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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사가 정말 지긋지긋합니다

고래밥 조회수 : 6,994
작성일 : 2023-01-09 16:56:21
시댁에 시부모님 안 계십니다..
그래도 꼬박꼬박 명절차례 다 지냅니다
추석 .설날..빠지지않구 지냈습니다
아버님 어머님 제사 따로 지내다가
어머님제사 얼마전 통합해서..아버님이랑 같은날 지내기로 했구요...
근데 지네들 부모 제사는 
지내는거야 어쩔수없지만
추석설날 차례를 꼭 그리 지내야하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번추석날에도 제가 안갔더니 남편도 싫어하구
추석날 아침 딱 한다는 소리가
형한테 머라고 이야기하지 이지랄입니다
원래 어디가서 말도 잘 못하고
형한테도 꼼짝못합니다
형제지간에 우애라곤 눈씻고 찾아봐도 없습니다.
평소에는 연락한통없고 해가 바꿔도 서로서로
새해인사도 할줄 모릅니다
그냥 죽은조상 제사때문에 만나는 모임입니다.ㅎㅎ
정말 짜증납니다
명절 전날 꼭 음식하러 가야하고..
동서라는 인간은 마트에 일한다고 오지도않고
저는 자영업이라 늦게 열어도된다고 저만 오라는 식이고..
제사에 미쳐서..제사를 그리 지낼라면
자기네들끼리 지내던가
남편도 제사 가고싶으면 가던가
대신 안가고 싶다는 저는 두고 가면될것을
저번 추석 한번 안갔더만 영~분위기도 그렇고해서
요번 설날에 미친척하고 또 가야하나 싶기도 하다가도 열받네요 
누군가 확 엎어야 하는데.남편은 절대 그리못할기고 
그렇다고 제가 할수도없고 답답합니다..
이제는 시부모님도 안계신데..제발 편안히 살고싶구만..
물가도 오르고 먹고살기 힘들어죽겠는데
먼넘의 제사를 이리 츠 지낼라는지............
말은 제가 이리해놓고 남편 얼굴보면 또 마음이 약해져서
마지못해 막 잔소리해댐서 남편따라 같이 나설거 같네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ㅠㅠ
IP : 115.41.xxx.160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답이
    '23.1.9 5:01 PM (14.5.xxx.12) - 삭제된댓글

    막줄에 답이 있네요.
    남편따라 나서서
    또 전부치고 해야죠.
    뭘 어떡해요!!
    여기서 가지 말란다고
    안걸거도 아님서..

  • 2. 마음이
    '23.1.9 5:01 PM (125.178.xxx.170)

    약해지면 안 되죠.

    그냥 님은 가지 마세요.
    욕을 하든 말든
    몇 년 그러다 보면 당연하게 생각합니다.

    아마도 그러다 보면 제사 없애자 할 겁니다.
    일하는 누군가가.

  • 3. ..
    '23.1.9 5:01 PM (175.223.xxx.29)

    이혼은 안하실거고 ...다 사서 한접시 올리세요.
    님집에서 하는것도 아니고 큰동서 집에서 지내는거죠?
    명절에 친정은 안가세요?

  • 4. 그냥
    '23.1.9 5:01 PM (121.137.xxx.231)

    욕을 하던 말던 가지마세요
    진짜 지금 세상이 어떤 세상인데
    시부모도 안계신 집안에서 무슨 제사를 지낸대요?
    형님네가 70대인가요??

    지내고 싶은 사람들이 알아서 하게 신경끄세요
    진짜 그넘의 제사가 뭐라고.
    남의 자식들끼리 감정싸움하고 ..

  • 5.
    '23.1.9 5:01 PM (220.117.xxx.26)

    분위기 싸한거 참아야죠
    아이고 자영업이라 하루라도
    더 열어야 해서 못가요
    이러고 남편만 보내고
    안가면 응 그래 가지마
    미친척 또 가지마요
    일꾼 있으니 계속 부르고 제사하죠
    일꾼 없어지면 자기들 힘들어서
    간소화 되고요

  • 6. ...
    '23.1.9 5:01 PM (1.227.xxx.121) - 삭제된댓글

    아직 덜 지긋지긋한 거네요
    이런 걸 고민할 정도면...

    둘 중 하나만 하세요
    갈 거면 기분좋게 아니면 가지 않기
    싫은 소리를 하거나 말거나 그 소리들이 내 배를 뚫고 들어오지 않잖아요

  • 7. ..
    '23.1.9 5:02 PM (125.191.xxx.252)

    20대후반 결혼하고 시댁가니 차례포함 제사 14번..
    7월에만 3번인데 여름휴가가니 그며칠동안
    제사만 2번이더라구요. 저는 제사없는 집에서자라서
    제사지내는게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어서 시어머니 옆에서 전부친거 주워먹으면서 재잘대고 새벽일찍일어나는것도 너무 잼나고.. 그냥 그 상황이 k드라마에 들어와 있는 느낌이라 시어머니 구박이 이건가 막 두근대고...이럴땐 드라마에서 며느리가 뭐라고했지? 뭐 이렇게 정신승리해서 그 경상도 시댁을 20년 버텨냈네요.. 지금은 제사통합해서 일년에 4번이라 뭐 귀찮은것도 짜증나는것도 없이 그냥 갑니다만 시어머니 돌아가시면 없앨생각이예요.

  • 8. ker
    '23.1.9 5:03 PM (180.69.xxx.74)

    자꾸 가니 그러죠
    이번엔 혼자가 하세요

  • 9. ..
    '23.1.9 5:07 PM (118.235.xxx.103)

    대신 안가고 싶다는 저는 두고 가면될것을
    저번 추석 한번 안갔더만 영~분위기도 그렇고해서

    ????

    분위기가 영~그렇다는게 뭐에요? 그냥 그러거나말거나 안가면되지 이런글도 답답하네요. 어쩌란건지.

  • 10. 반반
    '23.1.9 5:10 PM (58.120.xxx.107)

    원글님도 자영업 하고동서도 일하신다니 돈 반반 내고 음식 다 마추세요.

  • 11. 누구 탓할것도
    '23.1.9 5:10 PM (182.216.xxx.172)

    누구 탓할것도 없네요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욕을 하지 말든지
    가지를 말든지
    본인이 3년만 안가면
    같이가자 소리 안 나올텐데요
    게다가
    제사 지내는 큰집며느리들 아는데
    그분들 하나같이 하는 소리가
    그냥 자기네에게 맡겨 두기만 해도
    지내겠다 하던데
    그 큰집은 신기 하네요
    제사보다 오는 손님 치르기가 더 힘든법인데요

  • 12. ..
    '23.1.9 5:16 PM (182.224.xxx.3)

    갈수록 가난해지는 집안의 특징이
    제사나 이상한 종교에 미쳐 집착한다는 글을 읽었는데
    납득되은 면이 있더라구요.

  • 13. 설이나
    '23.1.9 5:17 PM (124.54.xxx.37)

    추석에는 여행잡아놓고 여행이나 다니세요 아무일없이 안가기가 쉽지않죠.음식은 그집 아들들끼리 오손도손 만들라고 하시고..

  • 14. ..
    '23.1.9 5:19 PM (175.119.xxx.68)

    그런 말도 못하는 남편 버려도 되지 않나요
    이혼불사하고 안 가야죠

  • 15. 고구마
    '23.1.9 5:20 PM (210.223.xxx.229)

    누가 엎어주길 바라는데 본인은 못하겠고
    어쩌겠어요 인상쓰면서 하는수밖에요
    괜히 읽었어요 고구마 먹은 기분 ..

  • 16. 자영업하면
    '23.1.9 5:21 PM (175.223.xxx.78)

    돈없는것도 아니고 어른이 있는것도 아닌데
    돈 쓰기 싫은거 아닌가요?

  • 17. 근데
    '23.1.9 5:21 PM (211.226.xxx.17) - 삭제된댓글

    그 형네도 며느리들이는 나이면 안오는 것 더 좋아할텐데....

  • 18. 안주인 없는
    '23.1.9 5:22 PM (183.97.xxx.120)

    집에가서 제사 음식 장만 하시려면 힘드시겠어요
    상에 올릴 음식만 적게 사서 금액을 똑같이 나누세요
    상에 올렸던 음식만 나눠서 드시고
    얼른일어나면 서로 부담이 없겠지요
    마트에 , 자영업에 다들 바쁘게 사시는데
    형편에 맞게 살아야지요

  • 19. ..
    '23.1.9 5:23 PM (118.235.xxx.139)

    제가 자영업하면 절대 안가겠어요
    몇 번 미친척 하시고 이런 현실을 남편으로 하여금 받아들이게 하세요
    마음 약해져서 님이 현실을 받아들이지 마시구요

  • 20. 아마...
    '23.1.9 5:27 PM (220.79.xxx.180)

    가지마세요. 안간다고 하시구요. 자영업 하신다니 요즘경기가 어려워서 일해야 한다고 하시고 일찍출근하세요.

  • 21. 형한테
    '23.1.9 5:32 PM (113.199.xxx.130)

    할말이 궁하면 솔직하게 말하라고 해요
    제사 싫고 오기 싫어해서 오지마라 했다고..
    그럼 다음번엔 자연스럽게 안가도 그런가보다 해요

  • 22. 원글님이해
    '23.1.9 5:35 PM (121.170.xxx.205)

    저는 맏며느리 . 일을 진짜 못하고 사람 오는거 싫어해요.
    우리집으로 제사를 몰아주더라구요,
    남편이 젤 문젠데 몇 번 싸우다가 이제는 지겹지만 그냥 지냅니다.
    생짜증이 나고 미칠지경인데 싸우기 싫어 그냥 지내지만 저도 님만큼 답답해요
    저도 지긋지긋해요
    싸우면 냉전이 기본 한 달이라 싸우기 싫어 넘어가는데 지긋지긋해요.

  • 23.
    '23.1.9 5:35 PM (58.140.xxx.86)

    님시댁의 경우엔 고인되신부모가 그리워서 제사를 지내는건 아닐거에요
    형제들끼리 사이도 그닥 정겹지도 않다고 하셨죠?
    그런상황에 제사가 없어지면 시댁형제들과는 남처럼될거에요
    님네는 제사가 일종의 끈 같은역할을 하는거죠
    이다음에 자녀들 결혼도 있고 그럴때 시댁형제 하나도 안온다고 생각해보세요 .사돈댁이나 새식구에게 개쪽팔리는거죠

    그러니 멀리보시고 인연의끈은 이어가세요

  • 24. ...
    '23.1.9 5:45 PM (118.235.xxx.58)

    그렇게 남편과 시가 눈치가 보이시면 잠자코 가서 일하고 제사 지내셔야죠 어떡하겠어요.

  • 25. 원글님
    '23.1.9 5:54 PM (110.15.xxx.45)

    남편과의 불화가 더 괴로운가요?
    제사 가는게 더 괴로운가요?
    덜 괴로운쪽 선택하세요

  • 26. ..
    '23.1.9 6:11 PM (223.38.xxx.76)

    어쩌라는건지..

  • 27. 큰며느리입니다
    '23.1.9 6:13 PM (121.133.xxx.137)

    같이 오는것도 싫지만
    남편 즉 시동생 혼자 오는거
    더더더 싫습니다
    손님치르는거잖아요 안그래도 힘든데
    죽이구싶게 싫은건 시동생이 애들만
    델고 오는거
    진짜 살인충동 일어남
    님 안갈거면 남편도 못가게하세요
    그리구 맏동서한테 물어보세요
    우리 가는게 좋냐고요
    꼴나게 입내밀고 도와주는거보다
    차라리 다 안오는게 좋다할거다에
    오백원 겁니다

  • 28. 치킨
    '23.1.9 6:27 PM (223.38.xxx.116)

    남편과 이혼할거 아니시죠?
    남편 혼자 보내고 맘 불편한거 못 참으시겠죠?
    그러면 내 기꺼이 일하겠다 웃으면서 가셔야죠
    기왕 해야하는일인데
    피할수 없는 일일데
    입 대빨 나와서 툴툴거리고 하는 사람이
    가장 바보에요 일은 일대로 하고 욕먹는 타입이죠

    정 못허겠으면 아예 하질 말던가
    그게 안되어 기왕해야하면 웃으면서 하는게 님 입장에선 현명한 처사라 보이네요

  • 29. 시부모
    '23.1.9 6:27 PM (218.39.xxx.66)

    있을땐 남편 부모이니 예의차리느라 갔고 제사도 지냈다지만
    안계시는데 제사만하고
    선언하세요
    제사 설 추석 안하고
    차라리 남자들끼리 성묘나 다녀오라고
    그래도 충분합니다

  • 30. 아들 엄마들
    '23.1.9 6:40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결혼 시킬때
    제사 있다 하면 여자들한테 인기가 없다던데...

  • 31. 님편왈
    '23.1.9 6:48 PM (180.69.xxx.74)

    제사는 참 좋은 풍습이야
    형제들 모이게 하고 ..
    웃겨서 원
    그럼 니들이 다 차리고 치우던지

  • 32. 그노메제사
    '23.1.9 6:58 PM (39.117.xxx.171)

    남자들이 여자보다 빨리 죽어야함
    여자들이 무조건 제사 없애고 가게

  • 33. 미적미적
    '23.1.9 8:29 PM (118.235.xxx.61)

    듣기싫고 말투 불편한표정 모른척해야죠
    마음이 약해서 그냥 내가 참고 만다면 안끝나요
    오히려 니가 싫은면 힘들면 말을 하지 그랬냐 할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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