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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 갔다가 화가 났어요.

궁금 조회수 : 17,412
작성일 : 2023-01-02 11:42:15
새해 첫날이니까 부모님 뵈러 애들 데리고 친정에 갔어요.
가겠다고 했고 음식 준비 하지 말래도 잔뜩 해놓고 계셨죠.
오면 반갑게 맞아주면 되잖아요.
올 거 뻔히 알면서 첫인사가 대뜸
추운데 왜왔냐
애들 힘든데 왜왔냐 -.,-;;;
오지 말았어야지
맘에 없는 소린거 뻔히 아는데 이걸 몇십년 듣고있자니 너무 짜증이.

그냥 최소한으로 뵙고 사는데,
생신이나 명절 때 가겠다고 전화하면
그래 그 때 보자 한 마디 쿨하게 하면 덧나나요
오지마라 오지마 너네 힘든데 먼데(같은 서울 차로 30분 거리)
음식 사가면 비싼데 돈도 없는데 힘들게 왜 사오냐
음식 준비하지마시라고 해도 나물에 전에 갈비찜에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놓으신단 말이죠
그럼 정성껏 차렸으니 맛있게 먹거라! 당당하게 한말씀 하시면 좋잖아요
낑낑대며 해놓으시고는
차린게 없어서
하나도 맛이 없어서
쩔쩔쩔
이거 어느 접시에 담지 쩔쩔
뭐가 더 필요하지 쩔쩔
엄마 맛있어요 다 너무 맛있어요 라고 하면서
다 먹고 숟가락 놓을 때까지 아니야 맛이 없어서 어쩌지

너무 지겹네요.
오지마라 하실 때 네! 해버리고 싶어요
맛없지 하실 때 네! 진짜 먹을게 없네요!! 해버리고 싶어요.
니네가 돈이 어딨다고 이런 거 필요없다 하시면
생신이라고 간만에 꼴랑 20만원 드린 용돈
다시 뺏어오고 싶어요.

제가 저 쩔쩔매는 모습을 욕하면서 닮았거든요
저 지겨운 저자세…
너무 싫고 벗어나고 싶어요.


IP : 223.38.xxx.60
8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3.1.2 11:46 AM (124.54.xxx.37)

    오지말라하면 가지마세요.님이나 님어머니나 똑같네요.오지말라는데 가고 상차리지말라는데 차리고.
    제발 굴레에서 벗어나세요.

  • 2.
    '23.1.2 11:46 AM (106.102.xxx.172) - 삭제된댓글

    왜 그렇게 미워하세요?
    물론 안했으면 좋겠다할 행동이나 말씀도 있지만 악의는 전혀 없는 나이드신 분들의 인삿말정도로 보여요.
    괜찮으신 부모님이신것 같은데..

  • 3. 그게
    '23.1.2 11:47 AM (182.216.xxx.172)

    옛날사람들
    대화방식이죠
    겸손하지 않으면
    사람취급 안하던 시대 사람들
    부모님이시니까
    원글님이 통번역 해서 들으세요 화내지 마시구요
    제가 직설화법인데
    저희시대 사람들도
    그런거 부담스러워 하는 사람들 제법 있어요
    어떡하겠어요?
    세대가 다르고 특히 여자는 자존감은 커녕
    무쓸모 남의집귀신 될것들 취급받고 살던 사람들인데요

    원글님이 바뀌셔서 다른 세상을 만드세요
    자신감 넘치고 하고 싶은말 제대로 하는

  • 4. 크하하하
    '23.1.2 11:47 AM (221.141.xxx.98)

    어머님이 따님이랑 사위랑 손주들을 너무 사랑하고 아껴서
    조심스럽나 봐요
    이제와서 어머님이 변하긴 어려울 텐데
    그냥 지금처럼 맛나다 해주시고 그러려니 하세요

  • 5. ㅡㅡ
    '23.1.2 11:47 AM (116.37.xxx.94)

    오지마라해서 네 하고 안갔더니
    이제 절대 오지마라 안하세요

  • 6. ㅇㅇ
    '23.1.2 11:47 AM (119.193.xxx.95)

    겸손이 미덕이라 생각하시는 분이죠.
    저도 저런 말투 지겹긴 합니다만 그려러니 합니다.
    듣고 흘리세요.

  • 7. ...
    '23.1.2 11:48 AM (112.220.xxx.98)

    오지말라는데 가지마세요...;;
    사위가 불편한가;;
    신정때는 왜가는거에요??
    님식구끼리 해나 보러가시지
    불편하고 귀찮으니까 그런거에요
    그냥 가지마세요

  • 8. ,,,,
    '23.1.2 11:48 AM (59.22.xxx.254)

    본심은 그게 아니란거 아시잖아요...그럼에도 구구절절 저러시면 한편으론 짠하면서도 짜증도 나기도 하죠..그런데 옛날분들이 그래요..저도 시집에 가면 앉자마자 얼마 안있어 얼른가라고 ...그게 수십년되니 어쩔땐 쫓겨나가는 기분도 드는데..그분들 마음을 아니 이해도 됩니다. 나도 앞으로 내자식한테 어떻게 비쳐질지 모르니

  • 9. 좋은어머니심
    '23.1.2 11:48 AM (119.64.xxx.101)

    저도 좀 저런 스타일...
    자존감이 낮아서 그런것 같아요,

  • 10. ㅇㅇㅇ
    '23.1.2 11:48 AM (112.151.xxx.95)

    오지말라는데 가는 님도 이상함.. 화난다면서요. 최소한으로 본다면서요. 화는 왜 내시는지..

  • 11. ㅇㅇ
    '23.1.2 11:49 AM (118.235.xxx.221)

    내부모님 그렇게 살아오신거 그러려니 하시는 게 뭐 그리힘들다고 새해벽두부터 짜증바람이에요? 부모님 말투 행동 안변합니다. 내가 변하는게 더 현실적

  • 12. ....
    '23.1.2 11:50 AM (221.157.xxx.127)

    본심이 아니시잖아요 저렇게 말하는게 배려인줄 잘못 교육받고자라서 그래요.

  • 13. ㅇㅇ
    '23.1.2 11:52 AM (220.122.xxx.23) - 삭제된댓글

    부러운데요? 멀리 이민 가는 딸이 가시전에 갈비찜 먹고 싶다했을때 쌩 지랄발광하는 친모년도 있어요. 갈비찜만 보면 그때 생각나요. 이민가서 성공해서 최고급 갈비로 찜 해 먹어요.

  • 14.
    '23.1.2 11:52 AM (221.143.xxx.199) - 삭제된댓글

    음식해놓지 말래서 안해놓으면
    새해첫날이라고 사위랑 손주들 잔뜩 왔는데 뭐 먹여요?
    맹숭맹숭 그냥 있어요?
    아님 원글이 가족 먹을 음식은 원글이가 싸가지고 가는데도 부모님이 저러시는거에요?

  • 15. 이해
    '23.1.2 11:53 AM (211.187.xxx.7) - 삭제된댓글

    생신 명절때 가지 마세요 어머니도 늙어서 힘드세요 음식장만 보통일 아니고 손주 오는데 안차릴 수 있나요 인사하고 싶으시면 좋은 음식점 미리 예약하시고 밖에서 만나 식사하고 차마시고 하세요
    그게 서로에게 좋아요
    서로 합리적으로 조율하면 옛날처럼 도리상 집에 방문해서 기분상하고 힘든 일 없겠죠
    자식이 오면 좋고 가면 더 좋다는 말이 왜 있겠어요

  • 16. 원글
    '23.1.2 11:53 AM (223.38.xxx.60)

    노인분들 다 저러는 줄 알았는데 결혼하고 보니 시어머니는 세상 당당하시더라고요. 어딜 벌써 가냐. (음식 진짜 못하시는데 쉰 열무김치 하나 놓고도) 맛있다 먹어봐라. 커피 좀 타와봐라. 여기와서 이거 좀 해라. 용돈 잘 받으마. 저는 그게 너무 문화충격이었는데 나중엔 오히려 대하기 더 편하더라고요. 그리곤 알았어요. 당당한 태도를 가지려면 내 인생에 대한 자신감-그 기반이 돈이든 건강이든 윤리의식이든-이 있어야한다는 것… 저는 부모님도 그게 없고 저도 없네요…

  • 17. 아고
    '23.1.2 11:54 AM (182.172.xxx.136) - 삭제된댓글

    오래서 가면 암것도 안하고 있다가 저한테 요리하고
    상 차려내라는 내 부모보다 훨 나으시구만요.

  • 18. ker
    '23.1.2 11:57 AM (222.101.xxx.97)

    안바뀌니 그러려니 해야죠

  • 19.
    '23.1.2 11:57 AM (192.42.xxx.197) - 삭제된댓글

    님글 보고 처음 딱 드는 생각은
    님 부모님이 평소에 얼마나 잘해주고 흠잡을데 없이
    딸을 대접해서 키웠으면 고작 이런 걸로 딴지 걸까 싶어요.

    그냥 예전 어른들 흔히 하는 표현이잖아요.
    많이 차려놓고서 차린 게 없다고 하고
    와줘서 고마운데 오기 힘든데 왜 왔냐고 하고
    그냥 하나의 애정 표현인 거예요.
    자식한테 더 해주고 싶은데 못해준 거 같고
    피해주고 싶지 않은데 오게 해서 미안하고
    그런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는 겁니다.
    생색내는 것 보다 성정이 훨씬 좋은 분들이세요.
    와... 진짜 이런 걸로 시비 거는 사람이 있다니 세상은 참 다양하네요.

  • 20. 그러니까
    '23.1.2 11:58 AM (106.102.xxx.177) - 삭제된댓글

    본인이 편한대로 안해줘서 화난다는 거네
    겪어보니까 시어머니 스타일이 딱 내스타일인데!
    왜 내스타일 대로 안해주냐 이거네?

  • 21. 알지만 짜증나고
    '23.1.2 11:58 AM (223.62.xxx.100)

    애써 신경쓰고 찾아가는 것 모른척하는 건가 싶어.저도.화나더라고요 ㆍ아예 연락도 없는 자식한테는 또 안그래요
    저러시면서 남들 자식들과 비교까지 합니다
    오지마라란 말 듣고 찾아가는 게 바본가싶고ㆍ좀더 있음 싫다왜샀냐 하면서 이것저것 필요하다고 하심

  • 22. 충청도
    '23.1.2 11:59 AM (59.7.xxx.15) - 삭제된댓글

    사람인가요?
    아...동서생각에 제가 다 속이 뒤집어지네요

  • 23.
    '23.1.2 11:59 AM (192.42.xxx.197) - 삭제된댓글

    님글 보고 처음 딱 드는 생각은
    님 부모님이 평소에 얼마나 잘해주고 흠잡을데 없이
    딸을 대접해서 키웠으면 고작 이런 걸로 불만일까 싶어요.

    그냥 예전 어른들 흔히 하는 표현이잖아요.
    많이 차려놓고서 차린 게 없다고 하고
    와줘서 고마운데 오기 힘든데 왜 왔냐고 하고
    그냥 하나의 애정 표현인 거예요.
    자식한테 더 해주고 싶은데 못해준 거 같고
    피해주고 싶지 않은데 오게 해서 미안하고
    그런 마음을 그런 식으로 표현하시는 겁니다.
    생색내는 것 보다 성정이 훨씬 좋은 분들이세요.
    와... 진짜 이런 걸로 딴지 거는 사람이 있다니 세상은 참 다양하네요.

  • 24. 저런
    '23.1.2 12:00 PM (14.32.xxx.215)

    엄마한테 화가 나고
    저런 시어머니가 편하다는건
    님도 저자세가 배어서 그런겁니다 ㅜ

  • 25. ㅋㅋㅋ
    '23.1.2 12:00 PM (61.98.xxx.77)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가 딱 저래요
    속마음은 그 반대인거 아세요?
    저는 그냥 말하는대로 행동해요.
    엄마가 생각하는 그것까지 헤아리기 싫어서요
    글구 이런사람들 호박씨 잘까요ㅎ
    뒤에서 뒷말잘함.
    본인들이 솔직하게 말안함서

  • 26. ㅎㅎ
    '23.1.2 12:00 PM (61.98.xxx.185)

    약간 저런 식의 친정엄마께 저는 그렇게 말했어요
    명절에 40만원 드리니 저희에게 30만원
    주심 . 그러면서 너무 약소해서 어쩌지..
    그러시길래
    그러게 뭐 이렇게 쪼끔줬어? 더 줘이 ㅎㅎ
    그러면서 같이 웃었어요
    제 경우라면 저는 진즉에 그런식으로 대꾸했을거에요

  • 27. ㅇㅇ
    '23.1.2 12:01 PM (175.121.xxx.140)

    음식하느라 힘들고 사위랑 손주들 오는데 안할수도 없고 오지말라시니 당분간 가지 말아보세요

  • 28. ...
    '23.1.2 12:04 PM (203.221.xxx.198)

    원글님이 화가난것보다는 원글님도 그런 엄마가 안타까운것 같아요. 어머니도 원글님도 서로에 대한 애정이 있어요. 기분나쁜 사이라면 그냥 엄마가 그럴때 가지말라고 할것같은데 엄마한테 화내지 말고 엄마가 그러면 정말 안 간다고 그래도 괜찮냐고 여쭤보세요. 그냥 좀 편하게 엄마얼굴 보고 가고싶어 부드럽게 말씀해 보세요.
    친정부모여도 딸한테는 이득만 얻을려고 하고 사위랑 손주 대접도 할 줄 모르는 부모도 있어요. 원글님 어머니는 그래도 딸을 사랑하네요.

  • 29. 친정 아버지가
    '23.1.2 12:08 PM (220.93.xxx.30) - 삭제된댓글

    그러셨어요.
    사위가 좋은데 모시고 가서 음식 대접을 해도 비싼데 뭐하러 돈쓰니?
    막상 가면 우리중에 제일 잘 드시고, 남길까봐 드셨다고.., 딸인 저는 속이 터지죠.
    그런데 그게 겸손인 줄 알고 살아오셔서 그래요.
    그러지 마셔라 하면 알았다 다시 안그럴게 말씀하시고는 또 그러시고... ㅠㅠ
    재작년에 돌아가셨는데, 지금은 엄마랑 아버지랑 밥 한끼만 다시 먹을 수 있으면 원이 없겠어요.

  • 30. 애고
    '23.1.2 12:11 PM (116.41.xxx.141)

    걍 올해는 쌩까해보세요
    그랴 어늠마 편하라고 우린 안갈게 이러고
    뭔가 전환지점이 생길지
    아고 동어반복 지겹쥬
    이러면서 닮은 나도 지겹고 ㅠ

  • 31. ..
    '23.1.2 12:12 PM (116.126.xxx.23)

    저 같으면 그려러니.. 아주 감사하면서 맛있게 먹겠습니다.
    오래동안 살아온 스타일 인정해 드려야지 어쩌겠어요.

    뭐하러 왔니: 자주 오너라
    먹을게 없어서: 힘들었지만 가족 사랑하는 맘으로 준비했다.
    맛있게 먹어라.

    자동 통역하면서 살아가야죠

  • 32. 사랑이죠
    '23.1.2 12:13 PM (118.235.xxx.171)

    쩔쩔매는 어머니도 자식에 대한 사랑이고
    그런 어머니한테 화가 나는 것도 어머니에 대한 안타까움과 사랑이죠.
    그저 표현법이 다른 것일 뿐.

  • 33. ㅅㅅ
    '23.1.2 12:16 PM (218.234.xxx.212) - 삭제된댓글

    옛날사람들
    대화방식이죠
    겸손하지 않으면
    사람취급 안하던 시대 사람들
    부모님이시니까
    원글님이 통번역 해서 들으세요 화내지 마시구요222
    ㅡㅡㅡ

    진지하게 말씀 한번 하세요. 그러지 마시라고

  • 34. ..
    '23.1.2 12:17 PM (180.65.xxx.27) - 삭제된댓글

    새해첫날이니 모시고 식사대접하세요

    딸네식구던 아들네 식구던 밥차려 대접하기 귀찮아요.

  • 35. 원글
    '23.1.2 12:22 PM (223.38.xxx.175)

    와 82님들 쪽집게.. 진짜 저도 저 부모님의 저자세가 몸에 배어가지고요… 남한테는 맘에도 없는 좋은 소리만 계속 하고 싶고요 제 스스로에 대해서는 한없이 낮추고 흉이나 보고 (제자식포함) 그래야 맘이 편하고요 그러니까 또 솔직히 자기 장점 어필하고 자랑하는 사람들은 그게 건강한걸수도 있는데 꼴보기 싫고요.. 뭔가 남들 앞에 서면 당당한 애티튜드 보다 굽신굽신하게 되고요 상대가 저보다 약자든 강자든 간에요…

    진짜 결혼 초에는 부모님 땜에 부부싸움도 얼마나 했는지 저는 저런 말씀들이 빈말이라는 거 다 알고 우리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는 거 다 아니까 아이고 엄마 아빠 아니에요 맛있어요 제가 좀 하게 해주세요 별말씀을… 이러는데 남편은 자기가 우리 엄마아빠 몇 번이나 뵈었다고 따박따박… 아빠가 여기 눕게 하시면 눼… 바로 눕고… 이거 먹게 눼… 맛이 없어서 어쩌나… 네 좀 맛이 없네요.. 이러고 자빠져 자고 있고… 일어나서 수저라도 놓으라고 으르렁거리면 엄마는 뒤에서 또 말리고.. 나는 지네집 가면 부엌 직행해서 수발 드는데…

    십여년 시행착오 끝에 이제야 남편은 친정가면 수저도 놓고 저도 시가가면 어머님이 타주는 커피도 마시고 하지만요..

    엄마아빠 존경하고 사랑하지만 빈말과 굽신굽신 좀 안하시면 좋겠어요.. 뭐 이제 변하실 수 없는 거 알지만요.. 너무 제 모습 같아서 어젠 더 화가 났답니다..

  • 36. 지나친
    '23.1.2 12:23 PM (14.53.xxx.238)

    겸손도 짜증나고 지나친 당당함도 짜증나긴 매한가지.
    뭐든 적당히 하면 어디 덧나는지.
    님도 좀 겸손스타일인것 같은데 나중에 자식 속터지게 하지마시고 적당히 행동하시길.

  • 37. 하고
    '23.1.2 12:23 PM (14.39.xxx.250)

    나이들어 밥차려 대접하가 귀찮아요
    오지말라는 말 진심이 담긴 말입니다

  • 38. 원글
    '23.1.2 12:26 PM (223.38.xxx.175)

    제가 종종 음식점 모시고 갑니다. 엄마가 매번 말리셔서 못가는 거에요.

    부모님 속마음 - 번듯하게 키우지도 못했는데 너네 부담주면서 비싼 외식비 내게 하는게 너무 미안하고 마음이 안좋구나. 맛은 있지만 내가 이런 호강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다.
    아버지 표현 - 쓸~~데없이 이런 맛도 없고 비싸긴 오지게 비싼 델 뭐하러 돈내고 오냐!!!! 돈도 못벌면서!!!!
    엄마 표현 - 아이고 너무 맛있고 좋긴 한데 너네 이러다 파산하겠다 이게 대체 얼마냐 음식점서 먹음 비싸기만 하고 그담에 갈데가 없어서 썰렁하긴 해

  • 39. 0.0
    '23.1.2 12:26 PM (223.62.xxx.30)

    음...우리 아버지가 맨날 우리한테 해준게 없다~~~그렇게 이야기하셔서...아빠 일부러 우리보고 잘하라고 난 너희안테 할수있는한 잘했다 이럴라고 하는말 아니냐고 물어봤어요~그 이후에 아무도 그런말안하드라구요~

  • 40.
    '23.1.2 12:27 PM (106.102.xxx.199) - 삭제된댓글

    저희는 시부모님 생신에는 항상 좋은곳으로 모시고가서 식사 대접해드리는데
    친정부모님 생신에는 자식들이 찾아가면
    오히려 엄마가 음식준비하시고 손님대접하게 되더라구요.본인생일인데.
    그래서 이제는 뭐든 똑같이 해드리고 있어요.
    저혼자 친정갈때는 뭐좀 사가서 놀다오기도 하지만 부담을 덜어드리려고
    사위랑 갈때는 모시고 나가서 맛있는거 사드려요.
    옷입고 기다리시라고 미리 약속함.

  • 41. ㅇㅇ
    '23.1.2 12:28 PM (221.150.xxx.98)

    고생해서 키웠는데
    이런 것도 이해 못해주다니

    허무하다

  • 42. 저자세
    '23.1.2 12:31 PM (222.102.xxx.237)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저자세인데
    아이가 그래요
    엄마 물티슈 좀 주세요 하고 말하면 될 것을
    물티슈 좀 주시면 안될까요 해요
    정말 싫어요

  • 43.
    '23.1.2 12:31 PM (223.38.xxx.52)

    시어머니의 당당함과 생색남이 더 짜증나요

  • 44. ㅁㅇㅁㅁ
    '23.1.2 12:31 PM (125.178.xxx.53)

    저런거 짜증나죠
    사람심리가 그래요
    하지만 달라지지않으시겠죠
    마음속 통역기를 사용하시는수밖에요

  • 45. 저자세 싫어요
    '23.1.2 12:32 PM (222.102.xxx.237)

    남편이 저자세인데
    아이가 그래요
    엄마 물티슈 좀 주세요 하고 말하면 될 것을
    물티슈 좀 주실수 있나요 해요
    정말 싫어요

  • 46. 십계명
    '23.1.2 12:33 PM (106.102.xxx.58) - 삭제된댓글

    딸이 원하는 것, 듣기 싫은말, 보기싫은 행동, 등을 큰글씨로 적어서
    친정 냉장고 앞에 붙여줘요.
    볼때마다 깨달으라고..

  • 47.
    '23.1.2 12:42 PM (172.107.xxx.166)

    어머 우리 시어머니 거기 계시네요~~ㅋㅋㅋ
    뭘 드려도 안절부절…
    그래서 이제 안 드려요.
    생신도 안 챙기고 용돈도 안 드리고 아무것도 안해요.
    간혹 전화해서 까르르까르르 밝은 소리로 수다만 떨어요.
    그래도 항상 고맙다 하시고요.

    어머니는 자식들 편하고 잘 사는게 최고인 분이고 저희 조금이라도 힘들고 귀찮을까봐 안절부절 하시고 모시고 외식 가면 저희가 돈 낼까봐 집에서 항상 차리시고 맛 없을까봐 안절부절 하시죠.

    그런데 그게 친정부모님이면 화가 날 수도 있는데 시어머니니까 화가 안 나요. 그냥 그 마음 헤아려서 말이라도 예쁘게 해서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드려야겠다 싶어요.
    어머니가 정말 바라는건 자식들 잘 되고 잘 사는거니까요.

  • 48. ..
    '23.1.2 12:45 PM (121.172.xxx.219)

    원글님 마음 알거 같아요..친정엄마 행동 맘에 안드는데 나도 모르게 닮아있는 내 모습. 내 자식에게 또 되물림될까 그것도 짜증나고.

  • 49. 연 끊김
    '23.1.2 12:47 PM (125.132.xxx.178)

    어딜 벌써 가냐. (음식 진짜 못하시는데 쉰 열무김치 하나 놓고도) 맛있다 먹어봐라. 커피 좀 타와봐라. 여기와서 이거 좀 해라. 용돈 잘 받으마
    ㅡㅡㅡㅡ
    제 시모가 이러다가 며느리 하나는 이혼, 하나는 명절에만 감, 하나는 둘다 못하니 이제 막나가자는 듯 시부모한테 주절주절 퍼부음 이렇게 되었죠.

    음식 바리바리 하는게 싫으면 님도 전화해서 그냥 음식하지마라가 아니라 내가 이러저러하게 뭘 싸가니(포장해가니) 음식하지마라 구체적으로 말하세요. 그냥 음식하지마~ 하면 인사치례로 들려요

  • 50. 돈달라는소리네요
    '23.1.2 12:49 PM (58.224.xxx.2)

    아버지 표현 - 쓸~~데없이 이런 맛도 없고 비싸긴 오지게 비싼 델 뭐하러 돈내고 오냐!!!! 돈도 못벌면서!!!!
    엄마 표현 - 아이고 너무 맛있고 좋긴 한데 너네 이러다 파산하겠다 이게 대체 얼마냐 음식점서 먹음 비싸기만 하고 그담에 갈데가 없어서 썰렁하긴 해////원글님 댓글중에서...

    부모님이 그냥 돈으로 달라는 소리를 기분나쁘게 하는거네요.근데 돈으로 주지도 마세요.

    저게 츤데레 같아 보여도
    자식 기를 팍 꺽어서,내가 니 부모다~~~이렇게 가스라이팅을 어릴때부터 하는거예요.
    돈도 못벌면서,돈을 너무 쓴다는 소리고(낭비한다,사치한다)
    음식점서 먹음 비싸기만 하고,차라리 그돈을 우리를 다오~~라고 읽히네요ㅋ

    그런데 이럴때는 여우가 되서 속마음을 읽고 행동하기 보다는,곰처럼 행동하세요.
    남편분이나 시모가 딱 곰같이 행동하는 여우들인데,보고 배우세요.

    원글님 부모님,딱 인색한 분들이예요.돈도 안쓰고,마음도 안쓰는거예요.

    그냥 대부분의 사람들이 마음가는데로 살더라구요.원글님 부모님도 그렇고,시모나 남편분도 그렇고,
    근데 원글님만 맘에 없는 행동을 하고 있잖아요?
    내가 제일 문제다~~고 인식하시고,
    오지라마면 가지말고,
    돈쓰지 말라면 쓰지 마세요.

    그냥 내 맘 가는대로 사는게 정답같아요.
    남의 속마음을 읽고,맘에 없는 소리나 행동을 하면,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사람으로 변하고,
    이중적인 사람이 되는거예요.
    그리고 저자세로 삶을 살면,딱 원글님 남편같은 사람만 옆에 있게 되요.
    남도 마찬가지고요.
    왜냐면 자기들의 삶이 편해지거든요.

  • 51. ..
    '23.1.2 12:54 PM (175.223.xxx.200) - 삭제된댓글

    빈말은 그냥 빈말이구나 하고 듣는 여유를
    좀 가져보세요.
    왜 그런 말에 매사 짜증을 가지세요?
    말 너머 부모님의 뜻은 다 아시잖아요.

  • 52. 이해되요
    '23.1.2 12:57 PM (1.241.xxx.216)

    남편 친구가 그러더래요
    이제 어느 정도 여유가 있어서 맛있는 것도 사먹고 놀러도 다녀도 되는데 처갓집을 가면 외식은 아깝다며 집에서 맛없게 먹고 놀러가자해도 안나가시고 집에서 하는 것도 없으니 명절에 가도 재미가 없고 시간이 너무 안간다고요
    특히 장인어른이 말을 안이쁘게 하셔서 더 스트레스인가봐요
    나이들어서는 젊은 사람들이 하자는대로 따라주는것도 미덕이구나 싶고 싫다좋다 어느정도는 제대로 표현해줘야 해주는 상대도 편하고 맞춰드리기도 훨씬 쉬워지고요
    너무 당당하게 요구하시는 분들 보다야 낫지만 매사에 거부하는 모습도 힘들겠어요 ㅠ
    자꾸 가르쳐주고 연습해야 하는데 그 나이드신 분들을 누가 가르치겠냐고요

  • 53. 궁금함
    '23.1.2 12:58 PM (223.38.xxx.245)

    듣기좋은 꽃노래도 삼세번이라고 매번 통역해야하는 고초가 짜증날 수도 있죠 다 아는데 그냥 푸념해본겁니다 ㅜㅜ 여기 올리면 이렇게 별별 소리 다 들을거 알면서도 올리는 거처럼 ㅎㅎㅎ

  • 54. 맘에 없는 빈말
    '23.1.2 12:58 PM (58.224.xxx.2)

    하는것도 습관이예요.위해주는척,착한척..그냥 척척박사들이예요.
    겸손한척 하면서,자식은 후려치고..남은 올려치기하고.

    이런 삶의 방식이 본인에게도 안좋고,자식에게 대물림해서 자존감 떨어지게 만들고.

    착한척,겸손한척하지 말고,
    그냥 내 마음 가는대로 사는게 제일 나다와요.
    원글님..
    나답게 사세요.

  • 55. 원글
    '23.1.2 1:00 PM (223.38.xxx.245)

    맞아요 척척박사 그게 저에요. 착한척 겸손한척의 굴레를 진짜 벗어나고 싶고요. 한꺼풀 벗겨보면 사람들이 죄다 하찮아보여요. 그거 감추느라 얼마나 이러고 있는지 진짜 ㅠㅠ

  • 56. ㅁㅁ
    '23.1.2 1:01 P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근데 사실은?
    진짜 자식들이오는것도 힘들어 하는예있어요
    온다하니 또 뭐든 안챙길수도없잖아요

    올케 하나도 그러고
    절친도 그러구요 ㅠㅠ
    안오면 섭?하고 오면 힘들고

  • 57. 어르신들말씀은
    '23.1.2 1:04 PM (113.199.xxx.130)

    그냥 반대로 해석하면 맞다네요
    왜왔냐는 잘왔다
    맛없어 어쩌냐는 나름 맛있게 만들었으니 내노고를 알아다고~

    나이들면 애가 된다하니 애기들 옹알이 해석하듯
    그리 해석하세요

    정답을 기다리며 던지는 말일수도 있으니
    원하는 답을 해드려도 좋고요

    왜왔냐 엄마보고 왔지렁~~
    추운데 뭐하러 왔냐 엄마보고 싶어오는데 뭐가 춥냐
    뭔돈이 있다고 이리쓰냐 돈많이벌면 더존거 사드리께~~등등

  • 58.
    '23.1.2 1:14 PM (61.80.xxx.232)

    엄마들 저런분들 있으실거에요

  • 59. 저희 시어머님
    '23.1.2 1:20 PM (125.186.xxx.29) - 삭제된댓글

    홍삼 사드리니 '이거 먹고 빨리 안 죽으면 어떻하냐 안 먹을란다' 하시니까 남편이 '그러세요 그럼, 먹지 말고 빨리 죽든가요' 듣고 있는 내가 깜짝 놀라 자기야 뭔 말을 그렇게 하냐!! 했더니 남편왈 '말도 안되는 소리엔 말도 안되는 소리로 대꾸하는 거야' 라고.극단적인 예지만 며느리인 나는 못하는 말을 자식이니까 남편은 막 해요.
    처음엔 안 갈란다 안 먹을란다 하셨는데 그때마다 남편이 그럼 여행 가지 마요, 잡숫지 마요 하고 끊어버리니까 이제는 '고마 안가도 되겠구마는 또 간다카니 ,, ' 하셔요. 한 10년 넘게 걸렸어요 ㅋ

  • 60. ㅇㅇㅇ
    '23.1.2 1:50 PM (183.107.xxx.225)

    짜증나죠.
    그런데 늙어가며 자식에게는 한없이 쩔쩔매는 제 자신을 보게 되네요.
    그 내면에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늙어서 자식에게 버려질까 하는 두려움이 있는 것 같아요.
    동물들도 늙고 병든 내색 안하려 하짆아요.
    엄마의 태도가 짜증난다고 하시는 걸 보니 아직 엄마가 젊으신 듯 해요.
    엄마 스스로 밥해먹고 화장실 가시는 걸 고맙게 생각할 때가 곧 옵니다...

  • 61. 버드나무숲
    '23.1.2 2:14 PM (118.217.xxx.93) - 삭제된댓글

    ..너무하네
    나도 좋은딸은 아니지만 그래도 엄마
    온마음 온몸을 다하시는거니까
    방법을 바꾸면되잖아요

    저라면
    그냥 근처 혼자가서
    엄마 얼굴보고 싶어 잠시들렀다하면되는거구
    그렇게 저자세인거 불쌍하니
    그래도 엄마가 얼마나 열심히 사는지 안다고 하면되는거구

  • 62. 네!
    '23.1.2 3:41 PM (121.162.xxx.174)

    가 왜 확 이 붙죠?
    네 하세요
    저자세 나도 닮아 화난다면 하지 마시구요
    부모 닮죠 하지만 부모를 못 바꾸면 나라도 바뀌어야지
    더 많이 배우고 부모세대보다 더 누린 나도 나를 못 바꾼다면 그 부모가 이해가는 거 아닌가요?

  • 63. ...
    '23.1.2 4:44 PM (121.134.xxx.249)

    빈말로 오지마라 했다가 진짜 안갔더니 삐지신 것도 아니고 음식 맛없어서 어쩌냐 하지만 진짜 맛없는 음식 내놓는 것도 아니고 상다리 휘어지게 내놓는다면서요. 자식 위해 온 정성 다하면서 마음까지 쓰고 있는 어머니한테 이런 걸로 짜증내는 딸이라면 그 어머니가 너무 안됐네요. 가끔씩 당당하지 못한 어머니 모습이 불편할 수는 있겠지만요. 효도하느라 최선을 다하고 있는데 형식이 마음에 안든다고 짜증내는 부모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게다가 친구 딸과 비교하기까지 하는...

  • 64.
    '23.1.3 1:24 AM (99.228.xxx.15)

    원글님 무슨 얘긴지 너무 잘 알아요.
    저희 아빠가 딱 저랬어요. 선물주면 이런거 뭐하러 샀냐(겸손 수준이 아니라 윽박지르듯이요) 엄마가 언제내려올래 전화하면 옆에서 뭐하러와! 소리지르고 ㅠㅠ
    제가 용돈 드리는거 몇배로 저한테 주면서 항상 남편이 아닌 저에게 몰래 주셔서 생색도 못내고. 반면 시모는 단돈 오만원을 주면서도 꼭 저불러서 오만생색 다 내고 주는데.
    원글님도 안타까우면서 화가 나는거죠. 왜 저렇게 살까. 왜 스스로를 아끼지 못할까. 아이러니한건 친정부모님이 몇배로 저에게 더 퍼주고 희생하면서도 결국 감사인사듣고 사는건 생색내는 시모더라구요. 우는놈 젓준다는 말이 딱 맞는게 매번 생색내고 나 대접해라 대놓고 요구하는 부모한테 뭐라도 더 하게 돼요. 친정부모님처럼 저러면 안타깝고 화는나는데 결국 자식도 그거에 맞춰서 대우해드리게돼요.
    그냥 본인들 팔자에요 그것도. 저는 그냥 포기하고 삽니다.
    가슴아픈건 저러던 아버지도 연세드시니 언제오냐고 물어보셔요. 왜 평생 속마음을 감추고 사는건지. 죽을날 다 돼서야 솔직해지시네요. ㅠㅠ

  • 65. ..
    '23.1.3 1:29 AM (175.119.xxx.68)

    저는 그런 상다리 휘어지게 차려줄 부모도 없는데 복에 겨우셨네요

    효도하는데 암 부모한테 효도해야지
    생신이라 전화드렸어요. 그럼 그래야지

    이런 말은 못 들어보셨죠

    이런식으로 대답하는 어른신 보면 반발심 생기던데 그것보단 좋지 않나요

  • 66. 근데
    '23.1.3 1:31 AM (58.231.xxx.12)

    짜증나는화법이긴해요
    그냥 좋은소리하면 좋은소리로 화답하는게 제일 좋은듯
    근데 해준거없이 당당한화법도 짜증나더라구요
    그냥 해주고 다같이 즐겁게 즐기는게제일좋아요

  • 67. ..
    '23.1.3 1:31 AM (124.53.xxx.169)

    딸네 온다고 상다리 휘어지는 군요.
    어머니 힘드시겠어요.
    자식이 자기가정을 꾸려 가족을 이룰때 쯤엔 엄마도 부엌 일이 상당히 싫으실텐데...

  • 68. 시야
    '23.1.3 1:33 AM (182.209.xxx.200)

    저희 엄마 도플갱어가 거기 계시네요ㅠㅠ
    정말 이건 겪어보지 않은 사람은 몰라요.
    엄마랑 기질이 달라서 듣기 싫어하면서도 나도 모르게 닮아가는 것도 짜증나구요. 그나마 젊으셨을 적에는 겸손해 보이기라도 했는데, 연세 많은 노인이 그러시니 너무 없어보이고 보기 싫어요ㅠㅠ

  • 69. 그시대 문화
    '23.1.3 3:27 AM (99.241.xxx.71)

    아닌가 싶어요
    그분들 시대때는 그렇게 사회화를 시켰잖아요
    자기를 낮추는게 사람다운 사람이 행동하는 법이라고.
    그렇게 평생 사셨으니 고치시기 힘들겠죠
    그래도 한거없이 나 잘났소 하는 어른들보다 백번 낫지 않나요?
    세상 해준거 없어도 세상 다 해줬다고 생각하는 어른들 보니
    님 상황이 부럽기까지 합니다

  • 70. ㅠㅠ
    '23.1.3 5:13 AM (14.48.xxx.186)

    이해합니다
    그시대문화니 그래도 원글님 이해하니 찾아뵙고하는거죠.

    근데 겪다보면 이해하면서도
    진짜 짜증나요. 한번씩 욱하죠.

    이것도 이해못하냐.
    겪어보지 않았으면 말도 하지마시요

  • 71. 웃겨
    '23.1.3 5:47 AM (108.172.xxx.149)

    우리랑 똑같네요..
    안가면 인 왔다고 서운해할거면서

    돈도 “너희 힘든데 뭘 주냐” 극구
    안 받으려 하면서
    늘 기대하고
    옷 없다, 누군 뭐 해준다더라 하고…

    진짜 싫어요 진짜

  • 72. 제 얘기인줄
    '23.1.3 5:48 AM (39.7.xxx.133)

    저희 친정엄마하고 똑같으시네요.
    매번 똑같은 레파토리
    아주 지겨워요.
    반찬도 하지말라고 그렇게 말해도
    매번 해놓고
    나도 힘들어서 하기 싫다고 하세요.
    저희 애들 다커서 독립하고
    먹을 사람도 없거든요.
    정말 끝나지않는 전쟁 같아요.

  • 73. 완전
    '23.1.3 7:30 AM (124.111.xxx.24) - 삭제된댓글

    자존감 낮은 저자세가 타인에게도 그려면
    그걸 보고 자란 자식들 미칩니다.
    제일 안타까운 건
    스스로를 존중하지못하니
    자식들에게도 친인척들에게도
    존중받지 못해요.
    안쓰러운 건 맞지만
    그런. 태도를 딸에게
    또 같은 여자인 며느리도 하길 바라죠.
    미덕이고 선이고 인간도리라고
    생각하니까요.
    당신세대, 주변인도 다 그렇게 살았다고
    하는데 겸손과 저자세는 또 틀려요. 다 그렇게 사신것도 아니고요.
    시부모건 친정부모건 싫어요.
    저 대화엔 긍정덕 표현이 하나 없어요.
    와서 반갑다, 고맙다, 맛있다
    좋다, 행복하다

  • 74. 스트레스
    '23.1.3 8:12 AM (118.32.xxx.137) - 삭제된댓글

    뭔지 알아요
    우리엄마도 그래요
    식구들 수발 드는게 습관이 되어서 내가할게 내가할게
    정말 지겨워요

  • 75. Mmm
    '23.1.3 8:22 AM (182.214.xxx.164)

    시엄마 당당함이 더 짜증나요
    해주는것도 쥐뿔도 없으면서 염치도 없네요

  • 76. willfish
    '23.1.3 8:27 AM (108.35.xxx.22) - 삭제된댓글

    원글님 마음도 부모님 마음도 다 알 것 같아서 부럽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 그래서
    눈물이 나네요. 뭘 해주지 못해 안달이시던 돌아가신 부모님이 너무 보고 싶어요.

    원글님 글을 다시 읽어봐도 저에게는 "딸아! 엄마, 아빠가 너를 너무나 사랑한단다!"로
    읽혀지네요. 30년을 시부모를 모시고 살고, 명절이 와도 갈 친정이 없는 저로서는 너무나 부럽습니다.

  • 77.
    '23.1.3 8:53 AM (223.38.xxx.162)

    뻔뻔하고 염치없고 돈 드리면 적다,얼마를 언제 줄거냐 다그치고 사흘이 멀다하고 뭐 사와라,왜 안오냐 본인이 한 달고 짠 음식 세상에서 젤 맛있는 줄 착각에 빠져 모시고 간 음식점마다 욕하는 시모보다는....

  • 78. 저희는
    '23.1.3 9:21 AM (121.177.xxx.90)

    시어머님이 그러셨는데 병원에 입원하셨을때 간병인이 안타까워 하셨어요.
    평소에 얼마나 대접을 못받고 사셨는지 뭐든지 미안해하고거절, 거부하니 할머니의 살아온 인생이 어땠는지 가여워하시더라구요. 원래 성격이 그러시니까 안바뀌더라구요. 제가 시집갈때도 그랬으니까요. 어떨땐 진심이 뭔지 정말 헷갈릴때가 많아요. 돌아서서 뒷담화도 잘하시니까요

  • 79. ...
    '23.1.3 11:42 AM (211.106.xxx.36)

    노인들의 겸손을 넘어 다소 자존감이 떨어지는 듯한 흔한 워딩인데..요즘 애들은 그러면 안가고 선물도 안해줍니다..

  • 80. 울엄마가
    '23.1.3 11:53 AM (119.71.xxx.177)

    또있구나
    오빠들 명절에 아예 안감 돈도 안줌
    하나도 챙기지 않음
    딸한테만 전화하고 보고싶다고 하고 오빠들한테
    돈 줬다면서 자랑하시는데 짜증나서 어쩔땐 전화도 안받아요
    딸은 배알도 없는줄 알아요
    왜 나한테 그러는걸까요
    시어머니면 좋겠어요 시부모는 요구사항 많은데
    정반대라 힘들어요
    올케들은 좋겠어~ 친정만 챙겨도 힘들겠다며 위로해주는
    시어머니 만나서 부럽더라구요

  • 81.
    '23.1.3 12:05 PM (117.111.xxx.220)

    너무 공감요~ 울엄마도 가족들이 뭐만 사오면 정색하시며 '비싼 데 왜 사왔냐' '왜 돈 쓰냐'가 습관이세요. 기분 좋게 먹으려고 사왔다가도 그런 타박 들으면 기분 다운됩니다. 그러려니..
    해야 하는 걸 알지만 매번 그런 소리 들으면 힘들어요ㅠ 그래도 어쩌나요ㅜ 엄마 말버릇이다 생각하고 한귀로 흘려듣는 수밖에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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