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술자리 의혹 - ‘더 탐사’와 한동훈, 누구의 주장이 맞는 것일까
2022.12.08.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첼리스트가 거짓말 했다고 진술했다는 경찰의 발표가 나오자, 의혹을 제기했던 김의겸이 유감을 표명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정리되는 듯했지만, ‘더 탐사‘가 새로운 증거를 제시하고 있어 아직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 같다.
이 의혹을 보도했던 ‘더 탐사’가 한동훈의 집(타워팰리스)을 찾아갔다는 이유로 주거침입에 대한 죄를 물어 정권이 소방대원과 경찰버스 4대를 동원하여 압수수색하는 상식 밖의 일이 벌어지는 것도 의아스럽다. 기자가 개방형 현관을 통해 들어가 한동훈의 집 초인종을 누르고 안에 한동훈이 있는지 물었던 것이 과연 주거침입에 해당하는지도 의문이지만, 주거침입 혐의가 있다고 하더라도 이렇게 방대한 공권력을 동원하여 압수수색하는 것이 온당한지 모르겠다.
문제는 이런 압수색이 벌어진 시점이다. ‘더 탐사’ 팀이 지난 토요일, 문제의 첼리스트와 접촉하여 6시간 동안 청담동 술자리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녹취하고 난 뒤인 이번 화요일에 압수수색이 있었다.
어제, ‘더 탐사’는 지난 토요일에 첼리스트와의 대화를 녹취한 내용을 공개했는데, 이 내용에 따르면, 첼리스트는 거짓말을 한 것이 아님을 느낄 수 있다. 물론 최초에 첼리스트가 남친 A씨에게 전화로 전한 내용이 100%로 사실과 부합한다고 단정할 수 없겠지만.
<【221207】[탐사보도] 첼리스트 드디어 입 열었다. '더탐사 압수수색후 또 달라진 진술'>
https://www.youtube.com/watch?v=l0o6w4LXfmg
‘더 탐사’가 첼리스트와 대화할 수 있었던 것은 전 남친과 첼리스트가 함께 기거했던 집의 짐을 각자가 가져가기로 했는데 각각의 대리인이 현장을 참관하고 영상을 찍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전 남친 A씨가 ‘더 탐사’의 여기자와 1인을 대리인으로 참관케 하여 자연스럽게 첼리스트를 접촉, 약 6시간 첼리스트로부터 청담동 술자리 의혹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아본 것이다. 첼리스트는 A씨의 대리인이 ‘더 탐사’의 기자인 줄 모르고 답변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이번 화요일, ‘더 탐사’에 대한 압수 수색이 있고 난 후에 첼리스트는 변호인을 대동하고 ‘더 탐사’ 기자를 만나서는 지난 토요일에 자신이 했던 말을 전면 부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첼리스트가 지난 토요일과 이번 화요일에 한 말 중에 어느 쪽이 진실에 가까운 것일까?
아래는 지난 토요일에 첼리스트가 말했던 내용이다.
“쥐도 새도 모르게 죽을 수 있을 것 같다. 엘리베이터도 못 탄다.”
“이세창이 나 어떻게 해결 못 죽일까봐 모든 게 무서운 거야.”
“(박경수, 과거 윤지오를 변호했던 변호사) 변호사는 믿을 만한 사람. 변호사는 나의 안전한 거를 짜서 그 사람이 빨리 내가 이거에서 벗어날 수 있는 걸 만들어 주는 사람.”
“내가 그걸 가고 안 가고가 중요한 게 아니고 내가 한 장관을 봤냐 안 봤냐, 이게 너무 중요한 나의 증언이 돼야 하는 거고.”
“증거가 없어요, 하나도 어떤 것도 증거가 없어요.”
“내가 증거가 있었으면 내가 딱 까지.”
“가족들도 있는데 내가 만약 잘못했다가 피해가 가면 어떡해요.”
“휴대폰 압수수색 포렌식 참석 안 한 것은 변호사의 조언”
“(없는 말을 꾸며낸 것처럼 기사가 나가서) 그런 거죠. 그런 게 한번 되면 모든 게 거짓말로 되는 거죠.”
“너무 억울하다고 생각하다가도 내가 무서운 불안을 갖고 사는 것보다는 오히려 이게 낫지 않을까 생각해요.”
“오빠가 (국감) 얘기 듣고 바로 거기 갔어요. 직접. 근데 아무 것도 없어. 그래서 너 하지마. 절대 얘기 하지마. 찾을 때까지 기다리든지.”
(거기 들어 갈 때 핸드폰 다 끄고 VIP 가는 건데 핸드폰 다 끄라고 했을 것 아니냐?) “당연히 껐지. 핸드폰 같은 경우 원래 공연할 때 핸드폰 들고 다니지 않아요.”
“진짜 너무 신기해. 조사를 받았는데 바로 다음 날 기사가 뜨냐고.”
“내가 만약 김건희한테 조금 잘못하면 다 서초경찰서 가잖아. 그런 경찰서인데 뭐.”
(공익 제보 마음 먹었나?) “나는 했지. 나는 그런 생각을 많이 했지.”
(처음에는 한동훈 장관 없었다고 했는데) “할 수가 없어. 혹시라도 증거가 나와. 그러면 내가 할 수가 있어. 근데 아무 것도 없어.”
“내 입만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데 말은 못 하겠고 나는 혼자서 미치는 거지. 기자들한테 말 한 마디 잘못했다가는 난리가 나니까 기자들을 피할 수밖에 없어.”
(어떻게 증거가 하나도 없냐?) “그런 거 너무나 많아. 왜냐하면 증거를 만들려고 한 게 아니면.”
(대통령이랑 장관이 그 새벽에 체력도 좋아. 나는 힘들어서도 못할 것 같아) “(웃음) 근데 진짜 웃긴 게 있어 이세창 보좌관처럼 하던 사람이 있어. 내가 그 오빠를 좀 아는데 총재님은 매일 술을 드시는데 장소만 바뀌고 맨날 똑같은 노래를 맨날 부른대.”
“그거는 생일이 여의도였어. 그런데 그 날은 그 날이 아니잖아. 전혀 관계가 없는 날이잖아. 그런데 짬뽕이 돼 가지고 할아버지(이세창)가 날짜도 모르고 이렇게 된 거야.”
(태극기 뺏지는 김앤장에게 달아줬다고 했잖아요.) “아니예요. 다른 의원이 있어. 그 사람에게 달아준 거지.”
“윤상현 의원은 왜 나왔냐 하면 이세창 오른 팔이야. 그래서 윤상현 보좌관이 이세창 사람. 그 사람이 내가 아는 사람이야.”
“내 입장에서는 법무부장관이 자기 직을 걸었어. 그럼 나는 어떻게 될까? 이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지켜줘. 힘은 여기 다 있는데. 나를 없던 걸로도 만들 수 있는 사람이잖아.”
“한동훈은 진짜 머리가 좋구나. ‘내가 걸게요’ 나는 그게 나한테 하는 소리 같았어. 딱 내 눈을 맞추잖아. 너무 무서워. 말은 하고 싶은데 할 수가 없어. 이건 사실에 근거해서 얘기할 일이 없어.”
“정권 바뀌면 언제든 할 수 있어. 근데 지금은 아니야. 그리고 누군가 증거가 나오면 모를까 네가 나서서 하는 건 절대 안 된다는 거지.”
“그런데 거기서 문제가 되는 건 걔네가 술 마신 게 문제가 되는 게 아니라 김앤장 변호사들이랑 있었기 때문에. 한동훈이 김앤장 변호사들이랑 있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안 되는 거야. 그러니까 얘가 정말 날카로워. 끝나는 거야. 그냥. 그러니까 자꾸 건다고 그러잖아. 자기 와이프도 김앤장이잖아.”
“사실 되게 무서웠던 게 내가 김건희 눈에 거슬렸나 그게 제일 무서워. 김건희가 나쁜 마음 먹으면 매장시킬 수 있어.”
(누구도 안 다쳤으면 좋겠다) “그렇죠. 저도 사실 그거죠. 바라는 게. 사실 그건데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 멀리 왔어.”
만약 첼리스트의 지난 토요일의 말이 자신이 본 대로, 자신이 느낀 대로 사실대로 말한 것이고, ‘더 탐사’가 첼리스트의 말을 자신의 입맛에 맞게 편집 왜곡하지 않았다면, 청담동 술자리 의혹은 사실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세창이 처음에 시인했던 것을 나중에 번복한 것이나, 청담동에는 가지도 않았다며 자신의 핸드폰 위치추적 결과를 내놓았으나 그 휴대폰은 자신이 쓴 것이 아니었고, 실제 이 사건이 있었던 날 오후 10시에 청담동의 문제의 장소에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는 점, 그리고 첼리스트는 초기에 ‘더 탐사’의 강진구 기자에게 공익 제보를 할 의향이 있음을 밝히고 자신을 지켜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는 점, 한동훈 장관이 과도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 등은 경찰과 검찰의 조사 결과나 조선일보 등 보수 언론들의 기사를 신뢰하기 어렵게 만들고 있다.
청당동 술자리 사건의 진실은 현 단계에서 단정하기 어렵다. 확실한 물증을 쌍방이 내놓지 못하고 있고, 첼리스트와 그의 전 남친의 증언만 있고, 관련자인 이세창과 첼리스트의 말이 오락가락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의혹을 명쾌하게 해소할 수 있는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한동훈이 당일의 행적을 밝히면 되고 당일의 자신의 휴대폰 위치 추적 결과를 공개하면 된다. 당일 한동훈이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공개해도 되고.
필자는 이 사건에서 여전히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
첫째는 첼리스트가 거짓말 했다는 것이 정황상 이해가 되지 않는다.
첼리스트는 최초 자신이 남친에게 했던 말은 자신이 늦게 귀가하게 된 것을 변명하기 위해 일부러 한 거짓말이라고 했다.
그런데, 첼리스트가 남친에게 한 당시의 술자리 상황이 너무 구체적이고 사실적이라 직접 경험하지 않고 말하는 것으로 보기 힘들다. 소설가라도 단 시간 내에 그렇게 디테일하게 묘사할 수 없었을 것이다.
거짓말에 개연성을 높이려면 윤석열(대통령)과 한동훈(법무부 장관)을 등장시키는 것은 오히려 불리하다. 누가 듣더라도 대통령과 법무부 장관이 술자리에 나타났다는 것을 믿기 어렵기 때문이다. 현재 국민들 대부분이 첼리스트의 말이 거짓말이라고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첼리스트는 이세창과 김앤장 출신 변호사만 동원하여 거짓말을 해도 충분한데 개연성이 떨어지도록 굳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거짓말에 등장시킬 이유가 없다.
첼리스트이 말이 남친을 속이기 위한 거짓말이라고 보기 어려운 이유는 또 있다. 첼리스트는 문제의 날인 7월 20일 새벽 3시에 집에 들어갔지만, 그 다음 날인 7월 21일에는 새벽 4시에 들어갔다는 사실이다. 7월 20일이 이세창의 생일이라 첼리스트는 파티 현장에 첼로 연주차 가서 다음 날 새벽 4시에 집에 들어갔지만 두 사람이 이것 때문에 다투었다는 이야기는 없다. 남친이 의처증(남친과 첼리스트는 사실혼 관계)이 있고 늦게 들어오는 것을 의심했다면 첼리스트가 이세창의 생일 파티에 참석하고 새벽 4시에 들어온 것을 그냥 놔두었을 리는 없었을 것이다.
남친은 이세창이 첼리스트의 일감을 물어다 주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어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할 때 이세창만 등장시키고 굳이 윤석열과 한동훈을 동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첼리스트는 남친 외에 지인 한 명과 자신이 속한 골프 클럽 회장에게도 똑같은 이야기를 했다. 첼리스트가 거짓말을 남친에게만 했다면 거짓말을 할 사유가 설명이 되지만, 지인과 골프 클럽 회장에게도 했다는 것은 남친을 속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는 설명의 설득력을 떨어뜨린다.
두 번째는 왜 이세창(자유총연맹 총재 권한대행)은 거짓말을 했냐는 것이다. 이세창은 ‘더 탐사’의 확인 전화에서 청담동 술자리가 있었고 거기에 한동훈과 윤석열이 참석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분명히 했다. 그랬다가 김의겸이 국감장에서 의혹을 제기하자 곧바로 말을 바꾸어 그런 사실이 없다고 잡아뗐다. 그 시간대에 여의도와 강서구에 있었고 청담동에는 가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그 근거로 자신의 휴대폰(명함에 적힌 휴대폰 번호)위치 추적 기록을 제시했다. 그런데 조사결과 이세창이 제시한 휴대폰 위치 추적 기록은 자신이 실제 사용한 휴대폰이 아니었고, 이세창은 문제의 그 날에 밤 10시에 청담동에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세창은 윤상현의 보좌관(유승관)을 모른다고 했지만, ‘더 탐사’의 기자가 이세창과 대담 중에 이세창의 휴대폰으로 윤상현 보좌관(유승관)으로부터 전화가 온 것이 ‘더 탐사’의 카메라에 잡혔다. 첼리스트는 전 남친과의 최초 통화에서 “이세창은 윤상현을 잘 알며, 윤상현의 보좌관이 이세창 사람이며 이세창은 윤상현을 밀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세창이 참석한 청담동 술자리에는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함께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었는데 이세창은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없었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세창은 문제의 당일에 청담동에 갔으면서 왜 가지 않았다고 거짓 휴대폰 위치 기록을 제시하고, 윤상현과 그 보좌관을 잘 알면서도 모른다고 하고, 청당동 술자리에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참석했는데도 그런 적이 없다고 거짓말을 할까?
세 번째 의문은 경찰이 휴대폰 위치 추적으로 첼리스트와 이세창이 밤 10시에 청담동에 있었다고 밝히면서도 정작 문제가 되는 밤 10시부터 새벽 3시까지 첼리스트와 이세창이 어디에 있었는지 밝히지 않는다는 것이다. 휴대폰 위치 추적을 하면 이 시간대에 두 사람이 어디 있었는지 확인할 수 있을 것인데 왜 밝히지 않는 것일까? 이 시간대의 두 사람의 위치만 확인되면 논란을 종결시킬 수 있는데 말이다.
밤 10시에서 새벽 3시까지 jamming(전파 방해)에 의해 두 사람의 휴대폰 위치가 추적되지 않은 것인가?
네 번째는 문제의 술자리가 있었던 장소이다.
첼리스트는 남친에게 처음 전화했을 때는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고 골목길로 들어가 차가 들어가기 어렵다고 했는데, 자신이 거짓말했다고 말을 번복할 때는 ‘청담동 게티’라고 특정하였다. 이 ‘청담동 게티‘는 가세연이 지적했던 장소이고, ’더 탐사‘나 ’뉴스버스‘는 ’청담동 게티‘가 아닌 다른 장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첼리스트는 왜 처음에는 장소를 특정하지 못하다가 나중에는 ’청담동 게티‘라고 특정했을까? 남친에게 거짓말을 했다면 처음부터 ’청담동 게티‘라고 특정하여 말하는 것이 거짓말하는데 도움이 되었을 텐데 말이다.
2022년 7월 19일 밤에 청담동에서 이세창, 첼리스트, 김앤장 출신 변호사가 참석한 술자리가 있었다는 것과 첼리스트와 이세창이 청담동에 밤 10시에 있었다는 것은 확인된 사실이다.
이 사건의 핵심은 이 술자리에 한동훈과 윤석열이 참석했느냐인데 이건 현재로서 확인할 수가 없다. 이세창과 첼리스트는 처음에는 한동훈과 윤석열이 참석했다고 말했지만, 현재는 말을 뒤집어 버렸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세창과 첼리스트의 최초의 말이 거짓인지 사실인지 확인하는 것은 사실 어렵지 않다.
이세창과 첼리스트는 청담동 술자리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가지 않았을 것임으로 각자의 차량의 네비게이션이나 각자의 휴대폰의 ‘TMAP“등의 네비게이션 프로그램에서 당일 해당 술자리 위치를 찍은 것이 있나를 찾아보면 된다. 그리고 네비게이션 사용 내역을 포렌식하면 문제의 시간대에 이들이 어디에 있었는지 알 수 있다. 더 간단한 것은 두 사람의 휴대폰을 포렌식하여 시간대별 위치 추적을 하거나 당일 통화한 사람, 통화한 내용, 주고받은 메시지 내용을 확인하면 된다.
이 사건은 매우 중대하고 심각한 사안이다.
만약 ‘더 탐사’의 주장이 맞다면 한동훈은 법무부 장관을 사퇴하고 법적 처벌을 받아야 하며, 윤석열 정권은 퇴진을 요구 받을 수 있다. 첼리스트의 지난 토요일 발언에서도 나왔지만, 한동훈과 윤석열이 술을 마신 것이 문제가 아니라 그 자리에 김앤장 변호사들이 동석했다는 것, 그리고 한동훈의 와이프가 김앤장 소속 변호사라는 것이 심각한 문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더 심각한 것은 ‘더 탐사’의 보도가 맞고, 첼리스트의 최초 주장이 사실이라면, 한동훈과 윤석열 정권은 사실이 드러나는 것을 막기 위해 첼리스트를 협박해 거짓 증언하게 했다는 것이 되는데. 이건 한동훈 사퇴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정권이 탄핵당해야 할 명백한 사유가 된다.
이게 아니고 ‘더 탐사’가 현 정권을 궁지에 몰기 위해 악의적으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인 것처럼 포장하고 첼리스트의 말을 왜곡하여 방송에 내보냈다면, ‘더 탐사’는 당장 문을 닫아야 하고 강진구 기자 등 ‘더 탐사’ 관계자들 모두 엄중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할 것이다.
이 사건을 그냥 유야무야 넘겨서는 안 되는 이유는 거짓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는 정권이나 언론, 사회단체가 우리 사회에서 발붙이지 못하게 하여 이런 문제로 사회적 비용을 더 이상 치르지 않게 해야 하기 때문이다.
● 아래는 ‘청담동 술자리 사건’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동영상들이다. 직접 들어보고 각자 판단해 보기 바란다.
<윤석열 '청담동 술자리' 진실은? 첼리스트 녹취 원문 (1) 무삭제·무편집본>
<'청담동 술자리' 진실은? "vip 들어오십니다" 첼리스트 녹취 원문 (2) 무삭제·무편집본>
<'청담동 술자리' 진실은? "우리는 식구다" 첼리스트 녹취 원문 (3) 무삭제·무편집본>
https://www.youtube.com/watch?v=xPopl3kd7SY
<[22/11/18]'청담동 술자리' 진실은? "교수님 왜 이렇게 젊나!" 직접 들었다, 첼리스트 두번째 통화>
<【221207】[탐사보도] 첼리스트 드디어 입 열었다. '더탐사 압수수색후 또 달라진 진술'>
https://www.youtube.com/watch?v=l0o6w4LXfmg
<더탐사 "첼리스트 입 열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다시 불붙다>
https://www.youtube.com/watch?v=8pRX2k5dxY8
<【221208】[탐사보도] 첼리스트가 거짓말 했다고? 더탐사 인터뷰 나오자 허둥대는 게으른 언론>
https://www.youtube.com/watch?v=YMxN45MHNIo
<총재님도 사실은 좀 위험해요>
https://www.youtube.com/shorts/ZTFziZa2Nwk
<최초 진술에 모든 진실이>
https://www.youtube.com/shorts/qd8xlS12SKE
<이세창의 양자 물리학>
https://youtube.com/shorts/-iJ8RJ27x6M?feature=share
<이세창! 류승관과 윤상현의 관계>
https://youtube.com/shorts/WI2v134r6kc?feature=share
*12/9 추가
tv조선 ‘탐사보도 세븐’은 12/8일 밤, 해당 사건에 대한 첼리스트를 인터뷰한 내용을 보도했다.
<[탐사보도 세븐/단독] "청담동 술자리 사실 아니다" 첼리스트 인터뷰>
https://www.youtube.com/watch?v=itat_HgGPb4
<tv조선- [단독] "더탐사 기자, 부동산 업자라 속이고 접근"…법적대응 예고>
https://n.news.naver.com/article/448/000038584
그리고 ‘더 탐사’는 12/9 오후에 기자회견을 열어 지난 토요일에 첼리스트의 발언을 녹취한 것을 원본 그대로 공개하겠다고 했다. 이 기자회견도 챙겨보고 tv조선 방송과 비교해 보면 이 사건의 실체에 조금이라도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 본다.
만약 12/9 공개한 첼리스트의 녹취 원본과 12/7 ‘더 탐사‘가 보도한 내용이 상이하거나 첼리스트의 말을 짜깁기하거나 편집 왜곡한 것으로 드러나면 ’더 탐사‘는 문을 닫아야 하며 강진구 기자 등 ’더 탐사‘ 관계자는 엄벌에 처해져야 한다.
’더 탐사‘가 첼리스트의 ’음성권‘ 등을 운운하며 첼리스트의 녹취록 원본 공개를 하지 않을 경우에는 ’더 탐사‘가 첼리스트의 말을 왜곡하여 방송했다는 것으로 판단하겠다.
본 사안은 워낙 중대하며 공익적인 부문이 매우 강해 설사 ’더 탐사‘가 첼리스트의 음성권을 훼손하여 방송했다고 하더라도 사법부에서 공익성을 참작하여 가벼운 선고를 할 가능성이 높다. 그리고 ’더 탐사‘가 자신한다면, 이 정도의 처벌은 충분히 감수할 수 있으며, 그 처벌에 비해 ’더 탐사‘가 얻는 사회적, 경제적 이익이 훨씬 클 것이라는 것을 모를 리 없다. 따라서 ’더 탐사‘가 첼리스트의 음성 원본을 그대로 공개하거나 변조해 공개하지 않으면, 자신들이 왜곡하여 방송한 것이 들통날 것을 우려했기 때문이라고 추정할 수밖에 없다.
첼리스트도 ‘더 탐사’가 지난 토요일(12/3)에 녹취한 자신의 말을 편집 없이 원본 그대로, 자신의 음성이 그대로 나오게 공개할 것을 요구하기 바란다. ‘더 탐사’가 짜깁기, 편집 왜곡했다고 주장만 할 것이 아니라 원본 공개를 요구하여 ‘더 탐사’가 음성권 보호를 이유로 공개하지 않는 일이 없도록 해서 전국민들이 ‘더 탐사’가 왜곡 방송했음을 알 수 있게 하고, ‘더 탐사’를 우리 사회에서 영원히 퇴출시킬 수 있도록 협조해야 한다. 본인 음성이 그대로 나가 본인이라는 것이 알려지는 것이 두려우면 음성 변조해서 공개하라고 하면 된다. 이렇게 하는 것이 자신의 거짓말로 촉발된 사회적 논란에 대한 책임을 조금이라도 지는 것이 아닐까?
*12/10 추가
12월 9일, '더 탐사'는 첼리스트가 12/3 말했던 내용을 육성을 변조해 공개했고, 첼리스트가 12/7, 변호사를 대동하여 다시 '더 탐사'의 권지연 기자를 만나 12/3 발언을 부인하는 인터뷰 내용도 함께 공개했다.
<청담동 술자리 의혹 나오자 거짓말인데 CCTV는 왜 찾으러 ...>
<첼리스트 6시간 육성 공개>
https://m.youtube.com/watch?v=rrFS14ysn-M&feature=youtu.be
필자가 첼리스트의 12/3 말했던 말과 12/7 말을 모두 들어본 바로는 첼리스트가 최초 남친에게 했던 말과 12/3 했던 말이 자신이 본 바대로 말한 것으로 보인다.
12/7에 변호사를 대동하고 12/3의 말을 해명 혹은 부정하고 있는데 해명이 어색하고 합리적이지 않다.
물론 '더 탐사'가 첼리스트의 12/3의 6시간 말을 full로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탐사'의 주장에 맞는 말만 편집하여 공개했을 가능성도 없다고 할 수 없다.
차후 '더 탐사'가 6시간 발언 내용 중 사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공개하겠다고 했으니 그 때 다시 이 사건에 대해 보다 확실한 판단을 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