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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는 문화 코드가 저질같아요

... 조회수 : 4,749
작성일 : 2023-01-03 13:46:51
베스트 글 헤어질 결심 대단하다라는 글을 보고 든 생각인데요
저는 영화나 음악을 이해하는게 스스로 만족하지 못하면 공부하듯 파는 버릇이 있는데요
저도 그 영화를 다시 보고 깊은 나락으로 떨어지는 느낌이 들어 너무 힘들었어요
이런 느낌이 든 영화가 경주인데요
그때도 비슷한 느낌
공통적으로는 박해일이 진짜 대단한 배우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고요
내가 생각하는 우리나라 연기력 넘버원은 박해일이라고 생각해요 
(감독의 의도를 제대로 정확하게 전달하는게 배우라고 생각해서)
연애의 목적과 은교에서의 박해일과 한산 남한산성에서의 박해일 그리고 괴물 이끼에서의 박해일을 생각해보세요
아무튼 탕웨이는 이미 인정한 눈빚연기의 대가이지만 신민아가 배우라고 인정한건 영화 경주를 보고 나서 입니다
영화 경주도 헤어질 결심처럼 한번 보면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이지만 엄청난 수작입니다
영화 박하사탕을 제대로 이해가 안되어 (스스로 납득할때까지) 무려 10번을 봤어요
저같은 저질 문화 코드는 감독의 메세지를 제대로 이해할려면 경주와 헤어질 결심은 3번은 봐야 가능합니다

음악도 마찬가지 인데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가수는 차지연이고 가장 싫어하는 가수가 이선희입니다
이유는 음악성과 대중성의 괴리에서 느껴지는것 같아요
예로 들면 차지연이 복면가왕 캣츠걸로 나왔을때 5연승 곡 박진영의 스윙베이비를 불렀는데요
 https://tv.naver.com/v/1330027
많은 사람들이 차지연에게 악플을 남기고 욕을 하였는데 전 그 무대를 보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런 가수가 김추자 이후로 우리나라에 있었을까 하는 그 반가움에요
반면 이선희를 결정적으로 싫어 하게 된 이유는 아름다운 강산때문입니다
우리나라 불세출의 가수인 신중현님의 그 명곡을 과도한 후크를 집어 넣어 
흔한 삼류 유행가로 만들어 버린 그 천박함때문입니다
대중가요가 대중성이 중요하고 상업성이 중요하지 음악성이 왜 중요하냐?
이런 반론도 있겠지만  이게 이선희가 추구하는 음악이라 그런겁니다
그러나 현실은 이선희 >>>> 넘사벽>>> 차지연이겠지만 말입니다
그래서 제 문화코드는 저질입니다

신중현의 아름다운 강산
 https://www.youtube.com/watch?v=sVWCLB5Q9YY&t=5s




  
IP : 222.98.xxx.223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뭐죠
    '23.1.3 1:53 PM (122.32.xxx.116)

    본인의 취향은 본인의 취향
    남의 취향은 남의 취향

    글의 내용만 봐서는
    자신의 취향에 대한 자부심 뿜뿜인데

    자신의 취향이 저질이라며 ..............

    이런 수사법 별로에요 ㅎㅎㅎ

  • 2. ...
    '23.1.3 1:53 PM (211.39.xxx.147)

    헤어질 결심에서 저도 여주인공보다 박해일 배우의 연기가 탁월했습니다. 저 사람은 천상 배우구나 싶은.

    영화 '경주'를 보셨군요. 저도 그 영화 참 좋아했어요^^

  • 3. ...
    '23.1.3 1:54 PM (118.37.xxx.38)

    원글님 글에 많은 부분 동감인데
    저질문화 라는 단어는 선택을 잘못하신건지
    저는 이해가 잘 안되네요.
    대체할 단어도 생각이 안나고...
    저랑 취향도 비슷하신데...

  • 4.
    '23.1.3 1:55 PM (211.104.xxx.48)

    차지연도 싫어함. 이선희처럼 내지르는 창법 ㅜㅜ

  • 5. 저도
    '23.1.3 1:56 PM (221.161.xxx.81) - 삭제된댓글

    이상하게 이선희노래는 지겹게 느껴져요.중2때 j에게..그때부터..

  • 6. 누가
    '23.1.3 1:56 PM (1.235.xxx.154)

    저질이라는건가요
    원글님께서 그렇다는건가요?

  • 7. 코드가
    '23.1.3 1:57 PM (223.39.xxx.8) - 삭제된댓글

    확고하신걸로

  • 8. 첫댓글동감
    '23.1.3 1:57 PM (1.235.xxx.169)

    글의 내용만 봐서는
    자신의 취향에 대한 자부심 뿜뿜인데

    자신의 취향이 저질이라며 ..............

    이런 수사법 별로에요 ㅎㅎㅎ222222

  • 9. 누가
    '23.1.3 1:57 PM (1.235.xxx.154)

    이상하게 본인을 디스하면서도 남다르다는걸 어필하시는거같아요

  • 10. ㅡㅡ
    '23.1.3 1:58 PM (1.236.xxx.203) - 삭제된댓글

    저만 그렇게 느낀게 아니군요
    나는~ 으로 시작하는 제목부터
    글속에 나 대단하지 자부심 뿜뿜
    그러나
    그야말로 개취
    그냥 말하듯 담백하게 담담하게
    노래하고 연기하는게 좋은 저같은 사람도있어요
    이렇게 글쓰는것도 오그라들고
    위에 가수들도 귀 피곤해요

  • 11. ㅡ.,ㅡ
    '23.1.3 2:01 PM (223.33.xxx.248) - 삭제된댓글

    재미없는 글

  • 12. @@
    '23.1.3 2:06 PM (61.98.xxx.90)

    싸구려 취향 같아요

  • 13.
    '23.1.3 2:07 PM (211.248.xxx.47) - 삭제된댓글

    이상한 대비화법이네요

    말은 저질이라 하지만, 그 이면에 숨은 거만과 오만함이 뿜뿜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풉. 선민의식도 어지간히 갖고 있을거 같은 느낌.

  • 14. isac
    '23.1.3 2:09 PM (211.248.xxx.47) - 삭제된댓글

    이상한 대비화법이네요
    말은 저질이라 하지만, 그 이면에 숨은 거만과 오만함이 뿜뿜 느껴지는건 왜일까요?
    풉. 선민의식도 어지간히 갖고 있을거 같은 느낌.
    문화는 그 자체로 즐겨야지
    원글처럼 마치 자기가 뭔가 있는척~ 뭐라도 되는척~ 똥폼잡으려는 용도로 향유하면 이꼴 나는거죠.

  • 15. ..
    '23.1.3 2:11 PM (125.177.xxx.142)

    어휴~
    원글님의 단어 선택이 아쉽네요.
    나름 확고한 취향이 있고 탐구 기질이 있으신데..
    그냥 저질이란 말은 그럴때 쓰면 안될것 같아요.

  • 16. ㅡㆍㅡ
    '23.1.3 2:12 PM (122.36.xxx.22) - 삭제된댓글

    본인 취향이 정답도 아니고
    제작이나 창작하는 것도 아니고
    기껏 감상이나 하면서
    너무 비장하심

  • 17. dd
    '23.1.3 2:15 PM (218.156.xxx.121)

    전 차지연보다는 선우정아
    영화는 SF쪽만 좋아해요
    그냥 내 취향이 이렇다 정도면 되지요
    뭐 저질씩이나요.

  • 18.
    '23.1.3 2:22 PM (122.37.xxx.185)

    다른 사람은 모르겠고 신중현씨도 싸잡아서 저질로 끌고 가는건가요?

  • 19. 잘될거야
    '23.1.3 2:23 PM (39.118.xxx.146)

    덕분에 영화 경주 알게 되었어요
    오늘 내일 보려고 하는데 기대됩니다!

  • 20. ..
    '23.1.3 2:32 PM (125.178.xxx.109)

    경주 안봤는데 봐야겠네요

  • 21. 어쩌라구
    '23.1.3 2:33 PM (58.234.xxx.21) - 삭제된댓글

    뭐죠 ㅋ
    진짜 유치하네요
    내 님 참 잘나셨네요~

  • 22. 어쩌라구
    '23.1.3 2:34 PM (58.234.xxx.21)

    뭐죠 ㅋ
    진짜 유치하네요
    그냥 담백하게 쓰면 안되나요?
    네~네~ 님 참 잘나셨네요~

  • 23. 이선희 요즘 창법
    '23.1.3 2:35 PM (118.235.xxx.132)

    진짜 질리죠..
    차라리 담백하게 부르던 옛날 창법이 더 품격있어보여요.

  • 24. 이선희 요즘 창법
    '23.1.3 2:36 PM (118.235.xxx.132) - 삭제된댓글

    변주, 변조.. 그게 음악성이라는 자의식이 반영된 건지
    쓸데없이 넣는 변주와 변조에 질려요

  • 25. 그린 티
    '23.1.3 2:45 PM (39.115.xxx.14)

    그냥 개인, 개인마다 느낌이 다른걸로..

  • 26. 이선희는
    '23.1.3 3:18 PM (14.50.xxx.125)

    그저 소리만 냅다 질러대는 가수라는 인식이 박혀서...
    노래에서 아무 감정도 느껴지지않아요...
    Ai가 부르는거같달까요.ㅎㅎ

  • 27. 반어법?
    '23.1.3 6:46 PM (210.204.xxx.34)

    반어법인가요???
    그러기엔 너무 엄근진이라 반어법은 아닌 것 같고
    첫 댓글님 말이 정확하죠
    누가 봐도 본인 취향을 고급으로 인식하고 그 외는 '천박함'이라고 하시는데
    왜 굳이굳이 본인 코드를 저질이라고 표현하시나요?
    참 별로네요

    그리고, 보통은 차지연도 이선희와 같은 스탈로 보여요
    모두가 무대 하나, 편곡된 노래 하나로 모든 걸 규정하고 급을 나누는
    원글님의 '저질' 취향을 갖지는 않으니까요

  • 28. 아도라블
    '23.1.4 4:19 AM (118.32.xxx.137) - 삭제된댓글

    우월감을 갖고 계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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