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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2억짜리 아파트 하나 장만하는 게 인생?

... 조회수 : 14,807
작성일 : 2023-01-08 22:27:25
흙수저입니다.

결혼은 했다가 남편분이 영 아니다 싶어서 1년만에 이혼했습니다.

도무지 자녀를 낳고 살 수 있는 사이즈며 계산이 안 나오더라고요.

그 이후로 10년 간 아등바등하며 생활했습니다.

그래봐야 제자리걸음.. 생활비 벌어 그 달 쓰고, 또 메꾸는 삶.


어느 덧 40입니다.

남은 것은 노후준비 뿐입니다.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지금 이 페이스대로 가다가는 1년에 1,000만원씩 모아봐야 20년 남짓 2억 정도 모으면 많이 모으는 걸까요?

그러면 그 때 가서 서울 변두리 아파트 하나 장만할 수 있을런지 모르겠네요.


다 신기루 같습니다.

꿈 많던 대학시절, 해보고 싶은 것도 많았고 가보고 싶었던 곳도 많았는데 이게 다 돈이 더라구요.

결혼도 결국 집안끼리 하는 거래이고요.

허망합니다.


남은 20년 이상을 노후 집 한 채 살까말까 하는 기대로 살아가기엔 

인생이란 게 한 편의 아주아주 커다란 농담같습니다.

물론 제가 어떤 마음을 먹고, 어떻게 살아가냐에 따라 미래는 달라지겠지만요.


주변에서 10억씩 넘는 아파트 물려받는 것을 보면 '아 내가 하는 게 결과가 정해진 게임이구나...'라는 생각도 듭니다.

에밀리 인 패리스3 보면서 <노후>라고 82쿡 검색 창에 검색하며 뜨는 글들 읽으니,

뭔가 묘하게 현실자각타임이 오네요. 한 번 사는 인생 저런 영화처럼 살면 얼마나 좋을까요?


지금 알고 있는 것을 미리 알고 있었더라면!

더 늙어서는 후회 하지 않도록 그 동안 82쿡으로 열심히 가상 미래 공부 해두었습니다.

좋은 점이라고는 홀가분한 것 하나네요... 

40살 된 흙수저 이혼녀의 대한민국에서 살아남기 2023은 참으로 시시합니다,,쩝
IP : 112.147.xxx.212
5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도
    '23.1.8 10:29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나도 40살에 그리 생각했는데
    10년뒤 좀 다른 인생이네요. 꼭 희망 갖고 사시길...

  • 2. 나도
    '23.1.8 10:30 PM (124.5.xxx.96)

    나도 40살에 그리 생각했는데
    10년뒤 좀 다른 인생이네요. 꼭 희망 갖고 사시길...
    근데 그때 이쁘고 좋을 때 였는데 그걸 잊고 슬퍼하며
    산게 제일 짜증나요.

  • 3. 아직
    '23.1.8 10:30 PM (49.171.xxx.76)

    아직 인생 많이 남았어요. 앞으로를 위해 현재를 사세요. 언젠가 따뜻한 집도 행복한 삶도 님옆에 있을거예요 힘내세요

  • 4. 자유
    '23.1.8 10:33 PM (175.194.xxx.61)

    어설프게 재산있음 국가 혜택도 못보고 세금으로 띁깁니다
    건강을 위해 투자하시고 긍정적으로 밝게 사세요
    성격이 운명을 만듭니다
    사람일 모르는거에요 인생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닐수도 있어요

  • 5. ㅇㅇ
    '23.1.8 10:33 PM (39.7.xxx.253)

    현실이 속상하신가봐요,
    비교하면 더 힘들어요.

    건강하게 일할 수 있고 년 1000만원 모을 수 있다는게 누군가에겐 부러움일수도 있잖아요.
    저축 꼬박꼬박 하셔서 집장만 하시고, 20년 뒤에 돌아볼때 내가 참 열심히 잘 살았구나~ 해주세요

  • 6. 재테크
    '23.1.8 10:34 PM (123.199.xxx.114)

    공부하세요.
    그냥 모으기만 하면 님의 계산법이 맞아요.
    그대 부동산 공부하시든
    주식을 공부하시든
    달러든
    etf든

    집사는 시간이 단축될꺼에요.
    https://youtu.be/kot6syiIs0U

  • 7. ㅅㅇ
    '23.1.8 10:34 PM (106.101.xxx.15)

    둘이 함께 살기..도 계획에 넣어보세요.
    좋은 남자도 있어요.
    꼭 독신이어야 하나요?

  • 8. ...
    '23.1.8 10:36 PM (112.147.xxx.212)

    남자분은
    제가 돈 모으려면 데이트비용 아껴야해서 못 만나요 ㅠㅠ 웃픈현실이네요..

  • 9. 연금준비
    '23.1.8 10:37 PM (175.208.xxx.235)

    직장 다니시면 국민연금 당연히 쌓일테고요.
    연금저축과 irp 다~ 만드세요.
    그리고 2억 모아서 집 사시면 나중에 주택연금 신청하시면 되고요.
    10억을 누구나 턱턱 물려받는거 아닙니다.
    버는거에 비해 적게 쓰면 그게 플러스 인생입니다.
    금방 50되고 60됩니다.
    부지런히 모으시고 검소하게 사세요.

  • 10. ....
    '23.1.8 10:38 PM (14.52.xxx.170) - 삭제된댓글

    월100만원씩 일년에 1200모으고 그걸 5년하세요
    이후는 알이서 굴러갑니다
    5년간 하면서 월 저축액 늘리는 방법이 생겨나고요
    그렇지 않아도 6천을 굴리기도 하고요
    이리저리 수가 생겨요
    집사는게 가시밭길이죠 저도 연봉 꽤 되었어도
    저축하고 집사고 대출 갚느라 진짜 고생했어요
    치킨도 일년에 한번 먹을말까할 정도로요
    7년을 철두철미하게 했더니
    우울증이 올지경이었어요 그래서
    위에 5년이라고 쓴거에요

  • 11. ...
    '23.1.8 10:41 PM (112.147.xxx.212)

    저도 노후준비는 주택연금 + 국민연금 + 기타 소일거리 소득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한 달에 한 200 되겠지요

  • 12. 40 살이면
    '23.1.8 10:42 PM (211.58.xxx.8)

    너무 젊어요
    뭘해도 할 수 있는 나이.
    기술 배우세요.

  • 13. 괜찮아요.
    '23.1.8 10:43 PM (124.5.xxx.96)

    1인 200이면 괜찮게 살아요. 노인삶 건강만 하면 큰돈 안들어요.

  • 14. ..
    '23.1.8 10:45 PM (116.36.xxx.130)

    사람 인생 모르는거예요
    직장다니다가 잘리고 알바전전하다가 지금은 자영업해요.
    이제는 안정기 접어들었네요.
    집도 사고 차도 사고 단골도 생기고요.
    지금은 괜찮지만 미래는 알 수 없으니
    계속 노력하고
    겸손한 마음으로 매사를 감사하게 받아들여요.
    한번씩 직장인이 부러울때도 있어요.
    시간이 상대적으로 많으실테니 취미생활이나 공부해보세요.

  • 15. ㅇㅇ
    '23.1.8 10:47 PM (125.191.xxx.22)

    공감이 많이 되네요…

  • 16. ...
    '23.1.8 10:49 PM (222.236.xxx.19) - 삭제된댓글

    근데 0원에서 시작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원글님 통장안에서 액수가 0인건 아닐거 아니예요 .??

  • 17. 한번
    '23.1.8 10:50 PM (59.15.xxx.21) - 삭제된댓글

    속는셈 치고
    감사 기도 해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하다 보면 지금 감사한 것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점점 감사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감사할 일 점점 많아지실 거예요.

  • 18. ...
    '23.1.8 10:51 PM (222.236.xxx.19)

    근데 0원에서 시작하는건 아니지 않나요. 원글님 통장안에서 액수가 0인건 아닐거 아니예요 .?
    그리고 10억씩 척척 물러 받는 분들이 몇이나 되겠어요... 저도 원글님보다 1-2살정도 더 많을것 같은데
    저도 애초에 부모님한테 물러 받은게 없어서 부모님 재산은 아예 기대도 안했거든요 20대때부터악착같이 모으고 하니까 집사고 했지만.. 열심히 살다보면 원글님도 좋은날이 오겠죠 ...

  • 19. 한번
    '23.1.8 10:52 PM (59.15.xxx.21)

    속는셈 치고
    감사 기도 해보시길 바래요.
    감사합니다 하다 보면 지금 감사한 것들도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고, 점점 감사할 일이 생기더라구요.
    감사할 일 점점 많아지실 거예요.

  • 20. kai
    '23.1.8 10:54 PM (211.51.xxx.118)

    근데 드라마처럼 사는 사람 10억 물려받는 사람 전인구 통틀어 몇프로 되지도 않아요
    그몇프로에 내가 들어가야 하는 당연한 이유가 있을까요
    요즘은 워낙 부자들 일상을 다 알게되니 비교하고 힘들어하는 사람이 너무 많은듯

  • 21. kai
    '23.1.8 10:55 PM (211.51.xxx.118)

    천만원씩 모아서 2억 만들수 있으면 한국에서도 평균은 되고도 남아요
    얼마나 힘든 사람들이 많은지 모르시는듯

  • 22. ..
    '23.1.8 10:57 PM (112.147.xxx.212)

    감사기도 매일 합니다.
    그간 10년 간 하도 고생을 많이 해서
    별 탈 없는 일상이 어찌나 소중하고 감사한지요.
    현재 심리적으로는 만족합니다.
    다만 물질적으로 너무나 부족해서 고민하는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 23. ㅡㅡ
    '23.1.8 11:02 PM (114.203.xxx.133)

    유산은커녕
    양가 어르신 부양만 안 해도 유리한 환경이더군요.
    처음에는 사실을 깨닫고 멘붕이었지만
    전세금 대출 낸 거 갚아야 한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살았어요.
    맞벌이 당연히 하고 보너스는 무조건 저축.
    애들 옷 다 물려입히고
    중고나라에서 만 원짜리 스웨터 두 개 사서 겨울 내내 입고
    구두 한 벌 몇 년 동안 신기.
    겨울에는 난방비 아끼고 여름에는 선풍기로만 살기..

    그러면서 전세금 조금씩 올려주고 어찌어찌 하니
    지금은 집 한 칸 만들고 애 교육비 걱정 없이 살게 됐어요.
    제 경우에는 결혼을 안 했더라면 아마 불가능했을 텐데
    둘이서 어떻게든 아등바등 살면서 그나마 가능했지 싶어요.

  • 24. 혼자이실때
    '23.1.8 11:02 PM (211.215.xxx.144)

    임대아파트라도 신청해놓는게 더 낫지않나요??

  • 25. ㅅㄷ
    '23.1.8 11:04 PM (118.220.xxx.61)

    40이면 꽃같은 나이에요.
    뭐든지 꾸준히 하면
    나중엔 결실을 보더라구요.
    건강한것에 감사하고
    재테크공부해보세요.
    살면서 기회는 옵니다.

  • 26. ...
    '23.1.8 11:05 PM (112.147.xxx.212)

    퇴근시간이용해서 따로 자격증공부 생각 중입니다.
    임대아파트도 때되면 지원해보려고 생각 중입니다.

  • 27. ㅎㅎㅎ
    '23.1.8 11:16 PM (175.211.xxx.235)

    주변에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사람 생각보다 많지 않아요 다들 어렵게 시작합니다.
    평범한 사람들은요
    그래도 성실하고 검소하게 살면 조금이라도 돈이 모이더라구요
    님 소비패턴을 잘 보세요 저랑 제 동생은 돈을 크게 쓰진 않는데 하루 1-2만원을 아끼지 못해서 결과적으로 저축을 못하는 타입이에요 작은 돈을 훅훅 쓰는 버릇이 있더라구요
    남편하고 살면서 작은 욕구를 누르는 법을 배웠네요
    그리고 자격증이든 뭐든 님을 발전시킬 방법 꼭 찾으세요 저축은 반드시 조금이라도 하시구요

  • 28. ㅇㅇㅇ
    '23.1.8 11:24 PM (122.45.xxx.114) - 삭제된댓글

    평생 빚더미에서 사는 사람들이 수두룩해요
    나보다 못한 사람 보며 위안받을건 아니지만요
    자식까지 있는 사람들은 자식 걱정에
    속이 썩어 문드러져요

  • 29. 저요
    '23.1.8 11:25 PM (115.133.xxx.142)

    저 애셋키우던 그냥 평범한 애엄마였는데 마흔넘어서 어떤 계기로 공부도 하고 세상을 알아갔고
    그래서 지금은 그때 상상못하던 "부"를 조금 가졌어요.
    인생 아무도 몰라요

  • 30. 빼앗아갈
    '23.1.8 11:30 PM (211.250.xxx.112)

    부모 배우자 자식 없다면 그것도 나쁘지 않죠. 받는 사람이 많은것 같지만 뺏기는 사람도 많죠. 배우자와 자녀가 똘똘 뭉쳐서 환상적인 팀웍을 발휘하면, 원글님보다 더 빨리 일어나고 부를 이루겠지만, 그게 사실은 매우 어려운 일이잖아요.

    그러니 마음은 뜨겁지만 머리는 차갑게!
    2023년 현명하게 투자하시고 부를 일구시길!

  • 31.
    '23.1.8 11:46 PM (118.32.xxx.104)

    돈 없으면 그냥 들러리..
    행인123 인생
    그것이 현실..

  • 32. 느낌
    '23.1.9 12:00 AM (58.228.xxx.28) - 삭제된댓글

    느낌이 58세~63세

  • 33. ...
    '23.1.9 12:19 AM (106.101.xxx.251)

    윗님 저 만으로 40세도 안되었어요.. 하도 산전수전 다 겪어봐서 미리 할머니가 되었나봐요 ㅠㅠ

  • 34. ㅇㅇ
    '23.1.9 4:25 AM (118.235.xxx.178) - 삭제된댓글

    전 맨손으로 스무살때 월 20짜리 쪽방에서 시작했어요
    마흔 조금 넘은 지금은 순자산만 50억이 넘고요
    지금 연수입은 5억이 넘어가요

    결과가 정해진 게임이란 말에 안그런 사람도 있다고 적고갑니다
    패배주의는 현실주의랑은 다른거예요
    젊었을때 가난은 자기탓이 아니지만 나이먹어서 가난은 자기탓이라고 하죠
    맞는말이에요.

  • 35. ㆍㆍ
    '23.1.9 4:49 AM (222.98.xxx.68)

    빚없는게 어디며 부양인 없는게 어딘가!
    휴...
    즐겁게 사세용

  • 36. 대학까지나온
    '23.1.9 7:19 AM (178.38.xxx.11)

    대학까지 나온분이 왜 그리 출신에 연연하세요? 진짜 흑수저면 40대에 고졸이어야 맞죠. 지금부터라도 방법을 찾으세요. 그동안 돈을 못모았다고 생각하니 낙오자에 피해자같이 생각하죠. 그 조건에 돈을 안모은거죠. 다 내 책임이다 생각하고 다시 시작하세요

  • 37. ㅡㅡㅡㅡ
    '23.1.9 9:46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60에 2억짜리 자기집 갖고
    월 200소득이면 매우 아주 훌륭하지 않나요?

  • 38. ..
    '23.1.9 2:06 PM (91.74.xxx.108) - 삭제된댓글

    모아놓은 돈 없는게 안타깝지만 아직 40대시작이면 창창한 나이예요
    지금은 60대에 2억아파트 있을까 싶지만
    지금부터 아끼시면 그것보다 훨씬 돈이 많으실거라 장담해요.

    저는 재테크중 성공확률 100퍼센트인 절약을 추천드려요
    내집마련은 임대주택도 있으니 이건 원글님이 판단하시구요,

    원글님 앞길이 창창하시길 기원합니다 그리고 아직 많이 젊어요
    보통 사람들이 제일 힘들어하는 시기가 39세에서 40대로 넘어가는 시점이거든요

    그 이후가 지나면 또 나이먹는것에 덤덤해져요. 긍정적마음 가지시고 힘내세요~^^

  • 39. 하루
    '23.1.9 3:32 PM (211.203.xxx.69)

    너무 젊으세요.
    고생해서 할머니가 되셨다고 표현하셨는데
    그 고생이 노화를 가져다줬을수도 있지만 그 가운데 많이 배우고 얻은 것이 있으실거예요.
    앞으로는 누구보다 더 잘되시고 잘 하실 수 있을 거예요.
    힘내세요.

  • 40. 원글님
    '23.1.9 5:37 PM (222.101.xxx.249)

    40밖에 안되었는데 왜그러세요....
    이제 시작일지도 모르는구만.
    언니로서 충고합니다. 인생 모르는거니 즐겁게 사시구랴!

  • 41. 냥쓰
    '23.1.9 5:49 PM (222.108.xxx.3)

    좋은 댓글 많네요 ~
    즐겁게 사시구랴~~~!! (나도나도)

  • 42. 유산
    '23.1.9 6:05 PM (122.37.xxx.108) - 삭제된댓글

    10억 받는 집을 비교하는건
    최소 5.60억 이상 재산가진 집에 태어나길 바랬다는건데
    이것도 외동일때 (상속세땜에)
    대부분 별로 받지 못하고
    본인 능력으로들 모아서
    소형주택을 사서 나중에 주택연금에 노령연금 저축으로 살아가던데요
    임대 아파트도 좋은 선택이고요.

  • 43. 지방으로
    '23.1.9 6:27 PM (223.62.xxx.241)

    내려와 사시는것은 어떤지요
    글 읽으면서 남일같지 않아요

  • 44.
    '23.1.9 7:32 PM (211.234.xxx.69)

    결혼은 했다가 남편분이 영 아니다 싶어서 1년만에 이혼했습니다.
    도무지 자녀를 낳고 살 수 있는 사이즈며 계산이 안 나오더라고요.
    ㅡㅡㅡㅡㅡㅡ
    똑똑한 분이시네요. 실행력도 있으시고.
    제가 저 계산이 안되서 지금 힘들게 남편 스트레스, 애들 스트레스 받으며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님은 님 한몸만 건사하면 되니 부럽습니다.. 가장도 아니데 내 어깨가 넘 무겁습니다ㅜㅜ

  • 45. 어머
    '23.1.9 7:42 PM (108.172.xxx.149)

    논점 벗어난 이야기지만…

    글을 너무나 잘 쓰세요.
    근래 들어 너무 잘 읽히면서도
    내용 명확하고
    감정이 녹아 있으나
    감정적이진 않고…

    우와 ….

    열심히 살아도 패자가
    되는 세상 씁쓸하죠.
    예전엔 sns가 없어서
    상대적 박탈감도 덜하고
    그랬죠.

    지금은 모든 삶이 다 상향조정되서
    따라가기도 힘들고, 뭔가 부족한 것 같은
    허탈한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글님 아직 젊으신데
    그냥 하루하루 소소한 기쁨 누리며
    사시길요.

  • 46. 짜짜로닝
    '23.1.9 8:04 PM (175.114.xxx.26)

    왜저래~~ 나는 동갑에 애가 둘인 이혼녀일세~
    한달에 애들 학원비만 200 들어~~
    출산도 안해보고 할머니인 척 하지도 마슈. ㅋㅋ

  • 47. ㅇㅇ
    '23.1.9 9:50 PM (1.233.xxx.32)

    정말 40이면 젊으세요.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천천히 모아가시면 돼요.
    남들 비교할 필요 없어요.

    저는 나이 40 중반에 일 시작했어요
    모아놓은 돈도 없고 월급은 최저시급이었어요
    경력단절된지 15년이나 되서 할 수 있는 게 없더라구요.

    그때 당시 5년만 젊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 많이 했죠.
    제가 님이라면 임대아파트 알아보겠어요.
    그리고 국민연금, 개인연금, 실비 3종 꾸준히 넣고요.
    매달 가계부 쓰고, 저축 투자기록을 해 보세요.
    신기하게도 조금씩 좋아져요.
    40 너무 이쁜 나이에요.
    마음이 맞는 사람 생기시면 연애도 하시고요 ^^

  • 48. 귀담아
    '23.1.9 9:58 PM (112.152.xxx.59)

    좋은댓글들 많네요
    개인적으로 40이면 적어도 한번의 기회는 남은 시기라 봅니다
    인생살다보면 몇번의 기회가 오잖아요
    준비하시면서 꼬옥 잡으시길 바랍니다
    행운을 빌어요

  • 49. ㅇㅇ
    '23.1.9 10:21 PM (218.51.xxx.231) - 삭제된댓글

    40인데 70 할머니 같은 생각....떽!
    그럼 평생 그렇게 살아요 아직 꽃다운 나이에 왜 그러세요..

  • 50. 복댕이
    '23.1.9 10:32 PM (84.167.xxx.244) - 삭제된댓글

    제가 2억 아니라 4억 드릴테니까 원글님 60세 한번 되어 보시겠어요? ^^
    제가 가진 아파트 현금 다 드릴 수 있어요.

    빈털털이가 되어도 30대 후반 다시 되고 싶네요. 40대 초반도 좋고요.
    뭐든 다시 시작해도 늦지 않은 나이예요. 그땐 몰랐는데 돌아보니 그러네요.

    시간이 가장 비싼 재화입니다.
    돈으로도 살 수 없으니.. 시간과 세월과 청춘이 그 얼마나 비싼건지요.

    30대 후반때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청춘 다 간 것 같고 이제 중년으로 분류되는 것 같고.
    자식도 없고 남편도 없는 원글님은 그냥 아직도, 앞으로도 오랫동안 자유로운 청춘입니다.

    건강 챙기시고 몸매 관리도 하시고 자격증이든 취미든 외국어든 뭐든 날마다 배우시고
    여행도 다니시고 무엇보다 연애도 하시고!
    내 인생은 지금 이 순간뿐이라는 생각으로 한마리 새처럼 예쁘게 사세요.

  • 51. ....
    '23.1.9 10:45 PM (223.62.xxx.181)

    저보다 10살정도 어리신데 요새 제가 그런생각이 들때가 많아서
    글 내용에 공감이 많이 가네요
    돈 천만 이천만 모을려 아둥바둥 하는데 막상 몇천 모아봐야
    쓸데도 없고 그렇다고 10년 20년 몇억 모아 집사는게 목표면
    인생 참 시시한데 별 뾰족한 수는 없고...
    그래도 윗댓글단 분 말씀대로 나이 젊으시고 기회는 올것이니
    건강 잘 돌보시고 행운을 빌어요 ...2222

  • 52. ...
    '23.1.10 10:46 AM (118.33.xxx.218)

    덜 할머니스럽게 즐겁게 살아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댓글 다 잘 읽었어요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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