxx.215)비교급이 없거든요
내 세계는 그게 전부였고
결혼하고 시부모와 비교하고 내가 아이를 키우다보면 알게돼요4. 결혼하고알았어요
'23.1.18 6:51 PM (42.25.xxx.101)친정부모님 경기도 사투리
5. ....
'23.1.18 6:54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우리집ㅇㅣ 보편적 이고, 평균이라 생각하니깐요.
친구랑 얘기하며 알았어요
우리집 쉽지 않구나ㅡㅡ6. ㅎㅎㅎ
'23.1.18 6:59 PM (218.155.xxx.132)제 남편은 결혼할 때 저 대하시는 거 보고
자기엄마 좀 이상한 거 알았지만
이 정도 일 줄은 몰랐다고 했어요.
그거라도 아는 게 어딘지..7. ㅇㅇ
'23.1.18 7:01 PM (122.35.xxx.2)알아도 인정하기 어렵죠.
자기 얼굴에 침뱉기 같으니..
다들 친정엄마는 선한고 시모는 악하다 하잖아요.8. ....
'23.1.18 7:04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맞아요. 윗님 의견대로 친정엄마는 선해도 시모 악하다는데..
근데 올케한테는 우리 엄마가 그 악한 시어머니일수도 있잖아요
저 저희 엄마 엄청 사랑하지만. 올케 한테는 욕나오는 시어머니가 될수도 있었을테고
저희 엄마가 아들 장가가기전에 하늘나라에 가셨는데...저희 엄마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다른집들도 마찬가지일것 같구요...9. ....
'23.1.18 7:05 PM (222.236.xxx.19)맞아요. 윗님 의견대로 친정엄마는 선해도 시모 악하다는데..
근데 올케한테는 우리 엄마가 그 악한 시어머니일수도 있잖아요
저 저희 엄마 엄청 사랑하지만. 올케 한테는 욕나오는 시어머니가 될수도 있었을테고
저희 엄마가 아들 장가가기전에 하늘나라에 가셨는데...저희 엄마 생각해봐도 잘 모르겠어요 그러니 다른집들도 마찬가지일것 같구요
친정엄마일때도 악하면 인정하기가 좀 쉬울지 몰라도 올케한테만 악한 시어머니이면.. 그걸 인정하기도 어려울것 같기는 해요 .10. 122
'23.1.18 7:06 PM (223.39.xxx.237) - 삭제된댓글여기 친정엄마 욕하는 글도 무지 많이 올라오는데요?
게시판에 친정 검색해보세요11. 122.35.xxx.2
'23.1.18 7:09 PM (223.39.xxx.237)여기 친정엄마 욕하는 글도 무지 많이 올라오는데요?
다들 그렇다니 보고 싶은 것만 보는 분인가봐요12. ...
'23.1.18 7:09 PM (222.236.xxx.19)친정엄마욕은 종종 한번씩 올라오는거죠.. 시어머니는 하루에도 수시로 보잖아요... 하루 기준으로 보면 도대체 몇개가 올라올지... 비율로 따지면 장난아니게 차이날걸요...
13. 윗님
'23.1.18 7:13 PM (223.39.xxx.237) - 삭제된댓글아닌데요?
친정욕도 거의 매일 올라오고 베스트도 자주가요
비율 차이 있다한들 -다들 친정엄마는 선한고 시모는 악하다 하잖아요- 이 말은 틀린말이죠14. 윗님
'23.1.18 7:14 PM (223.39.xxx.237)종종 한번씩 아닌데요
친정욕도 거의 매일 올라오고 베스트도 자주가요
비율 차이 있다한들 -다들 친정엄마는 선한고 시모는 악하다 하잖아요- 이 말은 틀린말이죠15. 싸우지마세용
'23.1.18 7:17 PM (218.155.xxx.132)저 위에 시어머니 글 달았는데
제 친정엄마도 편한 사람 아니예요.
그래서 제가 엄청 코치합니다.
올케한테 실수할까봐서요. ㅡㅡ;;16. ..
'23.1.18 7:25 PM (124.54.xxx.144)원래 그런거죠
17. 어릴때는
'23.1.18 7:28 PM (116.32.xxx.22)우리 부모와 우리 집이 내 세계의 전부이고
부모와 가족은 하나밖에 없으니 모르다가
커서 현타가 ㅡㅡ18. 네
'23.1.18 7:31 PM (110.35.xxx.95)제 남편 아직도 몰라요..
귀를막고안들어요...
으이구 답답아..19. 다연
'23.1.18 7:37 PM (124.5.xxx.61)진상맘도 본인 아이한테는 너무 좋은 엄마죠.
"엄마가 나를 너무 사랑하셔서 아파트에 수영장을 설치해줬잖아 "
그럴걸요? 그게 다 강햐 사랑의 표현이죠.
이상한 사랑20. 요즘은 그래도
'23.1.18 7:57 PM (1.241.xxx.216)사람들이 아는게 많아지고 보이는게 많아져선지
시부모님 말고도 친정부모님도 어느정도 문제점을 파악하더라고요 결혼전에도요
예전에는 거의 모르고 다 그런가보다 하고 살다 결혼해서 시집살이 더 심했고 더 오래 당하고요
심리에 대한 관심도 많아지고 원인분석도 해보고
요즘 사람들은 그래서 관계에서 지금 4~50대 보다는 거절도 잘하고 맺고 끊기도 잘하는듯요21. ....
'23.1.18 8:20 PM (110.13.xxx.200)맞아요,. 클때는 몰라요.
나중에 나이먹고 애낳고 그러면서 뭐가 이상한건지 잘못된건지 알게 되죠.
근데 요즘은 또 책 굳이 안읽고 경험안해도 유툽에서 알려주고 정보습득할 곳이 많다보니
더더 빨리 알게 되는거 같아요.
물론 그것또한 스스로 찾아서 봐야지만 알게 되지만요..22. 어릴 땐
'23.1.18 9:43 PM (124.57.xxx.214)모르죠. 결혼하고 살아보면서 깨닫게 되죠.
23. 전 알았어요
'23.1.19 3:50 AM (108.41.xxx.17)전 저희 엄마가 허영심도 많고 지기 싫어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릴 적부터 알았어요.
어릴 적에 정말 검소하게 사는 고모네 애들 만나러 갈 때,
저희 들 모두에게 새 옷 사 입혀서 고모 기 죽이는 것부터,
아빠 학벌이 낮다고 우리들 앞에서 멸시의 표현을 너무나 자주 했던 것도 지긋지긋했고요.
저에게 '너네 언니랑 동생들은 늘 우리만큼 사는 집 애들이랑만 친한데 왜 유독 너만 가난한 집 애들, 편모집 애들이랑 어울려 다니는 거냐' 고 화를 냈을 때도 인성 별로인 사람이란 것 알았어요.
아빠 지인들 부부동반 모임이 만들어졌는데 만들어진 취지는 집집마다 돌아가며 편하게 저녁 한 끼 먹고 놀자.였는데 처음 모임을 한 우리 집에서 엄마가 서양요리, 중식요리, 생선, 고기 뭐 코스로 몇 차례 내 놓고 난 뒤로 그 어떤 집도 다음 모임을 하겠다고 나서지 않아서 1회로 모임이 파토나는 것을 보고 제 엄마의 인성의 수준을 알았습니다.
그럼에도 엄마라서 애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