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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년째 계속 안좋은 일들이 몰아치니

.. 조회수 : 5,448
작성일 : 2022-12-05 22:37:36
이제는 주변도 위로해줄 말도 없다
뭐라 말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하네요.


그냥 저도 하루하루가 넘 지치고 숨가빠요.

아무리 봐도 제가 세상에서 제일까지는 아니지만
정말 불행한 무리에는 포함되는듯 합니다.

다른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은 여유도 있어보이고
다 멀쩡히 사는거 같은데 제 시간만 멈춰있는거 같아요.

이리 되니 자꾸만 위축되고 주변 사람들한테도 서운하기만
하고 혼자 덩그러니 남겨진 기분이네요.

그냥 너무도 수고스럽고 지쳤어요.
어제 오늘은 열까지 나서 몸도 아프네요.



IP : 218.146.xxx.81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왜당_불매
    '22.12.5 10:41 PM (58.143.xxx.138)

    댓글달려 로긴했어요.
    저도 조금은 공감이 되서..
    10년이면 힘들고 지치실만도 해요...
    힘든와중에도 아직 꺽이지 않고 계신것만 해도 대단하신겁니다. 엄지척!!

  • 2. 고생하셨어요
    '22.12.5 10:41 PM (124.54.xxx.37)

    저는 올 일년이 그래서 넘 힘들고 지치는데 십년이라니..ㅠ 이제 진짜 바닥이 아닐까요 기왕 버틴거 곧 해바뀌니까 조금만 더 버텨보세요 저도 얼른 이 해가 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ㅠ

  • 3. 저도
    '22.12.5 10:45 PM (180.69.xxx.55)

    올해 굉장히 버라이어티하네요. 생전 겪어보지 못한일들로 황당해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버티고 있고 ㅜㅜ
    여태 너무 걱정없이 잘살았구나 감사하며 지내요.

  • 4. 댓글
    '22.12.5 10:47 PM (218.146.xxx.81)

    감사해요. 여기서라도 위로받고 싶었어요.
    시어머니 시아버지 다 아프시고 애도 장애가 있고
    경제적으로도 힘들어요.
    친정은 가끔 보태주시긴하는데 부모님도 할머니
    모시느라 제가 육아를 도와주실 수는 없어요.
    이러니 주변 사람들도 다 떠나드라고요.
    저는 아무래도 병원다니면서 뒤치닥거리다가
    죽을팔자인거같아요. 살고싶지 않아요. 이제 그만해도
    될꺼같아요.

  • 5. 저는 16년째
    '22.12.5 10:53 PM (223.39.xxx.139) - 삭제된댓글

    저는 16년째..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하다하다 안되면
    인생 마무리 지을 곳도 속으로 생각해
    두었답니다. 기도로 매일 마음을 다잡긴 하지만..
    친척은 제게 어쩌다가 니 꼬라지를 이렇게 만들었니?
    너가 옛날에는 안그랬잖아??
    그러시는데..
    눈물이 납니다.. 어쩌다 내가 이꼴이 되었는지..

  • 6. 저도
    '22.12.5 10:58 PM (218.146.xxx.81)

    매일 기도하는데ㅠㅠ
    오늘은 다잡아지지가 않네요,,,윗님
    제 기도할때 함께 기도드릴께요.

  • 7. .....
    '22.12.5 11:00 PM (116.120.xxx.216)

    시부모님 병원 그만 모시고 다니시구요. 3번 갈거 1번만 가세요. 그리고 원하는 대학병원 너무 먼 병원 모시고 다니지마시고 내가 모시고 가기 편한곳으로 선택해보세요. 너무 병이 많으시면 요양원도 생각해보시구요. 등급받으면 혜택있어요. 자식은 할 거 해야하지만 연로하신 부모님 시어른들 너무 애쓰지마세요. 휘둘리면 에너지가 계속 나갑니다. 냉정해지세요. 기운내시구요.

  • 8.
    '22.12.5 11:00 PM (175.192.xxx.185)

    저는 12년째에요.
    지난 3년은 양가 부모님 병간호, 병원 치닥거리, 애들이 주는 스트레스, 남편 걱정, 돈걱정.
    올 한해는 50년만에 이사하는 친정, 부모님 사실 집 알아보는거부터 그 많은 이삿짐 정리, 새집 인테리어, 이사짐 센터, 청소, 가구 들이는거까지 독박썼고, 그리고는 제 발목 골절에 이젠 늑골 골절 까지. ㅎㅎㅎㅎㅎㅎ
    기가 막혀 웃음만 나옵니다.
    걱정하는 아이들과 부모님들 앞에서는 좋은 운이 들어오려고 이 난리라고 하지만, 정말 자는 시간만 되면 내일 눈뜨지 말았음 하네요.
    나이가 들어가니 욕심도 없구요.

  • 9. 저두
    '22.12.5 11:06 PM (58.233.xxx.183) - 삭제된댓글

    딱 십년차예요
    여태껏은 어떻게 버텼는데 이젠 더는 못버티겠어요
    하루종일 죽고싶다 중얼거리면서 살아요

    십년동안 여름휴가 가을단풍 구경을 못했네요 ㅎ

  • 10. 제 주변
    '22.12.5 11:14 PM (218.146.xxx.81)

    친구들은 다 평탄하게 살던데ㅠㅠ 여기는 저같은 분들이
    계시네요.
    전요 넘넘 외롭드라고요. 저혼자만 절망 속에 있는거 같아서요.

  • 11. ....
    '22.12.5 11:14 PM (1.229.xxx.234) - 삭제된댓글

    저는 18년을 겪었어요. 이제 상승세로 가고 있네요. 18년 내리 내리막이라 상승장 3년차인데, 아직은 표도 별로 안나요.

    저보다 빨리 끝나서 앞으로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셔서 웃음꽃 필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2. ....
    '22.12.5 11:16 PM (1.229.xxx.234)

    저는 18년을 겪었어요. 이제 상승세로 가고 있네요. 18년 내리 내리막이라 상승기 접어든지 3년차인데, 하락기가 너모 길어 가세가 그동안 계속 기울어 아직은 표도 별로 안나요.

    저보다 빨리 끝나서 앞으로 좋은 일 많이많이 생기셔서 웃음꽃 필 수 있도록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 13. 마음 다스리기
    '22.12.5 11:49 PM (175.119.xxx.110)

    힘들죠. 그러니 주변인들 삶은 그저 주말드라마 보듯하세요.
    소소하게라도 기분이 전환될만한 것들에 관심가지고
    거기에 에너지를 쏟는게 티끌만큼이라도 남긴하더라구요.

  • 14. ..
    '22.12.5 11:54 PM (182.230.xxx.9)

    저도 십여년째 계속 그래요
    주변에 사람도 없구요.. 제 상황을, 새로운 불행을 또 말하기도 어렵고 .. 그렇습니다.
    그냥 마음 고쳐먹고 사는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 15. 토닥토닥
    '22.12.6 12:17 AM (118.235.xxx.109) - 삭제된댓글

    그럴때있어요
    그런데 시간잊 약이더군요
    한강까지갔다가 돌아오곤 했던 시간들
    하나하나 해결해나가고 있으니
    편안해지더이다 주변인들 다필요없어요
    내입으로 말해봤자 돌고돌아 나만 이상한사람되었더라고요
    모든거 뭍고 살악ㅏ면살아지더이다
    님~~ 멀리서 응원합니다 열심힝살아보자고요

  • 16. 음~~
    '22.12.6 12:22 AM (118.235.xxx.109)

    윗님처럼 살아도 계속 그래요
    톱니바퀴처럼 여기 맞추고 저리맞추고
    이젠 안그러니 살만해지네요
    힘들어도 내가 풀어야할숙제구요
    그동안 힘들면 한깅보면서 몇번이나 울고오곤합니다
    하나하나 매듭 풀듯이 풀어나가면되더라고요
    멀리서 응원합니다

  • 17. 저도
    '22.12.6 12:37 AM (115.86.xxx.36)

    15년째예요
    삶이 계속 추락해가는것 같아요

  • 18. ㅇㅇ
    '22.12.6 1:01 AM (110.8.xxx.199)

    힘든일도 총량의 법칙에 따라
    올해로 다 끝내시고
    내년부턴 좋은일만 생겨서
    옛말하며 지내시길 바라요

  • 19. 17년째
    '22.12.6 1:24 AM (124.51.xxx.60)

    세상에서 사라지고 싶어요

  • 20.
    '22.12.6 5:40 AM (118.223.xxx.219)

    전 딱 21년 채우고 내년부터는 조금 평탄해질것 같아요. 끝은 있어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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