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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와 남편의 말싸움 패턴

티키타카 조회수 : 3,964
작성일 : 2023-01-11 08:47:53
저희부부(30대)는 둘다 순한성향이고 대부분은 싸우지않아요.
특히 집안일같은, 왜 양말을 여기다두냐 설거지를 왜안했냐 이런걸로는 싸운적이없어요. 서로 좀 너그러운주의고 니가안하면 내가하지 하고 두어번지적받은거는 고치려고노력하는것도 비슷해서 집안일로 갈등된적은없어요.
그리고 아이문제나 시댁문제등도 서로 타협해서 잘 논의되는편이구요.
대부분은 사이가좋은 저희가 딱 유일하게 싸우게?되는건 밥먹다가 뉴스거리,사회이슈 등 얘기할때..즉 남들얘기할때예요ㅠ. 일반적인 현상을 약간 토론분위기로 말할때(저는 좋은분위기에서 활발하게 토론하는거좋아해요)

예를들면 상황1.
A:사과는 빨갛지
B:근데 초록사과도 많아 난 초록사과를 더 많이봤어
A:초록사과도 있지 근데 일반적으론 다 사과는 빨갛다고 생각하잖아
B:그게왜 일반적이야? 난 아닌데
A: 누가 사과 색깔 뭐냐고 물어보면 어떤사람이 초록색이라고 해? 다 빨간색이라고 하지.
B: 그렇게말하는 사람도 있지 왜 빨간색만 답이라고 해?

상황2.
A:00하는사람들이 많긴하지만 반대로 xx하는사람들도 있을거야
B:xx하는사람은 거의 없을걸?
A: 응 00보다는적긴하지만 xx하는사람도 분명 꽤 있어
B:있어도 진짜 0.1프로겠지
A:아니야 꽤많아 내주위도 그런사람들있었어
B:난본적이 없는데? 그런통계가 있는것도 아니잖아
A: 통계 막 찾아서 보여줌(서로 약간 치졸해짐)
B: 이거는 m에대한거지 정확한 통계는아니지
A: 이걸로 그사람들 수도 유추할수있는거잖아
B: 그래그래 니말이 다 맞다

긴 대화를 짧게 패턴만 추려 적어봤는데 항상 뭔가 각자알고있는 팩트의 미묘한차이를 고쳐주려는거에서 시작해서 결국 니가맞다 내가맞다로 되는거같은데요
글구 저는 어떨땐 끝까지 뭐가 맞고 틀린지 확인해서(지식1 획득해서 좋음) 그게판별나면 틀린상대가 아 내가잘못알고있었네 이러고 넘어가면 화날것도 없는데(저는 말해요) 남편은 자기가틀렸을때 어 내가 틀렸네 절대 이말을안해요. 그냥 니말맞는건데 내가무슨말을해...하는데 그게 더 감정적으로 분위기를무겁게하는거 아닌가요?
00이니까 내말맞잖아 하는데 .... (묵묵부답) 이면 마무리가된건지안된건지 말을 그만하자는건지말자는건지. 그러면 저는 갑자기 대화가 뚝 끊어진것마냥 어색하니까 내주장의 얘기들을 좀더 더하게되는데 가만듣고있다가 그말중에 한문장을 집으면서 '아니 아깐 이렇게말했는데 지금은 왜이렇게말해?'하면서 그걸로 또 목소리가 커지면서 자기주장의 정당성을 찾는...ㅠ
저는 N이고 남편은 S인데 이런것의차이가 있나싶기도 하고..ㅠ

에휴...쓰다고니 또 줄줄쓰게됐는데 사실 누가 잘못했고 이거보다 다른현명한 부부들은 이럴때(토론분위기의 대화에서 각자주장이 엇갈릴때) 어떻게 감정적인 말싸움을 피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22.239.xxx.66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3.1.11 8:50 AM (39.7.xxx.162)

    둘다 똑같지만
    b는 정말 피곤한 타입이네요
    피하고 싶은 스타일.
    글만 봐도 기빨려요

  • 2. 이제알면
    '23.1.11 8:51 AM (112.151.xxx.59) - 삭제된댓글

    A:사과는 빨갛지
    B:근데 초록사과도 많아 난 초록사과를 더 많이봤어
    A:그렇구나 끝

    피곤하지 않나요 ^^

  • 3.
    '23.1.11 8:52 AM (39.7.xxx.209)

    기빨리는 스타일 살면서 만나고 싶지 않는 스타일인데
    @가 순한분인듯

  • 4. 이제알면님
    '23.1.11 8:54 AM (222.239.xxx.66)

    그게 밖에서나 지인이랑은 되는데 남편이랑은 잘안되요(남편도 똑같ㅋ밖에선 순함)
    생각을 똑같이 합치시키려는 그런게 가족이라 더 생기나봐요ㅠ

  • 5. 둘다
    '23.1.11 8:54 AM (39.7.xxx.209)

    방생안하고 서로 구제하며 사셔야할듯

  • 6. 서로
    '23.1.11 8:55 AM (211.206.xxx.180)

    입뻥긋도 하기 싫을 듯한데...비슷하니 만났겠죠.

  • 7. ㅡㅡ
    '23.1.11 8:55 AM (116.37.xxx.94)

    아 b 피곤해요

  • 8. 피곤
    '23.1.11 8:56 AM (180.224.xxx.118)

    그럴수도 있네 하고 대화 끝내요.누구나 관점은 다를수도 있으니..누군가 끝내지 않음 언쟁이 길어지고 싸움으로 가니까요..ㅜㅜ
    젊을땐 길게 언쟁하며 싸우기도 했는데 나이드니 힘들기도 하고 뭣이 중하겄어 당신이 잘났어 하고 말아요~ㅋㅋ

  • 9. ker
    '23.1.11 8:58 AM (180.69.xxx.74)

    안통한다 싶으면 끝내야지 뭘 싸워요

  • 10.
    '23.1.11 9:00 AM (223.62.xxx.148)

    다른 사람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 싸우게 되는 이유는 A는 A의 세상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하고 B는 B의 세상에 기반을 두고 이야기하기 때문이죠. 암묵적으로 동의한다고 생각하는 전제가, 서로의 전제가 달라서요.

    A든 B든 어떤 주장을 할 때 자신이 팩트라고 생각하는 근거부터 말씀하지 마시고, 그 주장을 하게 된 감정적인 이유부터 일단 호소를 하시면 더 좋아요. 그리고 난 다음에 상대방이 그 호소에 좀 공감을 한다.. 싶으면 팩트라고 생각하는 근거를 빠르게 이야기해도 되고요, 호소 자체에 거부감을 갖는 것 같으면, 일단 왜 거부감을 갖는지부터 찾아봐야 해요.

    예를 들어서 사과는 빨갛다. 라고 했을때, 사과가 빨갛다는 주장은 왜 한 건가요? 사과가 빨갛다고 말하고 싶은 이유를 설명하는 게 좋아요. 남들이 다 빨갛다라고 하니까 빨갛다라고 한 건 아닐 거란 말이죠.

    원글님은 사과는 빨갛다.라고 왜 말씀하셨나요? 또는 배우자 분은 그 말씀을 왜 하셨던 건가요?

  • 11. ditto
    '23.1.11 9:02 AM (125.143.xxx.239) - 삭제된댓글

    말을 줄이게 됩니다
    저희 남편이 젏게 기 빨리는 대화 스타일인데 그러다 보니 저는 집에서 말을 안하게 되고 그래도 사회적 욕구는 있고 그러다 보니 제가 82에 중독되고.. 뭐 이런 패턴이었죠 오늘 아침에도 남편이 아이랑 대화(라기 보다는 일방적으로 쥐어패는 수준) 하는 걸 듣고 고개를 저었어요 상대방 말에 그냥 쉽게 그래 하고 넘어가는게 없으니,, 어쩔 깬 이 인간이 본인 의견이라는 게 있기는 할까? 무조건 반대를 위한 반대하는 듯한 느낌도 받아요 한 번은 깊게 이야기 하다 보니 결국은 저랑 남편이랑 같은 결론이었는데 왜 말을 저딴식으로 하는지..

  • 12. B도 알지만 모른척
    '23.1.11 9:04 AM (223.39.xxx.150)

    B도일반적인거를 모르는 사람 아닌데
    A에 동조하기 싫어서
    트집?잡는걸로 느껴짐
    A한테 이기고싶은 마음?

  • 13. ..
    '23.1.11 9:04 AM (116.204.xxx.153) - 삭제된댓글

    대화하다 싸우는 주제나 과정이 저희 부부와 매우 비슷해요.
    결혼 초에는 저러다가 꽤 감정이 상하고 답답하고 짜증나기도 해서
    우리는 진짜 안 맞는다고 생각한적도 있었어요. ( 저희 부부는 둘 다 자기주장 강하고 고집 셈)

    이제는 결혼한지 20년 다 돼가는데 아직도 비슷하게 대화하다 팩트 우기기 나오긴 하는데
    제가 ,
    “ 아, 그만해. 그만. 싸우기 귀찮아“ 하거나
    ” 우기지마. 내말이 그냥 다 맞는거야. 그냥 믿어“ 해 버리거나 해요.

    물론 아직도 둘 다 열심히 검색해서 자기 주장이 맞다고 검색 한거 보여주기도 하고요.
    근데 평소에 서로 사랑하고 믿고 위해주고 그런 사이라
    그냥 대충 넘어가고 우리는 원래 둘 다 고집쟁이라 이런게 일상이야, 하는 생각으로
    금방 뒤돌아서 웃고 장난치고 살아요.

  • 14. dd
    '23.1.11 9:05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남편하고 토론하는걸 그만 하세요
    토론을 좋아한다면서 끝을 보려니
    갈등만 증폭되는거잖아요
    남들하고 토론하세요 남편말구요

  • 15. ..
    '23.1.11 9:07 AM (221.139.xxx.178)

    mbti s와n의 차이라고 댓글 달고 혹시나 하고 올려보니 원글에 나와있네요.ㅎ
    맞아요 그 차이. 인식형과 감각형의 차이.
    제가볼때 A가 남편분 st B가 원글 nt 같.. 근데 너무도 진한 B의 entp 향..

    제가 B처럼 약간 싸움닭? 이라 잘 아는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B스타일을 싸우자고 드는것으로 알더군요..
    열띤토론으로 한층 더 깊어지는 애정? 서로를 더 잘알게되는? 이렇다고 절대 생각안해요 ㅋㅋ

    A:초록사과도 있지 근데 일반적으론 다 사과는 빨갛다고 생각하잖아
    B:하긴 대다수가 빨갛긴해. 근데 초록사과도 꽤 보여서 애매한거 같아 or
    B:근데 초록사과도 꽤 있어서 초록사과가 억울할듯

    이런식으로.. 유머를 넣어 공기를 이완시킨후에 A를 살살 달래가며 토론해야할거 같아요.

  • 16. ...
    '23.1.11 9:10 AM (222.239.xxx.66)

    223님 조언 새겨볼게요
    dd님 각잡고 토론하자 하기보다 그냥 이뉴스봤어? 이얘기들었어? 하면서 얘기하다가 길어지면 저렇게되는거라...남얘길 하질말아야하나봄ㅠㅋ

  • 17.
    '23.1.11 9:12 AM (59.10.xxx.133)

    저희 집이네요
    남편 s 저 n 남편은 말끝마다 작은 퍼센트 가지고 니말이 틀렸어 라고 시비걸다가 싸운 적이 한두번이 아님
    가령 차로 이동하는데 남자들이 길한복판에서 우르르 모여서 담배길빵을 하고 있길래 제가.. 저 바람에 연기 날리는 것 좀 봐 저렇게 남자들이 담배를 피고싶으니 저게 법으로 제재가 제대로 되겠냐고 길빵 당하면 냄새배고 간접흡연 피해 심각하다고 했어요
    비흡연자 남편이..요즘은 여자도 많이 펴. 여자고 길에서 막 펴.
    벌써 감이 오죠? 대화가 안 돼요 여자들이 길빵하는 퍼센트가 얼마나 될까요? 이거가지고 싸워도 절대 자기 말만 맞다고 우겨요
    나중에 자기 말 틀려도 절대 인정 안 하고요
    이제 그냥 저런 인간이구나 싶어 대화 안 해요
    밥먹고 장난치는 거만.. ㅋㅋ

  • 18. ...
    '23.1.11 9:12 AM (112.220.xxx.98)

    둘이 안맞네요

  • 19. ..
    '23.1.11 9:13 AM (106.101.xxx.251) - 삭제된댓글

    결혼 생활 길어지고 느낀것은
    밥 먹으며 뉴스보며 소문가지고 자기 주장 안하는것
    뼈저리게 느끼며 무심하게 그렇구나
    실천중입니다
    뉴스 소문이 진실은 아닌 세상이라
    그거 가지고 가족과 또 언쟁하는 것 조차
    에너지 딸려요

  • 20. 기빨려
    '23.1.11 9:13 AM (223.62.xxx.93) - 삭제된댓글

    A는 T토론의 좋은 예시 같고
    B는 T토론의 나쁜 예시 같네요.

    서로 토론해서 끝장을 보는 면이 둘다 t같은데
    a는 쿨하게 자기 패착 인정하는 t의 쿨한 면.
    B는 상대방에 눌려 진거지 자기 논리는 끝까지 맞다는 고집센 t의 모습..
    해결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고집 부리는 사람을 어떻게 이경ㅎ

  • 21. 기빨려
    '23.1.11 9:15 AM (223.62.xxx.93)

    A는 T토론의 좋은 예시 같고
    B는 T토론의 나쁜 예시 같네요.

    서로 토론해서 끝장을 보는 면이 둘다 t같은데
    a는 쿨하게 자기 패착 인정하는 t의 쿨한 면.
    B는 상대방에 눌려 진거지 자기 논리는 끝까지 맞다는 고집센 t의 모습..
    해결방법은 없지 않을까요. 고집 부리는 사람을 어떻게 이겨요

  • 22. 에구
    '23.1.11 9:24 AM (211.251.xxx.113)

    우리집은 B의 대화패턴을 사용하는 아이가 딸입니다.
    저는 A구요. 둘이 대화하다보면 결국 언쟁으로 끝나서 전 딸아이랑 대화할때
    신경 곤두서서 힘들어요. 그러다보니 대화자체를 안하고 싶을때가 많구요.

    B식의 대화는 상대방을 너무 피곤하고 기분나쁘게 합니다. 사실유무를 떠나서
    걍 상대는 그렇게 생각하나보네 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23.
    '23.1.11 9:29 AM (175.223.xxx.237)

    B같은 사람이 제일 짜증나는데 ㅠㅠㅠㅠㅜ 님이 B군요ㅠㅠ
    사람을 너무 힘들게 하는 타입

  • 24. 아~~~
    '23.1.11 9:41 AM (223.62.xxx.99)

    용건만 간단히 ~~
    대충 삶에 필요한 말~~위주로

    여자~~남자 생각의 차이가 크다는 걸ᆢ

    결혼후 남편과 살면서 아주 여러번 심각하게 잘 알게된후 생활에 관한얘기도 간단히

    오죽하면 이빈후과 델꼬갔다는ᆢ
    본인은 억울해 하더만요

    흔히 말하는 말귀를 못알아듣더라는 거요

  • 25. 아~~~
    '23.1.11 9:43 AM (223.62.xxx.99)

    누구?ᆢ본인이 토론 좋아하는 거는
    토론할 어느 모임?그럴때 무한 펼치시길요

  • 26. 피곤
    '23.1.11 9:49 AM (121.134.xxx.165) - 삭제된댓글

    B 같은 사람 별루에요 진짜 오래 대화하기 싫은 스타일
    전 isfj 라서 웬만하면 다 맞춰주고 듣고 공감해주는데
    저런 타입은 지기 싫어서 자기 생각이 틀려도 우기는
    스타일이라 오래 들어주고 맞춰주기가 싫어요
    친구들도 맞춰주다가(아 그래 너 말맞아~) 하나 둘 입 닫죠
    이 부분에서 눈치 채야 하는데 사람들이 입 닫으면
    그래 내 말이 역시 맞았어 혼자 흐뭇~ 해 하며 또 재확인 언급

    물론 가끔 만나면 재미있는 생각을 들을수 있어서 좋으나
    오래 만나기는 싫어요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세요

  • 27. 아줌마
    '23.1.11 9:59 AM (61.254.xxx.88)

    좋은 분위기에서 토론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셨는데 그 좋은 분위기라는 내가 님이 판단하는 주관적인 가치 기준이라는 걸 아셔야 돼요 아무리 부부라고 해도 남은 남입니다 남의 생각을 내가 어떻게 할 수 없죠 읽어만 봐도 b 말이 틀린 것은 아니잖아요
    남을 바꾸려고 하는 건 소용없더라고요 님이 먼저 남편을 수용하려고 해보세요 화두 던지지 마시고요

  • 28. 그냥
    '23.1.11 10:06 AM (211.36.xxx.49) - 삭제된댓글

    B 같은 진짜 오래 대화하기 싫은 스타일이에요
    전 isfj 라서 웬만하면 다 맞춰주고 듣고 공감해주는데
    저런 타입은 지기 싫어서 자기 생각이 틀려도 우기는
    스타일이라 오래 들어주면 피곤해서 맞춰주기가 싫어요
    친구들도 맞춰주다가(아 그래 너 말맞아~) 하나 둘 입 닫죠
    B가 이 부분에서 눈치 채야 하는데 사람들이 입 닫으면
    그래 내 말이 역시 맞았어 혼자 흐뭇~ 해 하며 또 재확인 언급
    토론을 즐긴다고 생각하죠 (주변을 설득시켰다고 착각)

    물론 가끔 만나면 재미있는 생각을 들을수 있어서 좋으나
    오래 만나기는 싫어요 사람들의 다양성을 인정해주고
    일자리 외에서는 남을 설득하려고 하지마세요

  • 29. ......
    '23.1.11 10:09 AM (112.145.xxx.70)

    남편이 b 처럼 말하면
    전 그냥 그 순간 대화를 끝내버려요.
    반응도 대답도 안 해요.

    저건 그냥 내 얘기가 맞다고 하기 싫어서
    시비거는 거니까요.
    어른의 대화가 아니죠.

    10년정도 그랬더니
    본인이 조심합니다

  • 30. mbti
    '23.1.11 10:17 AM (222.239.xxx.66) - 삭제된댓글

    남편 isfj이고 전 infj입니다ㅋ
    평소엔 서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소리도 잘하고 전 애교가 별로 없지만 남편은 엄청 많아요
    남편이 양보도 잘하구 통제안되는것도 딱히 둘다없고.
    남편만족도를 누가물으면 90프로 가깝다고 할거예요.
    딱 모자란 10프로가 이거거든요ㅠㅋㅋ
    전 F지만 토론을즐기는면(싸움을 즐긴다기보다 지식적인 정보를 재밌게 공유하는게 좋음)
    이있고 남편은 평소엔 이해심이큰데 이런면에서는 틀렸다는인정이 쫌 남자의 자존심? 을 굽힌다고생각하는 면도 있는거같아요. (2살연하, 공구나 컴터, 무거운거 도와달라 부탁하면 좋아함, 저에게 멋진남편?이고싶어하는 중딩남자애같은부분 좀 있음)
    글구 저는 책,음악,영화 문화전반에 관심이많고, 전체적이고 일반적인상식으로서 두루두루 알고있는걸 잘 말하는데 남편은 저보다는 책이나 세상에 관심이 없고 그치만 친구가많고 사회경험이 저보다 많아서 자기가겪은 상황을 기준으로 말하는면이 강해서 자기가 안겪고, 못본거는 그런게있다고? 난못봤는데?..하는면에서 서로 대립되는것도 있는거같아요.
    이러면 반나절쯤 서늘해있다가 다음날되면 남편이 슥 와서 미안해 하긴합니다ㅎ 말안하고있는거 저보다 더 못견뎌해서..
    아글구 저는a고 남편이 b예요.
    비슷한 부부들도 있다고하니 공감도 되고 남편이 이해가는면도있고 하네요.

  • 31. mbti
    '23.1.11 10:19 AM (222.239.xxx.66)

    남편 isfj이고 전 infj입니다ㅋ
    평소엔 서로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 소리도 잘하고 전 애교가 별로 없지만 남편은 엄청 많아요
    남편이 양보도 잘하구 통제안되는것도 딱히 둘다없고.
    남편만족도를 누가물으면 90프로 가깝다고 할거예요.
    딱 모자란 10프로가 이거ㅠ
    전 F지만 토론을즐기는면(싸움을 즐긴다기보다 지식적인 정보를 재밌게 공유하는게 좋음)
    이있고 남편은 평소엔 이해심이큰데 이런면에서는 틀렸다는인정이 쫌 남자의 자존심? 을 굽힌다고생각하는 면도 있는거같아요. (2살연하, 공구나 컴터, 무거운거 도와달라 부탁하면 좋아함, 저에게 멋진남편?이고싶어하는 중딩남자애같은부분 좀 있음)
    글구 저는 책,음악,영화 문화전반에 관심이많고, 전체적이고 일반적인상식으로서 두루두루 알고있는걸 잘 말하는데 남편은 저보다는 책이나 세상에 관심이 없고 그치만 친구가많고 사회경험이 저보다 많아서 자기가겪은 상황을 기준으로 자기가 안겪고, 못본거는 그런게있다고? 난못봤는데?..하는면에서 서로 대립되는것도있는듯
    이러면 반나절쯤 서늘해있다가 다음날되면 남편이 슥 와서 미안해 하긴합니다ㅎ 말안하고있는거 저보다 더 못견뎌해서..
    아글구 저는a고 남편이 b예요.
    비슷한 부부들도 있다고하니 공감도 되고 남편이 이해가는면도있고 하네요.

  • 32. 흠..
    '23.1.11 10:39 AM (121.171.xxx.1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B같은 사람 정말 별로라서...

    저거 진짜. 그냥 땡깡부리는거잖아요.

    저런사람과는 말 길게 안 섞어요.

  • 33. 저는
    '23.1.11 10:50 AM (112.164.xxx.13) - 삭제된댓글

    순하다, 얌전하다 하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대체로 이 패턴들이라,
    뭘 하나 결정할때도 엄청나게 시간 잡아먹고,
    남의 시간 , 머리 아프게 만들고

    그냥 이런 사람은 곁에 안 둬야 인생이 편합니다.

  • 34. ㅌㅇ
    '23.1.11 10:50 AM (61.254.xxx.88)

    결국 나머지 십 퍼센트 마저 자기 입맛대로 세우려고 하는 원글님 욕심이네요.

  • 35. 저는
    '23.1.11 10:51 AM (112.164.xxx.13) - 삭제된댓글

    그런데 원글님 인티제 맞아요
    인티제가 저렇게 꼬치꼬치 대꾸를 한다고요
    그럼 저는 뭘까요
    첫날은 그냥 멍하다 당하고 둘쨋날부터는 그런 낌새만 보이면 바로 차단하는데,

  • 36. ㅡㅡㅡㅡ
    '23.1.11 12:0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초록색 사과도 있잖아 하면.
    어 그렇네.
    하면 끝.
    말꼬리 잡고 늘어지면 한도끝도 없어요.
    너무 피곤.

  • 37. 저라면
    '23.1.11 12:13 PM (220.80.xxx.68) - 삭제된댓글

    남편이 처음에 어깃장 놓을때
    아 그렇구나 하고 끝내요.
    첫번째 상황 : 아 그렇구나 하긴 초록 사과도 많더라 끝
    두번째 상황 : 아 그래? 끝
    남들 얘기에 힘 뺄거 없다 주의라서요.
    물론 중요한 문제에는 집요하지만요.
    결혼생활 18년동안 이런 의견대립을 집요한 토론으로 극복한건 딱 2건이에요.
    신자유주의 옹호하던 남편이랑 토론해서 남편이 의견 바꾼 것, 유통 기한 고집하던 남편이랑 토론해서 유효 기간으로 바꾼것. 그 외에는 다 그래? 하고 넘어갔어요.

  • 38. ㅇㅇ
    '23.1.11 12:36 PM (124.49.xxx.240)

    b는 a를 싫어하고 불만이 있어 무슨 건수든 시비를 걸려고 작정한 사람같아요
    빈정대고 트집잡고 싶다/라는 느낌

  • 39. ㅇㅇ
    '23.1.11 1:58 PM (211.223.xxx.208)

    남편 성격 저거 잘 안고쳐집니다. 근데 조금만 구슬리면 쉽고 편하게 넘어가기도 해요. 남편이 혹시 좀 학벌이 괜찮은 편인가요? 제 주변에 특목고 출신 전문직 남자 몇이 저런 화법을 구사하는데 지 잘난 맛에 사는 인간들이라 참 밥맛이다가도 평소에 여러가지 방법으로 ‘너는 보편적,일반적,대중적인 기준과는 거리가 먼 참으로 비범한 인간이다’ 라고 진담반 농담반 가스라이팅을 합니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제가 댓글은 다는 이유는 저 사과껀이요. 제가 딱 저걸 겪어봤거든욬ㅋㅋㅋ저는 노래를 불러줬어요. 원숭이 엉덩이는 빨개 빨가면 사과 사과는 맛있어~이게 보편적 정서다. 애나 어른이나 빨가면 사과를 외치는데 거기서 청사과를 외치는 넌 참 난놈이구나 역시 독특해!!! 니 덕에 세계관이 넒어지는 느낌이야~ 하며 부둥부둥해주면 끝나요. 약간 허세 쩔고 남과 다른 나에 취해있는 중딩 남자 같은 스타일;; 다루기 참 쉬워요 ㅎㅎㅎㅎ

  • 40. 딴소리지만
    '23.1.11 3:50 PM (223.62.xxx.204)

    아무리 봐도 원글님 intj 같으신데....... 뭐 본인이 infj라면 인프제인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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