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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노인분 곡기 끊기면 얼마나 버티시나요

dd 조회수 : 21,662
작성일 : 2023-01-08 17:06:00
시아버님이 뇌경색으로 10년 넘게 반신을 못 쓰셨는데 
작년부터 식욕이 없어서 잘 못 드시다가 얼마 전에 골절 수술하신 뒤로 거의 드시질 못하세요.
하루에 딸기 하나, 요플레 4분의 1개 정도 드실까 말까
안 드시겠다는 걸 억지로 드리면 금방 토하시고요.
살이 전혀 없이 뼈만 남으신 상황이에요.
혼자서는 몸을 일으키는 것도 못하세요.
골절 수술한 병원에서 몇 달 입원했다가 퇴원하셨는데 
수술 자체는 잘 됐고 병원에서는 딱히 해줄 게 없다네요.
연세가 여든 넘으셨어요.
곡기 끊기는 게 사망 징후라고 들었는데
이 상태로 얼마나 버티시나요?



IP : 180.229.xxx.151
6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8 5:06 PM (175.213.xxx.190)

    경관 영양 안하시나요? 그냥 식사 못하시면 일주일 못넘기시던데ㅡㅡㅜ

  • 2. dd
    '23.1.8 5:10 PM (180.229.xxx.151)

    병원에서 비위관 꽂아서 영양 공급했었는데 며칠만에 식도에 염증이 생겨서 제거했어요.
    염증 치료한다고 또 3일을 금식하셔서 보는 것도 고통스러워서 더이상 비위관은 안 하려고요.

  • 3. 며느리
    '23.1.8 5:11 PM (218.38.xxx.220)

    아버님이 스스로 자식들 피해 안힙히겠다고 병상중에 곡기 끊으셨어요.
    2주정도 안드시다가 돌아가셨어요.
    70초반이셨는데...

    원글님 아버님도 10년넘게 뇌경색으로 반신을 쓰지못하셨다니.. 당신 스스로가 엄청 힘드셨을거에요.
    곡기가 자연스럽게 이뤄져서, 아무래도 장례준비하셔야 할듯하네요.
    이럴때 연명치료하다보면 환자나 가족이나 다 힘들어요.

  • 4. dd
    '23.1.8 5:15 PM (180.229.xxx.151)

    1~2주밖에 못 버티시는군요... 맘이 참...ㅠㅠ

  • 5. 왜요
    '23.1.8 5:16 PM (223.38.xxx.199) - 삭제된댓글

    오래 사실까봐 걱정 되세요?
    속 보이네요

  • 6. dd
    '23.1.8 5:18 PM (180.229.xxx.151)

    윗님 말씀이 심하시네요.
    별로 응대하고 싶은 상황이 아니라 참습니다.
    구업 그대로 지고 가세요.

  • 7. 어머나
    '23.1.8 5:18 PM (125.178.xxx.170)

    223님 너무 함부로 말씀하시네요.
    제 3자가 봐도 불쾌합니다.

  • 8. ㅇㅇ
    '23.1.8 5:19 PM (175.213.xxx.190)

    223 38님 왜 그런 말을ㅜㅜ 대놓고 할 수 없는 말은 글로도 쓰지맙시다

  • 9. ...
    '23.1.8 5:21 PM (180.69.xxx.74)

    골절되면 누워있으니 근육상실되서 가시더라고요
    관으로 주입하는거 하지마세요
    너무 힘들어요
    와 댓들 악담 많이 봤지만 ...223 참 심하네요

  • 10. 223.38
    '23.1.8 5:25 PM (121.166.xxx.251)

    그런 악담이나 쓸려거든 82 오지마시고
    주위 사람들한테 바로 푸세요
    익명이라고 함부로 하지 마시구요

  • 11. 외할머니
    '23.1.8 5:29 PM (119.204.xxx.215) - 삭제된댓글

    2달 버티시다(물만 수저로 조금씩 떠먹임) 돌아가셨어요
    86세.

  • 12. 왜요 라는분
    '23.1.8 5:30 PM (119.205.xxx.171)

    죄받아요...죄
    저런 인간이...다있지? ㅉ ㅉ

  • 13. ---
    '23.1.8 5:30 PM (61.74.xxx.115)

    편히 가시도록 하는 게 낫지 않을까요?
    음식을 더 못 받으시면 가실 때가 된 걸로 압니다.
    지인 부모님과 시부모님, 못 드시고 2주 만에 가셨다고 들었어요.
    억지로 영양 공급해 연장하신다고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저도 와상중이신 구순 노모 계셔서 여러 글들 읽어보면, 더 못 드시는 게 그게 임종 징후의 하나이고 물 잘못 마시게 하면 기도 막히니 입술만 자주 물로 적셔주어야 한다고 읽었습니다.
    시아버님이 10년 동안 너무 고생하셨네요.
    자제분들도 같이 고생하셨을 테고요.

  • 14. ...
    '23.1.8 5:32 PM (211.226.xxx.247)

    저희도 두달정도 버티시다 가셨어요.

  • 15. ..
    '23.1.8 5:32 PM (223.62.xxx.28) - 삭제된댓글

    223.38 쓴 글자가 정말 저렴하네요..

  • 16. 세상에
    '23.1.8 5:32 PM (61.82.xxx.212)

    왜요
    '23.1.8 5:16 PM (223.38.xxx.199)
    오래 사실까봐 걱정 되세요?
    속 보이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

    여기가 82쿡 맞나요. 이런 댓글을 보다니ㅜㅜ

  • 17. ㅇㅇ
    '23.1.8 5:34 PM (223.38.xxx.78)

    223.38 같은 세상에 쓸모없는 인간이
    오래살까봐 걱정되네

  • 18. 병원에
    '23.1.8 5:36 PM (110.70.xxx.231)

    입원시키세요. 어떻게 긂겨죽여요 그건 아닌듯해요 ㅜ

  • 19. 223.38
    '23.1.8 5:37 PM (14.53.xxx.158)

    악마네...

  • 20. 요양병원
    '23.1.8 5:37 PM (125.142.xxx.233)

    입원하시면 수액 맞으면서 조절할 수 있어요.

  • 21. dd
    '23.1.8 5:39 PM (180.229.xxx.151)

    병원에 몇 달 계셨는데 병원에서도 특별히 할 수 있는 게 없으니 퇴원하라고 해서 며칠 전에 퇴원했어요.
    의사가 환자분이 식사하셔야 해요.라고 하더군요.

  • 22. dd
    '23.1.8 5:41 PM (180.229.xxx.151)

    당신께서 요양병원은 안 가겠다고 하세요.
    집에 가시겠다고 강력히 원하셔서 집으로 모셨어요.

  • 23. dd
    '23.1.8 5:44 PM (180.229.xxx.151)

    10년 넘게 뇌경색으로 투병하시던 기간 중에 몇 년을 요양병원에서 재활하셨어요.
    그래서 요양병원에 가기가 더 싫으신 것 같아요.
    애원하다시피 싫다고 하셔서 당신 뜻에 따랐어요.

  • 24. 악마
    '23.1.8 5:46 PM (50.204.xxx.15)

    누가 읽어도 세심하고 걱정스런 원글에 저런 댓글을 달 수 있을까요. 갑자기 세상이 무서워집니다.

  • 25. ㅇㅇ
    '23.1.8 5:47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쾌유를 빕니다

    이렇게 걱정해주시는 며느님이 있는데

    곧 쾌차하실 거예요

  • 26. ...
    '23.1.8 5:51 PM (110.13.xxx.200)

    본인맘보가 저러면 남도 그렇게 보이는 법이죠.
    냅둬요 저런사람은 저리 살라고..

    10년간 고생이 많으셨나보네요.
    일부러 끊으시는 걸보니..
    주변에서 보기 너무 안타까우실듯해요.

  • 27. ...
    '23.1.8 5:56 PM (118.235.xxx.233) - 삭제된댓글

    글 함부로 놀리는 사람들 탈퇴 좀 시키면 안되나요?
    저런 것들은 인간도 아니잖아요

  • 28.
    '23.1.8 5:58 PM (110.11.xxx.13)

    잔인한댓글에 소름이ㅡㅡㅡ

  • 29. ㅇㅇ
    '23.1.8 5:59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82에사 시부 시모 무조건 적대시하는

    경향 있는 것도 사실이죠

    실제 그런 글도 올라왔었고요

  • 30. ㅇㅇ
    '23.1.8 5:59 PM (175.223.xxx.177) - 삭제된댓글

    82에서 시부 시모 무조건 적대시하는

    경향 있는 것도 사실이죠

    실제 그런 글도 올라왔었고요

  • 31. ..
    '23.1.8 6:05 PM (58.235.xxx.36)

    (이와중에 죄송하지만 그냥 놀라워서요)
    수저로 물만 드셔도 2달을 사시는군요

  • 32. 223.38
    '23.1.8 6:07 PM (180.68.xxx.158)

    너같은 마귀가 세상에 있다니.
    머리에 띠 두르고 다녀!
    제발…피해다니게.

  • 33. ..
    '23.1.8 6:08 PM (116.88.xxx.38)

    싸이코패스 하나가 댓글 달았군요...

  • 34. ——
    '23.1.8 6:10 PM (118.235.xxx.153) - 삭제된댓글

    뉴케어 같은거랑 오쏘몰 못드시려나요… 뉴케어 빨대로 드리세요 그냥은 음식을 잘 못드실수 있으니…과일 요플레보다 한수저 드시더라도 뉴케어나 단호박 스프 같은 거에 단백질이랑 미숙아 분유 같은거 섞어서 드리세요…

  • 35. ㄷㅇ
    '23.1.8 6:11 PM (58.236.xxx.207)

    마음이 많이 안좋으시겠어요
    15일 있다 돌아가시는분 얘기 들었어요
    하루에 야쿠르트 한병 마시면서요
    병원에 입원시키는건 아닌거같아요
    집에서 계시다 보내드리는게 나아요

  • 36. ㅇㅇ
    '23.1.8 6:11 PM (119.69.xxx.105) - 삭제된댓글

    호스피스 병동 가시고 한달지난후 식사 못하시더니
    한달 버티다 가셨어요
    말기암이라 얼마 못버티실거라고 의사가 그랬는데
    의지로 버티신거 같더군요
    본인의 의지에 따라 달라요

  • 37. ——-
    '23.1.8 6:14 PM (118.235.xxx.153) - 삭제된댓글

    저희 할머니도 거의 못드셔서 떠나실줄 알았는데(90세 넘으셔서) 뉴케어 조금씩 드시면서 다시 살아나셨어요 우선 영양 보충 되셔야 회복도 되시고 면역력도 생기니까 조금이라도 드실때 영양분 있는걸로 드려보세요~~~~

  • 38. 요양
    '23.1.8 6:14 PM (27.1.xxx.81)

    요양병원중에 재활 잘되는곳에 가시면 오래 사세요.

  • 39. 요양
    '23.1.8 6:15 PM (27.1.xxx.81)

    저희는 뇌졸증 20년에 골절 여러번 되셨는데 좋은 요양병원 보내니 잘 드시고 잘 계세요.

  • 40. ㆍㆍㆍㆍ
    '23.1.8 6:19 PM (220.76.xxx.3)

    호스피스에서 한달 수액만 맞으시다 돌아가셨어요

  • 41. dd
    '23.1.8 6:21 PM (180.229.xxx.151) - 삭제된댓글

    드실 만한 거 이것저것 다 사다 드려도 안 드시고 그나마 드시는 게 딸기랑 요플레였어요.
    분유 사다드려야겠네요.
    말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42. dd
    '23.1.8 6:22 PM (180.229.xxx.151)

    드실 만한 거 이것저것 다 사다 드려도 안 드시고 그나마 드시는 게 딸기랑 요플레였어요.
    분유, 뉴케어 사다드려야겠네요.
    말씀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 43. ,,,
    '23.1.8 6:39 PM (116.44.xxx.201)

    뉴케어나 인슈어 같은 건 잘 못드시는 노인환자들에게
    가장 먼저 권하는 음식인데 시도해 보세요

  • 44. 일단
    '23.1.8 7:08 PM (223.38.xxx.116)

    링겔로 버티셔야죠. 그러다 보면 회복될수 있어요.

  • 45.
    '23.1.8 7:13 PM (115.40.xxx.164)

    말로 죄짓는 사람 그러지 마요 벌 받아요 ㅠ

  • 46. ㅆㄴ이네
    '23.1.8 7:26 PM (223.38.xxx.119)

    쳐자라고!!!!!!

    '23.1.8 5:16 PM (223.38.xxx.199)

    오래 사실까봐 걱정 되세요?
    속 보이네요

  • 47. 가정간호
    '23.1.8 7:41 PM (119.71.xxx.86)

    가정간호라니 간호사가 집에 방문해서 링겔 놔줘요
    근처병원들 전화해서 알아보세요

  • 48. 분홍
    '23.1.8 7:47 PM (175.192.xxx.225) - 삭제된댓글

    10일후에 돌아가셨어요

  • 49. ——
    '23.1.8 7:53 PM (118.235.xxx.185) - 삭제된댓글

    가정간호 보건소에서도 알려줘요

  • 50. 분홍
    '23.1.8 7:54 PM (175.192.xxx.225) - 삭제된댓글

    안드신다는거 억지로 하지 마세요 기도 막혀요 저도 얼마전에 돌아가셨어요 지금도 마음이 저리네요

  • 51. 뭐가
    '23.1.8 7:58 PM (118.235.xxx.17)

    정답인지 모르겠네요ㅠ 지금 상태에서도 무척 고통스러우실것같은데 수액으로 하루이틀 더 사신다한들 더 고통받으시는건 아닌지ㅠㅠ 그렇다고 쌩으로 안드시는걸 그냥 곁에서 지켜보는 가족들도 피가 마르겠어요ㅠ

  • 52. 시어머니
    '23.1.8 8:16 PM (121.137.xxx.232) - 삭제된댓글

    몇년전 12월초부터 음식 못 드셨어요.
    시어머니께서 생각난다는 음식 해드려도 한두숟갈 드시고는 못 드시더군요.
    그나마 환자식인 뉴케어 조금씩 드셨구요. 그것도 하루종일 하나를 채 못드셨지요.
    가정요양사 오셔서 낮에 돌봐드렸고 1월 중순쯤 의식이 없으셔서 병원에 입원, 한달뒤 소천하셨어요.
    다들 음식 못드시면 힘들다더군요.
    조금이라도 생각난다는 음식 있으면 비록 안드시더라도 일단 해드리세요.

  • 53. ...
    '23.1.9 1:08 AM (180.233.xxx.45)

    97년에 돌아가신 할머니 곡기 끊으시고 한달 좀 못 되어 돌아가신 것 같아요.
    좀 여쭤볼게요
    저희 엄마는 저희 아버지 요양병원에서 콧줄 끼우는 거 보시고 본인은 절대 콧줄 끼우지 말라시는데.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에는 그런 내용은 없는 것 같은데 본인이 가서 신청하실 생각은 없고 무조건 그때 가서 콧줄을 끼우지 말라고 하십니다.
    그게 가능한가요?

  • 54.
    '23.1.9 2:38 AM (222.236.xxx.112)

    잘은 모르지만 노인들 중풍오면 흡인성폐렴 걸려서 콧줄을 끼게 되던데, 그걸 안끼우겠다 우기면 콧줄끼어서 치료가 가능한건데 안끼우고 방치한걸로 돼서 의사가 병원에 입원해 있으려면 무조건 콧줄해야한다했어요.
    그런데 한번 끼우면 못빼게 되더군요.

  • 55. 익숙한 아이피
    '23.1.9 2:43 AM (211.58.xxx.8)

    223. 38.199
    유명해요.

  • 56. 흐음
    '23.1.9 2:50 AM (108.28.xxx.52)

    저절로 입력되는 아이피네요.
    실생활에선 어떤 사람일까 싶어요.

  • 57. ...
    '23.1.9 3:02 AM (76.219.xxx.77)

    저희 엄마가 부상으로 거동이 불편해지신후 점점 식사량이 줄으셔서
    인슈어로 드시게 했어요. 그런데 그것도 점점 양이 줄으시더라고요
    영양 공급이 않되니 점점 쇠약해지시다 심장마비로 가셨어요
    음식못드시면 준비하셔야 하는게 맞더라고요 ㅠㅠ

  • 58. ....
    '23.1.9 3:58 AM (49.171.xxx.28)

    인슈어 뉴케어 점도 증진제 섞어 줘보세요

  • 59. ㄱㄴㄷㅈ
    '23.1.9 5:19 AM (116.40.xxx.16)

    기도 막히니 입술만 자주 물로 적셔주어야 하는군요. 세상의 모든 환자와 그 가족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 60. 233
    '23.1.9 6:36 AM (223.38.xxx.152)

    .38은 sk 이동 아이피

  • 61.
    '23.1.9 8:59 AM (59.27.xxx.107)

    임박한 임종을 지켜보는 것이 정말 마음아프고 어떻게 해드릴것이 없다고 느낄때 참 무기력해지는 것 같아요. 생명은 본인의
    의지가 중요하다고 느껴져요. 스스로 살고 싶다 살아야겠다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든 드시더라고요. 원글님 아버님은 지난 10년을 병원 생활하시며 많이 힘드셨던 것 같네요. 마음이 아프네요. 가족들도 함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아무쪼록 아버님께서 삶을 마감하시는 이때에 좋은 생각, 좋은 추억 떠올리시며 가족과 주변인들에게 충분히 사랑받았다고 느끼실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 62. 친정엄마
    '23.1.9 9:54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곡기 끊고 보름정도? 있다 가셨어요
    살이 전혀 없이 뼈만 남으신 상황도 같고 .

    골절로 한달 입원수술후 집에서 2년반 병상에 게시다가
    갑자기 가슴까지 들썩이며 큰 호흥을 자꾸 하시길래 놀라서 응급실로..

    의사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여러번 시도를 해봤는데도 결국..

  • 63. 친정엄마
    '23.1.9 9:57 AM (14.53.xxx.191) - 삭제된댓글

    곡기 끊고 보름정도? 있다 가셨어요
    살이 전혀 없이 뼈만 남으신 상황도 같고 .

    골절로 한달 입원수술후 집에서 2년반 병상에 게시다가
    갑자기 가슴까지 들썩이며 큰 호흡을 자꾸 하시길래 놀라서 응급실로..

    의사가 이런저런 방법으로 여러번 시도를 해봤는데도 결국..

  • 64. 아...
    '23.1.9 10:18 AM (1.234.xxx.55)

    근데 억지로 처치하면 본인 당사자도 너무 힘들것 같아요 ㅠㅠㅠ
    참.. 힘든 문제네요

    원글님. 최선을 다하신것 같고
    인명지재천이라니 마음 단단히 먹고 어찌되더라도 자책하지는 마시길 바랍니다.

  • 65. 외할머니는
    '23.1.9 10:31 AM (223.38.xxx.11)

    폐렴을 방치해서 폐암이 왔는데
    여기저기 병원전전하다 본인이 살고싶어하시는 의지가 강하셔서
    큰병원다시 가니
    세상에 이제 할 것 없다면서 계속 아무것도 못먹게 하고 수액으로
    충분하다면서 못먹게했어요
    물도 기도 막힌다고

    제생각엔 일으켜서 차라리 미음이라도 먹고 물이라도 조금 축이게
    하는게 더 인긴적이라고 생각되요
    뭐 굶겨죽이는거나 마찬가진데 수액으로 버티는거잖아요
    그냥 조금 수명연장될뿐 다시 일어나지 못하고
    시체처럼 누워서 있다 거죽만 남고 돌아가셨어요

    전 저렇게 하는게 비인간적이라 보고요
    마지막 오신거면 본인이 더이상 일어나지 못하고 음식도 못받아
    들이면 이제 준비하시고 가시는게 더 편한 길이라 생각되요

    저희 외할머니는 너무 병원서 일찍 음식을 못드시게해서 더 일찍 가셨다
    생각해요
    중간에 배고프다고 소리치는데 병원서 굶기라고 감시함
    제가 몰래 죽드렸는데 드셨거든요

  • 66. 가족들은
    '23.1.9 10:39 AM (211.234.xxx.158)

    하루라도 더 살게 해드리려고 애간장이 녹아요
    그런데 돌이켜 생각해보면 무슨 의미가 있을까 싶어요
    저도 죽을 고비를 넘기고 몇년 더 사시게 돼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돌아가시고 나니 그 때 돌아가시는 게 더 좋으셨을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가족들이 못 놓아서 환자를 고통스럽게 해드린 것 같아서 마음이 안편해요
    아버지를 보내드리고 나니 엄마하고 이야기 할 때 마다 차라리 일찍 그냥 가셨다면
    아버지께서 더 편안하셨을것 같다는 말을 합니다
    그 뒤로 죽음이 애닯지 않아요
    누구나 가야 할 길 조금 일찍 늦게 간다고 뭐가 달라지겠나 싶어요
    너무 고통스러운 죽음으로 가는 길
    다만 남은 가족들이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으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67. 시어머님
    '23.1.9 10:44 AM (116.32.xxx.96)

    돌아가시기 전에 물도 안드셨었는데...
    그 상태로도 1달 버티셨어요.
    병원 계셨었는데.. 콧줄은 본인도 거부하시고 특히 시누이가 거부해서 안하셨고...
    음식 다 갈아서도 먹여드려보고
    마시는 단백질 유동식 다 한입 드시듯 말듯 안드셔서
    나중엔 솜에 물 적셔서 입에 흘려드리는 정도만 드셨었는데도 2달 버티셨어요. (물론 수액은 계속 맞으셨죠)
    나중엔 수액을 흡수 못하시고
    바늘구멍으로 수액을 다 흘려보내시더니
    그러고나선 1주일 못버티고 돌아가셨어요.

  • 68. dd
    '23.1.9 12:18 PM (180.229.xxx.151) - 삭제된댓글

    말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는 콧줄은 이미 했었는데 식도에 염증이 생겨서 비위관으로 피가 나와서 뺐어요.
    그 다음은 배를 뚫어서 뱃줄로 영양을 공급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건 정말 더 고통스러우실 것 같아서 못하겠어요.
    식도 염증 치료할 때 의사가 뱃줄 시술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하더니 그후에는 권하지는 않고 퇴원시켰어요.
    드실 수 있는 걸로 조금씩이라도 드려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69. dd
    '23.1.9 12:20 PM (180.229.xxx.151)

    말씀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병원에서는 콧줄은 이미 했었는데 식도에 염증이 생겨서 비위관으로 피가 나와서 뺐어요.
    그 다음은 배를 뚫어서 뱃줄로 영양을 공급하는 거라고 하는데 그건 정말 더 고통스러우실 것 같아서 못하겠어요.
    식도 염증 치료할 때 의사가 뱃줄 시술을 고민해볼 수 있다고 하더니 그후에는 권하지는 않고 퇴원시켰어요.
    토하고 사레들려서 못 드시기도 하지만 식욕이 워낙 없으셔서 거의 모든 걸 드시길 거부하시기도 해요.
    드실 수 있는 걸로 조금씩이라도 드려보는 것밖에는 방법이 없을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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