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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아버님 간병중이신 어머님께 뭘 가져다드리면 좋을까요?

시니컬하루 조회수 : 3,027
작성일 : 2022-12-07 11:15:32
지난주 아버님께서 수술을 받으셨고 어머님이 보호자로 들어가 계세요.
전화로 필요한걸 여쭤도 매번 다 필요 없다고 하시는 분이라.. 
이번 주말에 어머니라도 뵈러 갈 계획이고 좋은 식사로 몸보신이라도 시켜드리려고 했는데 
아버님이 갑자기 마비가 오셔서 자리를 오래 비우기 힘드신 상황이 되었어요.
뭘 사다드리면 좋을까요? 드시기 편한 과일로 딸기랑 귤 같은거 챙겨갈 생각이고.. 
어머니 드실 도가니탕 같은거 포장해다 드릴까 하는데 괜찮을까요?
다른거 뭐 드리면 좀 도움이 될까요?
폐암 수술하신 아버님께서 드셔도 되는 기분 좋은 간식거리는 뭐 있을까요?
도움 부탁드립니다...

IP : 182.212.xxx.88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니까
    '22.12.7 11:18 AM (124.49.xxx.205)

    직접 안하셔도 반찬가게서 나물이랑 찰잡곡빕 사골국 이런음식을좋아 하시더라구요 계란 장조림 같은 것도요. 저희도 장기 입원한 경험이 있어서요.

  • 2. 찰밥
    '22.12.7 11:19 AM (39.7.xxx.110)

    좋아하시더라고요. 윗님 식단 좋네요. 암환자는 드시면 안될겁니다

  • 3. ...
    '22.12.7 11:24 AM (116.125.xxx.12) - 삭제된댓글

    김치 김 햇반요 딸이 장기입원했을때
    병원에 있으니 먹긴 먹어야 하는데
    입맛이 없어서
    동생한테 저것만 갖다달라구
    맛있는 김치에 김에 밥먹으니 그나마 먹겠더라구요
    저는 국물 요리는 안먹어서

  • 4. ....
    '22.12.7 11:28 AM (121.165.xxx.30)

    병원에 있음 은근 니글거려요
    뭐가 계속 알수없는... 그래서 개운한거 좋은데
    볶음 고추장이나 고추장아찌 이런거 챙겨가세요 .
    아님 맛있는빵.

  • 5. ㅁㅁ
    '22.12.7 11:30 AM (183.96.xxx.173) - 삭제된댓글

    병원에선 멀쩡?한것도 비위상해(주변으로 인해 ㅠㅠ)
    안넘어가더라구요
    오래 간병할때 가장 인기있던게 된장에 풋고추였음

    진짜 다들 바리 바리 싸다주는 반찬 통채 쓰레기통 들어가는거 목격 ㅠㅠ

  • 6.
    '22.12.7 11:32 AM (61.105.xxx.223)

    식사가 마땅치 않아요. 냉장고에 넣어두고 한끼 때울 음식이 좋아요.
    평서에 잘 드시던 빵이나 떡,
    맛있는 깁밥이나 기타 식사가능한 음식 (미리 물어보고 1끼분만)
    귤같이 바로 까먹는 과일도 좋은데 혈당이 높으시면 방울토마토 씻어서.

  • 7. ...
    '22.12.7 11:35 AM (1.235.xxx.154)

    원래 잘 드시던거 점심때 잠깐 사드리세요
    저희도 매운거 좋아하셔서 짬뽕 드시고 싶다고 하시더라구요
    병원에서 밥먹고 설거지도 마땅찮고 고생 많으시죠
    슬리퍼 편한옷가지 이런건 있으시겠지요

  • 8.
    '22.12.7 11:35 AM (175.118.xxx.177)

    아들이 주말에 간병인 바꿔서
    어머님 쉬게 해드리는게 제일이지만
    pcr검사하고 복잡하겠지요
    간병기간이 오래되면
    간병하는 사람이 더 아파요
    수시로 사드시라고 용돈
    아니면 가벼운 반찬

  • 9. 저희 어머니
    '22.12.7 11:35 AM (211.205.xxx.110) - 삭제된댓글

    어머니 골절로 2달 가까이 입원했을때
    병원에서는 어떤 산해진미도 맛이 없을꺼라던....
    입맛도 없다하셔서 커피대신 호박마차, 천마차같은 걸쭉한 차종류
    티백으로 된거 보내드렸더니 좋았다고 하셨어요.
    걸쭉하게 타서 죽처럼 마셔도 부드러워서 속 편하고 든든하다구요.
    칼칼한 종류의 반찬 챙기시면서 같이 넣어보세요.

  • 10. ㅇㅇ
    '22.12.7 11:37 AM (175.195.xxx.6)

    초밥 좋아하시면 초밥.
    다른 간병인들 돌릴 간식도 가져가면
    시어머니 어깨도 올라가지 않을까요

  • 11. 쓸개코
    '22.12.7 11:42 AM (211.184.xxx.232)

    음식은 아니고.. 그 보호자 침대겸 의자가 어르신들은 많이 불편하실거거든요.
    따뜻하게 전기방석 좋아요.
    보니까 1~3인용 다양한데 그거 없으면 누워계실때 한기들거에요.
    방석 깔고 그위에 얇은 요 깔면 덜 배깁니다.

  • 12. 좋아하시던
    '22.12.7 11:45 AM (182.216.xxx.172)

    밑 반찬류요
    반찬들이 그닥 입에 맞질 않아서
    집 반찬 있으면
    그나마 밥을 삼키겠더라구요
    거기에 피로회복에 도움 될 영양제 한개 챙겨다 드리면
    될것 같아요
    뭐 특별한거 필요 없어요
    일단 병원식은 맛이 없어서
    먹어지지도 않고 먹은것 같지도 않구요
    밥을 먹을수 있는게 가장 중요한것 같아요

  • 13. 맞아요
    '22.12.7 11:48 AM (1.235.xxx.154)

    주말엔 쉬게 해드리는게 가장 좋은데 코로나때문에 복잡하죠
    간병인 구하는건 어떤지 여쭤보세요

  • 14. 주말
    '22.12.7 12:00 PM (223.62.xxx.181)

    토,일요일만
    간병인 쓰세요(경험있는 남자간병인이
    더 좋을듯)
    어머니 모시고 나와서
    편한곳에 누워서 잠이나
    푹 주무시는게 보약입니다

  • 15. ㅇㅇ
    '22.12.7 12:19 PM (218.158.xxx.101)

    어머니께는 국물있는 뜨끈한 음식이 술술 잘 넘어가실듯 하고
    수술받으신 아버님은 다른 지병이 없으시다면 폐암환자는 음식제한 없어요
    뭐든 드시고 기운 차리시는게 먼저라
    병원에서도 뭐든 드시라고 해요

  • 16. 82
    '22.12.7 12:20 PM (211.253.xxx.160)

    따뜻한 82님들~
    댓글보니 원글도 아닌데 제가 더 감사해지네요.
    전기장판은 생각지도 못했던 아이템이구요..
    원글님 마음도 예쁘시구요..
    어머님이 이번 주말 조금이나마 편한 일상을 보내시길 기도드려요~

  • 17. 간병인이나
    '22.12.7 12:41 PM (211.206.xxx.180) - 삭제된댓글

    교대자 구해야 합니다. 혼자는 무리예요.

  • 18.
    '22.12.7 12:43 PM (211.206.xxx.180)

    간병인이나 교대자 구해야 합니다.
    혼자는 무리예요.
    어머니마저 탈 나면 그땐 정말 답없어요.

  • 19. 과일
    '22.12.7 1:02 PM (14.53.xxx.238)

    깍아서 1회용 통에 담아드렸어요. 병원에 있음 과일이 땡긴다고해서.

  • 20. 짠걸
    '22.12.7 1:03 PM (113.199.xxx.130)

    못드실 이유가 없으면 젓갈이나 장아찌 종류요

  • 21. 요즘엔
    '22.12.7 1:09 PM (125.139.xxx.244)

    대구탕이 맛있어요. 아님 연포탕

  • 22. 탕 종류는
    '22.12.7 1:30 PM (222.102.xxx.75)

    1인분 포장된거 너무 많아 어머님 다 못 드시거나
    여러번 냉장고 넣었다뺐다 해서 드시거나
    남은거 잔반처리도 일이니 나중에 사드리시고요
    저는 전복 데쳐 썬거, 소고기 기름없는 부위 구워서
    데울 수 있는 일회용 그릇에 담아서 드렸어요
    원래 먹는 재미 즐기셨던 분 아니시면
    병원에선 그 무엇도 맛이 없으실겁니다
    활동량 많지 않아 소화도 잘 안되시구요
    과일도 평소 잘 드셨던거 아니면
    냉장고에서 물러져요

    어머님 용돈 좀 드리고
    병실 사람들 나눠드시게
    작은 구움과자류 하나씩 포장된거랑
    귤 한봉지 드려도 충분하실거에요

  • 23. 시니컬하루
    '22.12.7 2:20 PM (182.212.xxx.88)

    정성스런 답변들 감사합니다~ 역시 82는 든든합니다!
    여러 말씀들 참고하여 차근차근 준비해서 다녀올게요.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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