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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잘 안먹는 애는 굶겨도 소용없어요

.. 조회수 : 4,098
작성일 : 2023-01-09 10:15:05
안먹으면 굶겨라
밥 차려주고 30분 지나면 칼같이 치워라
다음 끼니까지 아무것도 주지마라
다 소용없네요

배고프다고 엉엉 울길래
이번엔 잘 먹겠지 하며 차려주면
딱 배고픈거 해결될 정도
반의 반그릇 먹고
다 먹었다하네요 ㅎㅎ

그러고 또 배고프다고 몸부림치고..

끼니 차려주면 아이 숟가락으로 맨밥 네입 다섯입 먹고 끝~


키랑 몸무게는 또래보다 작고..


언제는 날잡아서 할머니가 오셔서
한달동안 세끼를 쫓아다니면서 먹이고
간식으로 고열량 덩어리를 먹였는데

하루 1번인 응가타임이
3번으로 늘었을 뿐...

그저 위장을 스쳐지나간듯.....

에휴..
이 짓이 언제 끝날런지 ㅠ

IP : 45.118.xxx.2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9 10:16 AM (118.221.xxx.29)

    제가 그런 아이였는데 나이먹어도 많이 안먹어요.
    지금도 친정엄마가 잔소리 하세요. 밥 잘 챙겨먹으라고...
    근데 전 많이 먹는게 힘들어요.
    어느정도 내려놓으셔요...
    어차피 키는 유전대로 큽니다.

  • 2. 굶겨도
    '23.1.9 10:18 AM (175.223.xxx.144)

    소용없어요. 저희 아들 굶겨라 해서 굶겼더니 4살짜리가 하루 종일 굶고 평온하더라고요. 24시간 굶기고 나니 위가 더 쪼그라 드는것 같아 제가 손발 다 들었어요
    지금 군에 있는데 키 180에 몸무게 50킬로 나가요
    이것도 몸무게 미달이라 찌워서 군에도 간겁니다ㅜ

  • 3. 운동시키세요
    '23.1.9 10:18 AM (108.41.xxx.17)

    저희 큰 애가 입이 짧고 빈혈이 심해서 정말 저랑 신경전이 엄청 심했는데요,
    아기 때부터 계속 먹는 문제 딱 하나로 저를 고생시켰거든요.
    그런데 태권도 보내고, 수영 시킨 뒤로 입맛 잡히고, 잘 먹고 그 뒤로 아이 먹는 문제로 신경을 써 본 적이 없네요. 지금은 대학생인데 키도 보통 애들보다 크고 건강합니다.

  • 4. ..
    '23.1.9 10:20 AM (112.144.xxx.120) - 삭제된댓글

    제가 그런 아이였는데
    그냥 소화기가 약하고 많이 먹는게 괴로운 거예요.
    위장은 용량이 1인데 엄마는 7~8 먹여야 만족하고
    하루 한끼 겨우 남들 반정도 양 먹고 아침저녁에는 차에 초코렛 정도 먹어요.
    자동차 배기량 다른거랑 같은거예요.
    티코로 태어나서 기름통이 작은데 엄마는 소렌토만큼 넣고싶어하고 포기하세요.

  • 5. 그냥
    '23.1.9 10:21 AM (211.234.xxx.45)

    생겨먹길 그렇게 태어난거예요
    그런아이는 커서도 잘안먹고 예민하고 작아요.
    그냥힘들이지말고 인정하고 애쓰지마세요 억지로

  • 6. 유치원때쯤
    '23.1.9 10:21 A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넘 안먹어서 하루종일 그냥 둬봤더니 저녁8시쯤 되서야 허기가 확 오던지 먹지도 않던 김치만 해서 숨도 안쉬고 먹길래 포기...고3 졸업할때까지 떠먹였네요;;; 입에 넣고는 씹지도 않고 물고 있어 씹어! 이러구,..
    대딩되서 몸 만들기 시작하더니 스스로 챙겨먹고 졸업반인 지금 완전 몸짱...지가 느껴야 돼요
    고등때 보신시키려 장어.소고기 먹인날은 토하고 설사다 해버려서 맘놓고 잘 먹이지도 못했어요 에혀ㅎㅎ

  • 7. ..
    '23.1.9 10:22 AM (1.219.xxx.46)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초등만 들어가도 2학년만되면 먹성이 폭발해
    엄청먹어서 절제시켜야 해요
    봉투 뜯는 소리만 나도 저기서부터 뭐야 하고 나와요
    때되면 잘크니 걱정마세요

    한약등 주위에서 알려줄정도로 안먹던아이지만
    잘자라고 있어요

  • 8. ...
    '23.1.9 10:24 A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저희애가 딱 그랬어요.
    주위에서 굶기라고 해서 굶겨도 보고 다 했네요.
    괜히 애고생 엄마고생 ㅠㅠ
    키는 안먹어도 클 애는 크더라구요.
    저희애 그렇게 먹고도 키는 늘 상위 10프로에요.
    타고 나길 그렇게 타고 난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
    한끼 먹을때 맛있고 건강한걸로 주시고
    먹는걸ㅈ로 스트레스 받지 마시길요.

  • 9. ..
    '23.1.9 10:24 AM (45.118.xxx.2)

    저도 그냥 포기하고싶은데
    애가 일단 허약하고 병치레하고
    힘이 없다고 맨날 교실에서 누워있는대요 ㅠ

  • 10. 타고난
    '23.1.9 10:25 AM (203.142.xxx.241)

    위장/소화력이 그정도 인거죠.
    굶기지마세요.
    안그래도 작은 위장이 더 쪼그라들어요.ㅠㅠ

  • 11. 우리애
    '23.1.9 10:26 AM (59.8.xxx.220)

    어렸을때 항상 저체중이었는데 지금은 비만될까봐 걱정이예요
    집안분위기가 늘 편치 않아서 아무리 편하게 해준다 해도 예민한 애는 느낌으로 알고 식욕도 안생기나보더라구요
    대학 가면서 독립 시켜줬고 매일 아무 걱정 안하게 안심시켜주고 용돈 넉넉하게 주고 안정되게 애써줬더니 점점 식욕이 살아나더니 지금은 자제하라고 할 정도로 잘 먹어요
    저도 우리애 같은 체질이었는데 심리적인게 99%였어요
    나이들면 마른 사람 별로 없는것도 다 내려놓게 되니 편해져서 그런것도 있어요

  • 12. ...
    '23.1.9 10:32 AM (14.51.xxx.138)

    아이가 좋아하는거로 차려줘보세요

  • 13. 맞아요`
    '23.1.9 10:33 AM (221.151.xxx.33)

    우리애 영유아검진하면 하위 1%미만 나와서 ..초콜릿 아이스크림이라도 먹이라고 했어요 편식이고 뭐고 무조건 애가 좋아하는거 조금이라도 따라다니면서 먹였어요..
    이런애들은 가끔 어느날 많이 먹은 날은 또 소화 못시켜서 죄다 토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너무 많이 먹으려는 날은 일부러 못먹게 자제 시켰어요 ..
    따라다니면서 조금씩 자주 먹여야되요...

  • 14. ...
    '23.1.9 10:34 AM (182.231.xxx.6) - 삭제된댓글

    정말 안먹는 애 있고 배짝 말랐는데 키가 우리애보다 컸더라구요.
    유전은 정말. .
    그집 엄마가 커요.

  • 15. 배고프다고
    '23.1.9 10:35 AM (210.117.xxx.5)

    말이라도 하네요.
    저희 아이는 애기때부터 안먹는다 싶더니
    지금도 그래요.
    배가 안고프대요.
    그런데도 키는 제일커서 초3..,
    그렇긴하지만 진짜 안먹어요

  • 16. 어린이홍삼
    '23.1.9 10:40 AM (42.2.xxx.2)

    울애는 홍삼먹이면 밥 더 잘먹더라구요.
    전에 안먹는 아이였는데 쫒아다니며 몇수저씩 더 먹였어요.

  • 17. 111
    '23.1.9 10:47 AM (121.165.xxx.85)

    다 소용없어요.
    별짓 다 해봤지만 태어나면서부터 고 3인 지금까지 꾸준히 안 먹네요.
    체력이 너무 약해서 걱정인데 내려놓아야죠 ㅜㅜ
    유전의 힘으로 키는 180이라 다른 사람들한테 동정도 못 받아요.
    체중 58. 살이라고는 없어요.

  • 18. 자주 조금씩
    '23.1.9 11:07 AM (116.34.xxx.234)

    먹고 싶은 애면 그렇게 먹게 하시면 되지 않나요.

    밥에 집착하지 말고 과자, 빵, 과일 자기 좋아하는 거
    주시면 되고요.

  • 19. ㅇㅇ
    '23.1.9 11:09 AM (49.167.xxx.70)

    영유아때 음식거부는 엄마와의 정서적 유대가 부족해서 생길수도있어요
    안먹으니 먹어라 하며 심하면 강요 짜증 더 관계가 악화돼요
    더 안아주고 관계부터 회복하세요

  • 20. 영유아때
    '23.1.9 11:12 AM (175.223.xxx.232)

    음식거부 유대가 부족해서라고요? ㅎㅎㅎㅎㅎㅎ
    선무당 또 나타 나셨네요. 음식 과하게 먹는 애는 애정과잉인가요? 미안하지만 음식 잘 안먹는것도 유전입니다

  • 21. 저도
    '23.1.9 11:12 AM (1.235.xxx.154)

    그랬어요
    늘 기운없고
    적게 먹고 조금씩활동량을 늘여야해요
    햇빛도 보고

  • 22. 빙고
    '23.1.9 11:15 AM (222.98.xxx.68)

    마라톤급 신체활동을 해도 국물만 쩝쩝대더군요

  • 23. ....
    '23.1.9 11:17 AM (175.116.xxx.96)

    안먹는 애는 뭘해도 소용 없어요 ㅠㅠ
    굶겨도 안먹고, 활동량을 늘려도 안먹고..그냥 뭘해도 안먹어요. 남들 없어 못먹는 과자, 젤리도 안먹어요.
    저는 그냥 자주 줬어요. 애가 먹는다고 하면 빵, 과자, 국수.과일 심지어 패스트 푸드까지 줬어요.
    그러다 보니 서서히 그냥 먹는양이 늘어나더라구요.
    너무 조급한 마음 가지지 마시구요. 시간이 답입니다.

  • 24. ....
    '23.1.9 11:25 AM (211.234.xxx.110)

    타고나는게 커요. 저도 남편도 안먹는 아이였고 말랐었고요.
    애들이 다 입이 짧아요.
    둘 다 아기땐 통통했는데 크면서 점점 말라가더라고요.
    살찌는음식들을 좋아하는게 별로 없어요.
    피자 파스타 떡볶이 케이크 이런거 다 안먹고 부페도 안좋아해요.
    담백한 반찬이랑 밥 조금먹고 끝. 간식도 식빵이나 과일정도만..
    애들 다 좋아하는 치킨도 특정브랜드아니면 기름기가많다는둥 잘 안먹고
    닭다리 두개먹으면 잘먹는거네요..
    운동도 시키고 최대한 자주 주고 밤에도 먹는다면 먹이긴 하는데
    입맛이 도는 시기가 와야되는거같아요..

  • 25. ...
    '23.1.9 11:32 AM (121.133.xxx.157)

    그냥 입 짧은 거죠.
    전 막 마구 먹어서 비만되는 거 보다는 낫다 생각하며 맘을 추스립니다.
    저도 먹는 거 잘 안 먹기에 할 말 없더라구요,

  • 26. ....
    '23.1.9 11:44 AM (119.56.xxx.61)

    신생아때부터 티가 나더라고요
    찔끔 먹고 자다가 금방 배꺼져서
    한병 다 비울 것처럼 대차게 울고
    다시 젖병주면 찔끔먹고 잠들고
    버린 분유,모유만 한트럭이에요
    아이스크림 다른 애들 다 먹고
    더 달라고 난리인데 우리 애는
    우와! 아이스크림!
    진짜 행복한 표정으로 다섯티스푼
    쥐꼬리만큼 떠먹고 저 줍니다
    그 맛있는 간식도 애원해야
    마지못해 한입 먹어요
    환장하다 못해 미쳐요 미쳐ㅠ
    결국 남은 음식은 남편입으로 들어가니
    나날이 시엄마 아들만 부피가 늘어나요

  • 27. love
    '23.1.9 11:45 AM (220.94.xxx.14)

    저두 그렇게 컸어요
    평생 말랐어요
    커보니 나쁜건 체력 조금 떨아지는건 말고
    크게 없어요
    48세에 167에 48키로
    남들은 해골수준으로 마르지않았을까 하던데
    볼살있는 허리24 가슴비컵이에요
    괜찮아요
    너무 애닳아하지마세요

  • 28.
    '23.1.9 12:21 PM (58.239.xxx.37)

    미숙아에 영유아검진하면 1~3% 작고 마르고 안 먹는 쌍둥이키워요. 안 먹는 애들은 운동 산책 밖같놀이가 상책이더군요. 주변에 공원, 바다, 가까운 낮은 산,, 수영장, 박물관, 키즈카페, 모래놀이 …. 돈 크게 안 들지만 애들이랑 놀거리 찾아서 나가 놀았고 초등이후에는 자전거, 수영, 인라인 등등 운동꾸준히 시켰어요. 일단 지들 기분대로 놀고 다니니까 예민한게 덜해지고, 짜증이 없고 짜증이 없으니 밥도 잘 먹고, 잠도 잘 자더라고요.
    지금은 중학생인데 막 과식하듯이 먹지는 않지만 하루 종일 뭘 먹기는 먹어요. 타고나길 위장이 작아서 과식은 안 하지만 안 먹어서 걱정할 정도는 아닙니다. 애기 때 너무 안 먹어서 제가 핫병날 것 같았는데 많이 바뀌었어요.

  • 29.
    '23.1.9 1:18 PM (180.66.xxx.8)

    양 적게해서 애 좋아하는거 위주로 주면 되지 않나요?
    억지로 한식 찌개 김치등등 주고 안먹는다고 나무라는거
    아니시죠? 피자 샐러드 먹여도 되니
    영양소 맞춰서 애 좋아하는걸 해주시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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