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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러다가 이혼하게 되는건가봐요

나는 조회수 : 26,981
작성일 : 2023-01-16 20:41:08
신랑과 함께 사업을 하고 있어요.
24시간 붙어있게 된거죠.
15년 넘게 우여곡절 겪으며 티격태격하며 살았어요.
그래도 나쁘지 않았어요. 과거 아이들 어릴때랑 비교하니 기대치가 워낙 낮아 그렇게 느낀것일 수도 있지만요. 그땐 온가족이 염려하는 위기의가정이었거든요.

그때 생긴 상처를 잘 덮어놓고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나름 살아왔는데 같이 일을 한다는것
게다가 24시간 붙어있다는 것은 치명적이네요.

사사건건 지적질에 (지금하는 일이 남편이 전문입니다.
전하던 일이 다른게 있었는데 하도 죽는소리해서 관두고 합류했는데 자기기 오라한적없다고.. 미치고 팔짝뜁니다)

업체 쪼는 통화소리 (남편이 임원으로 퇴직해서 동종업계사람들을 많이 알아요. 그래도 저는 일은 함께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설득을 해야지 찍어누르는건 아니지 않나요?)

뜻대로 일이 풀리지 않으면 짜증서런 피드백의 말들 (일이 어디 내 뜻대로 풀리나요? 그렇게 돈벌기가 쉽진 안잖아요. 내뜻으로 끌고 올 수 있도록 노력하는게 일이고 그게 안돼면 그건 불가항력으로 여기고 기다리던지 다른 대안을 찾아야하는거 아닐까요?)

일하는 내내 매사가 다 다릅니다.
사사건건 싸우게 되고
예전엔 싸워도 각자의 직장으로 나눠가서 쉬었다 보니 잊어버리기도 했는데 요즘은 하루 종일 싫은 사람이랑 있다보니 목소리도 듣기 싫어요ㅜㅜ
어떻게해요.

어제저녁 식사중 제한마디에 남편이 너무 심하게 화를
냈어요. 황당했지만 아이들이 눈치보는게 너무 미안해서 사과를 했어요. 세번씩이나 그래도 요지부동으로 식사분위기를 모두 망치고 집으로 돌어왔어요.

아이들에게 제가 사과를 했더니 딸이 엄마아빠 싸우면 이혼할까 걱정된다길래
그럴일 없다고 안심시켰더니
딸은 엄마가 참다가 더이상 못참겠다할까봐 너무 겁이 산다는데..
마음이 아프더군요.

참 재밓고 절 사랑하기는 하는거 같은데
타인에 대한 강한 통제욕구와
예민한 성격에 높은 불안
화를 못참는 성격
쓰고보니 우와 저 이거 여태 어케 참았는지...
같이 퇴근하다 뭐에 감정이 상했는지 난폭하게 차를 몰아대서 내려달라해서 버스타고 가고 있어요
정류장 갯수를 셀수가 없이 머네요ㅜㅜ
IP : 223.38.xxx.95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6 8:45 PM (211.219.xxx.193)

    어떻게해요.. 부부가 안맞기도 하고 싸울수도 있는데 아이들에게 그런 멍이 들었다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진짜루 남자들은 왜 그럴까요

  • 2. ㅇㅇ
    '23.1.16 8:47 PM (112.166.xxx.124)

    지금 같이 하고 있는 일을 과감하게 그만 두세요

  • 3. ...
    '23.1.16 8:47 PM (175.123.xxx.105)

    그 정도면 따로 일하는게 낫겠어요.
    원글님 남편분은 같이 일하기 힘든 타입이에요.

  • 4. ㅠㅠ
    '23.1.16 8:48 PM (210.96.xxx.10)

    일 같이 하는걸 그만해야 할거 같아요
    계속 붙어있으면 싸움이 극에 달할거 같아요 ㅠ

  • 5. 싸울
    '23.1.16 8:49 PM (124.57.xxx.214)

    것같을 때는 그 자리를 일단 피하세요.
    예민하고 화를 못참는 성격이면
    흥분을 가라앉힐 시간을 주세요.
    같이 있는 시간을 줄이는게 필요할 것같네요.
    성격은 스스로 깨닫고 고쳐야지
    남이 고칠 수 없어요.
    아이들을 위해서 현명한 길을 찾으세요.

  • 6. 나는
    '23.1.16 8:50 PM (223.38.xxx.95)

    아이들 생각하면 저도 할말이 없네요.
    손바닥도 마주 쳐야 소리가 난다고 저라도 좀 참았어야 했나봐요.
    저도 애들 어릴땐 젊을때라 지지 않았거든요.


    관두고 싶죠. 백번
    그런데 남편이 자기도 관둔다고..
    차라리 저 혼자하는게 나을 듯 해요ㅜㅜ

  • 7.
    '23.1.16 8:55 PM (125.244.xxx.5)

    일을 따로하거나 남편한테 져주거나
    정답은 두가지뿐

  • 8. .....
    '23.1.16 8:56 PM (118.235.xxx.24)

    님편도 관두고 각자 다른 일 하면되겠네요.
    남편의 공갈협박에 넘어가지 마세요.

  • 9. ...
    '23.1.16 9:03 PM (175.117.xxx.251)

    그만두세요. 가정 지키세요

  • 10. 나는
    '23.1.16 9:10 PM (223.38.xxx.95)

    네.. 당장 관두는건 힘들고 재택을 시작으로 일을 나누든지 관두진지 해야겠네요.
    댓글 감사드려요.

  • 11. ..
    '23.1.16 9:38 PM (118.235.xxx.187)

    홀로 버스타고 가는 모습이 너무 처량하네요 ㅠ
    저도 초5 큰 애가 엄마아빠 이혼하면 자기는 공부를 놔버린다고 하더라고요..제가 혼자 외출이라도 하면 엄마가 집에 안돌아올것 같다고.. 절대 그럴릴 없다고 다독이지만 가슴이 시립니다 ㅠ

  • 12. 나는
    '23.1.16 9:51 PM (223.38.xxx.95)

    ㅎㅎ 그래도 괜찮답니다.
    내공이 쌓인건지 내려서 비빔국수 먹고 환승해서집에도착했어요..

  • 13. 이혼보다
    '23.1.16 9:59 PM (123.199.xxx.114)

    이직이 낫습니다.
    딸의 눈에도 아빠가 과하다는걸 안거죠.

  • 14. ...
    '23.1.16 10:34 PM (116.125.xxx.62)

    중간에 비빔국수 먹었다니 좀 마음이 놓이네요.
    원글님 같은 성격 참 부러운데
    남편이 못 알아보니 참 안타깝네요.
    그나저나 딸내미가 많이 불안해하니
    꼭 남편과 분업해야겠어요.

  • 15. ...
    '23.1.16 10:44 PM (110.14.xxx.184) - 삭제된댓글

    인생신조
    부부가 같이 일하는거 아닙니다...
    분리하세요.. 그것만 살길
    경험자예요

  • 16. 나는
    '23.1.16 11:05 PM (218.55.xxx.74)

    예상 못했던 것은 아니었는데
    그땐 대안이 없었어요ㅜㅜ
    세팅이 않된 상태에서 직원을 뽑을 수도 없었어요.
    시킬일은 없는데 혼자 할 수도 없는 그런상태였어요.
    게다가 남편도 건강이 좋지않아 그냥 둘 수도 없었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제가 임계점에 다다른 듯해요.
    남편 목소리에 반했는데 그 목소리가 들리면 귀를 틀어막고 싶어지고 잠시라도 떨어져 있음 좋을 것 같단 생각을해요.
    별거를 하다가 다시 사이가 좋아지기도 하는것이 이해가 갈 정도요

  • 17. 서로
    '23.1.17 4:37 AM (41.73.xxx.69)

    좀 떨어져 있어야겠어요
    그리고 보약을 해 주세요
    간이 나쁘면 울화가 치밉니다
    철분이 부족해도 그렇고요
    마음에 여유가 없고 화가 쌓인 모양인데 …
    미운 시엄니 죽이려고 인삼가루 넣고 매일 정성스레 딱 만들 준 며느리 이야기 아시죠 ? 미운 놈 떡 준다고 보약 지어 먹이세요
    당신 몸이 허해 화가 많이 나는지도 몰라. 좀 쉬기도 해야할텐데 …
    위로하면서 약 먹이세요 . 님도 같이 먹음 좋고요 .
    별거 아닌걸로 원수되고 별거 아닌걸로 엄청 좋아지기도 하는거죠
    일단 같이 살아나가야하니 공을 조금만 들여 보세요
    착하고 맘 넓은 님이 가정 살린다 생각하고요
    힘내세요 ! 애들이 있잖아요 . 가장 큰 내 삶의 이유 !

  • 18. ....
    '23.1.17 6:33 AM (68.170.xxx.15)

    제 남편과 꼭 같은 성격.
    같이 살기 정말 힘들어요. ㅜㅜ
    원글님 힘 내세요.

  • 19. ..
    '23.1.17 7:37 AM (223.38.xxx.85)

    사람 쉽게 안변해요.
    사과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사과하지 마세요.
    애들에게만 사과하시고요.
    님도 다른일 찾으세요. 같이 일 못하겠다고 얘기 하시고요. 24시간 붙어있는거 힘들다고.

  • 20. 원글님
    '23.1.17 8:09 AM (116.43.xxx.102)

    참 훌륭하시네요.

    차에서 내려 국수 드셨다니, 넘 잘하셨어요.

    부부는 가슴이 넓은 사람이 결국 품어주는건가봐요.

    임계점 넘기면 이혼이 맞는데

    글로만 봐도 따님이 눈에 밟히네요.

    정말 심각한 가정은 자녀가 부모의 이혼을 간절히 바래요.

    글쓴님은 일단 사업장에서 최대한 분리하시고
    그래도 못참으면
    그 때에 이혼을 생각하세요.

  • 21.
    '23.1.17 8:21 AM (110.9.xxx.68)

    딸이 불안하다는건
    평소 가정의 위기를 알고있다는거고
    님이 참다가 이혼할까걱정이라는게
    말은 안해도 감정적으로 다 알고있다는거네요
    넘 참지마요
    참는게 좋은결과를 내면좋은데 아니잔아요
    딸이 불안하다는데
    먼가 해결책이있어야할거같네요
    저도 불안한 가정에서자라
    인생내내 불안도가 너무높아 사는게 힘들었어요
    엄마가 저절로 행복해야 자식도 행복하지
    내 희생 눈물 억지로참음 자식도 다 알아요

  • 22. ...
    '23.1.17 9:02 AM (183.100.xxx.209)

    점 두개 윗님에 동의해요.

    참고 사과하는 게 능사는 아이에요. 아 그렇다고 가정을 깨라는 게 아니구요. 젊을 때 화를 내며 싸운 거 후회하지 말라구 드리는 말씀이에요. 님이 잘못하지 않았을 때 같이 소리를 지르지는 않더라도 참고 사과하시지 말라구요.
    아이들은 부모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잖아요.
    엄마가 불합리한데도 참고 사과하고 그렇게 문제를 해결하는 걸 보다보면, 아이도 본인이 참고 사과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게 되요. 아이들은 누군가 언성을 높이면 자동으로 불안해지고 배운대로 고개를 숙이게 되거든요.

    현명하게 해결하시길 바랍니다.

  • 23. 배려와존중
    '23.1.17 9:16 AM (175.208.xxx.235)

    부부는 서로 배려와 존중을 해가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데.
    아내 귀한줄 모르고 막대하는 남편이네요.
    그럼에도 아내를 사랑한다고 믿고 있으시니 다행이긴 합니다만
    사람 변하기 힘들잖아요?
    저도 다른 직장 구하시는게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남편분도 원글님 믿고 사업 벌리는 안되지 않나요?
    사람이 없다 어쩔수 없다 다~ 핑계예요.
    사람 구하는것도 능력이고, 인건비 나가도 수익 창출해야하고 건강도 능력입니다.
    마누라 인생 갈아 넣어 사업 하는 남자?
    그냥 원글님 다른일 하는게 가정 지키는일입니다

  • 24. 살아보니
    '23.1.17 9:40 AM (121.133.xxx.137)

    어느 한쪽ㅇㅇ 일방적으로 참아서
    유지되는 관계는
    간강하지 못한 관계예요
    언젠간 타지게 돼 있고
    그땐 수습이 불가해요
    관두든지 말든지 상관마시고
    다른일하세요
    저도 남편 사업망하고 저하던일
    남편과 같이하는데
    서로 조율하고 이해하는데 오년 걸렸어요
    그 사이 저는 이러다 암걸리겠다...생각했구요
    정말 빼박인 상황 아니라면
    부부 같이 일하는건....아니예요 -_-

  • 25. ㅁㅇㅁㅁ
    '23.1.17 10:05 AM (125.178.xxx.53)

    저는 엄마아빠가 둘다 저랬어요..
    아빠가 좀더 세니까 엄마가 그래도 조금은 숙이고 살았는데
    자식들한테는 마찬가지였어요
    이제 아빠 돌아가시고 엄마혼자 남았는데
    어린시절을 그런 엄마밑에서 당하고 큰 입장에서
    엄마의 우는 소리를 도저히 받아줄 수가 없네요..
    힘들어요 죄책감도 들고..

  • 26. 애나2001
    '23.1.17 11:40 AM (61.102.xxx.190)

    어차피 이혼하면 이직해야돼요. 이혼 전에 이직하는게 낫지 않을까 싶어요.
    지금은 참을 수 있을거 같아도 한계에 다다르면 상담이나 이직 같은건 생각안나고 그냥 이혼하고 정리하고 싶을 수도 있거든요. 이직하면 이혼까지는 안갈 수 있을 때 이직하세요. 지금도 목소리 듣기 싫은데 더 참으면 이직해도 살기 싫어질거 같아요.
    그리고 본인이 죽을거 같아서 왔는데 그런적 없다고 말씀하시니 이직해야 그 동안 고마움도 느낄거고요.

  • 27. 스트레스
    '23.1.17 12:33 PM (182.216.xxx.172) - 삭제된댓글

    스트레스 완화 시키는 약을 먹이면 좀 나아질까요?
    보충제요
    마그네슘 간 해독 시키는 밀크시슬 뭐 그런것들요
    제가 한 예민해서
    잠을 못 이뤘었는데
    지금은 늙어서 좋아진건지 아니면
    보충제들 덕분인지 성격이 좀 느긋해 졌어요
    화라락 하지 않구요

  • 28.
    '23.1.17 12:41 PM (91.74.xxx.3)

    딸이 몇살인지 참 철이 없네요.
    엄마가 당하면서 사는게 보이는데도 더 이상 못 참을까봐라뇨.
    이혼이 대수인가요?
    이기적이네요.
    아이들 어릴 때부터 부모의 갈등을 다 보고 자랐을텐데 어찌 그럴까요.

  • 29. ..
    '23.1.17 1:09 PM (116.88.xxx.146) - 삭제된댓글

    그렇게 성질 부리고 화 못참는 성격들이 크게 병나서
    그때는 스스로 마음 다스리고 살던데
    원글 남편은 몸이 안 좋은데도 계속 화를 내고 사나봐요.

  • 30. 원글님
    '23.1.17 1:56 PM (202.166.xxx.113)

    원글님이 다른 일 찾고 남편분보고 직원 뽑아 하라고 하세요

  • 31. 짜짜로닝
    '23.1.17 2:02 PM (175.114.xxx.26)

    헐 딸이 철없다뇨 엄마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속깊은 딸인데요.

    생각해보니 저희 부모님도 같이 일하셨거든요 근데도 엄마가 아빠랑 나가서 일하는게 좋았던 이유는
    집에 시어머니가 계셔서. ㅋㅋ

    그거 아니면 엄마도 진작 때려쳤을 듯

  • 32. 이정도면
    '23.1.17 2:30 PM (182.228.xxx.89)

    홀로 서기 하시는게 좋을듯 싶어요
    남편의 성향으로 봐선 심리치료도 필요 하고요
    아직도 살아야 할 날들이 많은데 서로에게 상처 주고 상처 받고
    이러면 결국응 끝이 안좋더라구요

    원글님도 심리치료 받으시고
    좋은 분위기에 진지한 말씀 나눠 보세요 도 닦는 마음으로
    가족이라고 맘대로 상처 주는 거 하지 말라고 하세요
    원글님도 당당하게 해야 할 말 하시고요
    원글님이 주눅 들면 집안 모두에게 피해가 가요.

    원글님 가정이 중요 한 만큼 좀 쉬세요
    다른일 하시고요

  • 33. ...
    '23.1.17 2:42 PM (211.246.xxx.254)

    저도 어릴때 엄마가 고통받는것을 보면서 자랐는데, 어릴때는 엄마만 참으면 된다고 가정이 유지될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아빠가 화를 낼때 엄마탓을 하는데, 그 말을 계속 듣다보면 엄마가 문제라고 생각하면서 자라게 되거든요

    하지만 성인이 된 지금은 엄마가 빨리 이혼했었더라면...하고 생각해요
    전 그런 가정에서 자랐기때문에 남자와 가정을 꾸리는게 부담스럽고, 집에서도 독립해서 혼자 살고 있어요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것도 여전히 두려워해요

    자녀분때문에 망설이신다면, 어떤 방법이라도 취해서 하루라도 빨리 벗어나시는것이 자녀를 위하는 길이에요

  • 34. 나는
    '23.1.17 3:17 PM (223.38.xxx.229) - 삭제된댓글

    제가 부모교육을 2년이나 받았어요.
    말이 부모교육이고 집단상담 같은거였어요.
    그나마 그덕에 저희 가정이 온전한척 살아남았을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너그러운 성격은 아니어

  • 35. ㅇㅇ
    '23.1.17 3:57 PM (222.98.xxx.132)

    기분이 태도가 되면 안되는거죠. 남편분이 프로가 아니시네요.
    부인이라 만만한건가 싶기도 하고.
    님 너무 많이 참으면 병생깁니다. 참다참다 폭발하면 그 땐 겉잡을 수 없어지구요. 돌이킬수 없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죠.
    원글님 그 일 당장 그만두시고, 밥이되든 죽이되든 알아서 하라 하세요. 그리고 님은 예전에 하던일을 다시 하시는게 가장 좋은 방법같아요.
    이혼할까봐 아이들이 무서워하면, 이혼으로 가는 길에서 방향을 바꿔야지요. 님도 이러다 이혼할것 같다면서요. 뭘 망설이세요.

  • 36. ㅇㅇ
    '23.1.17 4:34 PM (39.118.xxx.82)

    어찌나..저와..상황이 똑같으신지..
    일부러 로그인 하여 댓글 답니다ㅜㅜ
    사사건건 지적질.,
    회사일이 아닌 일상에서도 그렇죠..
    늘..나는 네 직원이 아니다
    직원대하듯 하지말라고 해도..ㅜ
    나이 들어가며 더 심해지는거 같아요
    애들한테도 더..
    저는 공황장애와 불안증으로 약을 먹고 있고
    저의 권유로 신랑도 약을 먹으나..(우황청심환 수준)
    별 효과가 없네요..
    일을 도와줘도 고마움도 모르고..
    일한 보람도..표시도 안나고..
    우울합니다ㅜㅜ

  • 37. 속상
    '23.1.17 4:41 PM (39.118.xxx.150)

    ....밥이라도 잘 챙겨 드세요

  • 38. 예화니
    '23.1.17 5:08 PM (118.216.xxx.87)

    이혼 보다는 이직..
    이직 보다는 이해..

    이 두가지가 안되면 이별..

    솔직하게 말 하세요.
    갈라서야 한다는 마음이 강하다.
    갈라서야 하기 보다는 떨어져서
    지내자. 각자의 일을 하면서 가정을
    지키고 싶다.
    더이상
    숨 막히면 무슨 사달이 날꺼 같다.

    남편분 사업 그만둔다고 엄포 놓아도
    가정이 중요하고 아이들이 중요하다고
    떨어져서 각자의 일을 하자고 하셔야...

  • 39. ....
    '23.1.17 6:15 PM (122.32.xxx.176)

    이혼보단 이직이 낫지 않나요
    모든것을 내려놓고 남편이랑 대화해야 될 타이밍이네요

  • 40. 나는
    '23.1.17 8:26 PM (218.55.xxx.74)

    확실히 거리두기가 도움이 되긴하나봐요.
    어제 저녁에 국수먹고 집에 와서 아이들좀 챙기고 혼자 통목욕하며 나혼산 옛날꺼 봤어요 ㅎㅎ
    무의식인가봐요. 혼자살고픈
    목욕탕에서 잠들어 2시에 일어나 거실에서 잤어요.
    남편 못본체 했더니 아침에 혼자 출근하더라고요.
    덕분에 친한 동네 언니들 만나 수다떨고 있는데 어제일 사과하더라고요.
    그러나 뭔가 껄적지근한..
    또 반복될것 같은.
    어떻게 이 상황을 바꿔볼 수 있을지 생각해 봐야겠어요.
    일단은 제가 좀 휴식이 필요한것 같아요.
    일하느라 싸우느라 아이들챙기느라 많이 지쳤어요.
    한편으론 제가 많이 대견해요.
    이 많은 일을 잘해나가고 있고 남편의 감정의 소용돌이에 휩싸이지도 않아요.
    회복 탄력성이 완전 짱인듯요.

    82쿡 20년동안 구경만했지 제글이 대문에까지 오르다니 영광? 인건가요?

  • 41. ....
    '23.1.18 5:39 AM (174.193.xxx.95)

    저기 위에 제 남편과 비슷한 남편이라고 댓글 달았어요.

    사과할 줄 아는 남편이라니,, 부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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