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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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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고 저린 계절 겨울에 맘도 싸하네요

나이 조회수 : 1,837
작성일 : 2022-12-22 10:59:08
서로가 초혼으로 늦은 나이에 결혼했어요..
저는 지금 최저임금 200 받으면서 일하고요.
신랑은 자영업자 입니다. 겨울은 비수기라 일이 없어요.
코로나 이후 자재값이 많이 올라 그나마도 일거리가 많이 줄은듯했구요.
결혼할때 신랑이 어느정도 기본 2~3억이라도 가지고 있는줄 알았어요.
저는 100프로 제집은 아니지만 지방에 신축 30평 아파트 가지고 있는데
이게 형제들이 있어서 나중에 조금이라도 돈을 달라고 할거 같구요.
신랑하고 지금 사는 집은 25평 신축에 해당되나 1억 5천이 시세입니다.
신축이라해도 집에 하자가 많아 저는 이집에서 살고 싶은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방 두칸이 강화마루인데 바닥이 전부 거뭇거뭇 변하고 여기저기 문제가 많더라구요.
어제 신랑에게 우리가 최후까지 살집을 어느쪽으로 할건지 물었더니 돈이 한푼도 없다고....
제 생각은 앞으로 3년 제가 1억을 모으고 지금사는집팔아서 신랑이 조금 보태고 하면
삼억대의 준 신축아파트 사자고 하고 싶었는데....
돈 한푼 없다고 하니 ..... 신랑이 자기 경제 상황을 정확히 말을 안했지만
조금이라도 가지고 있는 줄알았어요.
엊저녁 잠이 안오더라구요...노후와 이것저것 생각해보니 ...
신랑은 남들처럼 몸쓰는 일을 못할것 같구....
남들처럼 부양해야할 아이나 부모가 있는것도 아닌데
지금 내나이에 빠듯빠듯 . . . 남들은 어느정도 이룩해놓았을 집부터. 걱정해야하고...
제나이 5십입니다.
저 잘하고 살수있을까요?

주변의 제 지인은 제가 시집을 잘가서 집과 의식주 노후까지 해결한줄 알아요/
IP : 175.204.xxx.3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22 11:02 AM (221.147.xxx.153)

    저도 늦은 나이에 결혼해서 원글님의 고민이 더 이해가 가네요. 서로의 경제상황을 완전히 오픈하지 않고 결혼하신건가요? 지금 사는 1억 5천짜리 집은 남편이 해온건가요? 경제적인 문제는 앞으로 계속 고민이 될텐데 서로 대화해서 합의점을 찾아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경제적인 것도 몰라도 결혼하신것 보면 그만큼 뭔가 남편이 좋으셨던 것 아닐까요? 에공. 힘내세요.

  • 2. ...
    '22.12.22 11:03 A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돈없고 늙은 남자 거두셨네요. 나중에 님이 늙고 아프면 병간호라도 해줄 심성의 사람인가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홀로서기 하겠어요. 부양할 자식도 없는데 다늙은 남의 집 아들 부양하게 생긴거 같아요.

  • 3. 혼자
    '22.12.22 11:08 AM (39.7.xxx.85) - 삭제된댓글

    그나이에 자영업에 돈한푼 없이 결혼한거면 받을것도 없겠네요.
    그러니 아닦이죠.
    제남편고 40다돼 결혼했는데 3천이 전부고 다 제가 이뤘더라고요.
    거지새끼 구제해줘봐야 다 소용없으니 직장생활하심 님연금 있을거 아녀요. 애없음 혼자 사는게 나아요. 애껴주는 사이 아님 나이들수록 신경쓰이게 하고 귀찮은일만 생겨요.ㅂ

  • 4. ...
    '22.12.22 11:09 A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지인이 남편이 능력이 별로라 60살 넘었는데 아직도 일하며 남편 먹여 살려요. 남편이 자영업 하는데 빵구나면 그것도 메꾸구요. 지인 힘든 육체노동해서 200 벌어요. 그 지인처럼 살고 싶지 않으시면 잘생각하셔요.

  • 5. ...
    '22.12.22 11:13 AM (223.38.xxx.184) - 삭제된댓글

    지인이 60살 넘고도 아직도 일하며 남편 먹여 살려요. 남편이 자영업 하는데 빵구나면 그것도 메꾸구요. 웃긴건 남편이 자꾸 손해나고 돈안벌리면 일 접고 집에서 살림이나 돕지 절대 일을 안그만두고, 돈필요할때마다 돈달라하고 거머리처럼 마누라 등에 빨대 꼽아요. 지인 힘든 육체노동해서 200 벌어요. 그 지인처럼 살고 싶지 않으시면 잘생각하셔요

  • 6. .....
    '22.12.22 11:14 AM (39.7.xxx.75)

    늙다리 말뿐인 사장 백수가 원글한테 들러붙은거 같은데요???
    호구하나 잡아서 공짜 섹스에 안정적인 생활하게됐는데
    그 남자가 곱게 떨어져 나갈꺼 같지도 않네요.
    내 돈 내가 혼지 풍족하게 쓰는게 낫지
    둘이서 지지리궁상으로 있어봐야
    한 십년뒤면 병수발하게 될텐데 그남자 보험 들어둔건 있대요?
    괜히 쓸데없는 정들기 전에 얼른 발빼세요.

  • 7. 음.
    '22.12.22 11:18 AM (221.147.xxx.153)

    지금 집안일은 어떻게 하고 계세요? 설마 집안일도 원글님이 훨씬 더 많이 하시는건 아니죠? 결혼식, 혼인신고 다 하신건가요? 늦은 나이 결혼은 더 신중하게 하셔야 합니다.

  • 8. ...
    '22.12.22 11:19 AM (112.154.xxx.59)

    오십 나이에 돈 한 푼 없다니... 남편분 결혼테크 하셨네요. 하지만 원글님에게 다정하고 집안일 나눠서 하고 도박주사 없으면 남은 노후 서로 보듬고 사시구요. 그게 아니라면 다시 생각해보세요. 아마도 원글님이 더 사랑하실 것 같은데. 원글님 집 담보로 사업자금 대달라고 하면 절대 해주지 마세요. 오십까지 자영업으로 성공하지 못했으면 큰 돈 벌기는 어려워 보이니 원글님 집이라도 잘 가지고 있어야 그나마 두 분 노후 준비하실 듯.

  • 9. ...
    '22.12.22 11:25 AM (221.151.xxx.240)

    저 40대 중반 미혼이고, 제 집한칸 제 밥벌이 하는 여자인데,
    올해 잠깐 만난 4살 연상 거지새끼 떼어내느라 고생고생 했어요
    가진것좀 있다 뻥친거 걸렸고, 어디서 받을돈 들어올돈 있다 뻥친거 걸렸죠
    결론은 몸뚱어리만 덩그러니 있는 거지새끼였어요 수입도 불안정 생활습관도 엉망..
    혼자 오래 산 남자놈들은 양치도 잘 안하고 아무데서나 눈감으면 잠들고 코골고 생활자체가 엉망이더군요.
    그집 어머니가 70대 중반 건강이 안좋았는데, 내가 괜히 남에 집 늙은 거지 아들 데려다 먹여살릴 판이더군요. 나이가 있으니 자식낳고 살것도 아니고,,, 저한테 입속의 혀처럼 잘 맞춰주길래 혼자보단 낫겠지 결혼생각 잠깐 했다가 늙은남자 거두는 일밖에 안되서 집에서 쫒아냈어요. 안 떨어져 나가려고 발버둥 치는거 떼어내느라 고생했어요. 지금이라도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늙은 남자랑 결별 하세요 님은 혼인신고까지 했으니 저보다 더 힘드시겠지만, 나이 50에 앞으로 고생할 일만 남았습니다

  • 10. 왜? 묻지 않고
    '22.12.22 11:32 AM (218.39.xxx.130)

    짐작으로 시작해서
    없다고 하냐고 뭐라는 것 이해 안됨..

    가장 중요한 것을 묻지 않고 자기 짐작으로 시작 한 사람이 더 문제!!!

  • 11.
    '22.12.22 11:45 AM (116.121.xxx.196)

    연애어떻게 하셨어요?
    남자분 답 없네요
    저런얘기도 미리 안하고 결혼한건가요

    남편분이 다른 어떤 장점있는지 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님을 아끼고 버는만큼 잘하려고하는지
    어떻게든 먹여살리려고하는지

    아님 님 덕에 편히 살려고하는지

    생활비 어떻게 책임지려하는지
    잘 관찰하세요

  • 12. 사람 시험하는 거
    '22.12.22 11:54 AM (210.204.xxx.55)

    나쁜 거지만 이번에는 해봐야겠네요.
    회사 사정이 안좋다, 혹은 몸이 안좋아져서
    도저히 일을 못하겠다고 남편분에게 한번 운을 띄워 보세요.
    그러면 뭔가 계획이 나오겠지요.
    내가 어떻게든 책임져 볼테니 힘들면 쉬라고 말해주는 남편이면 믿고 살아도 되겠는데
    계속 일하라고 등 떠밀면...ㅜㅜ

    결혼까지 갔을 정도면 남편분도 뭔가 좋은 점이 분명히 있겠지요.
    모쪼록 현명한 결정 하시길 빌어요.

  • 13. ..
    '22.12.22 3:00 PM (124.54.xxx.2) - 삭제된댓글

    원글님에게 다정하고 집안일 나눠서 하고 도박주사 없으면 남은 노후 서로 보듬고 사시구요.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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