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떡이요
고등학교때 학교앞에서 파는 호떡은 기름 살짝 둘러 구워 두껍지도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쫄깃달콤 정말 맛있었는데..
유투브로 호떡 구워주는 동영상 보면 재밌어요. ㅋ
근데 기름에 튀기는 호떡은 보기만 해도 느끼..
옛날생각나 애들 간식으로 줄려고 호떡믹스 사놓고
그냥 모셔두고만 있어요 ㅎㅎ
1. 그러게요
'22.12.13 9:59 AM (125.129.xxx.163)원래 호떡은 기름도 없이 구워서 거죽엔 하얀가루 좀 있고 피의 겉은 바삭 속은 쫄깃하며 안에 들은 소는 달콤했었어요(공갈빵 아니구요, 피가 도톰했죠)
이게 세월이 흘러 기름 조금 바른 판판한 판에 구워서 팔더니 요즘은 기름을 들이부어 튀기듯 굽네요 ㅠㅜ
남대문시장 갔다가 길게 줄선 호떡집 보고 맛난가보다며 사먹으려니 튀김로떡이에요, 그래서 그냥 왔어요.2. 그러게요
'22.12.13 10:29 AM (59.6.xxx.68)추억 속 호떡은 마가린인지 덩어리 녹인 판에 호떡을 분명 ‘구웠는데’ 요즘은 다들 기름통에 풍덩 빠뜨려 튀기네요
보기만 해도 식욕이 뚝 떨어져요
아무데나 설탕 부어서 단맛 범벅인 것도 싫은데 기름도 과하게 써서 굽던 것을 튀기고.. 뭐든 과해지는게 참 싫어요
특히나 몸에 들어가는 음식에서 ‘맛’은 사라지고 ‘자극’만 강조하는 트렌드가 정말 맘에 안들어요
세상이 내맘대로 돌아가는 것은 절대 아니지만3. 맞아요
'22.12.13 10:45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빨래비누 처럼 생긴 마가린으로 달궈진 팬에 문지르면 노란 기름들이 주르륵 흐르면 호떡 반죽 팬위에 올려둔 식용유 그릇에 손사락 덕셔서 반죽 글러붙지 않게 오눌조물 모양애서 설탕과 간 국산땅콩 버무린거 한수저 넣고 다시 오므려서 팬에 구워서 익음 마분지라고 딱딱한 종이 스거 네모지게 오린거로 싸서 끄고워 앞옷섬에다가도 살탕물 떨어 뜨리며 먹다 흘린거 오뎅국물이나 물로 휴지에 묻혀 닦아냈던 기억도 나고 팔팔 끓는 물에 무우 잔뜩 넣고 다시마 우려 어눅 꼬치 넣어 진한 어묵 국물 한컵에 호꺽 먹음 정말 맛있었는데
요즘 호떡은 튀김 호떡이고 비싸고 맛없어요.4. 맞아요
'22.12.13 11:34 AM (115.139.xxx.187) - 삭제된댓글빨래비누 처럼 생긴 마가린으로 달궈진 팬에 문지르면 노란 기름들이 주르륵 흐르면 팬위에 올려둔 식용유 그릇에 손가락 적셔서 반죽이들러붙지 않게 오물조물 모양내서 갈색 설탕과,참깨, 국산땅콩 다진거 섞여진거 한수저 넣고 다시 오므려서 팬에 구워서 익음 마분지라고 딱딱한 종이 네모지게 오린거로 싸서 먹다 앞 옷섬에다가 호떡
설탕물 흘린거 오뎅국물이나 물로 휴지에 묻혀 닦아냈던 기억도 나고 팔팔 끓는 물에 무우 잔뜩 넣고 다시마 우려 어묵 꼬치 넣어 진한 어묵 국물 한컵에 호꺽 먹음 정말 맛있었는데
요즘 호떡은 튀김 호떡이고 비싸고 맛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