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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2 여아 척추측만 너무 속상하네요 ㅠㅠ

눈물 조회수 : 3,248
작성일 : 2022-12-21 11:58:19
이제껏 몰랐다는게 너무 속상하네요.
아이가 최근 들어 허리 아프다는 말을 곧잘 해서 병원 가보자 하며 차일피일 미루었어요. 물론 제가 미룬건 아니고 아이가 막상 가자 하면 괜찮네 귀찮네 하며.....저도 뭐 물리치료 별거 있겠어 하며 안일한 생각으로....
그런데 한 2-3주 전쯤 체육시간에 허리가 아파 자기가 허리를 집고 계속 동작을 못따라하니 쌤이 병원 다녀와서 말해달라 하셨대요. 그날 바로 동네 정형외과. 허리 엑스레이 사진 보고 충격 먹었어요. 완벽한 s자 ㅠㅠ
바로 의뢰서 써주셔서 어제 대학병원 진료 받고 옴.
보조기 각오하고 갔는데 생리 시작한지 2년이 넘어기고 뼈사진 찍어보시더니 성장판이 거의 닫혀서 보조기 필요도ㅠ없고 그냥 이렇게 추적 관찰하며 사는거래요. 해줄게 없대요 ㅠㅠ
각도는 부위에 따라 26도~32도....헉....
제 키가 167-8인데 딸램이는 158-9정도라서 더 쿨 줄 알았는데 성장판이 닫힌걸 기뻐해야 하는건지...여튼 다행히도 성장판이 닫히면 더 나빠지진 않는다고 운동이나 열심히 하라시네요.
좀 더 일찍 갔으면 이리 나빠지진 않았을텐데 제 무지가 천추의 한이네요.
작년 학교서 엑스레이 찍었을때만 해도 정상이었으니 아무런 연락이 안왔을텐데.....
엄마의 빠르지 못한 대처로 30여도로 휘어진 척추로 평생 살아갈 이 조그만 아이의 인생이 안쓰럽네요.
당장 1대1 메디칼 필라테스 50회 끊었어요. 척추 근력이라도 키우라고요
IP : 223.38.xxx.86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척추측만증
    '22.12.21 12:02 PM (175.223.xxx.74)

    해줄거 원래 없지 않나요?

  • 2. ..
    '22.12.21 12:06 PM (58.140.xxx.206)

    도수치료 받으라 안하나요?
    저희아이도 척추측만있다고 적극 권유하던데요.

  • 3. ㅡㅡㅡㅡ
    '22.12.21 12:06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혹시 모르니 다른 대학병원에서 진료 받아 보세요.
    아직 중2인데.
    아ㅅ병원 이춘성 교수님이 척추측만 명의인데
    퇴직하셨을거에요.
    지금 어디서 근무하고 계신지 알아 보시고
    검진 받아 보시는 것도 고려해 보시고요.

  • 4. 원글님
    '22.12.21 12:15 PM (112.152.xxx.92)

    자책마세요.
    원글님 얼마나 속상할지 알기에 굳이 로그인해서 답글 다니까 명심하고 들으세요.
    저는 저도 척추측만, 딸아이도 유전인지 측만이 되었어요.
    척추측만이란 특발성이라서 원인도 예방도 없습니다. 자세가 나빠서도 아니예요. 그냥 생기는 거고 치료법도 없습니다.
    저도 청소년시기부터 이걸 알은지라 딸이 이렇다는걸 알아도 병원도 안 갔어요.
    보조기도 치료법이 아니예요. 네이버 척추측만카페 가보시면 알거예요.
    오히려 심리적으로 아이가 위축되고 힘들어질 수도 있어서 저는 보조기도 안했어요.

    저는 25도 내외인데, 요통도 없고 애낳고 잘 삽니다. 아무런 기능의 하자는 없어요.
    요가를 하면 휘어보임 현상이 완화되지만 이젠 저도 50가까이 되니 귀찮아서 운동을 안하게 되네요.
    하지만 중3 제 딸은 주 1회 필라, 2회 PT를 시킵니다. 확실히 기립근이 생기니 외관상 나아지네요.
    의료용 체조 등등은 돈만 비싸고 검증도 안 된 거예요. 여기저기 난립하고 있지만 돈벌이 수단으로 보여요.
    저는 그냥 아이가 다니기 편한 동네로 보내고 있어요.

    힘내세요.
    아이가 큰 병에 걸린것도 아니쟎아요.
    저도 속상할 때 많지만... 그냥 마음 추스르려고 애씁니다.

  • 5. ㅇㅇ
    '22.12.21 12:18 PM (61.254.xxx.88)

    필라테스 꾸준히 시키세요. 더 나빠지지도 않고 자세도 발라지고 아픈데없이 잘 지내게 되더라고요.

  • 6. 눈물
    '22.12.21 12:20 PM (175.114.xxx.248)

    그니까요 ㅠㅠ 운동 싫어하는 아인데 순순히 운동 하겠다고...
    우리땐 다 모르고 넘어갔나봐요. 의사쌤은 요즘은 이런 아이들 너무 많다고 별거 아니라는 듯이 얘기하시더라구요. 세브란스 어린이 병원 정형외과 갔는데 애들이 바글바글.....

  • 7. 케러셀
    '22.12.21 12:21 PM (121.165.xxx.24)

    원글님탓 아닙니다. 좀 일찍 병원갔어도 달라지지 않아요.
    제 딸도 아산병원 다녔었지만 경과만 보는것지 치료하는게 아니거든요.
    측만증이 4~50도 넘어가서 건강에 위협이되면 수술합니다.

  • 8. ,,
    '22.12.21 12:24 PM (119.198.xxx.63)

    포기할거 없어요.심천사혈 알아보세요
    대체의학 무시하지 마시길 부디,,

  • 9.
    '22.12.21 12:25 PM (106.102.xxx.163)

    자책할 필요도
    일찍 알았어도 할게 없어요.
    모르는게 약
    아들 딸 숨풍 낳고 잘 살고 있음다

  • 10. ...
    '22.12.21 12:34 PM (58.234.xxx.222)

    우리 애도 그래요.
    책상에 많이 앉아 있는 아이라 종종 허리 아프다고 하는데, 코어 운동이나 등 근육 강화 운동, 스트레칭 하면 또 아프다는 소리 덜하기는 해요.

  • 11. ...
    '22.12.21 12:43 PM (220.84.xxx.174)

    에구 위로드립니다. 위에 좋은 말씀 많이 주셔서
    제가 아는 분 나이들어 키가 많이 줄어들었어요
    걱정되시겠지만
    운동 꾸준히 하시라고 댓글답니다.

  • 12. 둥둥
    '22.12.21 1:06 PM (118.235.xxx.6) - 삭제된댓글

    척추측만증 참고할게요.
    우리애도 허리 아프다고 자주 하는데 정형외과 큰병원 가봐야겠어요.

  • 13. 심지어
    '22.12.21 1:08 PM (211.48.xxx.170)

    저희 아버지는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전문의인데도
    제가 척추 휜 걸 중2때에나 겨우 발견했고
    그 이후에도 별 방법이 없다고 그냥 놔두셨어요.
    아마 따님도 특별한 치료 방법은 없을 거고
    원글님 잘못도 아니에요.
    옷 입으면 좌우 균형이 안 맞아 안 예쁘고
    옷 벗으면 양쪽 허리 라인이 달라 속상한데
    남들은 잘 모르더라구요.
    스트레칭 열심히 하고
    허리 등근육 키우는 운동 꾸준히 해주시면
    휜 척추가 펴지지는 않더라도
    요통 예방에 도움이 될 거예요.
    척추 안 휘었으면 키가 최소 3cm는 더 컸을 텐데
    그게 좀 아쉬워요.

  • 14. ㅇㅇ
    '22.12.21 1:11 PM (59.13.xxx.45)

    제 딸들도 둘다 측만이예요
    운동만이 살길인데 정말 많이해야해요
    작은아이는 운동전공 이예요
    청소년기에 하루시간중 대부분을 운동하니 좋아지더군요
    보통 학생이면 불가능하죠
    큰아인 더 심하고 종일 앉아서 공부 ㅜ
    다행히 운동을 좋아하고 본인이 의지가 있으니 열심히 찾아보고 따라하고 등이 말랐을때는 커브가 확연히 보였는데 그 등을 근육이 다 감싸니 표도 안나도 너무 멋짐니다
    일주일에 한두시간은 절대 안좋아지니 너무 돈쓰지마시고 좋은 필라테스나 pt선생 찾으시고 꾸준히 열심히 자발적으로 운동해야 좋아집니다
    애들 중고등때 쏟아부은돈이 천만원은 될거예요 ㅜ

  • 15. ㅡㅡ
    '22.12.21 1:13 PM (223.39.xxx.150)

    보조기도 하고 도수.재활.슈로스. 필라테스...다...했어요.
    지금 그냥 쉬고있어요
    40도 안넘으면 그냥 운동...

  • 16. ㅇㅇ
    '22.12.21 1:18 PM (58.234.xxx.21)

    저희 애는 목이 안좋아요
    그게 요즘 애들 다 자세 안 좋아요
    근데 어떤애는 문제가 생기고 어떤애는 멀쩡 키도 잘큼
    한드폰 밤낮 들여다봐도 어떤 애는 고도 근시가 되고
    어떤애는 그냥 조금 나쁨
    원글님이 미리 알기도 어렵고 막을수도 없는 일인거 같아요
    그냥 관리하고 사는거죠

  • 17. 저희도요
    '22.12.21 1:20 PM (1.241.xxx.7)

    근데 뭐 그정도.각도 유지만.잘하면 사는데 지장없다.생각하고 일부러 얘기도.않해요 꾸준히 운동만 시키려고요
    울고불고 자책하지마세요 ㆍ

  • 18. ㅡㅡㅡㅡ
    '22.12.21 1:45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도수는 비추.
    스트레칭이나 필라테스 발레.

  • 19. 부산이면
    '22.12.21 3:37 PM (125.182.xxx.111)

    물리치료사 척추측만증 잘 고치는 클리닉 소개드릴 수 있는데..진짜 병원에서도 포기한 사람들 다 고쳐 주더라구요.

  • 20. ...
    '22.12.21 3:58 PM (58.141.xxx.174)

    제 아이도 척추측만증인데 동네 정형외과 가면 심각하게 이야기 하고 아산병원가면 그만 와도 된다고 해서 이제는 안가요. 운동하라고 이춘성 쌤 말로는 운동 가리지 말고 열심히 시키라고 했어요. pt를 받았는데 pt쌤이 본인도 척추측만증인데 그래서 운동 시작했고 지금도 계속 하고 있다고 그래서 그런지 통증이 없다고 하네요. 제 아이도 운동하면 좀 괜찮고 운동 안하고 있으면 아프다고 합니다.
    좋아하는 운동을 꼭 시켜보세요.

  • 21.
    '22.12.21 6:23 PM (175.223.xxx.31)

    부산이면님
    측만증 교정 유일한 방법은 수술뿐입니다.
    카이로프랙틱 사기예요.
    측만증으로 속여서 돈 버는 곳입니다.

  • 22.
    '22.12.21 6:26 PM (175.223.xxx.31)

    절대로 속으면 안됨.
    운동으로 근육 키워 요통방지할 수는 있어도
    물리치료로 단단한 척추를 교정?

  • 23. ㅇㅇ
    '22.12.22 1:26 AM (119.64.xxx.75)

    우리딸도 우연히 중1때발견
    20도 넘게 휘어서 보조기도 맞추고 했는데 오히려 보조기 끼고 운동하기 힘들고 학교에서도 눈에 넘 띄고요 ㅜ.ㅜ

    했던 운동중에.필라테스 폴피트니스(봉댄스) 가.제일 효과좋았어요.. 자세를 바르게 해주니까요.
    아이가 즐겁게.할 수 있는걸로 꼭 운동해서 척추근육 키우세요.
    우리딸 160에 척추측만증 진단 받았는데 성인 된 지금 167~8 됩니다.

  • 24. 남 얘기가 아니네요
    '22.12.22 3:50 PM (58.143.xxx.80)

    저희 딸도 중2인데 아산 다니거든요. 가면 엑스레이 찍고 선생님이 보시고 끝이에요. 몇 도인지도 말씀 안해주시고 그냥 6개월 후에 오라고만 하세요. 아산에서 운동법도 배워 왔는데 방 하나도 안 치우는 애가 운동은 하겠나요. 자세교정 가보자고 해도 싫다고 생긴대로 산대요. 속 터져요. 위에 여러분이 써 주신 대로 저도 필라테스 달아보고 일주일에 한번이라도 보내 봐야겠어요. 에효.. 모두 감사합니다.

  • 25. 초3 20도 측만
    '23.1.12 5:25 PM (223.38.xxx.222)

    필라테스로 효과봤어요.. 주2회 꾸준히 하고 10도 되었어요..
    무엇보다 오징어 같이 흐물거리던 몸에 중심이 좀 잡혔네요
    고대 안암 가까워서 양ㅈ혁 교수님 진료보고, 평발있어서 원남의료기에서 깔창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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