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세상은 넓고 김거니는 많다.

어찌이러냐 조회수 : 1,184
작성일 : 2023-01-05 17:14:41
어찌 인간이 이러냐
https://v.daum.net/v/20230102151105257

대우산업개발의 대표이사였던 한재준씨는 과거 대원외고와 미국 UCLA에서 학위를 따고 코카콜라 브랜드 매니저와 맥킨지 수석 컨설턴트라고 주장했지만,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는 시사저널의 의혹 제기에 ‘코카콜라 홍콩 법인’ ‘맥킨지 이탈리아 법인’에서 일했다고 해명했지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었다. 한씨와 과거 부부 관계였던 A씨의 등장으로 그의 거짓말은 더이상 통할 수 없게 됐다.

한씨의 거짓말은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됐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씨와 과거 5년여의 법적 부부였던 A씨에 따르면, 한씨는 과거 사소한 사실부터 거짓말을 반복했다. 한씨와 3년 가량 연애 끝에 결혼했던 A씨는 결혼 이후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국외대 4학년이라고 접근했던 한씨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었다. 재력가 행세를 했던 한씨의 아버지는 택시 운전을 했고, 한씨의 어머니는 공장에 다니고 있었다.


과거에도 한씨는 진실이 드러날 듯 하면 사라졌고, 또 다른 곳에서 거짓으로 새로운 인생을 설계했다. A씨에 따르면, 한씨는 결혼 이후 날조된 이력으로 회사에 취업했지만 오래가진 못했다. 학력이나 경력이 거짓으로 드러날 듯하면 관두고 다른 회사로 옮겨다녔다. 이혼 과정에서도 아파트라도 지켜야 한다며 위장 이혼을 제안한 뒤 5년을 함께 했던 부인에게 ‘빚덩이’만 남긴 채 사라졌다. 거짓말로 점철된 인생에서 가장 두려운 것은 진실이었던 셈이다. A씨는 “지금 빨리 수사를 하지 않으면 또다시 잠적해 어딘가에서 거짓말로 새 인생을 만들어 피해자를 만들 것”이라며 “왜 구속 수사를 하지 않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혼 과정 또한 평범하지 않았다. 회사를 전전하던 한씨는 2001년 10월 주변인들로부터 돈을 끌어모아 ‘머큐리머천다이징’이라는 회사를 차렸다. 그리고 회사는 10개월 만에 부도가 났다. 이후 한씨는 부인 명의의 아파트라도 지키자며 “서류상으로 이혼하자”고 제안했다. 이혼 이후 채권자와 경찰의 눈을 피해 몰래 집에 왔던 그는 “고시원에 나가 숨어있겠다”고 하더니 영원히 숨어버렸다. 그가 사라지자 A씨에게는 아파트 대출, A씨 명의의 인감증명서를 몰래 사용해 남겨진 빚덩이뿐이었다.

“1994년 11월 쯤, 대학교 3학년이었던 제가 지인으로부터 한씨를 소개 받았다. 처음에는 한국외대 4학년이라고 소개를 했다가 자꾸 의심스러워서 추궁을 하니 나중엔 거짓이었다고 스스로 실토했다. 서울 중곡동의 작은 빌라에서 살고 있었는데, 그 건물이 자신의 것이고 세입자 관리를 위해 살고 있다고 했었다. 역시나 거짓이었다. 그때까지만 해도 나를 너무 좋아하는 나머지 잘 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거라 여겼다. 근데 결혼 할 때 집을 덜컥 계약해놓고 잔금을 치르지 못해 우리 부모님(처가)께서 급하게 해결해주기도 했다. 거짓말이 드러난 뒤에도 너무 당당하게 거짓말을 해 주변 사람들이 또 속곤 했다.”

결혼 이후에 한씨는 무슨 일을 했나.

“한 회사에 오래 있지 못하고 몇 개월 단위로 옮겨 다녔다. 이력서 위조를 제 앞에서 대놓고 하기도 했다. 아마 그 거짓말이 드러날 것 같으면 관두는 것 같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의 모든 사고는 돈으로 점철돼있는 것 같았다. 어느 시점인지 정확히 기억을 안나지만 ‘돈뭉치’를 저에게 갖다 주기도 했는데, 그러고 며칠 뒤에 회사를 관뒀다. 이때에도 뭔가 석연치 않았다.”

“아니다. 나중에 자신이 회사를 차렸다. 아파트 담보대출을 한도 상한선까지 받아서 회사를 운영하면서 뚜렷한 매출 없이 이해할 수 없는 부동산 관련 일을 벌이다 회사가 어려워져서 폐업하게 됐다. 그마저도 분양 사기 비슷한 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렇게 있다가 다 망하겠다 생각하니까 제 명의의 아파트라도 살리자면서 서류상 이혼을 하자고 했다. 이후엔 새벽에 몰래 들어와 옷가지들만 챙겨 나갔다. 그러고도 경찰과 채권자들이 찾아오자 ‘고시원에 나가 살겠다’고 한 뒤 사라졌다. 그게 마지막이었다. 아파트 담보대출만 갚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 몇 년 뒤에 제 인감증명서를 몰래 가져가 보증을 섰던 빚더미까지 저한테 왔다.”

코카콜라 임시직 마케팅 직원이 브랜드 마케터로 둔갑…맥킨지에선 “근무사실 없다”
회사 자금 빼내 자신 명의로 한남동 고급빌라 두 채 구입…룸살롱 여성 임원 채용 시도도
비리 드러나자 회사 계좌 틀어막고 사적 인출…직원들은 ‘불안’
https://v.daum.net/v/20221226160804095
IP : 125.132.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3.1.5 5:27 PM (121.190.xxx.178)

    우리나라 범죄중 사기죄가 제일 많다니 사기꾼 참 많죠
    사기범죄 엄벌해라 판검사들아

  • 2. 원글
    '23.1.5 5:30 PM (125.132.xxx.136)

    전처가 너무 가엷어요
    사실은 고졸? 중졸?이면서 한국외대출신이란 사기에
    아파트 날리고
    빚더미 끌어안고

    이젠 대우산업개발이 다털리고 있네요
    막을 수도 없다니

  • 3. 댓글에
    '23.1.5 5:57 PM (61.105.xxx.165)

    쥴리증후군..ㅎㅎㅎ
    "왜 구속수사하지않나?"

  • 4.
    '23.1.5 6:01 PM (219.240.xxx.24)

    고졸로 어떻게 대우산업개발에 들어갈 수 있죠?
    김건희과 진짜 많네요.

  • 5. .....
    '23.1.5 6:09 PM (1.225.xxx.115)

    사기는 콜걸이 최고봉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22784 갑자기 뭔 애들 걱정들? 너나 잘하세요 1 ... 23:31:11 141
1822783 얼굴이 미친듯이 가려울때 어떻게해요? ㅠ 3 가려움 23:25:12 155
1822782 이관훈 TV @관훈 일단해봐(홍보해드리고 싶어요) 4 .. 23:24:37 69
1822781 제 나이가 44살인데요. 저보고 해맑다고 6 제나이 23:24:30 258
1822780 어떤 남편이 낫나요 4 ㅗㅎㄹ 23:20:38 247
1822779 이 개엄마랑 애기 잘클까요? 1 .. 23:14:20 216
1822778 똥형 돼지목사등 김어준 욕하고 난리인데 15 23:13:48 374
1822777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분? ㅜㅜ 23:12:54 150
1822776 직원 개인들에게 치킨쿠폰 지급하는 방법 문의드립니다. 12 들들맘 23:11:59 201
1822775 배재고 영상 보셨어요? 와 혈압... 11 ㅡㅡ 23:10:09 931
1822774 요실금 수술고민 봄날 23:07:15 161
1822773 죽을 때까지 태울 수도 27살 간호사 ㅇㄻㄻ 23:02:41 593
1822772 메모리는 이제 끝났다는 말이 돌기 시작하네요 9 아모루 22:57:47 1,465
1822771 오징어초무침 할때 2 간을 22:55:24 347
1822770 막나가는 선관위 사과없는 이재명 13 ..... 22:55:10 368
1822769 맨끝 줄 소년 보는데요 5 드라마 22:51:48 922
1822768 서울 물놀이할 수 있는 곳이 1 hhgf 22:50:23 200
1822767 이 국회의원은 유시민 작가에 영광이라네요. 13 22:43:21 806
1822766 안철수는 왜 점점 쓰레기가 되어가는지 ㅉㅉㅉ 3 .. 22:43:09 628
1822765 뉴이재명들 제발 그만좀 했으면 좋겠어요 33 ... 22:38:26 726
1822764 인공눈물 뭐쓰세요? 1회용 한번에 다써요? 7 .. 22:24:52 708
1822763 일베 문제가 심각해요 26 22:22:26 1,186
1822762 충격적인 2034년 사우디 월드컵 경기장  3 ㅇㅇㅇ 22:21:14 1,636
1822761 하이닉스 누가알겠냐만은 2백이삼십 초반까지 떨어질까요? 9 ㅇㅇㅇ 22:08:08 2,602
1822760 2024년에 미래를 예견한 정봉주의 기자회견 3 이제야 봤네.. 22:07:10 8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