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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한 부잣집 패션 이야기 저도 하나

저도 조회수 : 9,542
작성일 : 2022-12-11 10:54:56
아버지가 무려 50년 가까이 된
그러니까 아마 197,80년대에 사신걸꺼에요.
베이지 바탕에 오렌지 브라운 다이아몬드 패턴 니트를
아직도 갖고 계신데 겨울옷 꺼낼때마다
확실히 비싸게 주고 산거라 변질이 없다며
비싼건 뭐가 달라도 다르다면서
지금도 보풀도 없고 이렇게 짱짱하다고 하시며
간혹 입으시는 그런 니트가 있었거든요.
제가 그게 언젯적건데 아직 갖고 계시냐며
버리라고 말씀 드렸는데도 소듕하게 간직하시더니
어느날 티비에서 육남매를 재방송 해주는데
세상에.
마지막회에서 폐병에 걸린 숙희의 남자친구가
아버지의 소듕한 그 니트를 입고 있는거에요!!!!
제가 아버지 이것 좀 보시라고 했고
마침 온 가족이 다 모여있을때라 다같이 보고는
우와! 어떻게 저걸 입고 있어???
방송국 소품인가봐?
어디 수거함에서 주웠나?
황학동 같은데서 구했나?
암튼 그날 이후로 그 옷 한번도 못봤어요.
버리신건지... 숨기신건지...
IP : 14.46.xxx.144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2.12.11 10:56 AM (175.207.xxx.116)

    ㅋㅋ

    보풀은 비싼 옷이 더 생기는 거 같던데요

  • 2. ㅋㅋ
    '22.12.11 10:56 AM (210.117.xxx.5)

    재밌네요.

  • 3. ...
    '22.12.11 10:56 A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전 제 침대 밑에 까는 러그를 티비 동물 프로그램에 나온 개가 깔고 있는 것을 봤을 때 조금 충격받았어요

  • 4. ..
    '22.12.11 11:01 AM (124.54.xxx.139) - 삭제된댓글

    비싼 캐시미어 보풀 엄첨 피는데...

  • 5. ...
    '22.12.11 11:02 AM (221.151.xxx.109)

    5년 아니고 50년 아닌가요

  • 6. ㅎㅎㅎ
    '22.12.11 11:02 AM (175.223.xxx.246)

    82쿡에 50년전 결혼때 입은 원피스 최고급이라 옷감이 너무 좋아서 딸이 입으니 너무 부티 난다고 하는글 보고 충격 먹었어요

  • 7. 원글
    '22.12.11 11:03 AM (14.46.xxx.144)

    221.151님 네 수정했어요 ㅋㅋㅋㅋ

  • 8. ㅇㅇ
    '22.12.11 11:03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천이 낡아서 못입는게 아니고
    오래된 옷은 미묘하게 차이가 나죠
    유행안타는 남자옷도 30년전꺼랑 지금꺼랑 달라요
    30년전 드라마나 영화보면
    지금보면 비슷해보이는 옷도 묘하게 촌스럽잖아요

  • 9. dd
    '22.12.11 11:04 A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천이 낡아서 못입는게 아니고
    오래된 옷은 미묘하게 차이가 나죠
    유행안타는 남자옷도 30년전꺼랑 지금꺼랑 달라요
    30년전 드라마나 영화보면
    지금보면 비슷해보이는 옷도 묘하게 촌스럽잖아요
    그런데 무조건 옷감만 좋으면 장땡이라니
    참 답답하죠

  • 10. 옷을
    '22.12.11 11:05 AM (110.70.xxx.189)

    10연20년 두면 삭지 않나요? 저는 이무리 고급 옷이라도 삭던데요

  • 11. 원글
    '22.12.11 11:08 AM (14.46.xxx.144)

    아뇨 진짜 멀쩡했어요.
    그리고 멀쩡하니 육남매에서도 배우가 입었겠죠. ㅋㅋ

  • 12. ㅎㅎ
    '22.12.11 11:10 AM (118.235.xxx.13)

    그 사람도 아버지꺼?
    그거 입으면 초라해는 뵈나봐요.

  • 13. ....
    '22.12.11 11:14 AM (118.235.xxx.206) - 삭제된댓글

    근데 영국 앤 공주 보면 수십년 전에 입었던 원피스 또 입고 나오더라고요
    몆 번 기사 봤어요

  • 14. dlf
    '22.12.11 11:26 AM (180.69.xxx.74)

    우리엄마 82세
    40대부터 산 옷 아직도 옷장에 가득
    그당시 100넘는 옷이긴 한데
    정장이라
    70넘으며 절대 못입을 옷이라 버리라 해도
    못버리게 난리에요
    미리 옷 살림 좀 버려야 나중에 자식이 고생 덜할텐대요

  • 15.
    '22.12.11 11:30 AM (125.182.xxx.47) - 삭제된댓글

    옷은 그렇다쳐요.
    울 친정아부지는 본인이 산 첫집을
    죽어도 안파셔요.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한옥인데
    30년을 세주다가 1년전부턴 빈집이에요.

    거기 나올때 팔자고 했는데 안팜.
    세살던 사람이 산다고 했는데 안팜.
    한옥마을 막 개발되기전
    시에서 구입한다고 했는데도 안팜.
    엄청 뜰때 부동산서 팔라고 했는데 안팜.

    이제 경기가 않좋아 산다는 사람도 없고
    그것땜에 세금만 많이 나와요ㅜㅜ

    무조건 안판대요.
    그집이 좋대요ㅡ.ㅡ
    살지도 않고 가보지도 않으시면서...

    우리에게 주구장창 장점만 말해요.
    거기가 예전엔 부자들이 살던
    신식 기와집이다고...

    진짜 망한 부자집이에요ㅜㅜ

  • 16. -----
    '22.12.11 11:31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옷 나름이죠.

    고모가 95년인가 사주신 폴로 가디건이 있는데요 캐시미어 살짝 섞인 울인데, 카멜색이라 저희 식구들이 다 그 색을 싫어해서 쳐박아두고 버리지도 못하고 있었는데 요새 아빠가 집에서 입으시는데 너무 오래된 옷인데도 새것같고 이뻐요.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산 폴로 니트들이 지금보다 울도 더 도톰하고 캐시미어도 보풀 안나고(할머니가 매일 입으시던거 있는데) 요새옷들보다 질이 훨씬훨씬 좋아요. 폴로같은 중가 브랜드도 그시대엔 명품수준으로 튼튼하게 만들었고 중국생산하기 전이니까요.

  • 17. ----
    '22.12.11 11:33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다이아몬드 가디건이랑 조끼는 올 가을겨울에 엄청 유행하지 않았어요? 최자나 힙합하는 애들 인스타에 엄청 올라왔었는데... 대부분 옷들은 좀만 낡아도 안이쁘고 버려야하긴 하는데, 오래 입고 또 유행이 돌아오는 옷들이 있어요. 요새 폴로 유행 돌아온것처럼요.

  • 18. ---
    '22.12.11 11:34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그리고 다이아몬드 가디건이랑 조끼는 올 가을겨울에 엄청 유행하지 않았어요? 최자나 힙합하는 애들 인스타에 엄청 올라왔었는데... 대부분 옷들은 좀만 낡아도 안이쁘고 버려야하긴 하는데, 오래 입고 또 유행이 돌아오는 옷들이 있어요. 요새 폴로 유행 돌아온것처럼요. 최자 조끼도 거의 같은건데 다들 다른 다이아몬드 패턴으로 다 다른걸 입었더라구요. 이게 예전 명품 아카이브나 예전 카탈로그 보고 예전 옷들이 유행이라 요즘 비슷하게 만든게 많아서, 재생산된 옷일수도 있어요.

  • 19.
    '22.12.11 11:37 AM (118.235.xxx.163) - 삭제된댓글

    전혀요. 입으려고 아니고 추억으로 극일부 갖고 있는데 지금 그 당시 몇 백 최고가 명품도 밝은 색은 그렇고 애들 폴로 니트 그저그래요. 저런 소리 하는 분은 일단 패알못

  • 20. 원글
    '22.12.11 11:37 AM (14.46.xxx.144)

    웨이브에 육남매가 있다는 제보를 받고!
    마침 제가 웨이브 하고 있어서 찾아서 캡춰했어요.!
    뭔지 보여드리려고 줌인줌아웃에 올리려고 하니
    게시물 등록한지 1시간이 안되어 못올리네요. ㅋㅋ
    해제되지마자 올려드릴게요. ㅋㅋㅋㅋ

  • 21. -----
    '22.12.11 11:38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옛날 옷들은 요즘처럼 스파브랜드 생기고 인건비 올라 다 중국생산하기 전이고, 전 세계에 좋은 옷 입는 인구가 훨씬 적었던 시절이라 중고가 브랜드들은 섬유확보도 훨씬 좋은 섬유를 싸게 쓰는게 가능했고 인건비가 싸서 옷 마무리도 지금보다 엄청 튼튼했어요.

  • 22. ----
    '22.12.11 11:38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저 패알못이라고 하시기엔 ㅋㅋㅋ 저 패션쇼들이나 행사장에도 자주 초대받고 그쪽에 있는 사람입니다.

  • 23. 맘대로
    '22.12.11 11:40 AM (118.235.xxx.163)

    전혀요. 입으려고 아니고 추억으로 극일부 갖고 있는데 지금 그 당시 몇 백 최고가 명품도 밝은 색은 그렇고 애들 폴로 니트 그저그래요. 저런 소리 하는 분은 일단 패알못
    패션쪽 일하는 분이 옛 폴로가 너무 좋아 지금 입는다고 한다면 뭐...
    저는 한모씨 눈화장도 극혐이라

  • 24. ——-
    '22.12.11 11:41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ㅋㅋㅋㅋ 글을 제대로 읽으세요 아빠가 집에서 입으신다고 ㅙㅆ자나요?

  • 25. ——-
    '22.12.11 11:42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진짜 왜저래 난독증에 옷을 보는것도 아니면서 뭔지도 모르면서 아는척 작렬…

  • 26. ——
    '22.12.11 11:43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진짜 뭘 입고 다니길래 아빠가 폴로가디건 잘 입는다는데 무슨 패알못이라고. 애들 옷이랑 같아요? 한번도 안입은
    옷 아빠가 잘 입는다고요 그리고 뭔 밝은옷 이야긴 왜해요?

  • 27. ——
    '22.12.11 11:44 A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극혐은 글 맥락 파악도 못하면서 아무나한테 패알못 운운하며 말 함부로 하는 사람이 극혐이에요

  • 28. 망한부잣집패션
    '22.12.11 11:49 AM (118.235.xxx.163)

    이름 정말 잘지었네요. 진짜 망해보임.

  • 29.
    '22.12.11 11:53 AM (211.245.xxx.178)

    오래 입으면 환경에도 좋고 여러모로 좋은거지요..
    뭘 또 비아냥대는지 원...

  • 30. 원글
    '22.12.11 12:06 PM (14.46.xxx.144) - 삭제된댓글

    사진이 안올라가네요. ㅠㅠ
    데스크탑버전으로 바꿔서 올려도
    아무리해도 안올라가요. ㅠㅠㅠㅠ

  • 31. 원글
    '22.12.11 12:17 PM (14.46.xxx.144)

    이거에요 ㅋㅋ
    https://www.82cook.com/entiz/read.php?bn=17&num=3564782&page=1

  • 32. ㅎㅎ
    '22.12.11 12:29 PM (180.69.xxx.152)

    저런 무늬를 아가일패턴이라고 하는데, 30년전 대딩때 아가일 크롭 조끼를 엄청 잘 입었더랬죠.
    학교 친구들이 다 상큼하고 너무 이쁘다고...(색 배합이 빨강이 들어가서 이뻤슴)

    요새 아가일 패턴이 다시 유행이라 하나 사고 싶어서 계속 검색중인데, 옛날의 그런 이쁜건 없네요..ㅜㅜ


    옛날 옷들 아직도 핏을 수선해서 입는 경우가 있는데 예전의 원단이 훨씬 도톰하고 좋았다는건 인정합니다.
    대신 무거워요. 확실이 요새 원단들이 미세플라스틱 덩어리라 문제지 가볍기는 새털처럼 가벼워요.

  • 33. ㅎㅎ
    '22.12.11 12:30 PM (180.69.xxx.152)

    그리고 요즘 폴로 꽈배기 니트 광풍이지 않나요?? 다들 옷장 뒤져보시면 한장씩은 나올듯...

  • 34. 그냥
    '22.12.11 12:34 PM (124.5.xxx.96) - 삭제된댓글

    환경 어쩌고 할거면 적당한 가격 무난한 옷 사서 구멍 나기 직전까지 오래 입으면 되고요.
    단지 비싼 옷 사면서 좋은 옷은 유행없으니 주구장천 입겠다 이런 소리는 안맞는 거고요.

  • 35.
    '22.12.11 12:36 PM (124.5.xxx.96)

    환경 어쩌고 할거면 적당한 가격 무난한 옷 사서 구멍 나기 직전까지 오래 입으면 되고요.
    단지 비싼 옷 사면서 좋은 옷은 유행없으니 주구장천 입겠다 이런 소리는 안맞는 거고요. 옛날 옷이 멋져서 계속 입는다도 안맞고 낡아보이는 거 맞아요.
    근데 드라마 배경이 80, 90년대 초반 인가요?
    응팔 덕선이네 느낌이

  • 36. 흐흐ㅡㅎ
    '22.12.11 12:40 PM (223.38.xxx.53)

    글이 넘 재미있어요.진지충들 때문에 열받지 마세요.

  • 37. dd
    '22.12.11 12:42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궁금증이 해소됐어요
    옷 오래입으면 좋죠
    저도 하나 사면 오래 입지만
    수십년전에 산옷을 옷감이 너무 좋아서
    새옷같다는 말만 안했음 싶어요
    사람도 늙고 옷도 늙어요
    저기 나오는 저 옷이 아무리 요즘
    유행하는 패턴이라지만
    차이가 나잖아요 인정할건 하고 입읍시다

  • 38. dd
    '22.12.11 12:48 PM (59.15.xxx.230) - 삭제된댓글

    궁금증이 해소됐어요
    옷 오래입으면 좋죠
    저도 하나 사면 오래 입지만
    수십년전에 산옷을 옷감이 너무 좋아서
    새옷같다는 말만 안했음 싶어요
    사람도 늙고 옷도 늙어요
    저기 나오는 저 옷이 아무리 요즘
    유행하는 패턴이라지만
    차이가 나잖아요

  • 39. ㅋㅋ
    '22.12.11 12:50 PM (39.7.xxx.249)

    재밌어요~

  • 40. ----
    '22.12.11 12:58 PM (118.34.xxx.13) - 삭제된댓글

    아니 궁예도 아니시고, 보이지도 않으면서, 새옷같은 옷이라니까 (안입었다니까요;;;) 새옷같다면 그냥 그런가보다 하시면 되지, 무슨 자기가 뭔데 낡아보인대요? 그 옷을 사진찍고 현실로 와서 봤어요? 다 남의 옷이 자기옷같은줄 아나. 입틀막하고그래요!!!! 다 그렇지 않죠 대부분 옷이 그렇지 않지만 새옷같은 옷이 있어서 신기하니까 사람들이 댓글에 다는거잖아요! 사람도 다 다른것처럼 가끔 그런옷도 있었나보다 그냥 좀 넘어가세요!!!! 진짜 무슨 저런사람들은 현실에서 얼마나 짜증나는 캐릭터들일지.

  • 41. ㅋㅋㅋ
    '22.12.11 1:03 PM (85.203.xxx.119) - 삭제된댓글

    님이 접한 옷이 새상 옷의 전부가 아닐텐데요.

  • 42. 쥬쥬
    '22.12.11 1:04 PM (124.5.xxx.96)

    갱년기 장애신가 무슨 극혐에 짜증에 신경질이 어마어마

  • 43. ㅋㅋㅋ
    '22.12.11 1:05 PM (85.203.xxx.119)

    님이 접한 옷이 세상 옷의 전부는 아니잖아요?
    고작 니트옷 에피소드 하나로 연식 오래된 옷은 다 낡고 구닥다리라고 단정짓는 거
    웃기네요. ㅋ

  • 44. ..
    '22.12.11 1:17 PM (49.168.xxx.187)

    아부지 소중한 쉐타 예쁜데요. ㅋㅋ

  • 45. 푸하하
    '22.12.11 1:25 PM (124.50.xxx.225)

    울아부지 옷 중에도 봤던 옛날 스탈이네요
    그런데요
    저는 옷도 옛날옷 입으면 더욱 옛날 사람 같더라구요
    같은 저런 디자인도 요즘건 더 멋지고 이뻐요

  • 46. ㆍㆍㆍㆍ
    '22.12.11 1:48 PM (220.76.xxx.3)

    한 글에 댓글을 몇 개를 다는 건지
    옷 얘기만 나오면 불을 켜고 달려들어 댓글 계속 다네요

  • 47.
    '22.12.11 2:13 PM (112.148.xxx.25)

    지어낸거죠
    넘웃겨서

  • 48. ㅇㅇ
    '22.12.11 2:15 PM (175.207.xxx.116)

    패션 유튜버가 촌스러운 조끼를 입고 얘기를 하는데
    촌스러워 보인다고 댓을 달았더니
    촌스러워 보이는 게 유행이라고 ㅋㅋㅋㅋ

  • 49. ㅇㅇ
    '22.12.11 2:22 PM (39.125.xxx.172)

    재밌게 읽었습니다^^

  • 50. ㅇㅇ
    '22.12.11 3:38 PM (1.232.xxx.51)

    너무 예쁜대요. 지금 입어도 예쁜대요.

  • 51. ...
    '22.12.11 4:03 PM (211.234.xxx.190) - 삭제된댓글

    글 읽고 대충 이미지를 떠올렸는데(아가일 패턴)
    실제로 색 조합을 보니 예쁘네요.

    저 20대, 베스티벨리,조이너스, 마르조, 페페, 비아트...등
    일명 내셔널브랜드 춘추전국시대였던 90년대...에 산
    옷들 중 아직까지 입는거 몇개 있어요.
    가디건, 자켓...대부분 없어진 브래드지만...

    한번은 친구가 구제옷 참 괜찮은거 골랐다고,
    잘 어울린다고 하더니. .
    뒷목에 있는 "시스템" 라벨을 보고 놀라더라고요.
    "이 시스템"이 .. "그 시스템"..맞냐고...ㅎㅎㅎ

    직업이 그쪽인지라 시즌마다 카다록 모아둔거
    있는데 지금 봐도 작품집들 같아요.
    물론 모델착용의 화보 사진들...

  • 52. ㅎㅎㅎ
    '22.12.11 4:08 PM (211.234.xxx.190)

    글 읽고 대충 이미지를 떠올렸는데(아가일 패턴)
    실제로 색 조합을 보니 예쁘네요.

    저 20대, 베스티벨리,조이너스, 마르조, 페페, 비아트...등
    일명 내셔널브랜드 춘추전국시대였던 90년대...에 산
    옷들 중 아직까지 입는거 몇개 있어요.
    가디건, 자켓...대부분 없어진 브랜드지만

    한 번은 이번 시즌 유행하는 골덴치마랑 매치해 입은
    짧은 가디건(이것도 아가일 패턴)을 친구가 보고
    구제옷을 참 괜찮은거 골랐다고, 잘 어울린다고 하더니. .
    뒷목에 있는 "시스템" 라벨을 보고 놀라더라고요.
    "이 시스템"이 .. "그 시스템"..맞냐고...ㅎㅎㅎ

  • 53.
    '22.12.11 4:35 PM (58.143.xxx.27)

    골덴은 코듀로이 말하시는 거죠?

  • 54. 옷 나름
    '22.12.11 4:45 PM (118.235.xxx.161) - 삭제된댓글

    프랑소와즈 벨벳 블라우스 지금 유행이라
    꺼내입었는데
    요즘의 그 얇은 벨벳과는 광택부터 달라요.

    25년 전쯤 사서 10번정도 입었는데
    올 겨울 다시 유행 왔으니
    줄기차게 입을래요.

    애티튜드 겨울 정장, 봄가을정장, 겨울 원피스도
    오래되서 옷감 결이 이상한건 버리고
    어제 산 모조에스핀 정장과 차이 없는건
    올해 한두번 입으려구요..

    오래된 옷들 보관만 하고 안 입으면
    라인 무너져서 일년에 한두번 입는데
    그래서인지 옷감상태나 마감 전혀 안 이상해요.

    올 겨울에는
    애티튜드 정장 치마 버렸고
    (이게 25년쯤 되니까 정전기로 먼지를 모아요)
    카멜색가죽치마 버렸어요.

    상태 안 좋거나 라인 무너진 옷은
    아무리 비쌌어도 버려야죠..

  • 55. 옷 나름
    '22.12.11 4:48 PM (118.235.xxx.161)

    벨벳 블라우스 지금 유행이라
    꺼내입었는데
    요즘의 그 얇은 벨벳과는 광택, 옷결부터 달라요.

    25년 전쯤 사서 10번정도 입은 프랑소와즈 껀데
    올 겨울 다시 유행 왔으니
    줄기차게 입을래요.

    애티튜드 겨울 정장, 봄가을정장, 겨울 원피스도
    오래되서 옷감 이상해진건 버리고
    어제 산 모조에스핀 정장과 차이 없어보이는건
    올해 한두번씩 입으려구요..

    오래된 옷들 보관만 하고 안 입으면 라인 무너져서
    일년에 한두번은 입어야 히는데
    그래서인지
    옷감상태 전혀 안 이상해요.

    올 겨울에는
    애티튜드 정장 치마 버렸고
    (이게 25년쯤 되니까 정전기로 먼지를 모아요)
    카멜색가죽치마 버렸어요.
    (요즘 가죽제품 많고
    관리힘든 천연가죽이라 버림 )

    옷감 상태나 라인 무너진 옷은
    아무리 비싸게 샀어도 버려요

  • 56. 왜그러세요
    '22.12.11 5:48 PM (211.234.xxx.174)

    얼마전에 구찌가 할머니 옷장이라는 광고 생각납니다
    유행은 돌고 돌아요
    제 옷장에는 진짜로 30년전 옷 있어요
    고급 원단에 맞춤이 많아서 그냥 아쉬워서 간직했던 것들인데
    패션 전공한 딸아이가 가끔씩 좋아하면서 입어요 ㅎ
    정말 재미있어 하면서요
    실크 블라우스 캐시미어 코트 울자켓 등등
    이상하게 기성품은 디자인이 미묘하게 다르지만 맞춤은 유행을 별로 모르겠어요
    전 추억이 소중한 사람이라 버리는게 쉽지 않아서지만
    아깝기도 해서 안버리고 간직한 옷들을 수선도 하면서 계속 입었어요
    지속가능한 패션이 앞으로 트랜드가 될 것이고요
    싸다고 마구 사서 마구 버리는 건 지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57.
    '22.12.11 8:41 PM (121.167.xxx.120)

    저도 90년에 산 고급 니트 가지고 있어요
    버리긴 아까워서 고이 모셔 놓고 있어요
    입어보진 않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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