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질수술 했어요

[이런]

저번주말에 일때문에 날밤을 하루 샜더니
이번주 초부터 엉덩이부분이 묵지근하니 아팠어요
갑자기 그쪽에 밤톨만한게 튀어나온거 같아서
살짝 집어넣어 봤으나 소용없기에

오십평생 첨으로 큰맘먹고 항문외과 방문
굴욕적 자세를 다 참으며 진료했더니
급성혈전성외치질 이라고
그냥 자르고 가라대요. 저절로 좋아질 단계는 아니라고

이십분만에 관장도 링거도 척추마취 같은것도 없이
국소마취로 뚝딱 잘라내고
요즘은 실로 봉합도 안한대요,먼가 지져서 붙이나봐요
실로 꿰메면 많이 아프고 불편하다고..

친정엄마 일주일 입원하셨던거 생각해서
봄에나 수술일정 잡아야지 하고 갔다가
얼결에 뚝딱..

마취깨고나니 개운? 하긴 하네요

다들 식이섬유 많이 드세요
울나리 사람들이 쾌변이라 생각하는 점도? 가
대부분은 변비래서 놀랐어요

[...]

그리 간단하던가요?
원글님은 고생하셨을텐데
저는 뭔가 희망이 생기네요.
후기 감사합니다.

[왠만하면]

누워 계시고 움직이지 마셔요. 고생하셨어요

[치질]

그거 실비는 안되죠?

[..]

가족이 했는데 실비되었어요.

[...]

실비는 약관과 보험회사마다 달라요

[...]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태인데요,
혹시 수술비용 얼마쯤 하는지 알려주실 수 있으세요?
실비고뭐고 보험이 없어 비용이 제일 궁금하네요.

[치질 치료]

제가 전달에 생애 첨 치질 걸려서 넘 고생했는데
죽염 좌욕으로 고쳤어요. 약도 먹었지만

[원글]

수술 약 도넛방석 좌욕기 모두해도 20만원 안들었어요. 수술만은 13만얼마인가 그랬거든요

[아니]

그렇게 뚝딱 했단말입니까??
저는 코로나로 입원해서 변비가 심해지더니 퇴원후 집에 와서 치질이 말도 못하게 심했었는데 무서워서 병원도 못가고 ㅠ.좌욕하고 연고바르고 약 며칠먹고해도 별로 안좋아지더라구요 그런데 요즘은 그냥 조금 괜찮아진거 같아서 병원안가야지 하고있는데 좀 불편하긴해요
그렇게 간단하다면 용기내서 가볼까해요
ㅠㅠ

[원글님은]

급성?이라서 그런가 봅니다
치질수술 하는 친구나 지인들 보면 난리도 아닌데요
첫 변볼때는 지옥을 다녀온다고 하던데요

치질도 여러가지 인가봐요
고생 덜하고 치료하신거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