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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시광탈한 재수생엄만데요 이와중에 내일 세례식ㅠㅠ

재수생맘 조회수 : 4,090
작성일 : 2022-12-24 11:17:49
저희아이 모범생이었는데 고딩때
공부 열심히 안하고 폰끼고 놀다 정시파로 돌리고
결국 6논술 광탈하고 정시원서도 안쓰고
곧바로 재수 들어갔어요.
여긴 지방이라 마땅히 갈 재종학원이 없어서
기숙학원 들어가서 재수했고 아이가 adhd약
혼자 챙겨먹으며 정말 열심히 했어요.(그전에는
제가 아침마다 챙겨줘야 먹었어요.)
그런데 수능 끝나고 전화왔는데 지학을 못봤다고
울더라고요. 자기 열심히 했는데 하며 말을 잇지 못하고..
같이 전화기 붙잡고 얼마나 울었는지ㅠㅠ
그러고는 논술4광탈했고 하나는 우주예비 받았는데
제일 높게 쓴 동국대에 예비4번 받아서 오늘까지 한 명도
안빠졌어요.
4명 정원에 예비4번이라 추합이 거의 불가능이라
아이는 곧바로 정시 쓸 학교 찾더라고요.
저는 비록 합격은 못했지만 30대1 가까이 되는 경쟁룰에서
8등한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고생했을지 생각만해도
안스럽고 대견하더라고요. 아무튼 얘기가 길어졌는데
아이 대입준비하는 동안 저도 평소에 다니고 싶었던
작고 예쁜 집근처 성당에 찾아가
예비자교리반 들어가고 백일동안 수험생 기도
하루도 빠짐없이 성당가서 기도했어요.
그래서 내일 드디어 성탄미사때 세례를 받게 되었답니다.
신부님께서 첫영성체 하고 자리에 들어가 소원하나 빌면
하느님께서 소원 들어주신다는데 저희 아이 추합되게 빌어달라고 소원빌면 들어주실까요?
아이 동국대 논술보러 들여보내고 저는 명동성당에 가서
미사드리면서 합격기도했거든요. 그래서 예비4번이라도 받은게
아닌가 싶었어요. 명동성당은 제가 20대때 종종 들러서
미사도 드리고 기도도 하던 곳이라 저한테는 의미 있는 곳이에요.
얘기가 너무 길어졌는데 내일 세례식때 제가 어떤 준비를 해야할까요? 세례명은 정했고 대모님도 계세요.
가족들이 같이가서 축하해 줘야한대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어렵게 같이 가달라고 부탁했어요. 남편은 불교라서
평생 교회나 성당같은 곳은 가본 적도 없는 사람이라
미사때 어떻게 하라고 할지 걱정이에요.
같이 성가도 따라부르고 기도도 드리고 또 영성체때는
어떻게 해야할지 예물도 내러 나가야할지
그리고 똑같이 무릅 꿇고 기도해야하는 걸까요?
그런데 그걸 남편이 과연 따라할까 싶네요.
아무튼 비신자인 경우 미사때 어떻게 해야할지
알려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저희아이 추합되는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해주세요.
IP : 182.219.xxx.35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2.12.24 11:24 AM (223.38.xxx.195)

    세례는 축하드립니다
    저두 애이 입시때문에 기도하고 매일 큰성당 평일미사에 입시기도 대표봉사했는데 6광탈이네요 저희두 과탐 폭망이라 정시쓸곳이 없어서 크리스마스인데 심란하네요
    저두 외짝신자라 전 세례때 남편이 오지도 않았어요 남편분 착하시다
    뒤에 앉으셔서 성가부르고 눈치있게 따라하시면 되겠죠
    세례축하드리고 남편분도 신자 되시길 바랍니다 전아직도 외짝이네요

  • 2. 에공
    '22.12.24 11:26 AM (106.102.xxx.135) - 삭제된댓글

    근데 그런 기복이 신앙생활의 근간이 되면 안되요.
    합격 안하는게 소원을 안 들어주심이 아니거든요.

    그걸 소원하지 마시고
    아이는 합격하길 바랍니다.

  • 3. ㅇㅇㅇ
    '22.12.24 11:28 AM (222.234.xxx.40)

    꼭 합격하길 바라며,
    앞으로 더 예비하신 복을 내리시길 축복해요

  • 4.
    '22.12.24 11:41 AM (125.177.xxx.70)

    원글님 아이 추합되길 빕니다

  • 5. 윈글님
    '22.12.24 11:50 AM (116.122.xxx.232)

    선배 신자로서 경험 나눠드리면 죄송하지만
    간절히 기도 한다고 기도 대로 다 이뤄지지 않아요 ㅠ

    그러나 기도를 하면 그 기도가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끼시게 될거에요.

    저도 울아이 입시를 위해서 새벽미사를 저혈압에 아침에 힘듬에도
    불구하고 몇달간 열심히 다녔는데
    다니는 도중에 생각 자체가 바뀌더라구요.
    혹 안되더라도 이 험한 세상에서 별다른 사고 없이 여지껏 건강하고 착하게 학교 잘 다니고 있는것 자체가
    정말 감사하고 나 역시 아침마다 깨어 미사갈 수 있는 건강을 허락해 주시니 감사하다고. 정말 맘이 편해졌고 이런것이 기도의 힘임을 느꼈네요.
    수능결과는 여섯장 중 두장 젤 낮은 곳에 합격했고 그 중 한 곳에 다니다
    코로나로 비대면 수업 하면서 반수해서 원하는 학교로 높은 경쟁률 뚫고 업그레이드 해서 합격해서 다닙니다.
    사실 입시는 큰 문제도 아니죠.
    전 큰 애가 난치병이 있어서 너무 고생했기에
    수능은 인생에 있어서 그리 중요한 문제라고도 생각 안합니다.

    하느님의 때는 우리가 모르고 무얼 주실지도 모르지만
    늘 기도하면서 그래도 언젠간 우리에게 가장 좋은걸 주시리란 믿음으로 기다리는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란 생각을 합니다.
    돌이켜보면 고통이 축복이었 듯
    기도는 좋은걸 달라는게 아니라
    내게 주어진 십자가를 달게 받고 이겨내도록 힘을 달라고
    하는거라 생각해요.
    초보 신자분께 너무 힘빠지는 소릴 했나요^^
    기도가 한번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실망하고 냉담하시는 분들을 봐서
    주제 넘는 소릴 했네요 ㅠ
    세례축하드립니다!
    남편분도 언젠간 함께하시고
    아드님 앞길에도
    은총이 가득하시길!

  • 6. ㅇㅇ
    '22.12.24 11:55 AM (110.70.xxx.51)

    주님 뜻대로 하소서..
    이게 기도인 거 같아요
    주님의 그 어떤 결정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해주는 게 기도

  • 7. 저도
    '22.12.24 12:01 PM (182.219.xxx.35)

    기도 드린다고 다 들어주실거라는 생각으로 기도드린다는건
    아니에요. 그냥 한가닥 희망이라도 걸고 싶은 절실한 마음으로
    기도드리는 거고요. 같이 합격기원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비신자인 남편과 아이들이 미사드릴때 어찌하면
    좋을지도 조언 부탁드려요.

  • 8. ...
    '22.12.24 12:04 PM (114.203.xxx.111)

    에구 기도합니다~

  • 9. 직딩맘
    '22.12.24 12:11 PM (118.37.xxx.7)

    주님의 축복을 빕니다.

    추합을 간절히 바라오며,
    주님은 더 큰 미래를 예비하심을 믿습니다.
    부디 제 기도가 주님의 뜻이 되길 빕니다.

    예비자 가족 자리가 따로 마련되어 있을거에요.
    영성체만 모시지 않으면 되고요, 미사예절 써있는 기도문이 있으니 그거 보시고 따라 읽으시거나 아니면 가만히 계시면 되어요.
    꽃다발 하나 준비해주시면 좋구요. 대부님께도 감사 인사 드리고 함께 식사하시면 좋겠지만 어렵다면 진심의 감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성탄미사에 2차 헌금 있을수 있으니 준비하시구요, 금액은 정말 부담갖지 마세요.

    성탄에 세례받는다니! 정말 복된 자제분입니다.
    자제분의 세례를 축하하며
    가족분들의 평화를 빕니다.

    모든것을 예비하시는 주님,
    이들을 이끄시고 주님이 손길이 항상 함께하심을 알게 하소서.

    아멘

  • 10. 원글
    '22.12.24 12:43 PM (182.219.xxx.35)

    직딩맘님 진심어린 축복의 말씀 정말 고맙습니다.
    비신도들은 영성체 모실때 그냥 자리에 앉아있고
    예물은 하러 나가는 거군요. 저도 아직 익숙치 않은데
    남편과 아이들이 얼마나 당황스러울지...
    그리고 제가 글을 오해하게 썼나봐요. 세례는 아들이
    아니고 제가 받아요.

  • 11.
    '22.12.24 1:24 PM (59.16.xxx.46)

    하실수 있는거 다 하세요
    꼭 추합 되시길 같이 바랍니다

  • 12. 목석
    '22.12.24 2:30 PM (172.226.xxx.44) - 삭제된댓글

    아이가 이번에 세례 받았는데 아빠는 비신자
    앉았다 섰다는 따라하고 봉헌성사 등등 앞에 나가야 하는 건 마가는 사람 비켜주기만 하고 자리에 앉아 있더라구요.
    아 돈도 안내는 구나 싶었네요. 남욕 아니고 제 신랑요 ㅎ

  • 13. ***
    '22.12.24 2:52 PM (114.205.xxx.136)

    아이구,얼마나 그 마음이 간절하실지 …꼭 추합되길 기원합니다.
    크리스마스의 기적이 일어나실거예요.

  • 14.
    '22.12.24 3:40 PM (117.111.xxx.233)

    먼저 새례받으시는 땨님 넘 축하드려요~!!!!
    좋은 소식 있으실 기도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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