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결혼 결심 까지는 아니고 남편한테 반했던 포인트

.. 조회수 : 3,317
작성일 : 2023-01-08 23:11:48
아래글 보니 생각났어요.
20살 신입생 시절 지하 술집에서
왁자지껄 술자리 중이었는데
옆에 앉았던 남사친이 자기 부치던 손부채로 제 얼굴을 가리는거예요.
자기는 옆 친구랑 이야기 하면서 무심하게 손만 제 얼굴쪽으로 뻗어서요.
나중에 아까 뭐였냐고 물었더니
제 눈앞 벽에 바퀴벌레가 기어가서
보지마라고 눈 가려줬답니다 ㅎㅎ
거실에서 배두드리고 있는 저 아저씨도
이렇게 내 맘을 심쿵하게 했던 적이 있었네요.
IP : 211.215.xxx.175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우
    '23.1.8 11:1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달다 달어~~~~~!!!!

  • 2. ㅎㅎ
    '23.1.8 11:14 PM (220.97.xxx.126)

    저도 남편과의 심쿵이 없었다면 결혼도 없었을 것 같은 ㅎㅎㅎ

  • 3. 오호
    '23.1.8 11:14 PM (220.117.xxx.61)

    고런거에 포인트가 있군요
    백날 뭘해도 안넘어가준 내가 잔인했네요
    끄트머리 울던놈
    딴데가서 잘 살겠져. 힝

  • 4. ...
    '23.1.8 11:15 PM (221.140.xxx.46) - 삭제된댓글

    달다 달어~~~~~!!!! 2222222

  • 5. 사실
    '23.1.8 11:18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심쿵포인트는 지극히 주관적이죠
    그게 인연인거구요
    제 첫사랑은 조수석 타고 있던
    저를 배려하던 모습, 급정거할때
    손 뻗어 제 어깨를 잡는다던가
    틀어놓은 노래에 고개라도 끄덕이면
    슬며시 볼륨을 올린다던가하는
    모습에서 제가 꽂혔었구요
    지금 짝이 된 사람은
    자상함과는 거리가 있지만
    지인들이 헐?하는 포인트에서
    빵 터져 웃으면서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이었던거어 반했었어요 ㅎㅎ
    제가 사차원소리 많이 들었었는데
    결혼 삼십년 동안 내내
    제 특이해보일 수 있는 이상함에
    한번도 넌 왜그러냐 안하고
    항상 재밌어하고 독특하다 칭찬해요

  • 6.
    '23.1.8 11:34 PM (112.171.xxx.141) - 삭제된댓글

    생각해보니 저도 저 인간 어디에 심쿵했는가 생각해보니
    버스에서 졸때 벽에 머리쿵쿵하는데 한 40분가량을 손아프게 그 머리를 계속 받쳐준거 보고
    심쿵...
    그때 버스는 괜히 졸릴때 타가지고서는..

  • 7. 남자네
    '23.1.9 9:30 AM (106.101.xxx.161) - 삭제된댓글

    좋다좋아 그 배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61414 은중과 상연을 보는데 인물들이 겹쳐요 일루젼 11:10:01 55
1761413 주휴수당 질문이요~ 2 주휴수당 11:07:13 53
1761412 예전82가 그립네요. 온통 오염된 글과 댓글을 보고 있자니 어질.. 11 해피추석 11:02:24 166
1761411 나라 돌아가는데 엉망이에요. 8 .. 10:59:13 350
1761410 친구랑 기차여행.. 가방추천 부탁드려요 1 하루여행 10:55:17 128
1761409 중국인 불법체류자 5 폴폴 10:49:53 186
1761408 채널A 서울 아이납치 미수 17 ㅇㅇ 10:49:32 614
1761407 명절만 되면 생리증후군 같은 남편 있나요 2 미쪘니 10:45:26 350
1761406 장년 노년 명절 기념일 강요로 MZ결혼 망설인다 4 그만좀 10:38:47 497
1761405 호치민 놀러왔어요 (호치민 정보 쓴 전직 주재원) 4 호치민 10:37:46 430
1761404 명절인데 아침부터 열심인 거보니 역시 남자들이네요 4 ㅇㅇ 10:28:54 787
1761403 돼지 갈비찜 엄청 맛있게 되었어요. 3 10:21:10 991
1761402 헬스장관에게 일갈하는 임은정 검사의 사이다 20 .. 10:20:40 1,006
1761401 한석준 아나운서 뉴스보셨나요 4 lo 10:19:15 2,281
1761400 알리오올리오 진짜 느끼하네요 4 ㅇㅇ 10:17:34 487
1761399 킥보드좀 없애주세요 현재262명 동참 7 아프다 10:15:51 246
1761398 인천 공항 몇시간 전까지 가야할까요? 7 쩜쩜 10:15:15 370
1761397 여자들이 돈 쓰고 돈 벌고 있는 직업 7 ㅇㅇ 10:11:17 1,549
1761396 내란특검, 추경호 소환 '초읽기'… 국힘 현역 의원 4명 조사 3 드디어 10:10:09 219
1761395 조국혁신당, 이해민 의원, 연휴 ../.. 09:56:52 233
1761394 양가 부모님 다 돌아가시고 6 좋다좋아 09:49:32 2,032
1761393 제일 속없는 딸 15 .. 09:49:04 2,151
1761392 국내 첨단기술 中에 넘기고 이직한 영업이사, 1심 실형 10 ㅇㅇ 09:46:27 746
1761391 명절에 차례안지내는 집은 이런 분위기였군요^^ 4 오~~하하하.. 09:46:17 1,536
1761390 베네수엘라와 파나마 운하 그리고 그린랜드 까지 트럼프의 욕심은 .. 5 E 09:27:26 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