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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

happy12 조회수 : 2,423
작성일 : 2023-01-03 01:16:47
이제는 완전히 그 말 뜻이 이해가 돼요.

한 사람의 특징, 기질, 삶에 대한 태도마저도
유전자가 다 한다는 생각이 들어요.
거기다가 영유아시절 부모로부터의 학대, 방임
등 부정적 경험으로 뇌의 회로가 꼬여버렸다면...
그 사람은 자신이 선택할 수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스럽게 사회부적응자로 성장하게 되는거죠..

이 세상이라는 무대에서
최악의 배역응 맡아 태어난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죄를 지었다면 벌을 받는게 당연하다고 믿어요.
그래서 죄를 미워합니다.
그러나 사람을 미워할 수가 없네요.
IP : 121.137.xxx.107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람이
    '23.1.3 1:22 AM (178.4.xxx.79)

    더 미워요.

    범죄 저지르고 가정환경이 어쩌고 저쩌고 다 핑계죠.
    반성안하는 사람이 더 밉고 싫어요.

  • 2. 교육을 받고도
    '23.1.3 1:24 AM (223.38.xxx.239)

    악한 기질을 다스리지 못하는 사람 많아요.
    둘다 싫고 미워요.

  • 3. 죄가
    '23.1.3 1:32 AM (14.32.xxx.215)

    무슨 죄가 있어요
    행동주체가 사람인데
    종교의 저 뜬구름 잡는 소리 진짜 싫어요

  • 4. ...
    '23.1.3 1:33 AM (121.190.xxx.131)

    맞아요
    그래서 불교에서는 " 업보는 있지만 작자는 없다"는 진리가 있답니다

  • 5. ㅇㅇ
    '23.1.3 2:00 AM (110.8.xxx.199)

    미워하지 않으려 애쓰다보니 내 마음이 지옥이에요

  • 6. 그럴까요?
    '23.1.3 2:12 AM (220.88.xxx.156)

    요즘 그 파주의 기영인가 하는 인간을 예를 들자면
    어떤 환경에서 태어나 자랐는진 몰라도
    인간이 순간적인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살인을 저지른다면 그 죄악은 그 사람의 머리에서 나오는것인데 어떻게
    죄를 미워하지 그 사람은 미워할수 없단 말인가요?

  • 7. ..
    '23.1.3 6:26 AM (1.241.xxx.172)

    원글님 말씀이.전혀 공감되지 않아서 괴로웠는데
    댓글을.보고 안심합니다.

    될 수만 있다면 원글님처럼 생각하고 싶습니다.

  • 8. ㅇㅇ
    '23.1.3 9:20 AM (78.159.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겠어요.
    뭐 정말 예외의 경우가 아닌 한
    많은 잘못이 저렇게 얽히는 인연에 의해 발생되겠죠.

    화와 증오는 너무 많이 가져봤고, 이젠 좀 현상을 한 발 떨어져 보는 관점에서 보고 싶어요.
    용서도 하고 싶고. 그 용서가 따뜻하게 품고 싶단 뜻은 아니구요..
    여튼 클릭해보길 잘 했다 싶은 글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9. ㅇㅇ
    '23.1.3 9:24 AM (78.159.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겠어요.
    뭐 정말 예외의 경우가 아닌 한
    많은 잘못이 저렇게 얽히는 인연에 의해 발생되겠죠.

    화와 증오는 너무 많이 가져봤고, 이젠 좀 현상을 한 발 떨어져 보는 관점에서 보고 싶어요.
    살아온 삶 뒤돌아보며 용서도 하고 싶고. 그 용서가 따뜻하게 품고 싶단 뜻은 아니구요..
    나한테 상처준 사람, 내가 받은 상처, 모자랐던 나를 놓아주고 싶단 거에요.
    그것에 성공하면 당연히 나와 상관없는 인간들을 보는 관점이 좀 바뀌겠죠.
    여튼 클릭해보길 잘 했다 싶은 글이에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10. ㅇㅇ
    '23.1.3 9:33 AM (78.159.xxx.11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글만 보면
    죄는 미워해도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게
    파주 기영이가 그렇게 된 건
    기질적으로 사이코패스가 될 기질과
    그 환경이 사이코패스가 성향을 깨웠다는 거 아닐까요?
    그러니 그렇게 태어난 게 가엽다(예를 들어 바퀴벌레를 보며 너도 어쩌다 바퀴벌레로 태어나서 곰팡이속을
    파헤치고 다니니 안타깝듯?)
    하는 거지
    기영이가 잘했다거나 기영이를 불러다가 달래주고 싶다거나(기영이는 그냥 도덕심이 없는 존재라
    밥 한 끼 먹이며 달랜다고 될 사람이 아니죠. 싸패인데)
    형량 감소 운동을 하고 싶다거나 기영이는 죄가 없다 라고 주장하는 것과는 거리가 있어서..
    반박 받을 건 없어 보이는데..;;

  • 11. ㅇㅇ
    '23.1.3 9:44 AM (78.159.xxx.115) - 삭제된댓글

    누가 나한테 잘못을 저지르면
    안 그럴 수도 있는 게 사람인데
    니 의지로 잘못을 저질렀으니 니 잘못이지. 그게 왜 너는 잘못이 없고 죄가 잘못이 있어?
    란 생각이 들죠.
    근데 용서할 땐 결국
    그 사람이 처한 환경, 그 사람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고려해서 용서하니까
    (아니면 상황을 짚어보기 위해 하나하나 따져본다든지).
    '니가 저지른거니 니한테 죄가 있다'는 사람도,
    원글님이 주장한 관점(죄를 저지른 너가 죗값을 다 받아야한다)도
    접점이 있어요.

  • 12. ㅇㅇ
    '23.1.3 9:46 AM (78.159.xxx.115) - 삭제된댓글

    누가 나한테 잘못을 저지르면
    안 그럴 수도 있는 게 사람인데
    니 의지로 잘못을 저질렀으니 니 잘못이지 무슨 너는 잘못이 없고 죄한테 잘못이 있어?
    란 생각이 들죠.
    근데 용서할 땐 결국
    그 사람이 처한 환경, 그 사람의 무지와 어리석음을 고려해서 용서하니까
    (아니면 상황을 짚어보기 위해 하나하나 따져본다든지).
    '니가 저지른거니 니한테 죄가 있다'는 사람도,
    원글님이 주장한 관점(죄를 저지른 너가 죗값을 다 받아야한다)도
    접점이 있어요.
    다만 증오의 대상에 대해 화를 다스리는 방법의 차이일뿐?

  • 13. @@
    '23.1.3 10:04 AM (222.104.xxx.4)

    그 죄는 사람이 만든거고 저지른거 아니던가요?
    단죄라는건 이해가 안감
    죄를 저지른 그사람이 싫은거라 그말은 동조하기 싫어요

  • 14. ㄴㄴㄴ
    '23.1.3 10:43 AM (211.192.xxx.145)

    진짜 이해 안가고 이해 하기 싫은 말입니다.
    저 말은 오래된 말이지요, 사회 구성원 대다수가 굶주림이 일상이고 그대로 죽어갈 수 밖에 없던 시대요.
    쟝발장도 이 시대에선 죄인이 맞습니다.
    내란 중인 아랍, 아프리카 국가라면 해당될 수도 있겠군요. 헌데 여긴 한국이네요.
    저 구절은 성경도 아니고, 기독교 설교자 중 누군가가
    인간은 다 죄인이다라는 기독교 사상을 깔고 한 말일 뿐입니다. 철학적, 사상적 주제요.

  • 15. 전 별로
    '23.1.3 12:05 PM (218.54.xxx.254) - 삭제된댓글

    그럼 재판은 왜 해요?
    어쩔수없이 죄 지은건데?
    그냥 맘 편해지려고 저런 생각 하는지 몰라도 당한 사람은 그리 생각하지 않을겁니다.

  • 16. happy12
    '23.1.3 12:40 PM (121.137.xxx.107)

    제가 느끼는 감정은 윗분이 잘 설명하셨는데, 곰팡이 속을 기어가는 바퀴벌레를 보면서, 너는 바퀴로 태어나서 그 곳을 헤집는구나 라고 느끼는 것과 같아요.

    파주 이기영은 싸이코패스이고, 그가 갱생될 리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두명이나 죽였으니, 사회와 영원히 격리되어야죠. 법의 심판을 철저하게 받기를 바랍니다.

    제가 느끼는건.. 그가 싸이코패스 뇌를 가지고 태어난 것은 그의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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