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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내 자식이 명절에 용돈을 주면 좋겠다

게시판 조회수 : 6,245
작성일 : 2023-01-13 16:42:19
아래 글 중에 
설에 양가에 용돈 드리냐는 글을 보고 적습니다. 

저는 아직 미혼입니다. 
아직까지는 약소하나마 부모님께 명절, 생일, 어버이날을 챙길 수 있지요. 
대기업이나 전문직, 미래가 보장되어 있는 직업은 아니에요. 

결혼하고 아이들 챙기며 살 때는 당연히 미혼 때보다 용돈 드리는 게 팍팍할 거라는 것을 예상합니다.    
그래서 미혼일 때 조금이라도 챙겨드리려 하는데 그게 참 길어지네요. ^^;

누군가는 댓글로
상황이 어려우면 양가 어떻게 다 챙기냐, 상황을 말하고 넘어가라 
또 누군가는 댓글로
결혼한 자식이 주는 용돈 그걸 넙죽받느냐 나는 못받겠던데 라고 하던데

제가 자랄 때 부모님을 보면
명절이나 어버이날, 생신 돌아오면
힘들어하셨어요. 월급쟁이 급여 뻔하구요. 빠듯하죠. 
그 때의 주부들이 그랬듯 생활력 억척이신 엄마는 볼멘 소리를 하실 때도 있고, 그 모습을 보고 아버지는 모른 채 넘어갑니다. 한 번도 빠뜨린 적이 없어요.

저는 그런 모습을 보며
나중에 내가 어른이 되면
명절이나 어버이날, 생신 어떻게든 꼭 챙겨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리고 저는 제가 부모가 되면
명절에 자녀한테 용돈 받고 싶어요. 

애들 살림살이 팍팍한데 그걸 또 받냐라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네요. 
한 달에 만원, 이만원, 오만원만 모아도 1년에 12만원, 24만원, 60만원입니다.
떡값이 나오면 어디에 쓰나요. 참고로 저는 떡값도 없어요. 

살림살이 팍팍해요... 가 아니라
부모님한테 그 정도는 쓸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어요.

제 자식도 저를 떠올리며 돈 앞에서 주저하는 사람은 아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명절 용돈 꼭 받고 싶어요. 
IP : 125.136.xxx.127
4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하고있습니다만
    '23.1.13 4:45 PM (203.247.xxx.210)

    명절 부의 축의 부모 자식
    돈 주는 문화 없어지기를 기원합니다

  • 2. 저도
    '23.1.13 4:45 PM (112.164.xxx.13) - 삭제된댓글

    받을 거예요
    저도 열심히 챙겨 드렸거든요
    내가 어렵건 말건,
    대신 나도 받은거에 뭔가를 해주겠지요
    며느리가 안해도 괜찮아요
    아들이 할거니까,
    지금 다 챙기거든요, 알아서,
    제가 그렇게 가르켰어요
    하는거라고,
    나도 열심히 했고, 너한테 다 했다고, 너도 기쁘게 하라고

  • 3. 주는
    '23.1.13 4:46 PM (220.117.xxx.61)

    주는 사람은 큰데
    받는 사람은 작게 느껴지는게 용돈같아요.

  • 4. 노땡큐
    '23.1.13 4:48 PM (121.133.xxx.137)

    내 생일만 챙겨주면 돼요 ㅋ
    클수마수땐 서로 카드한장에 기프티콘
    서로!!

  • 5. ......
    '23.1.13 4:48 PM (125.240.xxx.160)

    주고 받는 기쁨이죠.
    액수는 상관없다고 봐요.
    애들이 벌면 얼마나 벌고 저금도 해야하고 쓸곳도 많을텐데...

  • 6. 당연히
    '23.1.13 4:51 PM (203.142.xxx.241)

    저도 원글님 글에 동감합니다. 돈의 액수 문제가 아니라, 매사 전지적 나 위주의 댓글 보면, 이해안돼요. 당연히 장성한 자식이면 명절에 큰돈은 아니래도 용돈정도 드리는게 맞는거고, 급작스런 실직같은 문제 있는거 아닌이상 그게 자연스러운거 아닌가 싶네요.

  • 7. 부모보다
    '23.1.13 4:52 PM (98.45.xxx.21) - 삭제된댓글

    부모보다 못사는 첫세대 아이들이에요.
    저는 안받고 싶고, 끝까지 주다가 떠나고 싶어요.
    힘든세상에 낳아놓고 돈까지 받는건 도저히 못할거 같아요.
    아무리 작은돈이라도 자식돈은 싫어요.

  • 8. 예전에
    '23.1.13 4:54 PM (80.6.xxx.74)

    어머님이 명절, 어버이날, 생신 돌아오면 힘들어하셨던 이유가 뭐겠어요? 빠듯한 살림에 때가 되면 그렇게 의무적으로 부모님 일가친척 챙겨야 하는 상황이 힘들었던 건데 그걸 보고 내가 나중에 용돈 더 드려야겠다 나중에 명절에 나도 자식에게 돈 받겠다 생각하면 대를 이어 계속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거죠.

  • 9. 미혼이면
    '23.1.13 4:54 PM (110.70.xxx.179)

    가능해요. 근데 결혼하면 쉽지 않아요 1명이 벌어 4명이 먹고 산다 생각해보세요. 거기다 부모도 4명으로 늘어나요

  • 10. 저도요
    '23.1.13 4:56 PM (14.32.xxx.215)

    물론 받는거의 몇배를 애들과 손주한테 줄거에요
    다만 나이먹으면 사람노릇의 대부분을 돈이 한다는건 알아야할것 같아요

  • 11. ..
    '23.1.13 4:56 PM (106.247.xxx.105)

    저는 이 글이 참 좋네요...
    가슴이 뭉클해 졌어요.

  • 12. 돈이
    '23.1.13 4:58 PM (175.223.xxx.58)

    있음 좋죠. 자식은 부모 챙기고 댓글처럼 부모는 자식 몇배더 챙기고 우리 나라 노인 노후대책된 사람 10%라는데 90%는 먹고 사는것도 힘든데 받은거에 몇배요?

  • 13. 부모마음
    '23.1.13 4:59 PM (125.176.xxx.131) - 삭제된댓글

    저는 자식한테 손 벌리고 싶지 않아요.
    힘든거 빤히 아는데, 도움을 줬으면 줬지...


    저는 안받고 싶고, 끝까지 주다가 떠나고 싶어요.
    힘든세상에 낳아놓고 돈까지 받는건 도저히 못할거 같아요.
    아무리 작은돈이라도 자식돈은 싫어요. 22222222

  • 14. ㄱㄷㅁㅈㅇ
    '23.1.13 4:59 PM (121.162.xxx.158)

    저도 돈주는문화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음식 하나씩 가져와서 나눠먹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졌으면 해요
    분수에 안맞게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지 말고요

  • 15. 부모마음
    '23.1.13 5:02 PM (125.176.xxx.131)

    저는 자식한테 손 벌리고 싶지 않아요.
    힘든거 빤히 아는데, 도움을 줬으면 줬지...
    자식을 열과 성을 다해 키우는 이유는
    내가 낳았으니 나의 책임을 다 하는 것이고
    내 자식은 열심히 자기 자녀(손자)에게 쏟아붓길 원합니다.
    효를 강제하고 싶지 않아요.

    저는 안받고 싶고, 끝까지 주다가 떠나고 싶어요.
    힘든세상에 낳아놓고 돈까지 받는건 도저히 못할거 같아요.
    아무리 작은돈이라도 자식돈은 싫어요. 22222222

  • 16. ㄴㄴ
    '23.1.13 5:02 PM (58.78.xxx.3)

    받고싶지않아요
    지금도 박사과정하며 쥐꼬리만한 인건비 받는걸로 부모 vip 건강검진 두개나 끊어주고 생일이나 기타 기념일들도 넘치도록 챙겨주는데
    기쁜거보다 안스럽고 짠해요
    주려는 마음만 받고 자기들 필요한거에 쓰는게 더 기뻐요
    제가 지금은 여유로워졌지만 한때 남편 사업실패로 신용불량자까지 됐을때도 때때마다 양가 부모님 챙겨야했고 자식은 죽든말든 봉투만주면 좋아하던 시부모생각나서 더 싫은지도 모르겠네요

  • 17. 생활비는
    '23.1.13 5:03 PM (211.234.xxx.197)

    몰라도 양가 부모님 생신, 명절, 어버이날 용돈정도는 드리는게 맞는것 같아요. 실직상태 아닌이상.

  • 18. ....
    '23.1.13 5:05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저도 미혼인데 윗님처럼 그렇게 안받다가 나중에는 자식입장에서는
    생일이든 뭐든 다 안주는 버릇하면 부모 입장에서도 쓸쓸할것 같은데요
    부모가 왜 평생 자식한테 퍼줘야 되는 입장인거지...
    자식과도 오고가고 하는게 있어야죠..
    저도 원글님 의견에 공감해요....
    막말로 마음에 있으면 그정도는 할것 같은데요 ...

  • 19. ....
    '23.1.13 5:08 PM (222.236.xxx.19)

    저도 미혼인데 윗님처럼 그렇게 안받다가 나중에는 자식입장에서는
    생일이든 뭐든 다 안주는 버릇하면 부모 입장에서도 쓸쓸할것 같은데요
    부모가 왜 평생 자식한테 퍼줘야 되는 입장인거지...
    자식과도 오고가고 하는게 있어야죠..
    저도 원글님 의견에 공감해요....
    막말로 마음에 있으면 그정도는 할것 같은데요 ...
    생활비를 부모님이 매달 달라는것도 아니고 생신.. 명절 어버이날 정도는 제가 기혼이라고 해도
    딱히 부담될것 같지는 않아요..

  • 20. ㅇㅇ
    '23.1.13 5:09 PM (14.39.xxx.225)

    저는 생일에만 용돈 받는데 그 이후에 다른 이유 붙여서 더 큰 돈 아들 며느리한테 줘요.
    돈이 돌고 돌아야 돈이라잖아요... 플러스 마이너스 해서 절대로 아이들이 마이너스 되게 안해요.
    그래야 제 마음이 편하고 어른이란 생각이 들어서요.

    저는 홀시어머니한테 생신 설 추석에 용돈 조금씩 드리고 있고요.

  • 21. 다들
    '23.1.13 5:10 PM (175.223.xxx.168)

    어버이날 카네이션 하니 못받아 울고 짜고 위로하고 하더니
    자식들이 나몰라라 여행다니고 부모에게 받기만 하면 좋기도 하겠네요. 다들 말은 잘해요

  • 22. cls
    '23.1.13 5:10 PM (125.176.xxx.131)

    원글님 어머니께서 얼마나 힘드셨을지는
    생각 안해보셨어요~??

  • 23. 상황보며 해
    '23.1.13 5:12 PM (112.167.xxx.92)

    부모 자식이니 서로 아낌없이 쏜다 이런거 없어요 서로 아끼는 집도 있겠지만 그저 뜯어 먹는 구조에 집구석도 있다는게 문제에요

    그러니 집안인지 집구석인지 겪으면 바로 답 나오잖음 그러니 미련없이 상황대로 자기 입장을 지켜야 후에 한이 안됨

    개판 집구석 특징이 부모 뜯어먹는 놈 따로 있고 역으로 부모에게 뜯기는 호구자식 따로 있습디다 그러니 내가 호구면 빨리 자기 실리 챙겨 최대한 거리 두삼 혼자 혼구짓해봐야 설마 부모가 알아주겠지 이런거 없삼 뜯어먹는 놈이 부모 마지막 재산,예로 집하나가 마지막이다 그럼 싹다 뜯어가니까

    호구짓 정도껏 하고 호구 자신을 스스로 챙기삼

  • 24. 강물
    '23.1.13 5:13 PM (125.176.xxx.131)

    물은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법...
    절대 아래에서 위로 흐르지 않죠.

    부모. 자식 사이의 돈이든 사랑이든
    마찬가지로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게 맞겠죠.

  • 25. 게시판
    '23.1.13 5:21 PM (125.136.xxx.127)

    부모보다 못사는 첫세대 아이들이에요.
    저는 안받고 싶고, 끝까지 주다가 떠나고 싶어요.
    힘든세상에 낳아놓고 돈까지 받는건 도저히 못할거 같아요.
    아무리 작은돈이라도 자식돈은 싫어요.

    -----------------------------------------------------------

    부모세대보다 잘 살아야 하는데 어려운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언제까지 보살핌만 해줘야 할까요.
    그게 부모님한테는 안쓰고, 자기 쓸 건 다 쓰는 경우라면요...?
    저희 부모님들도 충분히 어려우셨습니다.
    액수가 얼마됐든 해야 할 '도리'라고 생각해요.
    제 주변 친구들은 결혼을 했든, 미혼이든 다 그렇습니다.

  • 26. 하하
    '23.1.13 5:21 PM (1.227.xxx.55)

    자식이 주는 용돈이 좋은 이유는 그게 자식의 마음이기 때문이죠.

    마음 가는 데에 돈 간다면서요??? 안 그래요?

    그래서 남자가 여자 좋아하면 지갑 연다면서요?

    부모에게 애틋한 마음 있으면 용돈 드리죠.

    저는 주는 사람의 기쁨을 알기에

    자식이 주는 용돈 고맙게 받을 겁니다.

  • 27. 세상에
    '23.1.13 5:25 PM (112.186.xxx.61) - 삭제된댓글

    당연한건 없고 모든게 의무가 되면 즐거움은 사라지던데요
    그냥 아이들과 사랑한다고 자주 연락하고 각자의 생활 많이 공유하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평소 관계가 좋으면 관심갖고 살피게 되있지만 모든게 의무로 강요된 순간 짐이 됩니다
    연락을 하니 용돈을 주니마니 강요된 기대들이 관계를 망친다는거 거 너무 많이 느꼈어요

  • 28. ...
    '23.1.13 5:25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자식입장에서도 부모님한테 용돈 주고 하는거 딱 1.227님 같은 마음 맞아요...
    남자뿐만 아니라 자식입장에서도 지갑 열리는거
    애틋한 마음이 있으니 용돈을 챙기든 선물을 챙기든 하는거죠....
    주는 기쁨도. 받는 기쁨 못지 않거든요...
    내부모님 맛있는거 챙겨서 잘 드시면 더 사드리고 싶고 ..
    겨울철에 외투라도 따뜻하게 선물해서 입고 다니면 더 해드리고 하는거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연한거죠...

  • 29. ....
    '23.1.13 5:26 PM (222.236.xxx.19)

    자식입장에서도 부모님한테 용돈 주고 하는거 딱 1.227님 같은 마음 맞아요...
    남자뿐만 아니라 자식입장에서도 지갑 열리는거
    애틋한 마음이 있으니 용돈을 챙기든 선물을 챙기든 하는거죠....
    주는 기쁨도. 받는 기쁨 못지 않거든요...
    내부모님 맛있는거 챙겨서 잘 드시면 더 사드리고 싶고 ..
    겨울철에 외투라도 따뜻하게 선물해서 입고 다니면 더 해드리고 하는거
    사랑하는 마음이 있으면 당연한거죠...
    이건 남자나 여자나 자기 부모 애틋한 사람들은 다 똑같을거구요..

  • 30.
    '23.1.13 5:29 PM (110.35.xxx.95)

    저는 결혼해서 지금까지 매달 양가에 돈을 드리는데요.
    큰돈은 아니어도 굉장히 부담이예요.
    저는 무슨날이 그렇게 싫어요...
    우리가 무슨날이라고 급여 더 받는거 아닌데..
    진심 죽어라 노후준비 하고 있어요..

  • 31. 세상에
    '23.1.13 5:29 PM (112.186.xxx.61)

    당연한건 없고 모든게 의무가 되면 즐거움은 사라지던데요
    그냥 아이들과 사랑한다고 자주 연락하고 각자의 생활 많이 공유하고 웃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평소 관계가 좋으면 관심갖고 살피게 되있지만 모든게 의무로 강요된 순간 짐이 되더라구요
    연락을 하니 용돈을 주니마니 강요된 기대들이 관계를 망친다는거 거 너무 많이 느꼈어요
    그런 의미에서 주면 고맙지만 못받는다해도 크게 서운하진 않을거 같아요
    주는 기쁨도 크고 안받아도 괜찮은 경제력도 있고
    아이에게 대학학비 이후의 것은 지원안하고 있어서 스스로 살기도 힘든데 짐을 얹고싶지않고요
    반대로 다 큰 자식이 부모에게서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면
    관계설정을 다시 하게 될것이라고 생각해요

  • 32. 맘이야
    '23.1.13 5:42 PM (121.137.xxx.231)

    저도 돈주는문화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그냥 음식 하나씩 가져와서 나눠먹고 즐겁게 놀다가 헤어졌으면 해요
    분수에 안맞게 상다리 휘어지게 차리지 말고요222222222222

    돈 주고 받고 이런 문화 좀 없어졌으면. 누구는 얼마주고 받고. 누구네는 이렇고.. 비교하고 섭섭하고
    아주 돈이 들어가면 깔끔하게 기분 좋은 일이 많진 않은 거 같아요.
    나는 힘들게 모아 챙겨도 상대는 푼돈으로 느끼는 경우도 있고요.

    그냥 각자 서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본인들 관리 잘 하고 살았으면 좋겠어요
    돈이 마음의 기준인 세상이 아니라.

  • 33. 매달
    '23.1.13 5:45 PM (118.235.xxx.18) - 삭제된댓글

    매달 생활비 150만원 자동이체.
    무슨때마다 또 30만원 50만원.
    때는 참 자주도 옵니다.
    가끔 옷도 사드려야지.
    결혼초
    지들만 잘살면 칼로 다 찔러 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시아부지 말씀.
    이젠 애들한테 들어가는 훨씬 돈보다 많네요.

  • 34. ㅇㅇ
    '23.1.13 5:45 PM (118.235.xxx.18)

    매달 생활비 150만원 자동이체.
    무슨때마다 또 30만원 50만원.
    때는 참 자주도 옵니다.
    가끔 옷도 사드려야지.
    결혼초
    지들만 잘살면 칼로 다 찔러 죽이고
    감옥 가겠다는 시아부지 말씀.
    이젠 애들한테 들어가는 돈보다 훨씬 많네요.

  • 35. ㅇㅇ
    '23.1.13 5:51 PM (221.138.xxx.74)

    제 부모님도 조부모님 챙기느라 항상 힘들었고
    지금 저도 양가 챙기지만 힘들어요
    기쁘고 좋은 마음으로 하면 상관없지만
    의무만 남아서 억지로 하는건 싫네요
    저까진 부모님 챙기지만
    제 자식에겐 강요 안할거에요
    제 대에서 돈 받는거 없앨려구요

  • 36. 어떤 부모는
    '23.1.13 6:12 PM (222.98.xxx.31)

    명절 때나마
    축일 때나마
    자식들이 주는 돈으로
    생활비에 보태 쓰시겠죠.

    당당하게 요구하는게 아니라
    거절하고 싶어도 거절할 수 없는 형편
    어려운 자식이 주는 적은 돈을 받으며
    연명하는 삶이 어찌 없을까요.

    혈연의 정이나 의무를 단칼에 자르는
    요즘의 82글을 보면 쓸쓸합니다.
    가난에는 이유가 있다지만
    누가 가난하고 싶을까요.
    있다면야 자식에게 더 주고 싶은
    부모가 많지 않겠습니까.

  • 37. ...
    '23.1.13 6:22 PM (122.36.xxx.161) - 삭제된댓글

    시집에 생활비를 평생 드리는 입장에서 ... 명절때가 참 괴롭네요. 명절, 생일, 제사, 김장.... 그런 것이 없고 부모님께서 베풀어주신 것이 참 많다면 명절이 기다려질 것 같긴해요. 꼭 드리고 싶어서요.

  • 38. 나야나
    '23.1.13 6:42 PM (182.226.xxx.161)

    옛날에는 음식도 많이하고 제사도 많이 지내고 했으니 돈 드리고 했지만 요샌 거의 식사만하고 끝나는데 왜 돈을 명절까지 줘야하는지 모르겠네요..생신, 어버이날만해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양쪽 다 챙겨야하고 아이가 있으면 어린이날 생일 챙겨야하고..돈이 화수분처럼 나온다면 모르지만..힘들어요

  • 39.
    '23.1.13 6:44 PM (58.123.xxx.205)

    받는 것에만 익숙하고
    더 많이 받는 또래와 견주기 십상일텐데
    아이들 세대에게 용돈받기 가능할까요
    걍 맘을 비우고 키웁니다
    낳았으니 교육비 허리휘게 대주고 결혼도 시키며 부모도리를 하지만
    기대할건 없는 세대가 우리 세대가 아닌가 싶은데
    자식이 원글님같은 마음으로 명절때 찾아옴
    마음이 따뜻해질것 같아요

  • 40. ㅁㅇㅁㅁ
    '23.1.13 7:16 PM (125.178.xxx.53)

    자식이 저를 생각해주는 마음이 있다면 정말 좋겠어요
    마음만 느낄 수 있으면
    그 다음엔 제가 주고 싶어요

  • 41. ㅇㅈㅇ
    '23.1.13 7:49 PM (211.48.xxx.170)

    여기선 어버이날 꽃 받는 것도 뭐라 하시지만
    전 어버이날 꽃도 받고
    명절에는 작게라도 용돈이든 선물이든 받고 싶어요.
    애들이 평소 이기적으로 보일 때가 많아
    인생이 허무하고 외로워지다가도
    조각 케익이라도 엄마 먹으라고 들고온 거 보면
    마음이 풀어지고 백배 천배 더 해주고 싶거든요.
    맨날 사랑은 표현하는 거라고 하는데
    살다보면 마음이랑 행동은 잘 느껴지지 않을 때가 많아요.
    큰 거 아니고 제가 좋아하는 간식 한 상자라도 챙겨주었으면
    하는 것이 과욕은 아니잖아요.

  • 42. ..
    '23.1.13 8:21 PM (58.122.xxx.45) - 삭제된댓글

    명절. 생일. 어버이날 정도면 괜찮죠.
    생활비에 병원비.. 미치겠어요

  • 43. //
    '23.1.13 8:32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부모님꼐 용돈드리던 세대라
    자식 입장을 잘 알아요
    근데 신혼집 장만이 힘든 현실에
    첫출발에 많은 지원을 해주고
    부모님처럼 용돈 받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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