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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역할이 쉽지 않네요.

무수리 조회수 : 2,536
작성일 : 2022-12-04 14:13:32
엄마 역할이 이렇게 고된건 줄 몰랐어요..
밥 해먹이고 옷이나 과제챙기고 하는건 뭐 고민없이 반복되는 일이니 기꺼이 하겠어요..
처녀적에는 이런 것만 하면 아이가 크는 걸로 생각했어요..
저도 그렇게 자랐으니까요..

마음을 들여다보고 그 마음을 읽어주고, 상처날까 보듬어 주는 것,
가정의 분위기를 밝게 하려고 노력하는 것,
아이들 공부도 구멍나지 않아야 하니, 그때그때 필요한 것들을 잘 선택해서 보충해 주는 것,
남편과 저와 연관된 관계에서 파생되는 수많은 잔가지의 관계를 아이들과 부드럽고 지속될 수 있게 도와주는 것,
건강과 영양에 대해 매 끼니 생각해주는 것.. 등등

전 다른건 그렇다쳐도 제가 공부를 잘하지 못했고,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이라,, 
공부에 구멍나지 않게 그때 그때 학원을 선택해주거나 하는 것들이 좀 많이 어려워요..
일하느라 엄마들도 많이 모르는데다가, 그나마 친한 몇 분은 학원 이런거 전혀 안보내시는 분들이라.. 
학원정보도 없구요.
초등중학년 아이들 둘 키우는데, 엊그제 둘째인 아들이 자면서 
엄마 나도 영어를 잘하고싶어.. 나는 영어가 너무 부족한 것 같아.
영어학원 알아봐주면 안될까? 하는데,, 너무 미안하더라구요..
어제부터 학원같이 투어하고 결정하려고 하는데, 정말 어렵더라구요..
큰애는 그동안 학원없이 혼자 잘해온 아이라서,, 제가 너무 무심했구나 싶었는데,
큰 애가 오늘 일차방정식 활용이 너무 이해가 안간다고 인강들어봤는데 안된다고 학원 알아봐달라고,,,
인터넷으로 뒤지다가,, 아 너무 어렵다 소리가 절로 나오네요.. ㅜ.ㅜ

겨울방학때 준비하시려고 다들 미리미리 움직이셨는지, 전화해보면 다 대기라고.
다들 정말 대단하신 것 같아요..





IP : 211.253.xxx.16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2.12.4 2:15 PM (49.195.xxx.193) - 삭제된댓글

    입성이라는 단어 좀 안 쓰시면 좋겠어요.
    옷을 속되게 이르는 말 ( 사전 정의)인데
    자식 옷차림 말하면서 뭐하러 저급함 단어를 사용하시나요?

  • 2. ..
    '22.12.4 2:16 PM (49.195.xxx.193)

    입성이라는 단어 좀 안 쓰시면 좋겠어요.
    옷을 속되게 이르는 말 ( 사전 정의)인데
    자식 옷차림 말하면서 뭐하러 일부러 저급한 단어를 사용하시나요?

  • 3. 윗글님
    '22.12.4 2:21 PM (211.253.xxx.160)

    아 그런건가요? 전 몰랐네요!
    고쳐서 쓸께요!

  • 4.
    '22.12.4 2:32 PM (223.62.xxx.3)

    맞아요. 원글님.
    저는 딸아이 하나 있는데 다들 여자애 하나 뭐가 힘드냐..
    하시는데, 아이가 많이 예민한 편이라 그 마음을 읽어주고
    용기주고.. 강약 조절하는 그 부분이 참 힘들어요.
    일을 하다가 아이 초등 들어가면서 그만 두었는데,
    빨리 초등고학년 되서 일 하러 나가고 싶습니다..
    남편보면 항상 하는 말, “여보. 나 언제 나갈까? 입니다 ㅋ
    참 웃프지요.. 남편은 또 농반진반으로, 응 여보. 내가 더더 돈 많이 벌어오께 합니다 ㅋ

  • 5. ..
    '22.12.4 2:34 PM (112.150.xxx.178)

    지금은 대학생이지만 제 딸은 중학교 첫 수학시험을 50점대로 받아서 본인이 학원보내달라 한경우예요
    다행히 학원다니며 열심히하더니 바로 성적이 상위권으로 오르더라구요
    아이들이 원하니 학원 잘찾아 보내시면 잘하겠네요
    엄마는 만능이 되어야하니 힘들때도 많지만 키워놓으면 뿌듯할때가 많아요
    화이팅요!!!

  • 6. ,,
    '22.12.4 2:53 PM (182.231.xxx.124)

    전 아들하나 키우는데 공부도 같이하고 시험준비도 같이해요
    이렇게 산지 벌써 4년이 되가네요
    머리속엔 온갖 시험범위 진도 생각밖에 없어요
    아이와 학교를 다시 다니는 기분입니다
    우스갯소리로 수능도 같이 치자고 해요
    자기 갈길 잘 찾아갈수 있게 할수 있는 모든건 뒷바라지하자 마음입니다

  • 7. 저도 그래요
    '22.12.4 3:24 PM (223.62.xxx.4)

    머릿속에 아이 진도랑 숙제 시험 밖에 없다는 말 동감 해요...
    이러다 진짜 수능 다시 보는거 아니려나 몰라요..

  • 8. dlf
    '22.12.4 3:56 PM (180.69.xxx.74)

    우리땐 학교보내고 밥먹이면 다였는대요
    요즘애들은 해줄게 많네요

  • 9. ...
    '22.12.4 7:08 PM (124.57.xxx.151)

    엄마 극한직업 맞아요
    잘키우려면
    요즘 시터 해보니 집집마다 애들이 정말 불쌍해요
    어릴때부터 학원 뺑뺑이 예체능 운동
    뭐 안하는게 없고 집밥이 아니라 밀키트 밥 먹여요
    일하는 엄마들 진짜 존경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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